양재천 산책길에서 - 비 온 뒤의 너무나 예쁜 경치
양재천 산책길에서 비 온 뒤의 너무나 예쁜 양재천 경치 - 탄천 양재천방문자센터 - 아침에 일어나 창문을 열어보니 어젯밤 내린 비가 그쳐 아파트 구내 벚나무 잎이 비를 맞아 윤기가 날 정도로 반짝거리고, 얼마 후엔 푸른 하늘이 몰려가는 구름을 비집고 얼굴을 내밀었다. 그래서일까. 양재천 아침 산책은 여느 때와는 달리 더욱 상쾌했다. 30년 넘게 대치동과 개포동에서 살아온 나에게 양재천 길은 늘 내가 거닐던 산책로였다. 봄 여름 예쁜 꽃들이 피고, 가을엔 단풍, 겨울엔 설경이 아름다워 계절 따라 모습을 달리했다. 과천에서부터 서초동, 대치동, 개포동을 거쳐 탄천에 이르는 양재천(15.6㎞)에는 참새, 비둘기, 까치, 까마귀. 오리, 학이 날아들고, 잉어가 몰려들어 파닥거린다. 그리고 겨울에는 먹이를 구하려..
2022. 4. 30.
고흥 팔영산, 편백 치유의 숲
고흥 팔영산, 편백 치유의 숲 몸과 마음의 치유와 회복의 공간 - 국내 최대 편백 숲에 테라피센터, 치유의 숲 등 휴양공간 갖춰 - 글·사진 남상학 팔영산 편백 치유의 숲은 고흥 10경 가운데 으뜸인 팔영산(八影山, 608m) 자락에 있다. 백두대간에서 뻗어 내려온 산줄기의 남쪽 끝자락에 자리한 팔영산은 400m 이상의 정상부가 암석이 노출되어 절벽을 이루었다. 북쪽 사면으로 8개의 암석 봉우리가 병풍처럼 이어져 있어 그 모습이 물에 그림자로 비쳐진다고 하여 팔영산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8개의 봉우리는 해발고도가 낮은 곳에서부터 제1봉 유영봉, 제2봉 성주봉, 제3봉 생황봉, 제4봉 사자봉, 제5봉 오로봉, 제6봉 두류봉, 제7봉 칠성봉, 제8봉 적취봉이라는 이름이 붙여져 있다. 1998년 전라남도 도립..
2021. 10. 20.
서울 창포원, 테마가 있는 도심 속 생태공원
서울 창포원 테마가 있는 도심 속 생태공원 시인 김수영 시인의 시비(詩碑) 촬영차 도봉산 국립공원에 갔다가 시간이 있어 도봉산역 인근의 서울 창포원엘 들러보았다. 서울 창포원은 서울 강북의 끝자락인 도봉산역 인근에 2009년 6월 7일 문을 연 테마가 있는 도심 속 생태공원이다. 서울 도봉구 도봉동 4번지 일대 51,146㎡에 새롭게 조성한 서울 창포원은 세계 4대 꽃 중 하나로 꼽히는 붓꽃(Iris)이 가득한 특수식물원이다. 방문자 센터를 중심으로 붓꽃원, 습지원, 늘푸름원, 약용식물원, 습지원, 책 읽는 언덕, 억새원, 넓은잎목원, 산림생태관찰원, 천이관찰원, 숲속 쉼터, 잔디마당, 가로수 및 완충녹지, 방문자 센터 등 12개의 주제로 구분 조성되어 있다. 이중 붓꽃원에는 15,000㎡의 면적에 다양..
2021. 10.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