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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및 정보/- 이탈리아32

밀라노,이탈리아 경제와 패션의 중심지 이탈리아(24) : 밀라노 이탈리아 경제와 패션의 중심지 글·사진 남상학 ▲밀라노 비토리아 엠마누엘레 2세 갤러리의 가방전문점 쇼 윈도우 우리에게는 패션쇼로 익숙한 밀라노(Milano)는 이탈리아 롬바르디아 주의 주도이다. 밀라노는 예로부터 경재의 중심지로 19세기 후반부터는 북이탈리아 공업지대의 중심 도시가 되었고, 문화의 중심지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밀라노는 이탈리아의 통일국가 성립 이후 경제·문화·사상의 분야에서 선두적 역할을 했다. 이외에도 밀라노 시민들은 다른 도시와 마찬가지로 전통적인 지역주의에 근거하여, 전통과 현대가 잘 조화된 특성을 들어 밀라노가 이탈리아의 정신적 수도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밀라노가 로마에 밀려 제2의 도시로 된 데에는 로마의 역사적·신화적 상징성, 피렌체를 중심으로 .. 2018. 6. 4.
이탈리아 시르미오네, ‘로마 귀족이 반한’ 호수 마을 이탈리아(23) : 시르미오네 ‘로마 귀족이 반한’ 이탈리아 북부 호수 마을 글·사진 남상학 어제 베로나 관광을 마치고 하룻밤을 지낸 우리는 시르미오네(Sirmione)로 향했다. 시르미오네는 이탈리아 북부, 3대 관광도시 베니스, 베로나, 밀라노의 사이에 위치해 있다. 밀라노에소 약 2시간 10분소요. 옛 중세의 흔적이 남아 있는 대표적인 마을이다. 셰익스피어의 유명한 작품인 로미오와 줄리엣의 배경이 된 아름다운 도시 베로나 인근에 위치해 있다. 무엇보다 이곳 시르미오네는 로마 제국 시기부터 귀족들의 휴양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곳에는 코모호수, 마죠레 호수와 함께 이탈리아 북부 3대 호수 중 하나인 가르다 호수가 있다. 알프스 빙하가 녹아서 생긴 가르다 호수는 마치 바다를 연상케 할 정도로 그 규모.. 2018. 6. 4.
이탈리아 베로나, 로미오와 줄리엣의 슬픈 사랑이 깃든 예술의 도시 이탈리아(22) : 베로나 로미오와 줄리엣의 슬픈 사랑이 깃든 예술의 도시 글·사진 남상학 베네치아에서 120km, 밀라노에서 163km, 약 1시간 20분이면 닿는 베로나(Verona)는 이탈리아의 북부 밀라노와 베네치아의 중간에 위치한 베로나는 교통의 요지, 문화의 중심지, 그리고 ‘로미오와 줄리엣’의 도시로서 항상 많은 관광객의 관심을 받아 왔다. 아디제(Adige) 강이 도시를 S자 형으로 휘감아 돌며, 이 강을 중심으로 고대 로마의 유적이 아직까지 보존되어 있는 베로나는 분명 매력적인 도시임에 틀림없다. BC 89년 로마의 식민지가 되었으며, 1405년 베네치아의 소유가 되어 1797년까지 지배를 받았다. 1797년 나폴레옹은 이곳을 오스트리아에 넘겨주었으며, 1866년 베로나는 이탈리아 왕국에.. 2018. 6. 4.
베네치아, 118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물의 도시' 이탈리아(21) : 베네치아 118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물의 도시' 글·사진 남상학 여행 7일차에 접어들었다. 오늘은 이탈리아 북동부에 자리한 ‘물의 도시’ 베네치아(Venezia)를 돌아보는 여정이다. 그 동안 이탈리아 여행은 주로 이탈리아의 서부 지역에 치중했는데, 오늘은 이탈리아의 동부 지중해에 맞닿아 있는 물의 도시 베네치아(Venezia)를 탐방하는 날이다. “1파운드의 살점을 가져가되, 피는 한 방울도 흘려서는 안 된다(A pound of flesh, but not a drop of blood).” 영국의 문호 셰익스피어의 고전 희극 에 등장하는 유명한 대사이다. 베네치아는 에서 영어로 ‘베니스(Venice)’라고 표현되면서 ‘베니스’라는 이름으로도 전 세계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2018. 6. 3.
이탈리아 친퀘테레, 절벽과 바위로 이루어진 해안 마을 이탈리아(20) : 친퀘테레 절벽과 바위로 이루어진 해안 마을 글·사진 남상학 피사의 사탑을 구경하고 약 3시간 30분을 달려 친퀘테레에 도착했다. 이탈리아 제노바의 서쪽은 넓은 모래사장과 온화한 기후, 각종 수상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천연의 관광지로 유럽에서도 유명하다. 하지만 최근에는 포르토피노(Portofino)를 위시하여 친퀘테레가 아말피 해안에 버금가는 때묻지 않은 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아말피에 대한 좋은 인상을 가지고 그에 버금가는 친퀘테레를 가기 위해 버스에서 내려 다시 기차를 타고 도착한 곳은 친퀘테레의 첫 번째 마을이었다. 친퀘테레(Cinque Terre)는 이탈리아 리비에라에 있는 절벽과 바위로 이루어진 해안 마을이다. ‘친퀘(Cinque)’는 이탈리아어로 ‘다섯’을 뜻하며, .. 2018. 6. 2.
이탈리아 피사의 사탑, 세계 7대 불가사의 하나 이탈리아 (19) : 피사의 시탑 세계 7대 불가사의의 하나 글·사진 남상학 피사의 사탑으로 유명한 피사(Pisa)는 로마에서는 3시간, 피렌체에서는 1시간 거리의 북쪽에 있다. 피렌체에서 가까워 한나절이면 충분히 다녀올 수 있는 곳이다. 피사는 예로부터 에트투리아 인들의 정착지였으며, 후에 로마 식민지가 되었다. 피시는 일찍이 아르노(Arno) 강에 인접해 있어서 티레니아 바다를 이용하여 마르티에 공화국의 거점으로 전성기를 맞이하기도 하였다. 11세기 말에는 스페인과 북아프리카의 무역으로 크게 번영하였고, 베네치아나 제노바와도 패권을 다툰 해운 강국이었다. 13세기에 이르러 제노바에 패하였으나 그 후에도 문예의 중심지로서 번창하여 갈릴레오 갈릴레이를 배출한 대학 도시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그러나 2차.. 2018. 6. 2.
피렌체, 생동감 넘치는 르네상스의 발원지 이탈리아(18) : 피렌체 생동감 넘치는 르네상스의 발원지 글·사진 남상학 피렌체는 로마에서 북서쪽으로 약 230㎞ 떨어져 있다. 중부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도시인 피렌체는 낭만이 가득한 이탈리아 여행지 중에서도 가장 아름답다. 1982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피렌체(Firenze)는 예술 문화재를 엄청나게 보유하고 있어 도시 전체가 하나의 아름다운 작품의 보고이다. 피렌체는 14~15세기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중심지로 미켈란제로, 지오토, 레오나르드다빈치 등 유명 예술가들의 걸작이 도시 곳곳에 남아 있다. ‘꽃의 도시’라고 불리는 피렌체는 이탈리아 어인 ‘Fiore'가 꽃이라는 뜻인 어원적인 이유도 있지만, 이 도시를 지배했던 메디치 가문의 문장이 바로 백합꽃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피렌체는 BC 10세기.. 2018. 6. 1.
이탈리아 오르비에토, 세계 최초 슬로우시티 발상지 이탈리아(17) : 오르비에토 세계 최초 슬로우시티 발상지 글·사진 남 상학 로마 일정을 마치고 이탈리아 북쪽 지방을 여행하기 위해 피렌체로 가는 도중 오르비에토(Orvieto)에 들렀다. 오르비에토는 로마에서 북쪽으로 100Km 거리에 있다. 세계 최초로 슬로우시티를 시작한 도시다. 이탈리아 중부, 팔리아 강과 키아나 강의 합류지점, 움브리아 지방의 볼세나(Bolsena) 호수 근처에 있는 도시이다. 깎아지를 절벽 위 요새처럼 오르비에토는 응회암으로 된 넓은 뷰트의 평평한 산 꼭대기에 있다. 중세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그대로 간직고 있어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함께 느림의 미학을 느낄 수 있다. 이 마을은 처음에는 고대의 에트루리아인들의 도시였다가 뒤에 로마의 도시가 되었다. 1354년 이후 교황령의 통치.. 2018. 6. 1.
바티칸, 이탈리아 로마 안의 또 하나의 국가 이탈리아(16) : 바티칸 이탈리아 로마 안의 또 하나의 국가 바티칸 박물관, 시스티나 및 산 피에트로 성당 글 · 사진 남상학 ▲바티칸 건물 배치도 세계에서 가장 작은 독립국인 바티칸(Vatican)을 가기 위에 비교적 서둘러 일찍 갔는데도 바티칸 박물관 입장객들이 입구에서부터 꽤 길게 서 있다. 바티칸을 보기 위하여 전 세계 관광객들이 몰려온다는 증거다. 이탈리아의 수도 로마 안에는 바티칸이라는 또 하나의 국가가 있다. 바티칸 시티, 또한 교황청이라고도 하는 바티칸 시티는 둘레가 5km, 면적이 0.44㎢로 전 세계에서 가장 작은 독립국이다. 이곳은 전 세계 가톨릭의 본산이라는 성스러운 의미가 있다. 이외에도 미켈란젤로 불굴의 명작인 와 라파엘로의 등 훌륭한 예술작품을 직접 감상할 수 있는 이탈리아 .. 2018. 5. 31.
트레비분수, 로마에서 가장 아름다운 분수 이탈리아(15) : 트레비분수 로마에서 가장 아름다운 분수 글·사진 남상학 로마에는 300개 이상의 분수가 있다. 교회, 궁전, 옛 유물들만큼이나 유명하다. 로마의 작곡가 오토리노 레스피기는 이들 분수에서 영감을 얻어 교향시 〈로마의 분수 Fontane di Roma〉(1917)를 작곡하기도 했다. 이토록 많은 분수가 왜 필요했을까? 여기에는 역사적인 이유가 있다. 고대 로마 시대에는 풍부한 수원과 총 14개의 거대한 수도망이 있어서 로마 전역에 충분히 물을 공급할 수 있었으나 서 로마제국의 멸망 이후많은 이민족들이 침입하면서 이 수로망을 파괴했다. 그로 인해 물 부족 현상이 극심했다. 이런 물 부족은 15세기 이후에 들어서면서 새로이 로마를 재정비하려던 교황들이 여러 수도교와 분수를 만들면서 해소되었다.. 2018. 5. 30.
로마 스페인 광장, 영화 '로마의 휴일'의 오드리 햅번을 추억하다. 이탈리아 (14) : 로마 스페인 광장 영화 '로마의 휴일'의 오드리 햅번을 추억하다. 글·사진 남상학 로마에서 가장 활기찬 지역이 바로 스페인 광장 부근이다. 스페인 광장을 중심으로 뻗어 있는 거리에는 다양한 브랜드의 상점들이 밀집되어 있어서 로마에서 쇼핑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늘 북적이며, 로마의 대표 관광지 중 하나인 트레비 분수와 나보나광장, 판테온 도 그리 멀지 않다. ▲스페인 광장에 있는 스페인 대사관 건물 17세기에 이 광장 주변에 스페인 대사관이 자리를 잡음으로써 현재의 이름이 붙게 되었다. 전반적인 양식은 화려한 로코코(Rococo) 양식이다. 스페인 광장은 원래부터 수많은 세계적 예술가들이 쉬어 가던 곳이었는데 괴테, 발자크, 키츠, 셸리, 바그너 등이 즐겨 찾던 곳이었는데, 스페인 광장.. 2018. 5. 30.
이탈리아, 산타 마리아 소프라 미네르바 성당 이탈리아 (9) 산타 마리아 소프라 미네르바 성당 글·사진 남상학 ▲우리가 방문했을 때 성당은 지금도 수리 중에 있었다. 산타 마리아 소프라 미네르바 성당(Chiesa di Santa Maria Sopra Minerva)은 베네치아 광장에서 도보 7분 피냐 구획의 판테온과 인접한 작은 미네르바 광장에 자리 잡고 있다. 13세기에 건설된 것으로 원래 미네르바 신전이 있던 자리에 세워진 도미니크회 소속 성당으로, 로마에서 흔치 않는 고딕 양식의 성당이다. 성당 앞에는 오벨리스크가 있다. 판테온 앞의 로톤토 광장에서 보던 오벨리스크와 흡사하다. 아래는 코끼리 모양인데 두 오벨리스크의 모양이 비슷하다. 이 오벨리스크는 기원전 6세기경의 이집트 이지스 신전에서 가져온 것인데, 1665년 미네르바 성당을 개축할 때.. 2018. 5. 29.
로마 판테온, 세계 최고 수준의 아름답고 완전한 신전 이탈리아(12) : 판테온 세계 최고 수준의 아름답고 완전한 신전 글·사진 남상학 캄피돌리오 언덕에서 북서쪽을 바라보면 로마의 지붕들 사이로 바로크 시대에 세워진 성당들의 쿠폴라가 수평선을 뚫고 나온다. 이곳이 바로 로마의 평지인 캄푸스 마르티우스(마르스 들판) 지역으로, 언덕에서 로마 시가지를 내려다볼 때 가장 먼저 눈에 띈 건물이 단연 판테온이다. 그것은 판테온의 형태가 유별나서가 아니라 판테온의 둥근 지붕이 온통 금박으로 덮여 있어 마치 태양처럼 눈부신 광채를 발하기 때문이다. 판테온을 두고 르네상스 3대 천재 화가인 미켈란젤로는 “천사의 설계”라 극찬했고, 라파엘로 역시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완벽한 건물”이라고 극찬했다. 이 판테온 양식의 지붕인 돔은 이탈리아 전역 어디서나 성당이나 건축물.. 2018. 5. 28.
로마 베네치아 광장, 로마의 중심지이며 로마 교통의 요지 이탈리아(11) : 베네치아 광장 로마의 중심지이며 로마 교통의 요지 글·사진 남상학 캄피돌리오 언덕을 넘어 10분 정도 걸어가면 베네치아 광장(Piazza Venezia) 이다. 1871년 이탈리아 통일을 기념하기 위해 조성되었다. 이 광은 많은 거리들이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로마에서 가장 복잡한 곳 중의 하나다. 따라서 차가 많아 교통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곳이라 주의가 필요하다. 베네치아 광장은 이탈리아 반도와 발칸반도 사이에 있는 아드리아 해의 여러 섬들로 구성된 ‘물의 도시’ 베네치아 공화국이 1861년 이탈리아 통일 전까지 로마에 설치했던 대표부 건물인 베네치아 궁(Palazzo di Venezia)이 있어서 붙여진 지명이다. 광장 정면에는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기념관이 있다. 1885년에 .. 2018. 5. 28.
로마 캄피톨리오 광장, 미켈란제로의 예술적 감각이 돋보이는 곳 이탈리아(10) : 캄피톨리오 광장 미켈란제로의 예술적 감각이 돋보이는 곳 글·사진 님상학 캄피돌리오 광장(Piazza del Campidoglio)은 캄피톨리노 언덕에 위치한 1547년에 건설된 광장을 말한다. 캄피돌리오는 수도라는 ‘캐피탈(Capital)’의 뜻을 가지고 있다. 캄피돌리오 언덕은 로마의 주요 7개 언덕 중의 하나로 고대 로마 시대에는 로마인들이 가장 신성하게 여기던 주피터 신전이 이곳에 있었다. 거의 폐허와 같았던 이곳이 르네상스 시대부터 복구되면서, 미켈란젤로가 이 광장의 건축을 맡아 황량하던 광장을 지금처럼 활기차게 바꾸어 놓았다. 이 광장은 16세기 미켈란젤로의 건축물 중 가장 뛰어난 곳으로도 손꼽히며, 광장에서 이어지는 계단 역시 미켈란젤로가 직접 디자인했다고 한다. ▲캄파돌리.. 2018. 5. 28.
포로 로마노, 로마제국의 상업·종교·정치의 중심지 이탈리아(9) : 포로 로마노 로마제국의 상업·종교·정치의 중심지 글·사진 남상학 ▲포로 로마노 입구에 서있는 티투스의 개선문 팔라티노 언덕 산책을 끝내고 포로 로마노(Foro Romano)로 발길을 옮겼다. 콘스탄티누스 대제의 개선문 이 바로 앞에 보이는 곳이다. 팔라티노 언덕보다 지형적으로 낮은 위치에 있는 포로 로마노(Foro Romano)는 고대 로마의 정치 경제 사법 종교의 중심지였다. 따라서 포로 로마노는 로마의 모든 것을 한눈에 보여 주는 유적지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로 치면 광화문과 종로에 해당하는 곳이다. ‘포로(Foro)’는 그리스의 아고라와 아크로폴리스 같이, 로마에서 공공 집회를 하던 광장을 말한다. 따라서 포로 로마는 ‘로마인의 광장’이라는 뜻이다. 처음에는 변두리 성의 사람들.. 2018. 5. 27.
이탈리아 팔라티노 언덕, 고대 로마의 호화별장지 이탈리아(8) : 팔라티노 언덕 고대 로마의 호화 별장지 글·사진 남상학 ▲콜로세오 앞 광장에서 바라본 팔라티노 모습 콜로세오를 둘러보고 난 뒤 포로 로마노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티투스의 개선문을 바라보고 왼쪽으로 올라가면 팔라티노(Monte Palatino) 언덕이다. 팔라티노 언덕은 규모가 실로 장대하다. 로마의 일곱 언덕 중 하나인 팔라티노 언덕은 로마의 건국 신화 속 장소로 로마의 언덕 중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곳이다. 신화에 의하면, 로마의 시조인 로물루스와 레무스가 테베레 강에 떠내려 와 정착한 곳이다. 늑대의 젖을 먹고 자란 로물루스가 이곳에 처음 나라를 세웠다고 한다. 그때부터 포로 로마노에 사람들이 거주하기 시작했는데, 특히 팔라티노는 황제들과 귀족들의 거주지였던 곳이기 때문에 고급 .. 2018. 5. 26.
이탈리아 콜로세오(콜로세움)와 개선문 이탈리아(7) : 콜로세오, 개선문 고대 로마의 원형경기장과 콘스탄티누스의 개선문 글·사진 남상학 ▲웅장한 규모의 콜로세오(원형경지장) 이탈리아 남부 여행을 마친 우리는 이탈리아의 로마에 도착하여 로마 일원의 유적을 찾아보기로 했다. 3,000여년의 역사를 지닌 이탈리아의 수도 로마는 일찍이 세계의 중심지였다. 중세, 르네쌍스, 바로크 시대를 거치면서 오랫동안 유럽문명의 발상지가 되었으며 따라서 수많은 문화유산을 간직하고 있다. 로마는 대부분이 구릉지대로 7개의 언덕을 중심으로 발전하였다. ‘영원의 도시’로 불리는 로마는 아탈리아의 정치, 문화의 중심지이며, 특히 바티칸은 가톨릭의 총본산으로 로마 가톨릭 교회의 정신적·물질적 중심지로서 1,000년 이상 유럽의 모든 문명에 영향을 주었다. 그런 이유로 도.. 2018. 5. 26.
이탈리아 아말피, 해안 절경과 레몬향기 가득한 도시 이탈리아(6) : 아말피 해안 절경과 레몬향기 가득한 해안 도시 세계7대 비경으로 꼽히는 절경이 일품 글·사진 남상학 나폴리 관광의 목적은 나폴리뿐만 아나라 아말피(Amalfi) 해안을 감상하는 것이다. 아말피 해안은 정말 아름답다. 아말피는 하얀 집들과 해안절경이 아름다워 ‘세계 7대 비경지’로 손꼽힌다. 이런 비경은 쉽게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법, 아말피는 나폴리에서도 족히 3시간은 차를 타고 가야하는 이탈리아 남동쪽에 있다. 아말피 해안 여행의 시작은 대부분 소렌토부터 시작되지만, 지중해와 해발 100m가 넘는 절벽 위에 세워진 까닭으로 도로가 좁고 험준하여 마주 오는 소형버스 두 대가 겨우 지나갈 정도다. 소렌토에서 아말피까지 1시간 남짓 걸리지만 시시때때로 도로가 정체되어 3시간 이살 걸리는.. 2018. 5. 26.
이탈리아 포지타노, 존 스타인벡이 극찬한 지중해 해안의 보석 같은 마을 이탈리아(5) : 포지타노 존 스타인벡이 극찬한 지중해 해안의 보석 같은 마을 글·사진 남상학 ▲해변에서 올려다본 포지타노 마을 포지타노(Positano)는 이탈리아 남부 캄파니아 주 살레르노 현에 위치하며, 이탈리아 남부 지중해에 연한 절벽에 그림처럼 떠 있는 마을이다. 흔히 ‘지중해의 보석 같은 마을’로 표현되는 포지타노는 동시에 아말피로 이어지는 거점 마을이다. 노벨 문학상을 탄 존 스타인벡이 “포지타노는 비현실적인 꿈의 휴양지”라고 극찬한 곳. 그 이후 포지타노의 아름다움이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고, 이제는 아말피 해안의 대표적인 곳으로 자리잡았다. 실제로 만난 ‘포지타노’는 80km에 달하는 아말피 해안에 자리 잡은 마을 중 백미로 손꼽히는 곳이란 생각이 들었다. 아말피 해안 도시 중 가장 인기 .. 2018. 5. 26.
나폴리, 세계 3대 미항 중 하나로 손꼽히는 항구도시 이탈리아(4) : 나폴리 세계 3대 미항 중 하나로 손꼽히는 항구도시 글·사진 남상학 ▲아름다운 나폴리, 멀리보이는 산이 화산폭발로 유명한 베수비오 산 카프리 섬에서 출발한 쾌속선은 1시간가량 지나 나폴리의 대표적인 항구인 베베렐로 항구에 도착했다. 로마에서 남동쪽으로 225㎞ 떨어진 나폴리는 본래 폼페이, 소렌토, 카프리, 포지타노, 아말피 등으로 여행하는 거점도시다. 지중해와 접한 나폴리는 일찍부터 호주 시드니, 브라질의 리오데자네이로와 함께 ‘세계 3대 미항(美港)’중 하나로 널리 알려져 왔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폴리 만을 끼고 있으며, 그 만의 북쪽으로 이스키아 섬과 남쪽으로 카프리 섬을 거느리고 있다. 나폴리는 기원전 7세기경에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온화한 기후에 매료된 고대 그리스인들이 .. 2018. 5. 26.
이탈리아 카프리 섬, 유명 인사들의 별장지로 이름난 휴양지 이탈리아(3) : 카프리 섬 유명 인사들의 별장지로 이름난 휴양지 글·사진 남상학 ▲카프리 섬 지도 카프리 섬은 나폴리 만의 남쪽 입구 부근, 소렌토 반도와 마주보고 있는 섬이다. 카프리 섬은 나폴리와 소렌토에서 페리를 타고 간다. 나폴리에서 32km 거리, 몰로 베베렐로(Molo Beverello) 항구에서 출발하는 페리를 이용하고, 급행은 50분, 완행은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그러나 소렌토 항구에서 카프리 섬까지는 쾌속정으로 20~30분이면 충분하다. 우리는 소렌토 항구에서 페리를 탔다. 석회암으로 이루어진 카프리는 길이가 가로 6Km, 세로 2Km의 작은 섬이지만 역사는 아주 오래되었다. 카프리 섬에는 7천 명가량의 주민들이 카프리와 아나카프리 2개의 마을에 흩어져 살고 있는데, 아름다운 .. 2018. 5. 25.
소렌토, 푸른 바다가 아름다운 해안풍경의 휴양지 이탈리아(2) 소렌토 푸른 바다가 아름다운 해안풍경의 휴양지 - 이탈리아 가곡 '돌아오라, 소렌트로'로 유명해진 도시 - 글·사진 남상학 ▲소렌토 시내 약도 폼페이 유적을 둘러보고 나서, 폼페이에서 소렌토(Sorrento)로 가는 기차를 탔다. 소렌토는 나폴리에서 포지타노에 이르는 해안 마을 중의 하나이다. 카프리 섬으로 가는 페리를 타기 위해서는 나폴리에서 타는 것보다 소렌토에서 가는 방법이 가장 좋기 때문이다. 지중해 바닷가의 절벽 위에 세워진 소렌토는 카프리 섬으로 가는 페리뿐만 아니라 아말피 해안 도시를 여행하는 데 거점이 되는 도시이기도 하다. 나폴리 현에 있는 소렌토는 2차 세계대전 당시에 폭격을 당하지 않아서 캄파니아 해안가 중에서 예전의 모습을 잘 보존하고 있어서 아름다운 해안 전망으로 사.. 2018. 5. 25.
폼페이, 베수비우스 화산 폭발로 사라진 비극적인 도시 이탈리아(1) : 폼페이 베수비우스 화산 폭발로 사라진 비극적인 도시 글 · 사진 남상학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한 비행기가 12시간 반의 비행 끝에 로마 피우미치노(Fiumicino) 국제공항에 도착한 것은 늦은 저녁이었다. 피우미치노 공항은 이탈리아에서 가장 붐비고, 유럽에서 여섯 번째로 붐비는 공항으로 레오나르도 다 빈치 국제공항으로 유명하다. 로마에서 하룻밤을 자고 다음날 이른 새벽에 전용버스에 몸을 싣고 처음 도착한 곳은 폼페(Pompeii)이였다. 폼페이는 나폴리 만 연안에서 남서쪽으로 23Km 떨어진 베수비오 산 근처에 있다. 폼페이는 1997년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이탈리아 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곳이다. 사르노 강 어귀 북쪽, 둘레가 3km 방벽이 약 63㏊의 면.. 2018. 5. 25.
7일간의 이탈리아 일주 여행 -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이탈리아 이탈리아 여행 찬란한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이탈리아 글 · 사진 남상학 1994년 10월, 유럽연수단의 일원으로 13박 14일간 유럽 5개국을 방문한 적이 있었다. 이때 이탈리아에서는 로마에 이틀간 로마 일원의 유적과 폼페이, 나폴리, 소렌토 등을 둘러보면서 이다음 여행할 기회가 생기면 이탈리아 일주 여행을 꼭 해보리라 마음먹은 적이 있었다. 그 이유는 이탈리아는 고대 로마의 유적부터 르네상스 시대의 찬란한 문화유산까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가지고 있는 나라이기 때문이었다. 그곳에는 로마 제국의 영광을 고스란히 간직한 로마, 화산 폭발로 유명한 폼페이, 패션의 도시 밀라노, 레오나르도 다 빈치와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같은 유명한 예술가들이 활동했던 피렌체, 물의 도시 베네치아, 패션.. 2018. 5. 25.
이탈리아 베네치아, 곤돌라 타고 바다로 들어서는 순간 누구나 가수가 된다 이탈리아 베네치아 곤돌라 타고 바다로 들어서는 순간, 누구나 가수가 된다 이병철·시인 "가장 아름다운 응접실" 산마르코 광장에선 여행객들이'햇빛 샤워', 99m 종탑 올려다보며 두칼레 궁전 회랑 걸어 낭만의 해상도시 122개 섬 잇는 400여개 다리… 멋진 풍광이 수상버스를 유람선으로 만들 정도 음악이 흐르는 골목길 빨래 널린 좁은 골목 빨랫줄은 '오선지', 바람에 흔들리는 수건·속옷들은 '음표' 석양 속 곤돌라 뾰족한 뱃머리에 찔려 하늘이 석양 쏟아낼 때, 곤돌라 사공은 역광 속 칸초네를 열창 ▲ 해상의 도시 베네치아의 야경. 곤돌라가 지나다니던 수로는 해가 지면 누군가를 사랑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분위기로 물든다. 2 화려함에 압도되는 베네치아 전통 가면. 3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응접실’이라.. 2018. 3. 17.
피렌체, '이탈리아 여행 5대 도시' 중 하나 이탈리아 피렌체 '이탈리아 여행 5대도시 관광객 북적이는 성당·미술관 대신 골목길 탐험 나서 산타 마리아 노벨라… 1612년 약국으로 출발, 화장품 브랜드 본점… 티룸서 茶와 술 시음 세상 하나뿐인 구두… 데이-루이스가 머물며 구두 제작법 배웠던 匠人의 공방도 볼만 ▲ ①피렌체‘질리’ 카페 앞에 한껏 차려입은 남자들이 모여 있다. 피렌체는 멋쟁이 남자들의 놀이터 같은 도시. 남성복 박람회 ‘피티 워모’ 기간에는 멋쟁이들이 급격히 늘어난다. /채민기 기자 경유지란 가운데 있는 것들의 숙명일지 모른다. 피렌체는 그런 도시다. 이른바 '이탈리아 여행 5대 도시' 중 하나. 그러면서도 북부 밀라노·베네치아와 중부 이남 로마·나폴리의 가운데에 있는 피렌체는 남에서 북으로, 또는 그 반대로 이동하며 거쳐 가는 곳으.. 2018. 1. 19.
이탈리아 낭만여행, ‘로맨틱 거리’에 서면 사랑이 스며든다 이탈리아 낭만여행 로맨틱 거리’에 서면 사랑이 스며든다 채지형 여행작가 1 낭만의 도시, 베네치아. 2‘줄리엣의 집’ 입구 벽에 붙어 있는 사랑의 기원을 적은 종이. 가을이 되면 사랑이 그립다. 바람에 우수수 떨어지는 낙엽의 군무를 보고 있노라면, 무작정 옆에 있는 이의 따스한 손을 잡고 싶다. 밤이 되면 허한 마음을 가누지 못해 잠을 설치기도 한다. 가을이 되면 커플들이 우르르 결혼식장으로 향하는 것도 사랑이 사무치게 그리워서가 아닐까. 사랑을 만났든 만나지 못했든, 사랑을 찾고 싶다면 이탈리아로 떠나자. 특히 베로나와 베네치아로 이어지는 여행은 가슴을 촉촉이 적셔줄 사랑을 만날 수 있는 최고의 로맨틱 루트다. 따뜻한 이탈리아 햇살 아래를 거닐다 보면 커플들의 마음은 어느새 하나가 된다. 홀로 걷는 여.. 2009. 11. 17.
이탈리아 여행 : 프로토피노, 시칠리아, 베네치아 등 이탈리아 여행 너무나 많은 볼거리로 여행자를 지치게 만드는 순례길 - 프로토피노, 시칠리아, 베네치아 등 글·사진 김원섭 여행사진작가 ▲ 에메랄드빛으로 빛나는 포르토피노 해안과 부호들의 별장. 공공해변에서는 누구나 수영을 즐길 수 있다. 전 세계 명사들에게 사랑받는 포르토피노 삼면이 바다인 반도국가 이탈리아. 북서쪽의 리구리아해부터 서쪽의 티레니아해, 남쪽의 이오니아해, 동쪽의 아드리아해까지 맑고 푸른 바다가 끝없이 이어진다. 세계의 부호들이 즐겨 찾는 리구리아해의 아름다운 휴양도시 포르토피노(Portofino)를 시작으로, 마피아로 잘 알려진 시칠리아 섬의 타오르미나를 거쳐 아드리아해 북쪽 끝자락에 자리잡은 신비로운 해상도시 베네치아에 이르는 이탈리아 해안도시 기행을 다녀왔다. 아름다웠다. 많은 바다를.. 2009. 10. 28.
로마와 바티칸 시국, 영화와 소설의 무대로 등장한 살아 있는 박물관 로마와 바티칸 시국 영화와 소설의무대로 등장한 살아 있는 박물관 진실의 입과 나보나 광장, 그리고 트레비 분수 글·사진 김원섭 여행사진작가 로마(Roma)와 바티칸 시국.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떨리는 곳. 수많은 여행자가 보고 싶어하는 살아 있는 역사 박물관이다. 찬란했던 제국의 역사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있고 가슴을 울리는 예술작품이 곳곳에 산재해 있는 ‘역사와 예술의 도시’다. 또 영화 ‘로마의 휴일’을 시작으로 ‘글래디에이터’ ‘천사와 악마’의 주요 무대가 된 곳이기도 하다. ▲수백 년간 야만적인 행사가 열린 콜로세움의 야경. 여름밤이면 음악회가 열린다. 2004년 발간된 댄 브라운의 소설 ‘천사와 악마’는 이곳 로마와 바티칸 시국이 주요 무대다. 특히 산타마리아 델 포폴로 교회, 성 베드로 광장,.. 2009. 10.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