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및 정보/- 스페인. 포르투갈12 바르셀로나, 가우디의 유적인 사그라다 파밀리아와 구엘공원 스페인(6) : 바르셀로나 가우디의 유적인 사그라다 파밀리아와 구엘공원 글․사진 남상학 ▲명문 축구팀 바르셀로나의 문양 몬세라트 여행을 마치고 스페인 마지막 여행지인 바르셀로나에 도착했다. 이베리아 반도의 북동쪽에 위치한 바르셀로나는 카탈루냐 지방의 중심도시이다. 스페인의 제2의 도시인 동시에 지중해 연안에 위치한 항구도시로 산업이 크게 발달하였다. 기원전 3세기에 바르셀로나를 지배한 카르타고는 이 지역을 '바르카 가문의 거리'라는 뜻의 '바르시노'라고 명명했는데 이것이 바르셀로나라는 이름의 기원이다. ▲아파트 베란다에 걸린 카탈루냐 깃발, 그들은 분리독립을 강력히 원하고 있다. 그런데 바르셀로나를 여행하다 보면, 도로나 시설물에 어지럽게 써놓은 시위성 항의 글이 많이 보이고 아파트 베란다에 노랑색 바탕.. 2019. 4. 13. 스페인 몬세라트 수도원과 대성당, 그리고 기암괴석 바위산의 위용 스페인(5) : 몬세라트 수도원과 대성당 감탄의 연속, 기암괴석 바위산의 위용 글․시진 남상학 ▲Monistrol de Montserrat역에 세운 안내판 레리다에서 하룻밤을 지내고 아침 일찍 몬세라트(Montserrat)로 출발했다. ‘톱니 모양의 산’을 뜻하는 ‘몬세라트’는 바르셀로나의 북서쪽 요브레가트 강 바로 서쪽에 있다. 바르셀로나에서 약 50km정도 떨어진 곳이다. 이곳 몬세라트에는 기암괴석의 바위산과 그 산 중턱에 카톨릭 교도들의 성지순례 필수코스인 베네딕토 수도회의 수도원과 대성당이 있다. 로마인에게 몬스세라투스('톱니 모양의 산'), 카탈루냐인에게 몬트사그라트('신성한 산')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는 독특한 외형의 바위산은 해발 1,236m의 높이를 자랑한다. 마치 산이 톱니처럼 6km에.. 2019. 4. 12. 마드리드, 고야의 작품이 있는 프라도 미술관 탐방 스페인(4) : 마드리드 고야의 작품이 있는 프라도 미술관 탐방 글•사진 남상학 여행을 떠난온 지 아흐레가 되는 날, 우리는 비로소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를 둘러볼 차례다.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는 이베리아 반도 중앙에 위치한 카스티아 지방의 대표도시이자 스페인 교통의 중심지이다. 인천공항에서 마드리드 바라하스 국제공항까지 매주 월•수•목 직항편이 운행하며 소요 시간은 12~14시간이다. 경유 항공편으로는 아시아나항공이 있는데 보통 파리나 로마를 통하여 경유한다. 마드리드는 16세기부터 펠리페 2세가 왕궁을 마드리드로 옮기면서 스페인의 수도가 되었고 이후 스페인의 정치, 경제의 중심 역할을 맡아 왔다. 1936년부터 3년간 치러진 스페인 내전으로 인해 마드리드도 큰 피해를 입었지만 후안 카를로스 1세가 .. 2019. 4. 11. 톨레도, 천연 요새 위에 세원진 고색창연한 스페인 옛 수도 스페인(3) : 톨레도 천연 요새 위에 세원진 고색창연한 옛 수도 글•사진 남상학 그라나다에서 아침식사를 마친 우리는 북쪽으로 370㎞ 달렸다. 다음 행선지인 톨레도를 가기 위해서였다. 피곤하고 지루하기도 하여 잠깐 눈을 붙이면서도, 톨레도는 소설 '돈키호테'의 주인공, 돈키호테와 그의 시종 산초가 살던 곳, 스페인의 카스티야-라 만차(Castilla-La Mancha) 지역이다이었다는 점에서 기대와 관심이 점점 고조되는 느낌이다. '라 만차'라는 단어 자체가 '마른 대지'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다 돈키호테의 분위기까지 겹쳐, 이 지역을 상상하면 건조한 땅과 모래 바람 같은 것들이 떠오르지만 사실 이 지역의 진짜 볼거리는 그런 풍경들이 아니다. ▲톨레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한 알카사르, 지금은 군사박.. 2019. 4. 10. 스페인 그라나다, 알람브라 궁전을 둘러보고, 플라멩고에 취하다 스페인(2) : 그라나다 알람브라 궁전을 둘러보고, 플라멩고에 취하다 글•사진 남상학 ▲그라나다는 세비야와 함께 레몬의 산지이다. 가로수에도 주렁주렁 레몬이 달려 있다. 세비야 관광을 마친 우리는 동쪽으로 3시간 거리의 그라나다로 이동했다. 안달루시아 지방의 꽃이라는 그라나다는 내륙에 위치하여 한여름에는 매우 덥지만, 스페인에서 가장 높은 산맥인 시에라네바다 산맥을 끼고 있어 겨울에는 수많은 스키어들이 방문하기도 한다. 그라나다는 8세기 초반부터 이슬람 왕조의 지배 아래 크게 번영을 누렸으며 1492년 기독교 세력에 의해 점령되기까지 이슬람 왕조의 거점도시였다. 따라서 그라나다는 서유럽에서 이람의 흔적이 가장 많이 남아 있다. 그래서 그라나다의 구시가지 거리는 다른 유럽 도시에서는 만나기 힘든 이국적인 .. 2019. 4. 9. 스페인 광장과 세비야 대성당 스페인(1) : 세비야 세비야의 상징, 스페인 광장과 세비야 대성당 글 · 사진 남상학 모로코 여행을 마치고 스페인 세비야에서 새벽잠을 자고 눈을 떴다. 스페인 여행의 첫날, 세비야와 그라나다 두 곳을 탐방할 날이다. 12시까지 푹 쉬게 한다는 계획이 바뀌어 8시 30분 세비야 투어가 시작되었다. 버스 기사의 휴식 때문에 먼 곳 세비야까지 와서 세비야를 둘러보지 못하고 간다는 것이 너무나 아쉽다는 여행단의 의견을 받아들여 택시를 이용하여 세비야 투어에 나섰다. 교통의 요지, 세비야 ▲ 세비야 거리의 투우사 동상 세비야는 스페인의 남서쪽에 있다. 스페인의 교통의 중심지 중 하나로 서쪽으로는 포르투갈, 남쪽으로는 모로코로 나가는 통로이다. 스페인에서 네 번째로 큰 도시로 과달키비르 강 하구에서 100km 정.. 2019. 4. 8. 스페인 풍차마을 콘수에그라, 바람아 불어라! 스페인 풍차마을 콘수에그라 바람아 불어라! 안구를 정화시켜주는 깨끗한 풍차 마을 변종모 여행작가 바람 따라 떠난 풍차의 언덕, 그곳에서 맛본 순한 바람 라만차의 사나이 ‘돈키호테’의 배경이 된 곳 ▲ 콘수에그라의 풍차./변종모 “너, 또 봄바람 불었구나.” 그렇다. 바람이 들었다. 나로서는 바람이 불었다고 해야 할 것이다. 실제로 그때쯤, 마음속 어딘가에 커다란 풍차가 돌며 자꾸만 따뜻한 봄바람을 일으키고 있었다. 그렇게 속에서부터 따뜻한 봄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다시 배낭을 꾸렸다. 바람을 잠재울 방법은 없다. 그냥 바람이 부는 대로 나아가거나, 바람 속을 오래도록 헤매다 돌아와서 아무렇지 않게 다시 제자리를 걷는 것이다. 간혹 나만 아는 누군가를 떠올릴 때도 어김없이 바람이 불었다. 대부분의 사람도 나.. 2018. 5. 7. 스페인 미식투어, 지금 미식의 최전선은 스페인 스페인 미식투어 지금 미식의 최전선은 스페인 바르셀로나 산세바스티안 바야돌리드(스페인)=김성윤 음식전문기자 미각 자극하기 위해 R&D센터 운영하는 레스토랑 미쉐린 스타 7개 보유한 여성 셰프 스페인 미식의 역사라 불리는 사나이는 8개 세계 미식가들이 어디에도 없는 새로운 음식을 맛보기 위해 찾는 나라가 어딜까? '프랑스'라고 답한다면 뒤쳐져도 한참 뒤쳐졌다. 지금 미식의 최전선은 스페인이다. ◇첨단과학 활용하는 세계 최고 레스토랑 '엘 세예르 데 칸 로카'(El Celler de Can Roca)는 세계 최고의 레스토랑으로 꼽힌다. 프랑스 레스토랑 가이드 미쉐린(Michelin)으로부터 최고 등급인 별 셋을 받은 건 기본. 전 세계 음식 전문가들이 선정하는 '월드 베스트 레스토랑 50(W50B)'에서 2.. 2018. 4. 26. 세고비아, 세 개의 보물을 품은 도시 세고비아, 세 개의 보물을 품은 도시 수도교 물길 따라… 2000년 역사는 여전히 흐른다 세고비아(스페인)=김성윤 음식전문기자 화강암 덩어리 2만400개 728m 길이·167개의 아치… 접착이나 꺾쇠없이 건설… 도시에 강물 공급한 다리 디즈니 '백설공주城' 스페인 여왕 즉위식 등 왕궁·감옥으로 사용 '코치니요 아사도'의 고향 오븐에 구운 애저 요리… 과자처럼 바삭하고 담백 ▲ 스페인 세고비아를 대표하는 관광 명소인 로마 수도교. 고대 로마인들은 이 수도교로 16㎞ 떨어진 프리오 강물을 도시로 공급했다. 2000여 년 전 축조됐지만 지금도 필요하면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튼튼하다. / 김성윤 기자 "아니요. 세고비아(Segovia)는 기타와 아무 관계 없는 도시입니다." 여행 가이드가 잠시도 머뭇거리지 않.. 2018. 4. 7. 스페인 말라가 : Costa del Sol, 안달루시아의 태양 한 줄기 스페인 말라가 Costa del Sol, 안달루시아의 태양 한 줄기 최상운 ▲프랑스 쪽에서 바라본 지중해 옥색 바다는 마치 푸른 물감을 풀어놓은 듯하다. 스페인 남부의 해안 도시 말라가, 시내를 달리는 버스 안에서 당신에게 이 편지를 쓴다. 창 밖으로 부슬부슬 비가 내린다. 뿌옇게 흐려진 차창 너머 지중해의 도시 풍경이 조금은 을씨년스럽게, 조금은 몽환적으로 다가온다. 안달루시아를 통틀어 두 번째로 크다는 대도시여서일까. 버스는 꽤 세련된 분위기의 사람들로 붐빈다. 뒤에 앉은 남자에게 알카사바로 가는 길을 묻자 자기가 내리는 정류장의 다음이라며 이따가 알려주겠다고 한다. 그의 작은 친절에 대한 고마움으로 내 마음속에서 도시 전체의 인상이 바뀌는 것을 느끼는 순간, 인간은 그리 이성적인 동물이 못 된다는 .. 2008. 8. 27. 스페인 안달루시아, 투우와 플라멩고의 본고장 그라나다~말라가~세비야 스페인 안달루시아 사랑과 정열의 안달루시아 투우와 플라멩고의 본고장 그라나다~말라가~세비야 글 김원섭 여행사진작가 ▲ 그라나다 구시가지 알바이신. 집시들이 많이 사는 아름다운 곳이다. 사랑과 열정이 넘치는 안달루시아. 스페인 사람들에게 없어서는 안 될 투우와 플라멩고의 본고장이요 축제의 고장이다. 4월 세비야의 봄을 알리는 플라멩고 축제를 시작으로 코르도바의 파티오 축제와 말 축제, 말라가의 페리가 축제와 셰리 축제 등 축제가 연이어 펼쳐진다. 이베리아반도 남부에 위치하며 지부롤터 해협을 끼고 있어 여러 문화가 교차한 이곳은 오래 전부터 로마인과 서고트족이 정착했다. 716년경에는 이베리아반도의 2/3 가량이 이슬람교도의 지배 하에 들어갔고, 이후 시작된 기독교인들의 국토회복운동으로 1492년 마지막 이.. 2008. 5. 22. 오렌지와 플라멩코의 도시 스페인 세비야(Sevilla) 스페인 세비아 오렌지와 플라멩코의 도시 세비야(Sevilla) 사진·글 : 李東南 사진작가 마드리드에서 남서쪽으로 54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세비야는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 세비야州의 州都(주도)다. 세비야는 1492년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했을 때 닻을 올린 곳이다. 콜럼버스의 유해가 안치되어 있다. 스페인에서 네 번째로 큰 세비야는 이슬람교도와 그리스교도의 대립과 갈등으로 많은 시련과 아픔의 그림자가 스며 있는 유서 깊은 도시다. 옛 이름은 「히스팔리스」다. 기원전 12세기 페니키아인들에 의해 도시의 기틀이 마련되었다. 3세기 초부터 이 도시는 로마의 지배를 시작으로 카르타고(5세기), 무어人(8∼13세기)들에게 지배를 받으면서 성장했다. 특히 세비야는 711~1248년까지 약 500년 .. 2007. 6.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