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및 교회, 학교254 여성 교육의 산실, 숭의(崇義)의 빛나는 발자취 숭의역사관 · 숭의인물관 탐방 여성 교육의 산실, 숭의의 빛나는 발자취를 살펴보다 일제의 신사참배에 항거하며 자진 폐교해방 후 남산의 일제 경성 신사 터에 학교 재건 ▲남산 캠퍼스(현재 숭의여자대학교와 숭의초등학교가 사용) 숭의역사관은 남산 숭의여자대학교 1층에 자리 잡고 있으며, 이와는 별개로 숭의인물관은 숭의여자대학교 내 마펫기념강당 (음악당) 지하에 마련되어 있다. 2013년 개관한 숭의역사관에서는 개교 이래 현재까지 121년에 걸친 역사를 기록물과 모니터를 통해 당시의 교육활동을 확인할 수 있다. 또, 2015년 개관한 숭의인물관에는 최초 설립자 마펫 선교사, 재건설립자 박현숙, 그 외 숭의가 낳은 역사적인 인물들, 특히 김옥길 총장이 기증한 유품을 전시하고 있다. 그리고, 숭의여자전.. 2024. 11. 3. 이화박물관 (심슨기념관), 이화의 역사와 관련된 자료 전시 이화박물관 (심슨기념관) 이화의 역사와 관련된 자료 전시 이화박물관(심슨기념관)은 서울 중구 정동 이화여자고등학교에 있는 기념관으로, 1915년 건립돼 이 학교 캠퍼스에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된 건물이다. 이화학당은 1886년(고종 23년) 5월 31일 미국 북감리교 선교사 스크랜튼 여사(Mrs. Mary F. Scranton)에 의해 한국 최초의 여성교육기관으로 세워졌다. 이화학당 교명은 고종황제께서 1887년(고종 24년)에 ‘배꽃같이 순결하고 아름다우라’는 뜻으로 '이화학당(梨花學堂)'이라는 학교명을 하사했다. 심슨기념관은 미국 컬럼비아 리버 지회의 홀부룩이 기부한 기금으로 건립됐다. 홀부룩의 기부금은 그의 동생 사라 심슨(Sarah J. Simpson)이 세상을 떠날 때 위탁한 것이어.. 2024. 10. 2. 배재학당역사박물관, 배재학당의 교육이념과 근대 교육의 면모를 살펴볼 수 있는 박물관 배재학당역사박물관 배재학당의 교육이념과 근대 교육의 면모를 살펴볼 수 있는 박물관 글·사진 남상학 정동은 구한말 서양종교의 유입지였다. 개신교, 성공회, 러시아정교회의 첫 번째 교회가 정동에 들어섰다. 그중에서도 쉽게 눈에 띄는 것이 정동감리교회다. 선교사들은 선교기지를 만들기 위한 사전 작업으로 이 일대에 배재·이화 등 교육기관을 세웠다. 아펜젤러기념공원에 들어서다. 정동어린이공원 바로 옆에 아펜젤러기념공원이 있다. 아펜젤러기념공원에선 아펜젤러 동상이 반긴다. 동상 받침대는 배 모양이다. 아펜젤러는 책을 읽고 있다. 그는 40세 때 군산 앞바다에서 물에 빠진 여성을 구하려다가 목숨을 잃었다. 동상 받침은 침몰한 배를 형상화했다. 아펜젤러기념공원 한편에 ‘독립신문서터’라고 쓴 표지석이 보인다. .. 2024. 10. 1. 영종도 구읍뱃터 탐방·무의도 해상관광 탐방로 데크길 걷기 영종도 구읍뱃터 탐방무의도 해상관광 탐방로 데크길 걷기 - 처제들과 한나절 나들이 - 무더위가 물러간 초가을, 영종도 나들이에 나섰다. 동행자는 우리 부부와 처제 셋, 오랜만의 나들이다. 올림픽 도로, 인천공항 고속도로를 거쳐 영종도로 향했다. 이 길은 내가 좋아하는 길이다. 인천공항이 생기면서 건설된 영종대교는 바다를 가로지르며 활주로처럼 곧게 뻗어있어 운전하기에 편하다. 뻥 뚫린 도로를 막힘 없이 달리다 보면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가 시원스레 사라지는 느낌이 든다. 먼저 점심을 먹을 겸 구읍뱃터로 방향을 잡았다. A. 구읍뱃터_일명 구읍나루터, 영종선착장 한 시간여를 달려 도착한 곳은 영종도 구읍뱃터, 내 젊은 날 을왕리해수욕장으로 가기 위해 즐겨 찾던 나루터다. 구읍뱃터는 영종도의 가.. 2024. 9. 6. 국제성서박물관, 전 세계의 성경과 성경 관련 역사 자료 가득 국제성서박물관 전 세계의 성경과 성경 관련 역사 자료 가득 글·사진 남상학 전 세계의 성경과 성경 관련 역사 자료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박물관이 인천에 들어섰다.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주안동에 자리한 국제성서박물관이 그것이다. 국제성서박물관은 주안감리교회 담임 목사였던 (故) 한경수 감독이 평생 수집한 유물과 미국의 성경수집가 데이비드 웨이크필드(David Wakefield, 1924~1993)의 기증품을 기반으로 1995년 4월 30일 인천주안감리교회에서 개관했다. 국제성서박물관에는 유럽, 중동, 북미, 아시아, 아프리카 작지에서 수집한 중세시대 필사본 성서, 금속활자본, 한국어 번역 초기 성경 15,000여 점의 성경과 기독교 관련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 이 중에는 중세 시대 양피지 성경부터 구텐베르.. 2023. 12. 27. 귤을 수확하며 경험하는 ‘나눔의 기쁨’, 제주 동생네 귤 농원에서의 2주간 귤을 수확하며 경험하는 ‘나눔의 기쁨’ 제주 동생네 귤 농원에서의 2주간 글·사진 남상학 막냇동생 내외가 제주도에 정착한 지 몇 년이 지났다. 평생 연구와 교육에 매진하던 동생으로선 귤 농장을 관리한다는 것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전문지식이나 경험이 없는 데다 친환경 농업을 고집하기 때문이다. 수확이 끝나면 새로운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가지치기를 한다. 가지치기는 웃자란 가지를 제거하여 영양의 낭비를 막고 공기 순환과 햇빛 침투에 도움을 주므로 필수적이다. 이 작업은 봄이 될 때까지 틈틈이 계속된다. 나아가 다음 해 알찬 열매를 거두려면 친환경 거름도 해야 한다. 봄이 되어 새잎이 돋고, 한참 성장할 때쯤에는 잡초와의 싸움이 시작된다. 어디 그뿐인가? 사정없이 달려드는 해충과 질병에 대.. 2023. 12. 19. 숭의학원 창립 120주년, 믿음의 씨앗에서 희망의 빛으로 숭의학원 창립 120주년 믿음의 씨앗에서 희망의 빛으로, 숭의 120년 글 남상학 / 사진 이동원 ▲숭의학원 120주년 현수막 1903년 선교사 마펫(Samuel Austin Moffett)이 평양에 설립1938년 일제의 신사참배에 항거하며 자진 폐교해방 후 졸업생들에 의해 남산의 일제 경성신사 터에 재건 창립 120주년 맞아 감사예배·사진전시회·기념화보집 발간 개화기인 1903년 마펫(Samuel Austin Moffett) 선교사가 세운 숭의학원이 2023년 10월 30일 창립 120주년을 맞았다. 이날, 숭의학원은 남산 숭의여자대학교 마펫 기념 숭의음악당에서 학생, 교직원, 졸업생, 학원 임원 관계자들이 모여 창립 12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1부에서는 창립 120주년 기념 예배가, 2부에.. 2023. 11. 8. 증도, ‘복음의 어머니’ 문준경 전도사 순교지 증도 ‘복음의 어머니’ 문준경 전도사 순교지 탐방 글·사진 남상학 증도 탐빙의 마지막으로 문준경 전도사의 유적을 둘러보았다. 문준경 전도사(1891∼1950)는 증도를 비롯한 전남 섬 지역 성결교회의 발전에 큰 역할을 한 복음 사역자였다. 증도에는 그의 업적을 기리는 문준경순교기년관과 그의 묘와 추모비가 있다. ㉧ 문준경 전도사의 사역 1891년 2월 전라남도 신안군 암태면 수곡리에서 태어난 그는 17살 때인 1908년 3월 정근택 씨와 결혼하여 시가에서 사랑을 많이 받은 현모양처였다. 그러나 아이를 낳지 못해 1922년 1월 남편의 두 번째 결혼을 주선했다. 그후 목포로 떠나 20여 년을 시부모와 함께 살았는데, 1919년 시아버지의 별세로 3년 상을 치르고 정씨 문중의 효부로 인정받았다. 그러던 중 .. 2023. 10. 31. 즐거웠던 포천에서의 하루 (2023 숭람회 여름연수) 2023. 숭람회 여름 연수 즐거웠던 포천에서의 하루 (2023. 7. 20) 중복을 하루 앞둔 날, 감염병으로 중단되었던 숭람회 (숭의초·중·고등학교 퇴직·현직교장 모임) 회원들이 여름 연수 여행에 나셨다. 기온이 33도에 오른 불볕더위였지만, 절묘하게도 장맛비가 그쳐서 우리는 즐거운 마음으로 출발했다. 서울에서 1시간 3분 정도 북쪽으로 달려간 곳은 포천 아트밸리. 매표소에 설치된 모노레일이 고장이 나서 가파른 아스팔트 길을 걸어 올라가야 했다. 숨을 몰아쉬며 올라서자 별천지가 나타났다. 1. 포천의 명소, 포천 아트밸리 병풍처럼 선 천주산 중턱, 그것도 깎아지른 듯한 화강암 절벽 아래 그림 같은 에메랄드빛 호수가 있다니, 그리고 그 주변으로 조각 공원과 산책로, 공연장 등 다양한 문화 시설이 들어서.. 2023. 7. 21. 꽃재망구합창단연주회, 꽃과 같은 망구(望九)들이 부르는 노래 꽃재망구합창단연주회 꽃과 같은 망구(望九)들이 부르는 노래 "내 삶의 이유" ▲꽃재망구합창단 연주 광경 2023년 5월 7일 어버이주일 오후, 서울 성동구에 있는 꽃재교회 2층 대예배실에서 ‘꽃재망구합창단연주회’가 열렸다. 이런 이름의 합창연주회가 또 어디 있을까? 망구, ‘바라볼 망(望), 아홉 구(九)’, 아흔을 바라본다는 뜻으로, ‘여든한 살’을 일컫는 말이다. 부르기 좋게, 듣기 좋게 붙인 이름이지만, 실제로는 여든한 살을 모두 넘겨 구십 줄에 들어선 분들도 있다. 그간 좋은 일도 있었지만 대부분 힘든 생을 살아온 분들이다. 어린 시절의 아름다운 추억이 있으나 아련하다. 유년기와 청년기를 지나 사랑하는 이를 만나 가정을 이루어 자녀를 양육하며 순간순간 최선을 다했다. 그리고 사랑하는 것들을 내 품.. 2023. 5. 8. 요한계시록, 종말의 때 발생할 미래의 사건 스토리 성경 : 신약 (61) 요한계시록, 종말의 때 발생할 미래의 사건 요한계시록은 사도 요한이 소아시아의 일곱 교회를 향하여 쓴 것이다. 그는 로마의 11번째 황제였던 도미티안 때, 지중해 지역의 밧모섬에 유배되어 A.D95~96년경에 하나님의 계시를 받아 기록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본 서신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에 발생할 인류 미래의 사건들을 보여주는 신약성경 유일의 예언서이다. 또한, 본 서신은 구원받은 성도의 영화롭고 복된 내세를 보여주는 은혜와 소망의 책인 동시에 끝까지 복음을 거부하고 대적하던 사탄과 그 추종 세력들이 영원한 지옥의 형벌에 처하는 멸망과 심판의 책이기도 하다. 본서는 많은 상징과 환상, 숫자로 엮어진 묵시문학의 장르에 속하며, 이 기록은 단순히 신약의 마지막 책일.. 2023. 4. 6. 유다서, 이단의 종말적 심판 경고 스토리 성경 : 신약 (60) 유다서, 이단의 종말적 심판 경고 유다서는 예수님의 동생이며 예루살렘 교회의 지도자였던 유다가 A.D70~80년경에 영지주의가 만연했던 수리아, 소아시아, 그리고 유대 그리스인에게 그들의 기만성과 사악성을 강조하고 믿음으로 싸울 것을 권면하기 위하여 기록한 서신이다. 요한 서신이 이단의 거짓 교훈을 경계하도록 촉구하고 있다면 본 서신은 이보다 훨씬 더 강렬한 어조로 이단의 준동을 책망한다. 그러나 요한 서신이 이단에 대한 기독교의 변증 차원에서 다루고 있다면 본 서신은 신학적 접근보다는 오히려 이단의 부도덕성을 고발하며 이단의 종말적 심판을 경고하는 데까지 나가고 있다. 이런 점에서 본다면 본 서신은 비록 분량은 짧지만, 이단을 경고하고 책망하는 수준은 거의 규탄 수준에 이.. 2023. 4. 5. 요한2서 ·요한3서, 이단의 거짓 교훈을 경계 스토리 성경 : 신약 (59) 요한2서 ·요한3서, 이단의 거짓 교훈을 경계 요한2서는 사도 요한이 요한1서를 기록한 얼마 후(A.D.90년경) 각지에 흩어진 교회 성도들에게 쓴 글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을 강조하고 이를 부인하는 자들의 이단성을 지적하는 본 서신은 앞의 요한1서 축소판이라 할 정도로 요한1서의 내용과 유사하다. 이렇듯 아주 간결한 필치와 짧은 분량의 서신이지만 그러나 본 서신이 부르짖는 이단 배격은 매우 단호하다. 신약성서에서 분량이 가장 짧다. 요한1서와는 다르게 서신 형식(송신자 소개, 수신자 호명, 인사 등)으로 되어 있다. 요한3서는 요한의 다른 편지인 요한1서 및 요한2서와 거의 동시에 쓰였을 가능성이 크다. 본 서신은 순회 전도자를 진리와 사랑으로 접대한 모범적 지도자 .. 2023. 4. 4. 요한1서, 사랑과 변증의 서신 스토리 성경 : 신약 (58) 요한1서, 사랑과 변증의 서신 요한1서는 예수님의 사랑 받는 제자 사도 요한이 AD. 90년경 소아시아 교회들에 보낸 서신이다. 그는 당시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던 영지주의 이단에 대해 논하면서 기독교 사상을 체계 있게 변증하는 동시에 형제 사랑의 실천을 통해 그리스도의 교회를 온전히 보전하도록 권면한 점에서 본 서신을 ‘사랑과 변증의 서신’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따라서 본 서신은 이단에 흔들리지 말 것과 하나님과의 영적 교제를 동해 올바른 신앙을 유지하고, 성도들 간에 윤리적인 교제, 즉 사랑을 실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 하나님은 빛이시다. 생명의 말씀은 태초로부터 있었고, 말씀이 나타난 것을 우리가 직접 보고, 듣고, 만져 본 것이다. 이 생명의 말씀이 나타난.. 2023. 4. 4. 베드로후서, 이단과의 싸움 촉구 스토리 성경 : 신약 (57) 베드로후서, 이단과의 싸움 촉구 베드로후서는 베드로가 베드로전서를 쓴 후, A.D.66~67년쯤에 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베드로전서가 로마제국의 대대적 박해를 염두에 둔 위로와 권면이었다면, 본 서신은 재림의 지연으로 교회 내부에서 준동하는 거짓 교사와 거짓 교훈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를 교훈하는 서신이다. 그래서 본 서신에서 사도 베드로는 재림이 더딘 이유, 재림을 준비하는 자의 바른 삶, 거짓 교사와 이단들의 비참한 종말, 재림에 대한 소망과 확신을 가르치면서 끝까지 믿음 가운데 인내하여 신앙의 승리를 이루도록 촉구하고 있다. 한 마디로 본 서신은 이단과의 싸움이 주제라 하겠다. ● 신앙의 성숙 촉구 하나님께서는 신적 권능으로 우리에게 생명과 경건에 이르게 하는 모든 .. 2023. 4. 3. 베드로전서, 소망과 격려를 위한 서신 스토리 성경 : 신약 (56) 베드로전서, 소망과 격려를 위한 서신 베드로 전서는 A.D.64년경 예수님의 으뜸 제자인 베드로 사도가 소아시아(터키에 속한 타우루스 산 북쪽)의 다섯 지역에 흩어져 있는 교회와 성도들에게 보낸 편지이다. 당시 이들 교회는 로마제국에서 시작된 박해의 불길이 제국 전역으로 급속히 번져 나가 세상 사람들로부터 박해와 탄압을 받으며 살고 있었다. 이 서신은 환난 가운데 있는 성도를 위로하고, 믿음의 승리를 이루고, 고난 저 너머에 있는 영화로운 구원을 바라보게 할 목적으로 기록되었다. 다가올 박해를 극복할 힘을 얻게 하려고 쓴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본 서신은 ‘소망의 서신’, ‘격려의 서신’이라는 별명이 붙어 있다. ● 믿음의 연단과 시련 하나님은 우리를 크신 자비로 거듭나게 .. 2023. 4. 1. 야고보서, 믿음의 실천적 측면 강조 스토리 성경 : 신약 (55) 야고보서, 믿음의 실천적 측면 강조 야고보서는 예수의 형제 야고보가 AD.62년경 각처에 흩어진 유대 출신 그리스도인에게 보낸 공동서신이다. 야고보는 사방으로 흩어져 더는 함께할 수 없는 상황에서, 그들이 여러 문제에 직면해 있다는 소식을 듣고 본서를 기록했다. 본 서신은 기독교 교리를 집대성한 바울서신들과는 달리 믿음으로 구원을 얻는 이신득의(以信得義) 사상에 기초하여 구원받은 자의 행위(삶) 곧, 믿음의 실천적 측면을 강조한 서신이다. 그래서 일면으로 산상수훈의 교훈이 자주 소개되고 일면으로 구약성경 중 지혜문학의 대표격인 잠언의 여러 교훈이 자주 등장한다. 또 믿음이 있다 하면서도 행함이 없는 자들을 향한 준엄한 경고와 질책도 자주 눈에 띈다. ● 시련과 극복 시험에 .. 2023. 3. 31. 히브리서, 유대교에 대한 기독교 변증서 스토리 성경 : 신약 (54) 히브리서, 유대교에 대한 기독교 변증서 히브리서는 저자가 누군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로마의 기독교 박해로 성전이 파괴되기 이전인 A.D.60년대 후반에 기록된 것으로 추정된다. 본 서신은 AD. 64년 이후 로마 황제의 기독교 박해로 고난받아, 다시 유대교로 개종하려는 이들에게 그들의 신앙을 굳건히 하고, 그리스도가 구원자 되심을 변증하여 기독교의 우월성에 대해 확신을 주기 위해 기록하였다. 특히, 구약의 율법과 각종 제사 제도들이 신약의 그리스도에게서 어떻게 성취되었는지를 실증적으로 보여주는 변증의 성격을 띠고 있다. 저자는 구약의 율법, 구약의 제사 제도는 예수 그리스도의 그림자요 예표이며, 그리스도야말로 하늘의 영원한 대제사장이심을 분명하게 가르치고 있다. ● 아.. 2023. 3. 30. 빌레몬서, 사랑과 화해의 메시지 스토리 성경 : 신약 (53) 빌레몬서, 사랑과 화해의 메시지 빌레몬서는 바울이 1차로 로마의 감옥에 갇혔던 AD. 65년경에 빌레몬에게 쓴 옥중서신이며, 바울서신 가운데 분량이 가장 짧은 사신(私信)이다. 빌레몬은 바울의 에베소 선교 때, 복음을 듣고 바울의 동역자가 된 인물로서 골로새 교회 감독으로 봉사하다가 로마 황제 네로의 박해 때(64년경) 온 가족과 함께 돌에 맞아 순교한 것으로 전해진다. 본 서신은 주인 빌레몬의 집에서 물건을 훔쳐 로마로 도망간 노예 오네시모를 주인에게 돌려보내면서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너그럽게 용서하고 형제처럼 받아주기를 당부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따라서 심오하고 어려운 교리나 신학적 내용도 없다. 다만 사랑과 화해의 메시지만 있을 뿐이다. ● 인사 예수를 위하여 갇.. 2023. 3. 30. 디도서, 디도에게 준 목회 지침서 스토리 성경 : 신약 (52) 디도서, 디도에게 준 목회 지침서 디도서는 사도 바울이 개척한 그레데 섬의 목회자인 디도에게 보낸 목회 서신이다. 디모데전서를 기록하고 나서 디모데후서를 기록하기 전인 AD. 66년 초에 기록한 것으로 추정한다. 바울은 로마 감옥에서 1차로 석방된 뒤 잠시 디도와 함께 그레데 섬을 방문했는데, 디도를 그곳에 남겨두고 떠났다. 그레데 섬은 그리스 반도 남단 100여km 떨어진 지중해상의 큰 섬으로, 해상 교통과 군사적 요충지이다. 여러 지역 사람들이 혼재되어 사회는 불안하고 무질서하며 어수선했으며, 따라서 이곳 교회 역시 이런 사회적 영향을 받아 부도덕하고 악명이 높았다. 이에 바울은 목회자 디도에게 이 서신을 통하여 장로들의 자격, 거짓 교사를 향한 경고, 성도 양육에 필요.. 2023. 3. 28. 디모데후서, 고난에 대한 대처 촉구 스토리 성경 : 신약 (51) 디모데후서, 고난에 대한 대처 촉구 디모데후서는 바울이 2차 투옥되어 순교를 앞둔 A.D. 66년에 쓰인 것으로 추정된다. 성경에 기록된 사도 바울의 13개 서신 가운데 가장 마지막에 쓰였다. AD. 64년에 로마에서 대화재가 일어나 네로황제는 그 죄를 기독교인들에게 뒤집어씌우면서, 기독교에 대한 대박해가 시작되었다. 이때 수많은 성도가 핍박을 피해 배교(背敎)하게 되었고, 이단들이 성도들을 더욱 미혹했다. 이러한 어려운 상황에서 바울은 결연한 의지와 더불어 믿음의 아들 디모데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이 서신을 기록했다. 따뜻하고 애틋한 부성애가 담겨 있어 가장 바울적인 서신으로 평가된다. ● 복음에 충실할 것을 격려 나는 선조로부터 전해 받은 신앙에 감사하며, 그대(디모데).. 2023. 3. 28. 디모데전서, 직분자의 자격과 이단에 대한 경계 스토리 성경 : 신약 (50) 디모데전서, 직분자의 자격과 이단에 대한 경계 디모데전서는 디모데후서, 디도서와 더불어 바울의 목회 서신에 속한다. 로마의 1차 투옥에서 풀려난 후인 A.D.63~65년경에 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서신은 에베소 교회의 젊은 목회자 디모데를 격려하고, 목회에 필요한 제반 사항들, 예를 들면 교회 감독이나 남녀 직분자의 자격, 이단에 대한 경계, 교회의 질서와 성도의 양육 등과 관련하여 잔잔한 필치로 가르치고 있다. 따라서 본 서신은 바울의 인간적 면모가 절절히 배여 있는 옥중서신이나, 격한 감정이 순간순간 드러나는 갈라디아서나 고린도전·후서와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 거짓 교훈에 대한 경고 내가 그대(디모데)를 에베소에 머물게 한 것은 이단을 경계하기 위함이며, 신.. 2023. 3. 26. 데살로니가후서, 재림에 대한 오해 지적 스토리 성경 : 신약 (49) 데살로니가후서, 재림에 대한 오해 지적 데살로니가후서는 사도 바울의 초기 서신으로(행 18:5), 갈라디아서, 데살로니가전서에 이어, 수개 월 뒤에 기록된 것으로 추정된다. (A.D.51년경) 당시 데살로니가 교회에는 여전히 임박한 종말관에 사로잡힌 자들이 사회생활을 게을리하고 성도들끼리 어울려 다니며 물의를 빚는 사레들이 잦았다. 바울은 이 서신에서 종말에 대한 오해로 인해 생기는 고질적 문제에 대하여 바른 신앙관을 가르칠 목적으로 기록하였다. 그러므로 어조가 데살로니가전서보다 훨씬 더 단호하다. 모두 3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1장은 믿음의 성장에 대한 격려, 2장은 재림에 대한 설명, 3장은 기도와 그리스도인의 성별된 삶을 다루고 있다. ● 박해 속에 믿음의 성장을 이.. 2023. 3. 25. 골로새서, 그리스도의 유일신론 강조 스토리 성경 : 신약 (47) 골로새서, 그리스도의 유일신론 강조 골로새서는 에베소서, 빌립보서, 빌레몬서와 함께 옥중서신으로 불린다. A.D.63년경 바울이 로마 옥중에서 로마 황제의 재판을 기다리며, 가택연금 생활을 할 때 기록되었다. 본서는 사도 바울이 직접 세운 교회는 아니지만, 바울로부터 복음을 받은 에바브라가 세운 교회였기에 바울 역시 애착이 가는 교회였다. 갈라디아 교인들은 동방문화와의 빈번한 접촉으로 율법주의 외에 신비주의나 그리스의 철학적인 종교 사상 등으로 혼란을 겪고 있었다. 이에 바울은 이곳 성도들에게 참 신앙과 진리를 사수할 것을 권고하고, 승리의 삶을 살게 하는 원동력을 제공하였다. 따라서, 갈리디아와 그 밖의 다른 서신들이 오직 유대주의만을 논박하였으나, 골로새서는 여러 가지 .. 2023. 3. 25. 빌립보서, 바울의 따뜻한 인간미와 내면의 신앙심 표출 스토리 성경 : 신약 (46) 빌립보서, 바울의 따뜻한 인간미와 내면의 신앙심 표출 빌립보서는 에베소서, 골로새서, 빌레몬서와 함께 바울의 4대 옥중서신 중 하나이다. 로마 감옥의 옥중 생활 말기인 AD 63년경으로 추정된다. 빌립보 교회는 바울이 2차 선교 여행 중에 자색 옷감 장사를 하는 루디아 자매를 만나 그녀의 집을 거점으로 복음 사역을 시작하면서 시작되었다. 빌립보서는 바울이 빌립보 교회에 보낸 여러 장의 편지를 집성한 것이라는 게 학계의 중론이다. 문맥상의 시간순으로 나열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이다. 이 서신은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을 저자의 따뜻한 인간미와 풍성하고 깊이 있는 내면의 신앙심으로 가장 잘 승화시킨 책으로 유명하다. 옥중에서 기록된 것으로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감사와 .. 2023. 3. 23. 故 이규석 장로님 천국 환송예배 故 이규석 장로님 천국 환송예배 “장로님은 말씀 중심의 삶을 실천하신 믿음의 큰 어른이셨습니다.” ▲고 이규석 장로 영정 2023년 3월 20일 오전 9시, 고 이규석 장로님의 천국 환송 예배가 60여 년 동안 믿음으로 섬긴 꽃재교회 대예배실에서 거행되었다. 이 자리에는 유가족을 비롯하여 믿음으로 사랑을 나누어 온 성도들이 함께 모여 마지막 가시는 길을 함께했다. 이날의 천국 환송 예배는 꽃재교회 장례위원회 주관으로 교회장으로 치러졌으며, 김성복 담임목사의 집례로 엄숙하게 진행되었다. ▲집례하시는 김성복 목사 ▲천국환송예배 순서 ▲예배에 참석한 성도들 예식사, 기원에 이어 찬송가, 교독문에 이어 경조위원장 윤문근 장로의 기도, 성경 봉독 (요한계시록 21장 1~7절)이 있었다. ▲기도하는 윤문근 장로 (.. 2023. 3. 22. 에베소서, 교회론과 기독론을 가르친 교리서 스토리 성경 : 신약 (45) 에베소서, 교회론과 기독론을 가르친 교리서 에베소서는 빌립보서, 골로새서, 빌레몬서와 함께 바울의 4대 옥중서신 가운데 하나이다. AD. 62년경, 로마 옥중에서 2년간 투옥되어 있을 때 기록된 것으로 보인다. 필치가 매우 세련되고 신앙적 깊이와 원숙미가 넘친다는 측면에서 대부분 학자는 맨 나중 투옥되었던 로마 감옥으로 보고 있다. 에베소 교회는 바울의 2차 선교 여행에서 들렀으며, 3차 선교 여행 때는 2년 3개월간 체류하며 직접 전도하고, 눈물로 목양한 교회이다. 바울은 당시 소아시아 지역의 교회들이 분열의 위험에 놓여 있음을 알고, 그리스도 안에서 이방인과 유대인이 하나가 되어, 한 몸을 이룰 것을 가르쳐 주고 싶었다. 본 서신은 교회의 본질(교회론)과 교회와 그리스도.. 2023. 3. 22. 갈라디아서, 이신득의(以信得義) 사상 강조 스토리 성경 : 신약 (44) 갈라디아서, 이신득의(以信得義) 사상 강조 갈라디아서는 바울이 어느 한 교회를 꼭 짚어 쓴 것이 아니고, 갈라디아 지역에 있는 여러 교회 (비시디아 안디옥, 이고니온, 루스드라, 더베 등)에 공동으로 보낸 것이다. 이들 지역은 바울의 1차 선교 여행으로 세워진 교회들이며, 유대 율법주의자들의 준동으로 교회에 개종한 이들의 율법 준수 문제로 인한 갈등, 거짓 교사들의 왜곡된 주장을 반박한 것으로 보아, 바울이 3차 선교 여행 중인 A.D. 56년경에 쓴 편지로 추정한다. ● 사도권에 대한 변호 그리스도의 은혜 안으로 부름을 받은 갈라디아 지역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은혜에서 떠나 다른 복음으로 넘어가는 것이 놀랍다. 그리스도 외에 “다른 복음은 없다.” (갈 1:7) 거짓 교사들.. 2023. 3. 21. 고린도후서, 바울의 복음 사역에 대한 변호 스토리 성경 : 신약 (43) 고린도후서, 바울의 복음 사역에 대한 변호 고린도후서는 고린도 교회에 보내는 두 번째 편지이다. 그만큼 고린도 교회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크다는 증거이다. 고린도전서를 기록한 해의 가을 혹은 이듬해인 AD. 55-56년경,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본 서신은 교회의 질서와 교훈을 다룬 고린도전서와는 다르게, 바울이 그리스도의 사도로서 복음 전파의 참된 모습을 보인 개인적인 것을 다루었다. 1-9장에서는 바울 사신의 사역에 대한 해명과 구제 헌금에 대해 다루고 있으며, 10-13에서는 사도권(司徒權) 대한 변호 등의 내용을 다루고 있다. ● 고난에 대한 위로 온갖 위로를 주시는 하나님께 찬양을 드린다. 자비하신 우리의 예수 그리스도는 온갖 환난을 당할 때에 위로를 주신다. 우.. 2023. 3. 20. 고린도전서, 그리스도인의 실생활 관련 지침서 스토리 성경 : 신약 (42) 고린도전서, 그리스도인의 실생활 관련 지침서 고린도전서는 AD. 56년경, 바울이 3차 선교 여행을 하는 도중 에베소에 머물면서, 고린도 교회의 성도들에게 권면한 책이다. 바울의 2차 선교 여행 중에 설립한 고린도 교회는 에게 해를 사이에 두고 500여km 떨어져 있다. 당시 교리상의 혼돈으로 내분이 생겨 서로 다투고 있었다. 그 소식을 전해 들은 바울은 답변 형식으로 이론적 관점과 실천적 관점으로 이들을 가르쳤다. 교리 서신이면서도 그리스도인의 실생활에 관련된 문제들을 직선적인 어투로 다룬 서신으로 일종의 생활 지침서라 할 수 있다. ● 십자가의 도(道) 십자가의 말씀이 멸망하는 자에게는 어리석은 것이지만, 구원을 받는 사람인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다. 하나님은 세상의.. 2023. 3. 19. 이전 1 2 3 4 ···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