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족 및 교회, 학교/- 교회, 신앙

유다서, 이단의 종말적 심판 경고

by 혜강(惠江) 2023. 4. 5.

 

스토리 성경 : 신약 (60)

 

 유다서, 이단의 종말적 심판 경고

 

 

유다서의 배경 무대

 

<개설>

 

  유다서는 예수님의 동생이며 예루살렘 교회의 지도자였던 유다가 A.D70~80년경에 영지주의가 만연했던 수리아, 소아시아, 그리고 유대 그리스인에게 그들의 기만성과 사악성을 강조하고 믿음으로 싸울 것을 권면하기 위하여 기록한 서신이다.

  요한 서신이 이단의 거짓 교훈을 경계하도록 촉구하고 있다면 본 서신은 이보다 훨씬 더 강렬한 어조로 이단의 준동을 책망한다. 그러나 요한 서신이 이단에 대한 기독교의 변증 차원에서 다루고 있다면 본 서신은 신학적 접근보다는 오히려 이단의 부도덕성을 고발하며 이단의 종말적 심판을 경고하는 데까지 나가고 있다. 이런 점에서 본다면 본 서신은 비록 분량은 짧지만, 이단을 경고하고 책망하는 수준은 거의 규탄 수준에 이를 만큼 강도가 높다.

  이 서신은 배교하는 자에 임할 징벌을 준엄한 문체로 기록하였으며, 가인, 발람, 고라 등 구약 인물 외에도 모세의 서신에 대한 변론, 아담의 7대손 에녹의 예언 등 외경의 내용을 수록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 거짓교사들에 대한 경계와 권면

 

  나는 성도들에게 한 번 결정적으로 전해진 그 믿음을 지키기 위하여 힘써 싸우라고 편지를 쓴다. 지금 여러분 가운데 은밀히 침투한 이단은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자들로서 옛날부터 정죄 받기로 미리 기록된 자들이다. 그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남용해서 방종한 생활을 하고, 유일한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자들이다.

  그대들이 이미 기억하고 있는 과거의 역사를 일깨워준다. 불의한 이단에 대한 심판의 확실성은 구약시대부터 계속되었다. 타락한 천사, 소돔과 고모라 사람, 가인과 고라의 길에 들어선 자, 에녹에게서 보는 것처럼 준엄하다. 이런 사람들을 두고 아담의 7대손 에녹도 예언하였다.

  “주께서 수만 명의 천사를 거느리고 오신 것은 모든 사람을 심판하시고, 온갖 불경건한 행실을 들추어내어 그들을 정죄하려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사도들은 마지막 때, 이단의 세력들이 나타나서 욕정에 따라 살 것이라 예고하였다. 그들은 분열을 일으키며, 성령을 거슬러 본능대로 사는 사람들이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거룩한 믿음의 터 위에 자신을 세우고, 성령으로 기도해야 하며, 하나님의 사랑 안에 머무르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자비를 기다려야 한다. 그리고 진리에 대하여 의심을 품은 자들을 동정해 주고, 유혹에 빠진 자들의 영혼 구원에도 힘써야 한다.

 

 

<끝>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