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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1서, 사랑과 변증의 서신

by 혜강(惠江) 2023. 4. 4.

 

스토리  성경 : 신약 (58)

 

요한1서, 사랑과 변증의 서신

 

 

 

<개설>

 

  요한1서는 예수님의 사랑 받는 제자 사도 요한이 AD. 90년경 소아시아 교회들에 보낸 서신이다. 그는 당시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던 영지주의 이단에 대해 논하면서 기독교 사상을 체계 있게 변증하는 동시에 형제 사랑의 실천을 통해 그리스도의 교회를 온전히 보전하도록 권면한 점에서 본 서신을 ‘사랑과 변증의 서신’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따라서 본 서신은 이단에 흔들리지 말 것과 하나님과의 영적 교제를 동해 올바른 신앙을 유지하고, 성도들 간에 윤리적인 교제, 즉 사랑을 실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 하나님은 빛이시다.

 

  생명의 말씀은 태초로부터 있었고, 말씀이 나타난 것을 우리가 직접 보고, 듣고, 만져 본 것이다. 이 생명의 말씀이 나타난 것이다. 이 영원한 생명은 본래 아버지와 함께 계시다가 우리에게 나타나신 것이다. 이 영원한 생명을 여러분에게 증언하고 선포하는 것은 우리가 서로 사귐을 가지게 하려는 것이며, 이 사귐은 하나님과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의 사귐이다.

  하나님은 빛이시고, 하나님 안에는 어둠이 조금도 없다. 우리가 하나님과 사귀고 있다고 하면서 어둠 속에서 살아가면, 우리는 거짓말을 하는 것이며, 진리대로 살지 않는 것이다. 우리가 빛 가운데 살면, 우리는 서로 사귐을 가지게 되고,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우리를 모든 죄에서 씻김을 받는다. 우리가 우리의 죄를 자백하면, 하나님은 미더우시고 의로우셔서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시고,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하게 해 주실 것이다.

 

● 그리스도는 우리의 중보자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 죄 때문에 속물이 되셨다. 우리가 죄지은 일이 없다고 하면,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안에 없다는 것이고 거짓말을 하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 죄를 아버지 앞에서 변호해 주시는 중보자(仲保者)이시다. 그는 우리의 죄와 세상을 위하여 속죄 제물이 되신 의로우신 분이시다. 새 계명의 준수는 사랑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계명을 잘 지켜 하나님께 바치는 사랑이 완성될 때 우리가 하나님 안에 있음을 알게 된다.

 

● 새 계명

 

  빛 가운데 있는 사람은 자기 형제자매를 사랑해야 한다. 빛 가운데 있다고 하면서 자기의 형제를 미워하는 사람은 아직도 어둠 가운데 있는 사람이다. 미워하는 사람은 형제자매와의 교제를 단절시키고 영적 무지를 낳는다. 자녀는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할 것이며, 청년은 영육 간 강건해야 한다. 또, 아비는 영적 지식에 있어 성숙한 모습으로 세상 유혹을 이길 수 있어야 한다. 세상을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그 안에 아버지의 사랑이 없다. 이 세상도, 이 세상 욕망도 사라지지만,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사람은 영원히 남는다.

 

● 적그리스도

 

  지금은 마지막 때, 하나님과의 교제를 방해하는 적그리스도를 경계해야 한다. 적 그리스도는 아버지와 그 아들을 부인하는 사람들이며, 진리에서 떠난 사람들로서, 하나님과의 교제가 끊어진 사람들이다. 하나님의 자녀는 하나님께 소속해 있으므로 그분을 닮아 거룩한 삶을 지향하지만, 이단자들은 사단에 속하였으므로 불법을 일삼는다. 그리스도께서는 죄를 없애려고 나타나셨다. 그리스도는 죄가 없는 분이시다.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 머물러 있는 사람마다 죄를 짓지 않는다.

  하나님의 영은 예수그리스도께서 독생자를 이 땅에 보내셔서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신 것을 시인하는 영이며, 이것을 부정하는 것은 적그리스도의 영이다. 하나님을 아는 사람은 진리의 영과 미혹의 영을 구별할 수 있다. 아무에게도 미혹 당하지 말라.

 

● 서로 사랑하라

 

  서로 사랑하라. 자기 동생 아벨을 쳐죽인 가인과 같이 되어서는 안 된다. 자기 형제나 자매를 미워하는 사람은 누구나 살인하는 사람들이다. 살인하는 사람은 그 안에 영원한 생명이 없다. 세상이 아무리 핍박해도 형제자매의 궁핍을 도와주고, 말로나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사랑을 베풀어야 한다. 사랑은 내세적 약속인 동시에 현세적 약속이다.

  사랑은 하나님에게서 오는 것이다. 사랑은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셔서 독생자를 보내주셔서 속죄 제물이 되게 하신 것이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사랑해 주셨으니, 우리도 서로 사랑해야 한다.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믿는 사람들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계명에 순종한다. 그 순종을 통하여 하나님과의 교제를 나눌 수 있으며, 이 세상의 모든 유혹도 능히 물리치고 승리할 수 있다.

 

●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

 

  예수 그리스도는 본래 제2위 성자 하나님이시며, 우리 죄를 대속하기 위해 성육신하신 우리의 참 구주이시다. 그는 물과 피로 임하셨고, 성령이 증거하는 바이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그리스도를 통하지 않고는 하나님과 교제할 수 없으며, 사람 사이에 있어서도 참된 교제가 이루어질 수 없다. 누구든지 자기의 형제자매가 죄를 짓는 것을 볼 때는 성도들 간에 서로 중보기도를 할 것이며, 그러면 하나님은 성도들의 영생을 보장해 주실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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