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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및 교회, 학교/- 학교 관계22

2022 가을. '너와 나의 어느 멋진 날' 2022 가을 '너와 나의 어느 멋진 날' 모임 ▲세월이 비껴간 건지 전혀 늙지 않은 젊은 모습 2022년 10월 마지막 날, 숭의여고에서 퇴직한 선생님들과 오랜만에 만나 단풍이 곱게 물든 서울숲 공원을 함께 걸었다. 숲속을 걷는 동안 남산 자락에서 30여 년 함께 정을 나누었던 그 시절이 생생하게 떠오르고, 사랑의 마음으로 철없는 아이들을 가르치며 겪었던 애환들이 이제 와서 생각하면 멋진 추억이 되고, 큰 보람인 것을 깨닫는 시간이었다. 오늘따라 노란 잎이 떨어진 은행나무 길은 유난히 빛나고, 단풍이 곱게 물든 가지 사이로 하늘은 매우 청명했다. 삼삼오오 낙엽 진 숲길을 걸으며, 또는 찻집에 앉아 나누는 이야기는 그칠 줄 몰랐다. 모두가 남산 자락의 추억을 공유하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어둠이 슬.. 2022. 11. 1.
자유·정의·진리의 전당, 고려대학교 자유·정의·진리의 전당, 고려대학교 - 본관 주변 및 박물관 둘러보기 - 글·사진 남상학 ▲고려대학교 서울인문·사회계 캠퍼스 전경(출처 : 나무위키) 자유·정의·진리의 전당인 고려대학교는 연세대학교와 더불어 대한민국 사학의 쌍벽을 이루는 사립대학이다. 모처럼 찾아간 모교 고려대학교의 정문 앞과 제기동은 학교 주변의 가장 주요한 상권으로 크게 달라진 것 없이 옛날 모습 그대로였으나 안암로터리는 안암병원의 개원과 더불어 개운사길의 복개가 이루어지고, 지하철 6호선 안암역 개통을 계기로 오히려 번화가로 변해 있었다. 우람한 석조 정문 웅장한 돌기둥으로 우뚝 선 정문이 나를 맞았다. 나의 학창시절의 교문과는 사뭇 달랐다. 교우들의 성금으로 건립되었던 당시의 정문은 1995년 현재와 같은 보다 더 큰 교문으로 세.. 2022. 6. 13.
2019 옛숭회 (숭의 퇴직자 모임) 가을 모입 2019 옛숭회 가을 모임 (숭의여자중‧고등학교 퇴직자 모임) 국립중앙박물관 탐방 및 용산가족공원 산책 2019년 10월 29일 2019년 10월 29일, 옛숭회 회원들이 가을 나들이에 나섰다. 이번 가을 모임 장소는 대중교통으로 모이기에 편한 용산동에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이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이미 여러 차례 방문한 적이 있지만 오늘은 가을 정취가 무르익어 멋진 풍경을 자아냈다. 이번 가을 정기 모임에는 스물다섯 분이 참가했다. 옛날 즐거웠던 추억을 되살리며, 보고 싶은 얼굴을 만나고 싶어서 멀리 홍천에서도 오셨다. 학교에서 은퇴한지 꽤 오랜 세월이 흘렀어도 여전히 건강한 모습이어서 좋았다. ▲사진설명 : (뒷줄 좌로부터 아래 좌로) 김경배, 이영배. 최병주, 박은자, 조성균, 류화현, 이한수, 최병희.. 2019. 11. 2.
어느 가을, 제자들과 함께 수타사계곡 단풍길을 걷다 어느 가을 제자들과 함께 수타사계곡 단풍길을 걷다 강원 홍천군 동면 덕치리 466 가을이 무르익은 어느 날, 가까이 지내는 제자들과 수타사 계곡을 탐방했다. 수타사계곡은 강원도 홍천군 동면 덕치리에 있는 계곡이다. 백두대간의 오대산 한 줄기가 힘차게 뻗어내려 강원도 홍천의 동면과 화촌면에 걸쳐있는 공작산(孔雀山, 해발 887.4m) 자락에 숨어 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들어서면 바로 아스팔트길과 잣나무, 소나무 숲 가운데로 난 산책길이다. 우측 숲으로 난 길이 걷기 편하고 운치가 있다. 얼마 가지 않아 수타교를 건너면 바로 천년고찰 수타사를 만나게 된다. 사찰의 입구는 봉황문(천왕문)이다. 봉황문을 들러서니 흥회루, 흥회루에 높이 걸린 수타사(壽陀寺) 현판의 퇴락한 모습이 수타사가 유서 깊은 고찰임을.. 2019. 10. 31.
『깨닫는 농원』통신, 그리고 세 번째 방문기 『깨닫는 농원』 통신 『깨닫는 농원』, 세 번째 방문기 글쓴이 남상학 ▲『깨닫는 농원』 입구, 가을꽃이 화사하게 장식했다. 내가 『깨닫는 농원』을 방문한 것은 2009년 9월 30일, 2011년 10월 11일에 이어 세 번째다. 오늘(2019. 10. 24)의 3차 방문은 1차 방문 이후 10년, 2차 방문 이후 8년째인 셈이다. 1차에는 김수웅 교장, 최길자 교장과 동행하고, 2차에는 김수웅 교장과 두 사람이 방문했다. 이후 우리는 최길자 교장의 개인 사정으로 함께 모이는 시간을 갖지 못하다가 이번 3차 방문은 2019년 9월 15일, 『깨닫는 농원』 농장지기 이경복 교장이 카톡에 김수웅 교장과 나를 초대하면서 이루어졌다. “소통하고 싶어 방 만듭니다. 남상학 교장님 안녕하셨지요? 모두 건강하게 지내지.. 2019. 10. 30.
행복했던 양평 힐하우스에서의 한나절 양평 힐하우스 행복했던 양평 힐하우스에서의 한나절 경기 양평군 강하면 강남로 489 (강하면 전수리 17-3) 전화 : 031-771-0001 글·사진 남상학 2019년 8월 22일, 대학 선배인 고헌식 교장님의 초청을 받고 양평 힐하우스(THE HILL HOUSE)로 향했다. 선배인 김시철 교장님과 함께 초청된 자리였다. 우리 세 사람은 같은 학교 같은 학과의 선후배간이며, 교육대학원에서 같이 공부한 사이였다. ▲우측으로부터 고헌식 교장, 김시철 교장, 본인 우리 세 사람의 정기적인 만남이 시작된 것은 우리 모두가 현직에서 은퇴한 뒤 고헌식 교장님의 초청으로 만났던 2016년 8월 17일 이후부터였다. 그날 식사를 끝내고 즐거운 대화를 나누던 중, 이제 바쁠 일도 없으니 가끔 만나서 살아가는 이야기라도.. 2019. 8. 26.
2019년 숭람회 (숭의초․중․고 전현직 교장 모임) 여름연수 스케치 2019년 숭람회 여름연수 스케치 (숭의 초․중․고 전·현직 교장 모임) • 일시 • 2019년 8월 12일(월)~13일(화) • 장소 • 홍천 수타사 계곡, 양양 오색 주전골, 속초 바다향기로 걷기 ▲우리 숙소인 오색그린야드호텔, 구름 속에 묻힌 모습이 신비스럽다. 어제까지 폭염이 계속되었는데 밤부터 비가 내렸다. ▶자, 출발이다! 빗줄기가 아직 멈추지 않았지만 9시 정각, 지하철 2호선 종합운동장역에 모여 출발기도를 드리고, 숭의 버스로 출발했다. (총무인 이상열 교장으로부터 과봉을 한 봉지씩 받고) 수타사 계곡으로 들어가기 전, 홍천버스터미널에서 춘천애 사시는 우남일 교장과 합류. ▲홍천버스터미널에서 우남일 교장과의 반가운 합류 1. 수타사 계곡 탐방 첫 번째 탐방지인 홍천 수타사 주차장에 도착하니.. 2019. 8. 16.
숭의여성합창단 창단 30주년 기념연주회, 아름다운 선율로 만추(晩秋)를 수놓다. 숭의여성합창단 창단 30주년 기념연주회 아름다운 선율로 만추(晩秋)를 수놓다. 2018년 11월 22일 숭의여자고등학교 대강당 창단 30주년을 맞이하는 숭의여성합창단이 2018년 11월 22일 숭의여자고등학교 대강당 (이신덕홀)에서 만추를 수놓으며 아름다운 연주회를 가졌습니다. '여성합창'으로 선두를 달리는 숭의여성합창단은 숭의를 졸업한 동문들로 구성된 합창단입니다. 1988년에 창단된 숭의여성합창단은 일제하에서 신사참배를 거부하여 폐교 당하는 수모를 겪으며 개교 115년의 빛나는 전통을 지녀온 숭의 정신을 계승하며 이 혼돈의 시대에 아름다운 선율로 사랑과 평화의 빛을 전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 과거 연주회 사진 단원들은 매주 1회 모교에 모여 연습을 하고, 그 동안 단독으로 17회의 연주회를 개.. 2018. 11. 24.
백장미, 여자 샘들의 특별한 외출 백장미, 여자 샘들의 특별한 외출 올림픽 공원에서 가을 정취에 흠뻑 젖다 2018년 10월 31일 10월 31일, 오늘은 마침 백장미학원의 115년째 되는 돌날이다. 이날 백장미학원 퇴직 여자샘들이 올림픽공원으로 모처럼 나들이를 나섰다. 남자 샘 셋은 그날 특별히 초청을 받았다. 차가운 날씨에도 기쁨으로 달려온 아홉 명의 샘들, 몇 분 샘은 갑자기 생긴 일로 불참해서 아쉽기도 했지만, 그래도 즐거워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몽촌토성역 인근 에서 받은 점심상은 그동안 일생을 바쳐 가르치는 일에 대한 보답인 듯 푸짐했다. 식사를 마친 우리는 한성백제박물관 2층에 있는 에서 커피타임을 즐긴 후에 가벼운 마음으로 올림픽공원을 둘러보기로 했다. 올림픽공원은 가을이 짙게 물들어 있었다. 올림픽공원은 86 서울아시아경기.. 2018. 11. 2.
숭람회(숭의 전현직교장 모임) 2018 하계연수 숭람회(숭의학원 전· 현직교장 모임) 장항 송림산림욕장과 스카이워크 걷기 글·사진 남상학 2018 하계연수회 리포트(둘째 날) 2018년 8월 9일, 숭람회 하계연수회 둘째 날이 밝았다. 군산 여미랑에서 하룻밤을 지낸 우리는 오늘 장항송림산림욕장을 탐방하기로 되어 있다. 일기예보에 의하면, 오늘도 최고기온이 35도에 달한다고 한다. 아침부터 후덥지근하여 아침식사를 위해 잠깐 걷는 것도 쉽지 않다. ▲숙소 인근에 있는 근대교육관 아욱국으로 아침식사 오랜만에 숙소인 근처 식당 에서 아욱국을 먹었다. 콩나물국밥과 아욱국 중에서 전원일치 아욱국으로 통일. 옛적에 먹었던 향수 때문일까, 아니면 아침 속풀이로 좋은 음식이어서였을까? 아욱을 식용하면 장의 운동이 부드러워지는 등 변비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또 언젠가.. 2018. 8. 11.
2018 숭람회 하계연수회 리포트 2018. 숭람회 하계 연수 (숭의학원 산하 전·현직교장 모임) 유람선에 몸을 싣고 고군산군도를 둘러보다. 글·사진 남상학 1.일시 : 2018년 8월 8일(수)~9일(목) 2일간 2.장소 : 고군산군도 유람선 타기 / 장항송림산림욕장 3.숙소 : 여미랑(구 고우당) 4.참가 : 전용흥(중), 남상학(고), 유재영(고), 김삼봉(초), 오용환(고), 김학선(중), 우남일(고), 윤인호(초), 이광수(고), 최병기(중), 이상열(현직·고) 등 (11명) // 불참 : 김호중(초), 이영배(중), 최정희(현직·중), 조대인(현직·초) 등 4명 ▲ 2018년 숭람회 하계연수 일정표 2018년 하계연수회 (첫날) 2018년 8월 8일 오전 9시, 참가자 11명은 사당공영주차장에서 만나 미니버스를 타고 곧바로 전.. 2018. 8. 10.
배우고 봉사하는 삶이 기쁨인 이광수 선생님 숭의여자고등학교 퇴직교사 배우고 봉사하는 삶이 기쁨인 이광수 선생님 글 이행림 / 사진 김정호 퇴직후 이광수 선생님은 학생이 되었다. 30년 경력의 선생님이 학생이 된 이유를 묻자 “배음의 기쁨이 너무 크거든요”라는 답이 돌아온다. 아닌 게 아니라 국립중앙박물관 교육관에서 만난 이광수 선생님은 더할 나위 없이 밝고 생기 넘치는 모습이었다. 배움이 기쁘지 않고는 지을 수 없는 환한 미소가 그녀의 입가에서 떠나질 않았다. 이광수 선생을 만나다 미술사 강의가 예정되어 있는 국립중앙박물관 교육관 소강당 앞에서 하나둘씩 모여드는 수강생들에게 강의 자료를 배부하며 안내를 맡고 있는 온화한 미소의 여인, 바로 이광수 선생이다. 국립중앙박물관회에서 개설한 강좌를 수강한다 하여 학생인 줄만 알았는데 그게 아닌가 싶어 여.. 2018. 1. 13.
조이문화원에서 숭의(崇義) 제자들에게 큰상을 받다. 조이문화원에서 숭의(崇義) 제자들에게 큰 상(床)을 받다. ⊙ 글·사진 정리 남상학 2017년 11월 27일, 오전 11시 30분경, 우리는 제자들의 초대를 받고 경기 광주 퇴촌에 있는 조이문화원에 도착했다. 자그마한 뜰이 있는 정겨운 집. 그리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조용한 시골 마을에 어울리는 아늑한 집이었다. ▲ 조이문화원 이곳 원장은 김명숙 씨, 그는 숭의여자고등학고를 나와 숭의여자대학 유아교육과, 신구대학 유아교육과 교수를 거쳐 전공을 살려 아동상담원을 경영하기도 했다. 그러던 중 지역모임에서 같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동기동창 차숙라 씨를 우연히 만나게 되었다. 차숙라 씨는 일찍이 퀼트(quilt) 계에 이름을 올린 작가, 개인전은 물론 미국 AQS퀼트컨테스트에서 1위(의상부문)를 차지하는 등 황.. 2017. 11. 28.
숭람회 (숭의 초·중·고 전현직 교장 모임), 2017년 즐거웠던 여름 연수여행 숭람회 (숭의 초·중·고 전·현직 교장 모임) 2017년 즐거웠던 여름 연수여행 ● 일정 : 2017년 8월 7일(월)~8일(화) ● 탐방 : 용주사, 남양성모성지, 제부도, 영흥도 십리포해수욕장, 시화나래 공원 및조력문화관 ● 숙박 : 제부도 내 ‘석구네 횟집·민박’ (031-357-2485) ● 참가자 : 강상대, 김삼봉, 김학선, 남상학, 우남일, 유재영, 이광수, 전용흥, 최병기, 최정희 (10명) *김호중, 박재현, 오용환, 윤인호,이상열, 이영배 교장(6명)은 개인사정으로 불참 ● 차량 : 강상대, 남상학, 유재영 회원의 차량 (회원들의 지역 분포에 따라 세 대의 차량에 분승하여, 오전 11시 화성시 용주사에 집결하는 것으로 연수 여행을 시작하였다.) 용주사 탐방 (화성시 송산동 188, 03.. 2017. 8. 10.
2017년 숭의(崇義) 퇴직교사모임《옛숭회》나들이 2017년 숭의(崇義)여중·고 퇴직교사 모임《옛숭회》나들이 * 탐방 일시 : 2017년 5월 16일 * 탐방 장소 : 국립중앙박물관 및 국립한글박물관 * 참석 인원 : 24명(남 12, 여 12) 5월 16일, 날씨가 좋았다. 오늘은 마침 ‘스승의 날’ 다음날이다. 지난주만 해도 황사주의보에 미세먼지 ‘아주 나쁨’이 계속되었는데 아침부터 하늘이 맑았다. “그럼 그렇지, 교육현장에서 평생 ‘제자 사랑’을 실천한 분들이 모처럼 모이는 날인데” 가벼운 마음으로 전철을 탔지만, 몇 분이나 참석할지 걱정이 앞선다. “몸이 불편하여, 검진 날이어서, 사모님 병간호 때문에 등등 … ” 이미 여러분으로부터 참석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전화로 전해 들었기 때문이다. 이런저런 생각에 잠겨 있는데 열차 안에서 박창섭, 이정수 .. 2017. 5. 17.
군산 근대문화유산 답사기(2) -2015년 숭람회(崇藍會) 하계연수 전북 군산 군산 근대문화유산 답사기(2) -2015년 숭람회(崇藍會) 하계연수 - 글· 사진 남상학 2015년 8월 10일(월) 오전 9시 30분, 숭람회 하기연수차 전라북도 군산으로 출발하였습니다. 군산은 일본 강점기 근대문화유산이 산재해 있어 광복 70주년 기념행사로서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지요. 숭람회(崇籃會)는 학교법인 숭의학원 산하 숭의초등학교, 숭의여자중학교, 숭의여자고등학교의 전·현직 교장으로 조직된 모임입니다. 그 이름은 숭의(崇義)의 ‘崇’과 주나라 말기 전국시대의 유학자 순자(荀子)가 말한 ‘靑出於籃靑於籃(쪽에서 뽑아낸 푸른 물감이 쪽보다 더 푸르다는 뜻으로 제자가 스승보다 뛰어남을 이르는 말)’에서 ‘籃’의 글자를 딴 것입니다. 한평생 숭의학원에서 학교관리자로서 봉사한 사람끼리 친목.. 2015. 8. 28.
군산 근대문화유산 답사기(1) - 2015년 숭람회(崇藍會) 하계연수 전북 군산 군산 근대문화유산 답사기(1) - 2015년 숭람회(崇藍會) 하계연수 - 글 · 사진 남상학 2015년 숭람회 하기연수가 8월 10일(월)~11일(화) 1박 2일간 전라북도 군산에서 실시되었습니다. 군산은 일본 강점기 근대문화유산이 산재해 있어 광복 70주년 기념행사로서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지요. 숭람회(崇籃會)는 학교법인 숭의학원 산하 숭의초등학교, 숭의여자중학교, 숭의여자고등학교의 전·현직 교장으로 조직된 모임입니다. 그 이름은 숭의(崇義)의 ‘숭(崇)’과 주나라 말기 전국시대의 유학자 순자(荀子)가 말한 ‘청출어람 청어람(靑出於籃靑於籃 : 쪽에서 뽑아낸 푸른 물감이 쪽보다 더 푸르다는 뜻으로 제자가 스승보다 뛰어남을 이르는 말)’에서 ‘람(籃)’의 글자를 딴 것입니다. 한평생 숭의학원.. 2015. 8. 21.
숭의여자중·고등학교 퇴직교사 모임 ‘옛숭회’ 봄나들이 스케치 ‘옛숭회’ 봄나들이 숭의여자중·고등학교 퇴직교사 모임 - 화창한 봄날, 서울 경마공원을 산책하다 - 2014년 5월 13일, 서울 경마공원에서 ‘옛숭회’ 봄나들이가 있었습니다. ‘옛숭회’는 숭의여자중·고등학교에서 평생 교직 생활을 마치고 정년 퇴임한 선생님들의 친목모임입니다. 옛숭회의 첫 결성은 2000년이었습니다. 1999년 1월 교사 정년이 65세에서 62세로 단축되어 정든 학교를 떠나게 되자 평생 한 직장에서 생활하며 다져온 동료애를 기초로 친목을 도모할 목적으로 만들게 되었지요. 옛숭회 모임의 시작 옛숭회는 처음에는 경조사를 치른 분이 답례하는 모임을 갖게 되면서 이와는 별도로 정식 모임을 갖자는 의견에 따라 자연발생적으로 시작되었지요. 그래서 명칭을 옛숭회로 정하고 회장과 총무를 선출하였고, 연.. 2014. 5. 14.
2013. 숭람회 여름연수, 강원 횡성 '숲체원'에서 2013. 숭람회 여름연수강원 횡성 숲체원 862m 데크로드 따라 해발 920m 오르기 글·사진 남 상 학 * 구절초가 피어 있는 '숲체원' 길 * 강원 횡성군 둔내면 삽교리 산 1-13영동고속도로 둔내 I.C로 나와 태기산 자락으로 들어섰다. 숲체원으로 가는 길이다. 숲체원으로 가는 15분 거리는 한적하고 깊숙한 시골길이다. 구절초가 무리지어 핀 오솔길은 정갈했다. 낙엽송이 줄지어 도열한 숲. 그 사이로 좁고 가느다란 길이 가르마처럼 뻗었다. 영동1터널 못미처 둔내면 삽교리 청태산(해발 1200m) 7부 능선(해발 850m)에 조성된 숲체원은 일반인들의 휴양 및 청소년들을 위한 숲체험 전문 교육ㆍ연수 시설이다. ‘치유의 숲’은 생명의 집합체. 자작나무 숲과 아늑한 잣나무 숲길에선 피톤치드가 넘쳐나고 계.. 2012. 8. 22.
남산 숭의캠퍼스 내의 문화유적 남산 숭의캠퍼스 내의 문화유적 한경직 목사 기념비, 스웨덴 국왕 구스타프16세 방문기념비 경성신사 유적, 안중근 의사 동상, 숭의역사관 글·사진 남상학 2011년 10월 16일, 오전 11시 숭의대학교회의 야외예배가 남산캠퍼스 후원에 자리잡고 있는 고(故) 한경직 목사님 기도 동산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예배에는 대학교회 교인 외에도 학원관계자들이 초청되어 함께 예배를 드리는 자리였다. 나는 본 교회에서 2부 예배와 맡은 일을 처리하고 부랴부랴 달려와 다행히 예배시간 전에 당도할 수 있었다. 주변에 우거진 숲은 가을 색으로 물들었고, 깔끔하게 정리된 잔디밭에 라운드 테이블을 놓아 야외예배의 자리로서는 최적의 분위기였다. 예배는 찬송가 79장(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에 이어 숭의대학 교회를 담임하고 있.. 2011. 10. 18.
2010년 숭람회 연수, 춘천 집다리골자연휴양림 : 숲 속 산책과 야영을 겸할 수 있는 천연 계곡 춘천 집다리골자연휴양림 숲 속 산책과 야영을 겸할 수 있는 천연 계곡 강원 춘천시 사북면 지암리 산5번지 글·사진 남상학 * 집다리골자연휴양림 계곡은 맑은 물이 흐른다. * 집다리골 휴양림은 호반의 도시 춘천에서 20여분 이면 닿을 수 있는 곳이다. 의암댐, 춘천댐, 소양댐 등 주변엔 북한강의 물줄기가 산과 계곡으로 연이어 이어진다. 강원도 춘천시 사북면 지암리는 응봉(1,436.3m)에서 남쪽 촉대봉(1,170m)으로 이어지는 능선 동쪽 마을이다. 이 지암리 최상단부에 집다리골이 자리하고 있다. 서출동류(西出東流)는 서쪽에서 발원하여 해가 뜨는 동쪽으로 흐르는 물줄기를 일컫는 말인데, 옛 도인들은 이런 물을 제일 좋은 물로 쳤다. 집다리골이 바로 이런 물줄기다. 집다리골에는 먼 옛날 계곡을 사이에 두고.. 2010. 8. 18.
한일숙 도예전, 그릇에 담긴 ‘무한(無限)’과 ‘영원(永遠)’ 한일숙 도예전 그릇에 담긴 ‘무한(無限)’과 ‘영원(永遠)’ The Ist Solo Exhibition by Han Il Sook 2009. 10. 28(수) - 11. 3(화) / 인사아트센터 6층 한일숙(韓一淑)의 도예전이 열린다고 하여 오랜만에 인사동을 찾았다. 옛 정취가 그윽한 우리 전통문화의 거리는 퇴근 무렵이라 통행하는 사람이 많았다. 사람들은 우리 선인들의 고미술품 ․ 골동품 ․ 골동서화, 그리고 생활도구 ․ 장신구 등속이 즐비한 전통공예품점을 기웃거리기도 하고, 전시회장을 찾기 위해 두리번거리는 것처럼 보였다. 아니면 저녁식사나 만남을 위해 주변 음식점이나 찻집을 찾는 사람들일 것이다. 이곳에는 전통 음식점과 전통찻집이 즐비하다. 2009. 10. 28. 5시 30분, 전시장소인 인사아트센.. 2009. 10.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