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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및 교회, 학교/- 학교 관계

2017년 숭의(崇義) 퇴직교사모임《옛숭회》나들이

by 혜강(惠江) 2017. 5. 17.

 

2017년 

숭의(崇義)여중·고 퇴직교사 모임《옛숭회》나들이

 

 

* 탐방 일시 : 2017년 5월 16일

* 탐방 장소 : 국립중앙박물관 및 국립한글박물관

* 참석 인원 : 24명(남 12, 여 12)

 

 

 

 

5월 16일, 날씨가 좋았다.

오늘은 마침 ‘스승의 날’ 다음날이다.

지난주만 해도 황사주의보에 미세먼지 ‘아주 나쁨’이 계속되었는데

아침부터 하늘이 맑았다.

 

“그럼 그렇지, 교육현장에서 평생 ‘제자 사랑’을 실천한 분들이

모처럼 모이는 날인데”

가벼운 마음으로 전철을 탔지만, 몇 분이나 참석할지 걱정이 앞선다.

 

“몸이 불편하여, 검진 날이어서,

사모님 병간호 때문에 등등 … ”

이미 여러분으로부터 참석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전화로 전해 들었기 때문이다.

 

이런저런 생각에 잠겨 있는데 열차 안에서 박창섭, 이정수 두 선생님을

만나게 되면서 걱정은 어느새 안개처럼 사라져 버렸다.  

 

함께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며 이촌역 2번 출구로 나가니

벌써 이영배 선생님이 와 계셨다. 조금 지나자 선생님들이 하나 둘 … 모여 들었다. 

 

남자 참석자는

김경배, 김용학, 김종기, 김진섭, 남상학,

류화현, 박창섭, 유재영, 이두영, 이영배, 이정수,

황칠영 선생님 등 열두 분.

 

여자 참석자는 김기순, 박은자, 서순희, 양길자, 윤영옥,

이광수, 이성순, 정기숙, 정희숙, 조은경, 진영신, 최인자

선생님 등 열두 분. 짝을 맞춘 것처럼 합하여 스물네 분이었다. 

   

이분들 중

김경배, 이두영, 이정수, 황칠영 선생님은

모임에 처음 참석하여 따뜻한 환영을 받았다.


 

 

제일 먼저 도착하신 선생님들 (좌로부터 류화현, 이영배, 이정수, 김용학, 박창섭, 김진섭 선생님) 

 

 

 

▲앞줄 뒤로부터 시계 방향으로 김경배, 박창섭, 김진섭, 이정수, 김종기, 이영배, 황칠영, 유재영, 김용학, 류화현, 이두영,

남상학(이상 남자) 정희숙, 이광수, 서순희, 최인자, 김기순, 이성순, 정기숙, 양길자, 진영신, 박은자, 윤영옥 선생님  

 

 

 

 

 

우리는 먼저 국립중앙박물관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어 ‘거울못’이라는 연못 주위와

연못가에 예쁘게 앉은 정자 ‘청자정’을 거쳐 정원을 산책하며

과거 재직시절의 추억과 세상사는 이야기도 나누기도 했다.


 

 

 

 

 

 

 

 

 

 

 

 

 

 

 

 

 

 

점심시간,

점심은 박물관 구내에 있는 레스토랑 ‘나무’에서 ‘소불고기 반상’을 받고 차를 마셨다.

 

이촌동에 사시는 이광수 여자 선생님이

자기 동네로 오셨다며 특별히 준비해 오신

과일(체리, 방울토마토)은 산뜻한 후식이 되었다.

과일의 단맛만큼이나 선생님의 ‘마음 쓰심’이 얼마나 달콤했던지.

 

또, 진영신 선생님은 ‘세븐 데이즈 세븐 마스크 세트’를

참석자 모두에게 선물로 주셨다.

 

그리고 이두영 선생님께서

계간지 《한국소설》 (2016년 11월호)에 발표한

자신의 소설 작품 <뼈 타령> 복사본을 나누어 주셨다.

노년에도 왕성하게 작품활동을 하시는 모습이 좋아보였다. 


 

 

 

 

 

식사 후에는 박물관 2층의 수준 높은

한국의 전통 사랑방을 구경했다.

목재에서 나오는 나무향이 우리의 후각을 감미롭게 했다.

 

이어 석조물 정원을 거쳐 미르못,

미르폭포로 이어지는 산책 길.

석조물 정원에는 옛 보신각 동종(보물 제2호),

갈항사 동서 삼층석탑(국보 제99호),

충주 정토사 홍법 국사탑(국보 제102호)과

탑비(보물 제359호) 등이 숲과 어우러져 멋을 더했다.

 

그리고 미르 폭포는 박물관 내 숨겨진 공간으로

앙증맞은 폭포와 아울러 연기처럼 피어오르는 물보라가

신비스런 분위기를 연출했다. 

 

 

 

 

 열심히 설명하고 있는 이광수 선생님

 

 

 

 

 

 

발길을 돌려 국립한글박물관을 둘러보았다.

한글박물관에서는 훈민정음의 제정 이유, 제자 원리, 발달 과정을

두루 엿보는 동안 한글의 우수성, 나아가 우리 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새삼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

 

 

 

 

 

 

 

 

비록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우리는 한 직장에서

‘제자 사랑’의 일념으로 한 평생을 살아온 교육자들로서

수고와 노력의 대가가 좋은 열매로 맺힐 것을 기원하며

앞으로도 서로를 보듬고 추억하는 동지로서

살아갈 것이다.


 

 

          

          

 

 

<사진 및 정리 : 남상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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