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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및 정보/- 홍콩. 마카오11

홍콩 : 오래된 것들의 새로움, 가슴 뛰는 '도시 탐험' 홍콩 오래된 것들의 새로움, 가슴 뛰는 '도시 탐험' 글·사진 박경일 기자 ▲환하게 불을 밝힌 홍콩의 템플스트리트 야시장. 가까이서 보면 누추하고 북적거리는 야시장이지만, 이렇게 뒤로 물러나서 야경을 보면 휘황한 보석 같다. 홍콩에서는 보는 위치와 거리에 따라 대상이 달라 보이는 경험을 자주 하게 된다. 빌딩 숲으로 둘러싸인 홍콩 도심 고가도로 아래서 남루한 행색의 한 할머니를 보았습니다. 다 떨어진 낡은 신발을 들고 바닥을 때리고 있었습니다. ‘돈을 받고 저주를 해주는 일’을 하는 중이라고 했습니다. 손님이 저주할 사람의 이름을 적은 종이와 일당을 건네면, 할머니는 거리에 나와 이름이 적힌 종이를 저렇게 하루 종일 두들긴답니다. 명품 숍이 즐비한 첨단 빌딩 앞에서 벌어진 퍼포먼스 같던 할머니의 주술은 .. 2018. 8. 29.
홍콩여행, 빅토리아 하버 너머 섬 여행 홍콩여행 빅토리아 하버 너머 섬 여행 트래블조선 Go on’s Pick! 느리게 걷고 천천히 둘러본다. 빌딩 숲이 아닌 나무로 우거진 언덕 정상에 올라어선들로 뒤덮인 해안가를 바라본다.화려함 대신 소박한 풍경으로가득하고, 복잡함보다 여유가 넘쳐난다. 홍콩의 섬 여행은 그런 것이다. 80년대 홍콩, 청차우 센트럴 페리터미널의 5번 선착장에서 일반페리에 올랐다. 고속 페리를 타면 약 30분,일반 페리는 30분이 더 소요된다. 멀리 청차우 섬과 함께 해안가에 정박해 있는 크고작은 어선들이 보였다. 섬 주민들의 주된 생계수단이 어업이기에 섬 인근에 정박해있는 어선도 수십 척이다. 선착장 주변은 해안가를 따라 늘어선 레스토랑과 호객하는 상인과 자전거로 복잡했다. 시골이라는 단어가 더 잘 어울리는 청차우의 투박한 .. 2018. 8. 18.
마카오, 동·서양 문화의 공존(共存) 마카오 동·서양 문화의 공존(共存) '도박'의 도시에서 '가족여행'의 도시로 마카오=트래블조선 한소라 기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30개나 보유한 마카오는 포르투갈과 중국 문화가 섞여 독특한 매력을 선사한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초대형 복합 호텔·리조트는 합리적인 가격과 높은 수준의 서비스로 가족관광객과 여성여행자를 사로잡고 있다. 마카오, 가성비·가심비 모두 잡는 '단거리 인기여행지'로 급부상 이국적 분위기와 '우수한 관광 인프라'로 여행 만족도 매년 상승 마카오를 찾는 한국인 관광객은 지난 2015년 50만에서 2016년 66만, 2017년 87만 명으로 최근 3년 새 급증했다. 마카오 관광청은 올해 100만을 넘겨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인들의 발길이 마카오로 이어지는 까닭은 무엇.. 2018. 7. 19.
홍콩,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도시 홍콩 동서양 문화의 조화,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도시 세계 음식의 전시장으로도 불리는 문화의 용광로 조선 트래블 ▲코즈웨이 번화가 / 빅토리아 피크에서 보이는 홍콩의 야경 '향기로운 항구' 라는 한자 이름을 가진 홍콩(Hong Kong, 香港). 오랜 격변의 역사를 거치는 동안 대륙과 도서 지역의 생활 양식이 혼합되고, 동서양의 문화가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뤄온 홍콩의 특징은 다양성이다.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화려한 스카이라인, 고급 쇼핑몰의 우아한 겉모습과는 달리 골목 안쪽으로 한걸음만 들어서도 재래시장에서 물건을 사고파는 서민들의 푸근한 일상을 엿볼 수 있고, 클래식한 트램이 유유하게 시내를 달리는 매력적인 여행지이기도 하다. 1960년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 속 분위기에 매료된 이들을 반갑게 맞이하는 .. 2017. 2. 9.
홍콩, 편하게 즐기기 홍콩, 편하게 즐기기 쇼핑몰 대신 개성 넘치는 뒷골목으로… 디자인 쇼핑 도시 '홍콩 휴가철 대표적 관광지의 재발견, 색다른 야경·디자인 쇼핑의 홍콩 최수현 기자 언젠가는 낯선 곳으로 세계 여행을 떠나리라 꿈을 꾸지만, 여름 휴가철 해외 여행지는 친숙한 도시로 정하기 마련이다. 가깝거나 저렴하거나 숙박·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곳들이다. 대표적 관광지를 낯설고 새롭게 즐겨볼 수는 없을까. 주말매거진팀이 '뻔한 도시의 재발견'에 나섰다. *홍콩의 새로운 야경 명소로 떠오른 대관람차 ‘페리스휠’. 밤이 되면 보라색 빛을 밝혀 센트럴 지역 주변 마천루의 조명과 환상적인 조화를 이룬다. / 오재철 사진가 홍콩 여행이라 하면 흔히 이런 것들이 떠오른다. 빅토리아 피크 야경, 몽콕 야시장, 란콰이퐁의 밤거리, 명품 쇼핑.. 2016. 6. 23.
‘미식의 낙원’ 홍콩, 호텔리어들의 미식 벤치마킹 따라가보니 ‘미식의 낙원’ 홍콩 호텔리어들의 미식 벤치마킹 따라가보니 홍콩=정재윤 기자 * 홍콩에 없는 것은 어디에도 없다. ‘쇼핑의 천국’ 홍콩은 전 세계 산해진미를 맛볼 수 있는 ‘미식가의 꿈’이기도 하다. 초특급 부티크호텔 ‘어퍼하우스’의 49층 ‘카페 그레이 디럭스’에서 빅토리아 항과 홍콩 항을 보노라면 음식이 나오기 전부터 행복해진다. 《 ‘인생은 요리와 달라 모든 재료가 다 준비될 때까지 기다릴 수 없다.’ 리안 감독이 1994년 영화 ‘음식남녀’에서 주인공은 이렇게 말했다. 그렇다. 인생의 재료가 다 준비되지 않았더라도 우리는 홍콩으로 떠나야 한다. 그래서 모든 재료가 준비된 홍콩요리를 맛봐야 할 때다.》 홍콩(香港) 하면 당신은 무엇이 떠오르는가. 해안가에 늘어선 까마득한 높이의 빌딩 숲. 리샤오룽(.. 2010. 10. 3.
마카오- 동과 서, 성(聖)과 속(俗)이 악수하는 곳 마카오 동과 서, 성(聖)과 속(俗)이 악수하는 곳 마카오=조성하 여행전문기자 세계유산 성당만 8곳 400여년 전 동양을 향한 서양의 전진기지 그 사이 늘어선 라스베이거스급 카지노 《마카오는 두 얼굴의 도시다. 그 둘은 성(聖)과 속(俗), 동과 서다. 성이란 25개나 되는 세계유산 중 8개를 차지하며 도시 전체를 통틀어 총 18개를 헤아리는 성당(로마가톨릭)을 말함이다. 그리고 속이란 10년 새 33개로 늘어난 카지노 덕분에 ‘아시아판 라스베이거스’로 거듭 태어난 카지노 타운 마카오를 지칭한다. 또 다른 두 얼굴은 양(洋)의 동서(東西)가 혼재한 모습. 이것은 1557년 포르투갈이 유럽인 최초로 중국대륙인 이곳에 무역거점으로 둥지를 튼 이래 1999년 반환 때까지 400여 년간 광둥 성에 뿌리내린 유럽.. 2010. 4. 30.
마카오, 눈·혀가 즐거운 도보여행의 성지 마카오(澳門) 눈·혀가 즐거운 도보여행의 성지 이제교기자 ▲ 정면 석조 부분만 남아있는 성 바울 성당은 유럽의 바로크 양식과 동양사상이 어우러진 마카오의 역사를 말해준다. 잘 알려져 있지만 제대로 알려져 있지 않은 곳…, 마카오(澳門). 동양의 라스베이거스라고 흔히들 떠올리지만 단면에 불과하다. 진지한 여행가들에게는 유네스코(UNESCO·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가 선정한 세계문화유산이 가득한 곳이다. 중국 난하이(南海) 유역 주장(珠江)강 서안. 면적 28.6㎢로 서울 종로구만 한 도시에 무려 25개의 세계문화유산이 몰려있는 도보여행의 성지다. 마카오에 왜 이처럼 많은 세계문화유산이 몰려 있는지 아는 데는 오랜 시간이 필요치 않다. 시내를 걷다 보면 곳곳에서 유럽식 기독교 성당과 사원 등을 만날 수 있다. .. 2009. 9. 19.
불빛 가득한 야경, 홍콩의 밤에 취하다 홍콩 불빛 가득한 야경, 홍콩의 밤에 취하다 달콤한 칵테일…비지니스 트래블 홍콩 글·사진 최보윤 기자 볼 데도 많고 먹을 데도 많고, 갈 데도 너무 많은 홍콩. 홍콩섬의 경우 센트럴(Central)을 중심으로 애드미럴티, 란 콰이 퐁, 소호 등이 대개 택시로 3000원 정도 밖에 들지 않는 가까운 거리라 부담 없이 다닐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쇼핑’ 그리고 ‘한 잔’을 키워드로 홍콩을 누볐다. 출장 업무를 끝냈다면, 홍콩의 밤 거리와 유럽풍의 자유 분방한 여유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술집부터 섭렵해보자. 영국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가벼운 분위기에서 술을 마실 수 있는 펍(pub) 스타일의 술집이 눈에 띈다. 가게마다 차이가 있긴 하지만, 대개 할인을 해주는 ‘해피 아워(happy hour-오후 5, 6시.. 2007. 4. 28.
마카오, 세계문화유적과 카지노가 있는 남중국의 진주 마카오(Macao, 澳門) 세계 문화유산과 카지노가 있는 남중국의 진주 글·남상학 홍콩에서 이른 아침식사를 끝내고 마카오 행 페리를 타기 위하여 부두로 이동했다. 마카오는 홍콩에서 페리를 타고 불과 1시간도 되지 않아 도착할 수 있는 곳에 있다. 우리나라 종로구와 비슷한 정도의 면적이므로 차근차근 둘러보기로 했다. 중국의 남쪽반도 끝자락, 홍콩에서 서쪽으로 약 64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마카오의 정식 국명은 중화인민공화국 마카오행정특별자치구. 4백여 년간 포루투칼 령이었던 마카오는 1999년 12월 20일 중국으로 반환되어 현재 중국내 특별행정구의 지위를 누리고 있다. 따라서 마카오는 오랜 기간 동서양과 중국 고유의 문화가 서로 교류해 마카오만의 새로운 역사와 문화를 만들어 내며 ‘아시아의 작은 유럽’.. 2006. 8. 31.
홍콩 : 오감(五感) 만족, 1박 2일의 홍콩 관광 홍콩 여행 오감(五感)만족, 1박 2일의 홍콩 관광 글 ·사진 남상학 타이베이 공제공항을 출발하여 푸른 망망대해의 상공을 날아 1시간 20여분이 지나 홍콩의 카이탁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빽빽한 빌딩 숲을 스치듯 사뿐히 내려앉은 해안가 공항은 바다를 매립해서 만든 것이라 한다. 생각보다 규모가 작았으며 활주로의 길이도 3.5㎞ 밖에 안 된다고 한다. 홍콩은 주룽반도(九龍半島) 일부와 홍콩섬 그리고 그 주위를 둘러싼 섬들로 구성되어 있다. 1997년 6월 30일 자정을 기해 약 150여 년간 이어진 영국 식민지령 통치에서 벗어나 중국에 귀속되어 홍콩특별행정구로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이 역사적인 반환 이후에도 홍콩은 예전과 변함없는 명성과 번영을 누리고 있다. 홍콩섬은 전체 면적이 80㎢로, 서울의 약 1... 2006. 8.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