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족 및 교회, 학교/- 가족28

영종도 구읍뱃터 탐방·무의도 해상관광 탐방로 데크길 걷기 영종도 구읍뱃터 탐방무의도 해상관광 탐방로 데크길 걷기 - 처제들과 한나절 나들이 -    무더위가 물러간 초가을, 영종도 나들이에 나섰다. 동행자는 우리 부부와 처제 셋, 오랜만의 나들이다. 올림픽 도로, 인천공항 고속도로를 거쳐 영종도로 향했다. 이 길은 내가 좋아하는 길이다.   인천공항이 생기면서 건설된 영종대교는 바다를 가로지르며 활주로처럼 곧게 뻗어있어 운전하기에 편하다. 뻥 뚫린 도로를 막힘 없이 달리다 보면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가 시원스레 사라지는 느낌이 든다. 먼저 점심을 먹을 겸 구읍뱃터로 방향을 잡았다.  A. 구읍뱃터_일명 구읍나루터, 영종선착장   한 시간여를 달려 도착한 곳은 영종도 구읍뱃터, 내 젊은 날 을왕리해수욕장으로 가기 위해 즐겨 찾던 나루터다. 구읍뱃터는 영종도의 가.. 2024. 9. 6.
귤을 수확하며 경험하는 ‘나눔의 기쁨’, 제주 동생네 귤 농원에서의 2주간 귤을 수확하며 경험하는 ‘나눔의 기쁨’ 제주 동생네 귤 농원에서의 2주간 글·사진 남상학     막냇동생 내외가 제주도에 정착한 지 몇 년이 지났다. 평생 연구와 교육에 매진하던 동생으로선 귤 농장을 관리한다는 것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전문지식이나 경험이 없는 데다 친환경 농업을 고집하기 때문이다.  수확이 끝나면 새로운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가지치기를 한다. 가지치기는 웃자란 가지를 제거하여 영양의 낭비를 막고 공기 순환과 햇빛 침투에 도움을 주므로 필수적이다. 이 작업은 봄이 될 때까지 틈틈이 계속된다. 나아가 다음 해 알찬 열매를 거두려면 친환경 거름도 해야 한다.  봄이 되어 새잎이 돋고, 한참 성장할 때쯤에는 잡초와의 싸움이 시작된다. 어디 그뿐인가? 사정없이 달려드는 해충과 질병에 대.. 2023. 12. 19.
동생의 제주살이, 어른들을 모시고 농장을 가꾸며 동생의 제주살이 어른들을 모시고 농장을 가꾸며 “제주에서 살리라”  글·사진 남상학     서울에서 경제를 연구하고 중견 경제인을 양성하는 일에 전념하던 막냇동생은 은퇴 후 제주도 생활을 택했다. 제주도 생활은 진작부터 계획된 일은 아니었다. 처음에는 평생 연구한 결과를 바탕으로 저술 활동을 하며 서울에서 지내리라 마음먹었다.  그런데 상황이 바뀌어 갔다. 일본에 사시는 장인 장모께서 고향인 제주도에 와서 살고 싶다는 의견을 보내온 것이다. 장인어른은 제주도에서 출생하여 젊은 나이에 일본으로 건너가 어느 정도 사업에 성공하고, 딸 셋을 낳아 모두 조국 대한민국으로 보내어 대학을 졸업시킨 보기 드문 애국자였다.  장인어른 내외는 연세도 있고 타국에서 고되고 힘든 생활을 했으니, 남은 생애는 고향에 돌아와서.. 2022. 12. 8.
대명 샤인빌리조트에서의 2박 대명 샤인빌리조트에서의 2박  제주의 푸른 바다와 야자수가 빚어내는 남국의 정취    글·사진 남상학    ▲대명 샤인빌리조트 전경(출처 홈페이지)  우리 가족이 이번 추석연휴에 이틀간 머문 제주도 대명 샤인빌리조트. 대명 샤인빌 리조트는 제주도 남단 표선에 자리 잡고 있다.     푸른 바다를 끼고 있는 대명 샤인빌리조트는 워싱턴 야자와 카나리아 야자가 빚어내는 남국의 정취가 물씬 풍긴다.   ▲대명 샤인빌 안내도  샤인빌 리조트는 총 414개의 객실(로얄빌 48, 샤인빌 262, 럭셔리빌 104)을 갖고 있으며, 붉은 지붕과 화이트 톤 외벽의 지중해풍 건물로 이루어져 있다.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8층 높이로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이곳 샤인빌리조트에서는제주 랜드마크인 한라산과 성산일출.. 2019. 9. 28.
서귀포매일올레시장, 제주올레 6코스에 포함된 관광 코스 서귀포매일올레시장  제주올레 6코스에 포함된 관광 코스  - 제주 특산품이 한 곳에 가득 -   글·사진 남상학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은 서귀포 ‘먹방 여행’ 필수 코스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은 제주 관광 1번지로 불리는 서귀포시에 위치한 전통시장이다.  ▲서귀포매일올레시장 입구  서귀동은 서귀포시의 중심지이다. 총연장 620m 거리에 200여 개 점포와140여 개 노점이 있다.  ▲시장으로 들어서는 우리 일행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이 위치한 서귀포는 1920년대 초반만 해도 한적한 포구였으나  일제가 제주도의 지청을 서귀포에 개설한 뒤 행정기관들이 설치되고, 서귀포 항이 어업의 전진기지로서 발전하면서 서귀포는 물류의 중심지로 변했다.  ▲추석 다음날인데도 시장은 활기차다.  1960년 시장이 개설되었을 때시장.. 2019. 9. 27.
오설록 티 뮤지엄, 녹차를 마시며 휴식하기 좋은 자연친화적 공간 오설록 티 뮤지엄 녹차를 마시며 휴식하기 좋은 자연친화적 공간  글·사진 남상학      제주도 여행의 마지막 방문지로 선택한 오설록은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신화역사로 15 (서광리 1235-1)에 있다. 제주도는 추사 김정희가 차를 가꾸었던 유서 깊은 곳이다.  ▲제주 오설록 티 뮤지엄   오설록은 녹차를 생산하는 회사, ㈜태평양에서 만든 국내 최초, 최대의 차 전문 박물관이다. 당시 (주)태평양이었던 아모레퍼시픽은 고 서성환 회장의 지시로 황무지에 녹차밭 가꾸기 사업을 시작하여, 1983년 3월 황무지 49만 5000m²(약 15만 평)을 개간하여 다원과 녹차 공장을 만들었다.   ▲아모레퍼시픽의 고 서성환 회장 동상    이를 바탕으로 전통 차 문화를 계승․보급하고 차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 2019. 9. 26.
쇠소깍의 비경과 쇠소깍 제트보트 쇠소깍의 비경과 쇠소깍 제트보트 - 국가지정문화재 명승(名勝)으로 지정 - 글·사진 남상학 제주도 2박 3일 마지막 날, 아침 첫 여행지는 쇠소깍이다. 쇠소깍은 제주도 서귀포시 하효동과 남원읍 하례리를 흐르는 효돈천 하구의 자연하천이다. 한라산에서 서귀포시 하효동으로 흐르는 효돈천의 담수와 해수가 만나는 지점이다. ▲중간 전망대에서 위쪽(상류)으로 바라본 풍경 ▲바다와 만나는 곳 깊은 수심의 못과 용암으로 이루어진 기암괴석, 울창한 송림이 절경을 이룬다. 폭포 위의 상류부분은 하식작용에 의해 형성된 하천지형이 매우 아름다운 형상을 나타내고 있다. ▲절벽의 바위들이 예사롭지 않다. 용암이 흘러내려 굳어진 계곡은 지금도 거대한 용암 줄기가 흐르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게 한다. 2011년 6월 30일 문화재.. 2019. 9. 25.
윈드 1947 카트 테마파크, 액티비티를 즐기는 제주 최고 레이싱 코스 윈드 1947 카트 테마파크 액티비티를 즐기는 제주 최고 레이싱 코스 글․사진 남상학 드르쿰다에서 승마체험을 마치고 다음코스로 이동했다. 다음 코스는 한라산 남쪽, 서귀포시 토평공단로 78-27에 자리 잡은 '윈드 1947 카트 테마파크' 3만평 규모의 ‘윈드 1947 카트 테마파크’에는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 ‘윈드 1947 카트’ 외에도, 번개과학의 원리를 체험과 놀이로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번개과학관 ‘윈드 1947 카트 테마파크’는 인더스트리얼한 감성의 브런치 카페 ‘제이팩토리’와 완벽한 휴식을 만드는 제주 감성공간인 무인카페 ‘다락’을 함께 운영한다. 카트 레이스에 참가하기 전후에 잠시 들렀던 브런치 카페 ‘제이팩토리’에는 꽤 많은 사람들이 브런치 정도의 식사와 차를 즐기고 있었다. .. 2019. 9. 24.
목장카페 드르쿰다, 드넓은 자연과 함께하는 재미 듬뿍 목장카페 드르쿰다 드넓은 자연과 함께하는 재미 듬뿍 - 레저스포츠와 힐링 장소로 인기 - 글·사진 남상학 ▲목장카페 드르쿰다 입구 오전 성산 일출봉 등정을 마치고 성음에 있는 에서 푸짐히게 점심을 먹은 후,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진짜 제주를 만나기 위해서 로 향했다. 드르쿰다는 성읍에서 표선 가는 길목에 있다. ▲목장카페로 들어가는 통로 승마하는 곳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입구가 너무 어색하고 생소하다. . “도대체 뭐하는 곳이지?” 궁금해 하면서 신기하게 생긴 입구로 들어서면 동굴카페 내부로 바로 연결되는데, ▲드르쿰다 층별 안내판 "제주의 아름다운 초원 드르쿰다에서 당신의 소중한 순간들 가슴 가득 품고 가시기를!" 이 글을 보니 흥미가 더욱 커진다. 2층은 옥상카페인데 이곳은 ‘노키즈존’. 아이와 .. 2019. 9. 24.
제주민속촌, 1890년대 제주 선인들의 삶의 모습을 한 눈에 제주민속촌 1890년대 제주 선인들의 삶의 모습을 한 눈에 글․사진 남상학 ▲제주민속촌 정문 제주도 여행의 둘째 날이다. 우리 가족은 제일 먼저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리 40-1번지에 있는 제주민속촌을 방문했다. 제주민속촌은 제주에서 가장 제주다운 곳으로, 1890년대 제주의 생활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민속촌이다. 제주민속촌에는 100여 채에 이르는 제주의 전통 가옥을 그대로 옮겨놓았다. 약 15만 7100㎡의 대지에 제주도 특유의 전통 생활풍속을 한데 모아 1987년 2월 20일 문을 열었다. ▲제주민속촌 구성도 전통 취락단지인 산촌, 중산간촌, 어촌, 무속신앙촌, 어구전시관, 농기구전시관을 비롯하여 제주 관아를 재현해 놓은 제주영문에는 조선시대의 목사청·작청·향청 등의 지방 관아와 귀향 온 죄인들의.. 2019. 9. 23.
성산 일출봉, 바다 위 고성(古城)처럼 떠있는 웅장한 화산 분화구 성산 일출봉 바다 위 고성(古城)처럼 떠있는 웅장한 화산 분화구 글·사진 남상학 ▲성산 일출봉 입구에 세워놓은 표지석 제주도 성산 일출봉은 높이 180m로 제주도 동쪽에 돌출한 성산반도 끝머리에 있다. 멀리서 보면 마치 바다 위에 고성(古城)처럼 떠있는 웅장한 화산 분화구, 성산 일출봉. 성산 일출봉은 제주의 대표적 자연 경관 중 하나이다. 천연기념물 제420호로서 2007년 세계자연유산등재, 2010년 세계지질공원 대표명소로 인증되었다. ▲하늘에서 본 성산일출봉 (출처 : paramania의 블로그) 성산 일출봉은 해발 180m이다. 약 5,000년 전 제주도 수많은 분화구 중에서는 드물게 바다 속에서 수중 폭발한 화산체이다. 뜨거운 용암이 물과 섞일 때 일어나는 폭발로 용암은 고운 화산재로 부서졌고 .. 2019. 9. 20.
cafe 148, 수수하지만 아기자기하고 감성적인 카페 cafe 148 수수하지만 아기자기하고 감성적인 카페 글․사진 남상학 '카페 148'은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삼달로 148에 있다. 아마도 카페의 이름을 ‘카페 148’이라고 한 것은 ‘상달로 148’에 있기 때문이겠지? 제주 돌로 쌓아올린 낮은 언덕 위에 호화스럽지도, 사치스럽지도 않은, 그래서 외관은 담백하다. 돌담에 핀 꽃이 반긴다. 수수하기 그지없는 아담한 집. 벽에 가지런히 놓인 두 개의 작은 의자가 앙증맞다. 뒤에 감귤 밭과 야외평상이 있어 제주스러운 ‘cafe148’ 귤은 나무에 달려 있지만 아직은 익지 않은 상태 야외 평상에는 하얀 천이 드리워져 바람에 나부낀다. 운치가 있다. 아예 평상에 드러누워 버린 손녀들 (가연이와 현지) 그리고 평상 주위에는 크리스마스 장식처럼 알전구가 30여개 .. 2019. 9. 19.
월정리 해변,악천후로 날아가 버린 투명카약의 꿈 월정리 해변 악천후로 날아가 버린 투명카약의 꿈 글․사진 남상학 제주도 여행에서 두 번째 행선지는 월정리 해변 그곳에서 투명 카약을 타는 일이었다. 월정리 해변은 제주 서부에 있는 협재해수욕장, 제주 북쪽의 함덕해수욕장과 더불어 아름다운 해변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월정리는 제주올레길 20코스 ‘김녕-하도 올레’ 구간에 속하면서 김녕-월정 지질트레일 코스에 포함돼 있어서 도보투어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중이다. 월정리 해변은 \본래 ‘달이 머문다’는 뜻의 이름을 가진 서정적인 풍경의 마을이다. 이국적인 느낌을 선사하는 에메랄드빛 맑은 바다, 한국의 해변에서는 거의 볼 수 없는 새하얀 모래, 수심이 얕아 아이를 동반한 가족 물놀이 명소로도 한몫을 한다. 더구나 예쁜 카페와 레스토랑 등이 어울려 해변은 .. 2019. 9. 19.
김녕 미로공원, 헤맬수록 건강해지는 미로(迷路) 김녕미로공원 헤맬수록 건강해지는 미로(迷路) - 재미와 몰입과 즐거움을 동시에 해결 - 글·사진 남상학 추석 연휴를 맞아 제주도에 온 우리 가족이 처음으로 방문한 곳은 제주시 만장굴길 122(구좌읍 김녕리 산 16)에 있는 김녕미로공원이었다. 만장굴과 김녕사굴 중간에 있다. 제주도에는 미로공원이 여럿 있지만, 김녕미로공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미로공원이다. 우리가 김녕미로공원에 도착한 것은 오전 9시 30분이 지난 시간, 이미 많은 사람들이 와 있었다. ▲ 기념품전과 매표소 ▲김녕미로공원을 설립한 프레드릭 H. 더스틴 교수의 활동사항을 알려주는 현판 ▲ 입장하기 전, 사전 안내도를 살펴본다 김녕미로공원은 외국인에 의해 이루어졌다. 제주대학교에 재직해 온 미국인 프레드릭 H. 더스틴(Fredrik. H. Du.. 2019. 9. 19.
추석연휴의 틈을 타서 떠난 가족여행 추석연휴의 틈을 타서 떠난 가족여행 ♣ 여행기간 : 2018. 9.25~26 (1박 2일) ♣ 여행장소 : 대부도, 선재도, 영흥도 일원 ▲가족 여행지로 결정한 대부도, 선재도, 영흥도 주변 지도 두 아들을 포함하여 우리 가족 10명이 추석연휴를 이용하여 1박2일의 여행지로 잡은 곳은 대부도, 선재도, 영흥도였다. 짧은 기간이므로 수도권에서 가깝고 추석연휴의 교통 체증을 피하여 우리 아이들과 같이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 거리, 체험 거리를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는 곳으로 이만한 데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 세 섬은 섬이지만 이젠 모두 제방과 다리로 연결된 섬 아닌 섬이 되었다. 25일, 날씨는 쾌청했다. 승용차 석 대에 분승한 우리 가족은 9시 좀 지나 내비게이션이 알려주는 길을 따라 달렸다. 추석 연휴.. 2018. 10. 21.
남기찬(초등학교 4학년), 제7회 제자향상음악회 출연 남기찬(대도초등학교 4학년) 제7회 제자향상음악회 출연 (바이올린 최주홍 선생님 지도) 손자인 남기찬이 2018년 2월 10일(토), 강남구 논현동 소재 삼익아트홀(삼익아트센터 3층)에서 열린 제7회 최주홍 선생님의 제자향상음악회에 출연한다기에 아내와 함께 방문했다. 삼익아트홀은 지난.. 2018. 2. 19.
남현지, 바가노바(Vaganova) 발레축제 참가 남현지(강남 대현초 4) 바가노바(Vaganova) 발레축제 참가 남현지 2017년 8월 19일 오후 7시, 정동 예원학교 안에 있는 예원아트홀로 향했다. 발레축제에 참가한 막내 손녀 남현지(강남 대현초 4)가 펼치는 공연을 보기 위해서였다. 예술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정동터에서 열리는 발레의 공연명은 (예원문화재단, 서울 바가노바 발레아카데미 주관). 즐거운 마음으로 달려갔다. 발레에 문외한인 나는 ‘바가노바’라는 이름 자체가 생소했다. 나누어준 순서지를 살펴보아도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없었다. 서정숙 이사장의 모시는 글 속에서 “러시아 바가노바 발레아카데미가 세계적인 발레아카데미”라는 말 외에 뚜렷한 단서를 찾지 못했다. 이럴 때, 늘 하는 버릇처럼 핸드폰으로 재빠르게 인터넷 검색, 겨우 그 내용을 .. 2017. 8. 21.
홍천 수타사와 비발디파크에서의 즐거운 하루 강원 홍천 수타사와 비발디파크에서의 즐거운 시간 - 5월 초 연휴기간 1박 2일 - 글·사진 남상학 수타사 계곡 산소길에서 만나는 출렁다리 5월 4일, 나는 아내와 함께 홍천에 있는 수타사 계곡을 걸었다. 수타사 계곡은 홍천군 동면 노천리 공작산에서 발원, 신봉리를 거쳐 덕치리로 약12km에 이르며, 넓은 암반과 큼직큼직한 소(沼)들이 비경을 이루고 있고, 계곡 양쪽으로는 기암절벽과 빽빽이 우거진 숲이 호위하고 있어 이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다 보면 비경삼매에 빠져들기 일쑤이다. 봄에는 철쭉, 가을엔 단풍이 어우러져 풍경을 감상하며 잠시 쉬어가기에 딱 알맞은 곳이다. 이곳에서부터 계속 계곡을 따라가 보면, 맑은 물을 끼고 있는 갈대숲이 나온다. 산새소리를 벗하며 감상하는 비경은 마음속까지 맑게 해준다. .. 2017. 5. 6.
남가연, 남현지의 미국 초등학교 교육 엿보기 남가연, 남현지의 미국 초등학교 교육 엿보기 - 산호세 딜월즈초등학교(Dilworth Elementary School) 2, 3학년 - 남 상 학 내가 미국 산호세에 온 지도 벌써 한 달이 지났다. 산호세 주재원으로 근무하는 둘째아들네 손녀들의 학업을 3개월 동안 돌보는 것이 내 생활의 전부가 되었다. 서울에서 보건교사로 일하는 아이 엄마가 휴직을 하고 이곳에 같이 와 있었는데, 학교 근무를 위해서 큰 아이(지연)만 데리고 귀국하고, 어린 두 아이(가연, 현지)는 6개월간 영어를 더 공부하고 귀국하기로 결정하여 두 아이를 돌보기 위해 할머니·할아버지인 우리 부부가 미국으로 들어오게 되었다. 두 손녀는 이곳 딜월즈초등학교(Dilworth Elementary School) 2, 3학년에 재학 중이다. 한국에.. 2015. 6. 5.
남기찬의 멋진 바이올린 연주 : 연주곡 바흐(J.S.Bach)의 미뉴에트(Minuet) 제3번 남기찬의 바이올린 연주 - 연주곡 : 바흐(J.S.Bach)의 미뉴에트(Minuet) 제3번 - 2015년 1월 31일(토) 오후 5시 - 서울 강남구 논현동 58-3 삼익악기 빌딩 3층의 삼익아트홀 - - 남기찬의 연주모습, 연주복이 넘 근사하다 - 2015년 1월 31일(토) 오후 5시, 삼익아트홀에서 남기찬(대도초등학교 1학년)의 바이올린 연주가 있었다. 이름하여 「제자 향상음악회」 출연자는 이름 그대로 최주흥 선생님에게서 바이올린을 배우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 남녀학생들이다. 곱게 차려입고 연주하는 모습이 예쁘다. 여섯 번째로 무대에 오른 기찬이는 엄마, 아빠, 할아버지, 외할머니, 이모의 응원을 받으며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J.S.Bach, 1685~1756)의 미뉴에트(Minuet) 제.. 2015. 2. 3.
남기찬의 유치원 졸업식 스케치 남기찬의 유치원 졸업식 스케치 - 2014년 2월 26일 오전 10시 / PSA 강당 - 주인공 남기찬의 교복 차림 남기찬의 영어 이름은 'SEAN'입니다 우리 집 귀염둥이 남기찬은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 유치원 과정으로 미국식 영어유치원인 PSA(Pre-School Academy)를 2년간 다녔습니다. 마침 이 유치원은 개포동(서울 강남구 개포로 410)에 있어서 집에서 멀지 않고, 누나가 다닌 곳이며, 스쿨버스로 통학을 할 수 있어 퍽 다행이었습니다. PSA는 서울의 여러 곳에 있습니다. 이 유치원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PSA 홈페이지의 내용을 아래 올립니다. Pre-School Academy is an English-speaking kindergarten program, owned and opera.. 2014. 2. 27.
숙명에서의 추억들, 사랑해 7반 친구들아 ~ / 남서연 숙명에서의 추억들, 사랑해 7반 친구들아 ~ 숙명여중 3학년 7반 2학기 회장 남서연 설레는 마음으로 숙명여자중학교 1학년이 되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졸업을 하게 된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돌아보니 1년 동안 3학년 7반에서 생활하면서 좋은 친구들을 많이 사귀었고, 잊을 수 없는 추억들도 참 많았던 것 같다. 스승의 날에는 다 함께 준비한 깜짝파티로 선생님을 감동시켜 드리기도 했고, 케이크도 나눠 먹으며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수련회에서는 좋은 경치를 즐기며 레일바이크를 타고 해수욕장에서 옷이 흠뻑 젖도록 선생님, 친구들과 같이 물놀이를 즐기며 소중한 추억을 쌓았다.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우리 반을 응원하고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여 얻은 계주 1등과 응원대상은 우리 반 모두가 노력하여 얻은 .. 2014. 2. 13.
대관령삼양목장 나들이, 드넓게 펼쳐진 초원의 목가적 풍경에 반하다 대관령삼양목장 나들이 드넓게 펼쳐진 초원의 목가적 풍경에 반하다 * 대관령삼양목장에는 총 53기의 풍력발전기가 능선을 따라 서있고, 볼거리 겸 전력 에너지를 생산하고 있다. * 광장 입구, "산은 단백질원이다." 라는 글씨를 새긴 표지석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산1-107, 내비에 주소를 찍고 삼양식품그룹의 계열사인 삼양축산이 소유한 목초지인 대관령삼양목장로 향했다. 대관령 삼양목장의 새 이름 '에코그린 캠퍼스'(EcoGreen Campus)로 가는 길은 가볍고 기대가 컸다. * 연휴라 그런지 차량이 많이 몰려 들었다. 다리 건너 위 주차장이 만차여서 우리는 주차용원의 안내를 따라 아랫쪽 주차장에 차를 세웠다. * 매표소에도 길게 줄이 늘어서 있다 * 아빠가 매표하는 사이 안내도 앞에서 기찬이에게.. 2013. 9. 23.
우리 가족의 치즈 만들기 체험, 대관령 의야지 바람마을에서 대관령 의야지 바람마을 남기찬 가족의 치즈 만들기 체험 글·사진 남 상 학 추석 연휴에 큰아들 가족과 함께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2리에 위치해 있는 대관령 의야지 바람마을은 찾았다. 해발 750~800m 고지의 대관령 고원지대의 바람이 워낙 센 탓일까 이름도 바람마을이었다. 대관령삼양목장 들어가는 입구에 있다. 추석 연휴에 큰아들 가족과 함께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2리에 위치해 있는 대관령 의야지 바람마을은 찾았다. 해발 750~800m 고지의 대관령 고원지대의 바람이 워낙 센 탓일까 이름도 바람마을이었다. 대관령삼양목장 들어가는 입구에 있다. 이곳은 양떼 먹이주기, 양털 깎기, 양초 만들기, 비누 만들기, 치즈 만들기, 탈 만들기, 사륜오토바이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봄, 여름, 가.. 2013. 9. 21.
추석연휴 설악산 가족여행 추석연휴 설악산 가족여행 일정 : 한화리조트 호수 산책, 비선대까지 걷기, 설악해변, 대포항 줄기기, 오색약수, 주전골 용소폭포 걷기, 온천욕, 윷놀이 * 설악산 * 이번 추석에는 설악산으로 가족 여행을 잡았다. 설악산(雪嶽山)은 전국 각지의 여러 산들이 가진 아름다움을 한 곳에 모아둔 듯한 보기 드문 명산이기 때문이다. 지리산은 장중한 능선이, 주왕산은 기암절벽이, 그리고 오대산 소금강은 계곡미가 각각 가장 뛰어난 자랑이라면 설악산은 이 세 가지 부류의 산들이 가진 특징을 모두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시원한 바다를 끼고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곳에서 좋은 공기를 마시며 자연과 함께 한다는 것은 얼마나 뜻 깊은 일이겠는가. ◆첫째 날, 연휴 첫날인 9월 11일 11시, 주일예배를 끝내고 곧바로 설악산.. 2011. 9. 26.
지연아 가연아, 푸른 하늘 향해 마음껏 날거라! 지연아, 가연아 푸른 하늘 향해 마음껏 날거라 ! * 남지연의 대현초등학교 입학을 정말 축하해! * 3월 2일, 오늘은 손녀 지연이의 입학식이다. 지연이는 둘째 경우의 첫딸이다. 엄마, 아빠가 모두 직장에 출근한 터라 손녀 지연이의 입학식에 참석하는 일은 영광스럽게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몫이 되었다. 대역을 충실하게 감당하기 위하여 지연이를 비롯한 가연이, 현지 등 손녀 세 명을 태우고, 할머니와 외할머니와 함께 강남 대치동에 있는 대현초등학교로 향했다. 이틀 후면 둘째 가연이도 대현초등학교 병설유치원에 입학하기 때문에 입학할 학교를 미리 가볼 겸 언니 입학식에 함께 따라나섰고, 막내 현지는 언니들을 따라 덩달아 가는 셈이다.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맹자의 어머니가 맹자에게 훌륭한.. 2010. 3. 8.
회장 선거에서 떨어진 손녀와의 대화 회장 선거에서 떨어진 손녀(서연)와의 대화 - 피아노연주회 출연 때(1학년)의 모습 - 3월 초였습니다. 그 날은 초등학교 2학년 된 손녀를 태우고 피부 치료를 위해 병원으로 가는 날이었습니다. 학교 끝나는 시간에 맞춰 학교로 달려갔습니다. 학교에서 만나자마자 손녀가 내게 말했습니다. “오늘 학급 부회장 선거에서 한 표 차이로 아쉽게 떨어졌어요.” 한 마디 던지는 말 속에는 아쉬움이 짙게 배어 있었습니다. 반장을 이 학교에선 회장이라고 부르나 봅니다. “그랬어? 괜찮아. 다음 기회도 있으니까 그 때 해도 되지 뭐” 이렇게 말했지만, 표정을 보니 아쉬움은 쉽게 풀리지 않는 기색이었습니다. 분당에 있는 병원까지 가면서 손녀와의 대화는 계속 이어졌습니다. “이번이 제1기인데, 1기에 되었으면 좋았는데 ~ ” .. 2006. 3. 10.
아버지가 아들에게 보내는 삶의 지혜 아버지가 아들에게 보내는 삶의 지혜 * 아버지1 가을 한철에만 농어낚시가 허용되는 호수에서 아버지와 열살된 아들이 낚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날은 농어잡이가 허용되기 바로 전날이었습니다. 몇 시간을 낚시대 앞에 앉아 있었지만 고기가 한 마리도 잡히지 않았습니다. 밤이 으슥할 무렵 드디어 아들의 낚시대 끝이 둥그렇게 구부러지며 큼직한 놈이 한 마리 걸려들었습니다. 아버지는 아들이 고기를 잡는 모습을 흐믓한 마음으로 지켜보다가 물고기가 상당이 큰 놈이라는 것을 알고 고기를 달빛에 비춰보니 농어였습니다. 아버지는 시계를 보았습니다. 밤 10시 30분. 농어잡이는 내일부터 허용되었고 지금은 농어 이외의 고기만 잡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니까 농어는 1시간 30분후부터 잡을 수 있습니다. 주위엔 아무도 없.. 2006. 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