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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민속촌, 1890년대 제주 선인들의 삶의 모습을 한 눈에

by 혜강(惠江) 2019. 9. 23.

 

제주민속촌

1890년대 제주 선인들의 삶의 모습을 한 눈에

 

 

글․사진 남상학

 

 

 

 

▲제주민속촌 정문

 

 제주도 여행의 둘째 날이다.

우리 가족은 제일 먼저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리 40-1번지에 있는

제주민속촌을 방문했다.

 

 

 

 

 

 제주민속촌은

제주에서 가장 제주다운 곳으로,

 

1890년대 제주의 생활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민속촌이다.

 

 

 

 

 

제주민속촌에는

100여 채에 이르는 제주의 전통 가옥을

그대로 옮겨놓았다.

 

약 15만 7100㎡의 대지에

제주도 특유의 전통 생활풍속을 한데 모아

1987년 2월 20일 문을 열었다.

 

 

▲제주민속촌 구성

 

 전통 취락단지인 산촌, 중산간촌,

어촌, 무속신앙촌,

어구전시관, 농기구전시관을 비롯하여

 

제주 관아를 재현해 놓은 제주영문에는

조선시대의 목사청·작청·향청 등의

지방 관아와 귀향 온 죄인들의 배소(配所)가

복원되어 있다.

 

 

 

 

 

 

 

 

 

 

 

▲제주민속촌 안의 다양한 전통가옥

 

 

▲영화 '대장금'을 촬영한 장소에기념실을 만들어 놓았다.

 

 

제주 관아를 재현해 놓은 제주영문의 부속 건물들 

 

 특히, 100여 채에 달하는

전통 가옥은 200~300년 전 실제로

제주도민이 생활하던 건물을 돌 하나,

기둥 하나에 이르기까지

그대로 옮겨놓은 것이 대부분이다.

 

이 전통 가옥에는

 생활용구, 농기구, 어구, 가구, 석물 등

약 8,000점의 민속자료가 전시되어 있어서

그 당시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산촌마을에서는

막살이집, 외기둥집,

사냥꾼의 집, 목축업의 집 등

 

한라산 일대의

산촌 가옥 형태를 볼 수 있고,

 

각 가옥 안에는

정주석과 정낭, 허벅, 나막신, 갈옷, 가죽감태,

족덫 등의 생활용구와 사냥도구 등이

전시되어 있다. 

 

 

절구질을 하고 있는 막내손녀 현지

 

▲소에 먹이주기 체험

 

또한 가옥 내에서는

민속 공예품을 만드는

장인들의 솜씨를 지켜볼 수도 있다.

 

 

 해발 100~300m에 이르는

구릉지의 가옥 형태를 보여주는 중산간촌에는

종갓집, 유배소, 서당,

대장간, 나무 농가 등과

그 안에 숯굴, 애기구덕, 멍석, 남절구, 씨앗틀 등의

농기구가 전시되어 있다. 

 

 

▲태왈을 사어보는 아이들, 태왈설피의 제주 방언으로, 눈이

많은 고장의 주민들이 겨울철에 신바닥에 덧대어 신는 물건이다.

 

 특히 관광객들의

주목을 끄는 곳은 ‘통시’였다. 

제주도 지역에서 ‘통시’는 돼지가 사는 공간으로 

돼지가 먹이를 먹고 거름을 만드는 곳이다. 

 

제주 사람들은 ‘통시’에서

제주의 대소사에 꼭 필요한

돼지고기를 얻기 위하여,

또는 용돈 벌이를 위해서 돼지를 키웠다.

 

 돼지우리에 먹이를 주면

돼지가 오줌과 똥을 싸고

그것이 썩으면서 거름이 된다.

 

이 거름을

‘돗걸름’ 또는 ‘돗가레’·‘돗갈레’라고 한다.

 

그렇게 만들어진 ‘돗걸름’은

비료가 없었을 때는 밭을 기름지게 하는데

꼭 필요한 요소였다.

 

 

▲제주민속촌의 통시 

 

 곳곳에 옛 생활의 자취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민속품이

가득 차 있으며,

 

지금도 전통 민속공예 장인들이

직접 옛 솜씨를 재현하고 있다.

 

민속공연장에서는

제주특별자치도의 민속 문화인

제주 민요, 해녀춤, 탈춤, 오고무 등을

하루 2차례 공연한다. 

 

또,

목공예·죽공예·띠공예·베틀공예 등

전통 장인들의 공예기능도 재연한다. 

 

  옛날부터 전해져 오는 전통놀이인

그네타기, 지게 발 걷기, 동차 타기, 투호놀이,

팽이치기, 굴렁쇠도 준비돼

이용 가능하다.  

  

 

 

 

 

 

 

 

 

 또 공연장에서는

제주민속촌 전속 공연 팀과 함께하는

버나 돌리기, 민속 타악기 연주,

민속 어울림 공연 등

 

풍물한마당을 연다고 하는데

시간이 맞지 않아 참여하지 못했다.

 

 

 

 

 

 시끌벅적 장터를 재현해놓은

민속장터에서는

다양한 제주 먹을거리를 즐길 수 있다.

 

우리 가족이 찾은 추석날에는

(12일부터 15일까지)

추석 연휴를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체험행사로

 

 '추석 멩질 먹엉 갑써'

(추석 명절 먹고 가세요)

이벤트를 열고 있었다. 

 

 

 

 

떡메치기 체험, 달고나 만들기, 풋귤청 만들기,

전통음식 만들기, 민속놀이기구 만들기, 민속놀이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를 열고 있다.  

 

 

 

 

 

 

 

관아행사장에서는

민속 연, 대나무 바람개비,

제기, 딱지 만들기 등을 직접 만들어

차볼 수 있게 했다.

 

 

▲딱지치기

 

또, 놀이마당에서는

씨름, 투호, 널뛰기, 팽이치기 등

전래 놀이를 체험해볼 수 있고

승마체험과 전통혼례체험도 할 수 있다.

 

무형문화의 집에서는

영상자료와 녹음자료를 이용하여

제주특별자치도의 전설·방언·민요 등의

대표적인 무형문화재를 방영한다.

 

 

 

투호놀이와 팽이돌리기

 

 

▲조류원

 

 

여행정보

 

주소 :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민속해안로 631-34 (표선리 40-1)

전화 : 064-787-4501

관람 : 개장시간은 오전 8시 30분이고 폐장시간은 계절마다 차이가 있어 오후 5시 30분부터 7시 사이이며, 연중무휴이다.

요금 : 성인(대학생 포함) 11,000원, 경로 9,000원, 청소년(중, 고생) 및 군경 8,000원, 어린이(만4세 이상~초등학생) 7,000원, 20명 이상의 단체는 2,000원이 할인되지만, 청소년은 2.500원 할인된다.

 

 

 

찾아가는 길

*제주공항에서 버스 121변(급행) : 제주공항>표선>제주민속촌 *서귀포, 중문에서 버스 201번(일반) : 서귀포, 중문> 표선> 제주민속촌 *성산일출봉에서 버스 201번(일반) : 성산일출봉> 표선> 제주민속촌

 

 

 

 

 

첨부

-----  가족여행 스케치 (사진 모음)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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