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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및 정보/- 미국. 캐나다70

미국 댈러스, 축제의 계절… 봄은 노래한다 미국 댈러스 축제의 계절… 봄은 노래한다, 미국 댈러스 트래블조선 19세기 카우보이들이 개척한 땅… 예술적 감성 풍만한 메트로폴리탄 ▲ 모양의 지오텍 전망대에선 댈러스를 360도 파노라마 뷰로 내려다볼 수 있다. 미국 텍사스주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 댈러스는 19세기 카우보이들이 개척한 땅이다. 그렇다고 지금도 먼지 날리는 황야, 로데오, 소몰이만 기대하면 오산이다. 카우보이의 후예들은 댈러스를 예술적 감성이 충만한 메트로폴리탄으로 변신시켰다. 스카이라인은 화려해지고, 공연장과 미술관 그리고 거리 축제는 더욱 풍성해졌다. 댈러스의 봄은 날마다 축제 ▲ 댈러스 수목원에서 만난 벤저민 프랭클린 조각상 풀밭 위에 앉아 맥주를 홀짝이며 라이브 음악에 빠져들기 좋은 계절이 왔다. 사실, 사계절 밴드 공연을 즐기기.. 2018. 7. 15.
캐나다 밴쿠버, 자연 여행의 베이스캠프 캐나다 밴쿠버 자연 여행의 베이스캠프 인간이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한 조건이 모두 있는 '완벽'한 도시 글·사진 : 김산환 ▲ 겨울 버밀리온 호수와 런들산이 만들어낸 캐내디언 로키의 아름다움 풍광 밴쿠버는 150년이란 짧은 역사를 지닌 도시다. 북미의 도시 대부분이 그렇듯이 출발부터 계획된 도시다. 도로는 격자무늬로 반듯하고, 사무실이 몰린 다운타운과 주거지역이 분명하게 구분되어 있다. 여기에 강과 바다가 만나는 지형의 특성상 항구와 요트 정박장, 다리 같은 특별한 구조물이 들어섰다. 이런 구조들과 도시의 건축물들이 조화를 이뤄 ‘그림 같은’ 밴쿠버를 완성한다. 그러나 인간이 만든 모든 건축물은 밴쿠버의 자연을 빛나게 하기 위한 부속물에 불과하다. 밴쿠버라는 도시가 진정으로 빛나는 것은 이곳이 자연으로.. 2018. 4. 12.
하와이 빅아일랜드, 세계의 유산… 빅아일랜드에서 만나는 거대한 자연 하와이 빅아일랜드 세계의 유산… 빅아일랜드에서 만나는 거대한 자연 정글처럼 우거진 열대우림과 오랜 역사가 보존된 자연의 모습 트래블조선 ▲ 아카카 폭포 주립공원 열대우림 속, 아카카 폭포 주립공원 힐로 바로 위, 하마쿠아 코스트의 북동부 해안에 자리한 아카카 폭포 주립공원. 힐로에서 차로 30분만 이동하면 도착하는 이 주립공원은 짧은 하이킹 코스로 이루어져 있어 길을 따라 걸으면 카후나 폭포와 아카카 폭포에 닿을 수 있다. 물론 폭포까지 가는 길은 깊은 열대우림의 수풀을 헤치고 지나가야 하는데, 하늘을 뒤덮을 정도로 우거진 반얀트리의 뿌리에선 물방울이 쉴 새 없이 떨어지고 쓰러진 통나무에는 초록빛 이끼가 가득한 정글 숲으로 이루어져 있다. 주립 공원을 걷는 내내 보이는 모든 자연의 모습이 이 섬의 역사를.. 2018. 4. 12.
빅아일랜드, 풍요로운 숲과 광활한 풍경을 끝없이 보여주는 거대한 섬 빅아일랜드 하루 여행 풍요로운 숲과 광활한 풍경을 끝없이 보여주는 거대한 섬 트래블조선 구름이 가득 낀 하늘 아래에서도 바다는 푸르다. 오래전 흘러내린 용암의 흔적이 섬을 뒤덮고, 거대한 반얀트리가 길목에 서서 뿌리를 내린다. 화려하고 번화한 휴양지를 꿈꾸며 찾아온 여행자들에게 빅아일랜드가 보여주는 진짜 하와이의 풍경들. ▲ 보통 빅아일랜드 여행자들은 섬 서쪽에 위치한 코나국제공항에서 동쪽을 따라 여행 루트를 정한다. 사람들이 하와이라고 생각하고 부르는 섬이 사실은 다른 이름이라는 걸 알고 있을까. 와이키키 비치와 호놀룰루 다운타운이 위치한 섬은 굳이 말하자면 하와이섬이 아니라 오아후섬이다. 실제 하와이라는 지명을 사용하고 있는 섬은 오아후에서 약 40여 분 날아가면 도착하는 빅아일랜드. 이름 그대로 하.. 2018. 4. 9.
캐나다 부처트 가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청산 : 색들의 현란한 군무, 직선과 곡선의 조화 캐나다 부처트 가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청산 색들의 현란한 군무, 직선과 곡선의 조화… 이곳이 채석장이었다니 박상현 캐나다 부처트 가든 정원사·수필가 ▲ 캐나다 부처트 가든. 100여 년 전 먼지와 시커먼 연기로 가득했던 시멘트 공장이 지금은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아름다운 정원으로 탈바꿈했다. / 박상현 "꽝!" 한바탕 바위에 구멍을 뚫는 드릴 소리가 요란한 뒤였다. 폭약을 터트리는 굉음이 산등성을 감싸고 있던 공기를 날카롭게 찢어놓았다. 지진이 난 것처럼 땅이 흔들리는가 싶더니, 부서진 바위들이 눈사태처럼 쏟아져 내린다. 찰나처럼 스며든 정적 위로 사방을 분간하기조차 어려운 먼지가 피어오른다. 궤도를 따라 광차(鑛車)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굴뚝에선 시커먼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 2018. 4. 7.
영하 20도 카나다 퀘백에 가다 영하 20도 퀘백에 가다 겨울밤의 찬란한 풍광, 도깨비도 못 봤을 걸 1년의 절반이 겨울적설량 평균 4m, 얼음썰매·스케이트장 퀘백(카나다) = 이태훈 기자 125살 샤토프롱트낙 호텔 : 2차대전 후 퀘벡회담 루스벨트·처칠 회동, 히치콕 감독의 영화 '나는 고백한다' 촬영지 성곽도시 퀘벡 : 밤이면 성벽 곳곳과 골목에 은은한 조명, 강물에 비치는 성곽 페리서 보는 야경 일품 의사당 앞 겨울 카니발 : 얼음으로 성 세우고… 공연·조명 쇼 보면서 얼음잔 칵테일 한잔, 개썰매 체험도, 차로 20분 거리에 스키장만 세 곳, 아이스호텔서 숙박도 ▲ 해 질 녘 퀘벡 풍경에 한참 넋을 빼앗겼다. 가운데 드라마 도깨비로 유명해진 샤토 프롱트낙 호텔이 있고, 그 오른쪽 세인트로렌스강 위로 얼음이 흐른다. 프랑스 식민 초.. 2018. 2. 19.
알래스카, 여름에 만나는 지상 최대 빙하와 백야 알래스카 여행 최적기는 7월 여름에 만나는 지상 최대 빙하와 백야 조선일보 고석태 객원기자 ▲ 알래스카는 모든 사람들이 동경하는 꿈의 여름 여행지다. 유빙이 떠다니는 바다를 크루즈 여행선(콜롬비아 빙하 유람선)을 타고 다니는 경험은 다른 곳에서는 절대 맛 볼 수 없다. / 한진관광 제공 6월. 이미 여름이다. 시원한 곳으로 해외 여행을 떠나고 싶다. 한여름에 얼음 바다를 건너고 빙하(氷河)를 밟아볼 수 있는 곳이라면 더 바랄 게 없다. 북극과 가까운 곳 알래스카는 모든 사람들이 동경하는 꿈의 여름 여행지다. 알래스카의 여름은 청량하면서도 시원하다. 산악 비행기를 타고 맥킨리 산을 굽어보고 세계 최대의 바다 빙하와 육지 빙하를 지척에서 만나는 곳. 드넓은 설원과 크고 작은 아름다운 호수들을 바라보며 기차여.. 2016. 6. 9.
라스베이거스에서 태양의 서커스 ‘O쇼’ 감상 라스베이거스 '벨라지오 호텔'에서 태양의 서커스 ‘O쇼’ 감상 글·사진 남상학 라스베이거스는 카지노로 유명해진 도시이지만 실제로 라스베이거스에 가 본 사람들은 ‘카지노 할 시간이 없다’고 입을 모은다. 세계정상급 DJ들이 몰려오는 클럽과 스타 요리장들의 레스토랑, 그 자체로 관광스폿이 되는 프리미엄 호텔, 갖가지 쇼와 긴장감 넘치는 액티비티, 쇼핑, 골프 등 즐길 거리가 무궁무진해서다. 그래서 지금 라스베이거스는 도박과 환락의 도시라기보다 ‘쇼의 천국’이라 할 만큼 오락의 도시, 엔터테인먼트의 도시가 되었다. 먼저 공짜로 즐길 수 있는 쇼로 벨라지오(Bellagio) 호텔에서 하는 유명한 분수 쇼가 있다. 자정까지 1시간에 4번 정도 볼 수 있는 분수 쇼는 인지도가 높고 인기도 많다. 강렬한 음향과 화산.. 2015. 8. 17.
화려함의 극치(極致), 라스베이거스 화려함의 극치(極致), 라스베이거스 ‘불야성’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의 미국 환락가 글·사진 남상학 그랜드 티턴 국립공원 지역 내의 티턴빌리지에서 하룻밤을 휴식하고 라스베이거스로 가기 위해 아이다호 폴스에서 점심을 먹고 네바다 주로 접어들었다. 네바다 주의 남동쪽에 자리 잡은 라스베이거스까지의 길은 지루했다. 차창 밖으로 황량한 들판이 끝없이 이어지고 어쩌다가 거대한 몸집의 긴 동물이 누워있는 듯한 풍경을 볼 수 있을 뿐이다. 원시적 꿈틀거림의 거친 산들, 쓸쓸하고 황량한 아름다움의 연속이다. 메마른 열기, 건조한 대기 속을 내달릴 뿐이다. 무법자가 말을 타고 먼지 날리며 달려오던 황무지는 비었다. 긴 침묵의 질주, 지루하게 이어지는 갈색 들판에는 나그네에게 낯설고 황량하게 다가왔지만, 가끔 생명들이 보.. 2015. 8. 17.
잭슨 홀 티턴빌리지, 서부 개척시대를 연상케 하는 와이오밍 주의 고급 휴양지 잭슨홀 티턴빌리지 서부 개척시대를 연상케 하는 와이오밍 주의 고급 휴양지 글·사진 남상학 ▲티턴빌리지에 도착하여 기념사진 한 장 그랜드 티턴 국립공원을 탐방한 우리는 잭슨 홀(Jackson Hole)의 티턴 빌리지에서 하룻밤을 묵었다. 잭슨홀은 옐로스톤 국립공원 남쪽 입구로 가는 길목으로, 티턴 빌리지는 잭슨 홀에서 북서쪽으로 12마일 정도 떨어져 있다. 로키산맥의 협곡 사이에 부드럽게 안겨 있는 산골 마을. 와이오밍주 그랜드티턴 국립공원에 속한 휴양지로 명사들의 별장도 많다. 겨울엔 스키 천국으로 변한다. 19세기 비버 사냥꾼 데이비 잭슨(Davey Jackson)의 이름에서 유래한 잭슨 홀은 높은 양쪽 산맥 사이로 긴 터널을 지나가는 듯 스네이크 강(Snake)이 흐르는 넓고 긴 계곡을 말한다. 지명.. 2015. 8. 14.
그랜드 티턴 국립공원, 위풍당당한 연봉과 티턴 호수의 아름다움 그랜드 티턴 국립공원 위풍당당한 티턴 산의 연봉(連峰)과 티턴 호수의 아름다움 글·사진 남상학 미국 와이오밍 주에는 두 개의 국립공원이 있다. 미국 최초로 지정된 옐로스톤 국립공원과 그랜드 티턴 국립공원(Grand Teton National Park)이 그것이다. 옐로스톤의 사우스 게이트(South gate)에서 남쪽으로 곧 이어지는 공원이 바로 그랜드 티턴 국립공원이다. 옐로스톤에 대한 진한 아쉬움을 가슴에 안고 가지런히 하늘로 솟은 아름다운 소나무 숲길을 달리다 보면 얼마 지나지 않아 전방 시야에 웅혼하고 장대한 산들이 나타난다. 4,199m에 달하는 그랜드 티턴의 위풍당당한 티턴 산맥이 병풍처럼 둘러쳐진 정상의 모습은 로키산맥 증에서도 단연 압권이며 옐로스톤을 훨씬 능가한다. 위풍당당 그랜드 티턴의.. 2015. 8. 13.
옐로스톤 엿보기(7) : 옐로스톤 호수와 간헐천 웨스트 섬(West Thumb) 옐로스톤 엿보기(7) 옐로스톤 호수와 간헐천 웨스트 섬(West Thumb) 글·사진 남상학 옐로스톤 그랜드캐니언을 출발하여 헤이든(Hayden)을 지나치면 옐로스톤 강을 따라 초원이 펼쳐지는데 길가 길게 세워놓은 자동차 행렬이 궁금하여 우리도 차를 세우고 사람들이 몰려 있는 곳으로 다가갔다. 비록 먼 거리였지만, 어미 곰이 새끼 한 마리와 함께 강가에서 움막으로 올라오는 중이었다. 그 흔한 바이슨이 아닌, 또 다른 야생 곰을 볼 수 있어서 참 좋았다. 진흙 화산인 Mud Volcano Area 야생곰을 구경하고 비교적 평탄한 평원을 달리면 곧 진흙 화산인 Mud Volcano Area에 도달한다. 이 지역은 유황냄새가 심하게 풍기며 진흙이 끓어오르는 가이저들이 약 1km 거리를 따라 자리잡고 있는 것이.. 2015. 8. 12.
옐로스톤 엿보기(6) : 옐로스톤 그랜드캐니언의 웅장하고 호쾌한 멋 옐로스톤 엿보기(6) 옐로스톤 그랜드캐니언의 웅장하고 호쾌한 멋 글·사진 남상학 엘로스톤의 북쪽 루즈벨트 구간에 있는 타워 폴에서 남쪽으로 옐로스톤 강을 따라 내려오면 옐로스톤 그랜드캐니언을 만난다. 이 지역은 옐로스톤 공원 안에서 가장 웅장하고 호쾌한 멋을 지닌 지역이다. 38km에 달하는 협곡 약 60만 년 전 옐로스톤에 거대한 화산 폭발이 있었는데, 이때 분출된 용암이 지나간 길이 옐로스톤 그랜드캐니언의 시작이다. 이후 호수와 강, 빙하의 오랜 침식 작용으로 38km에 달하는 협곡은 더 깎이고 깊어져 300m 높이의 대협곡을 만들어 냈다. 애리조나 주에 있는 그랜드캐니언과 비교해 보면 옐로스톤 그랜드캐니언은 깊이도 얕고 길이도 짧다. 하지만 이곳에는 화산 활동으로 노랑, 오렌지, 빨강, 브라운 등 .. 2015. 8. 9.
옐로스톤 엿보기(5) : 옐로스톤 북서부, 타워-루스벨트 구간 옐로스톤 엿보기(5) 옐로스톤 북서부, 타워-루스벨트 구간 글··사진 남상학 ▲옐로스톤 북부 도시 가디너 마켓 앞을 걷고 있는 남기찬 가디너에 있는 옐로스톤 콘도 스위트(Yellowstone Condo Suites)에서의 하룻밤은 꿀맛과 같았다. 옐로스톤의 간헐천 지역과 매머드(Mammoth) 지역을 둘러본 서쪽 지역과는 정반대로 타워-루스벨트(Tower-Roosevelt) 지역은 시계방향으로 캐니언(Canyon) 지역과 연결되는 구간이다. 이 구간은 해발 2,600가 넘는 고갯길이어서 6월 중순부터 9월 중순까지만 오픈이 되는 험난한 고갯길이다. 서둘러 가디너에서 일정을 시작한 우리는 루스벨트 타워의 배웅을 받으며 출발했다. 타워 이름은 수많은 국립공원을 설립하고 국립공원 관리공단의 기틀을 세운 시어도.. 2015. 8. 8.
옐로스톤 엿보기(4) : 매머드 핫 스프링스(Mammoth Hot Springs) 온천 지구 옐로스톤 엿보기(4) 매머드 핫 스프링스(Mammoth Hot Springs) 온천 지구 글·사진 남상학 매머드 온천지구의 매머드 핫 스프링스(Mammoth Hot Springs)는 노리스 지역에서 34㎞ 북쪽으로 올라가면 나온다. 옐로스톤의 북서쪽 입구인 가디너(Gardiner)에서 8㎞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이곳은 공원 내의 3,000여 개 온천중에서 제일 유명한 곳이다. 차장에 차를 세울 무렵 빗방울이 떨어진다. 몸을 적실 정도는 아니어서 트레일을 따라 언덕 위로 발길을 옮겼다. 테라스는 메인 테라스(Main Terraces), 로워 테라스(Lower Terraces), 어퍼 테라스(Upper Terraces)가 있다. 매머드 핫 스프링스에는 계단식 논과 같은 많은 계단(terrace)이 있다.. 2015. 8. 8.
옐로스톤 엿보기(3) : 노리스(Norris) 간헐천 지역 옐로스톤 엿보기(3) 노리스(Norris) 간헐천 지역 글·사진 남상학 우리는 올드 페이풀 지역을 먼저 보고, 서쪽 입구의 나들목인 매디슨(Madison)으로 올라와 다시 북쪽인 노리스(Norris)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이 지역의 간헐천을 보기로 했다. 노리스 지역에서는 거의 길목마다 간헐천, 가스 분출, 기타 신기한 현상을 수없이 볼 수 있다. 또한, 옐로스톤 국립공원에서 가장 뜨겁고, 오래되고, 가장 활동적인 열수 현상을 보여주는 곳이다. 옐로스톤에서 관찰된 가장 높은 온도는 노리스 지역인데 무려 237도에 달한다고 한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간헐천인 스팀보트 가이저(Steamboat Geyser)가 이곳에 있는데, 무려 90~120m 정도 높이로 분출하는데 안타까운 것은 분출 시각을 예측할 수 없다.. 2015. 8. 8.
옐로스톤 엿보기(2) : 간헐천 올드 페이스 풀(Old Faithful) 지역 옐로스톤 엿보기(2) 간헐천 올드 페이스 풀(Old Faithful) 지역 글·사진 남상학 나는 옐로스톤을 가리켜 ‘자연의 경이(驚異)’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 경이를 만나기 위하여 서쪽 입구로 들어간 나는 먼저 서쪽 나들목인 매디슨(Madison) 교차로에서 우회전하여 대표적인 간헐천(間歇泉, geyser) 지역인 올드 페이스 풀(Old Faithful) 지구로 향했다. 간헐천이란 일정한 주기로 뜨거운 물이나 수증기를 분출하는 온천을 가리킨다. 이때 열수의 온도는 분출공에서 100°C 내외로서 간헐천은 대체로 화산 지방에서 볼 수 있다. 간헐 시간이 짧은 것은 몇 초이지만, 긴 것은 2~3개월 되는 것도 있다. 이것은 지하의 빈 곳에 모인 가스의 압력에 의하여 스스로 분출하고, 분출이 .. 2015. 8. 8.
옐로스톤 엿보기(1) : 대자연의 경이(驚異), 다양한 자연물의 인상적인 집합체 옐로스톤 엿보기(1) 대자연의 경이(驚異), 다양한 자연물의 인상적인 집합체 글·사진 남상학 옐로스톤 국립공원(Yellowstone National Park, 이하 옐로스톤) 1872년, 미국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으로 북아메리카 서남부 로키산맥(Rocky Mountains)의 9,000㎢에 이르는 광대한 자연 숲으로 이루어져 있다. 와이오밍(Wyoming) 주 북서쪽에서 몬태나(Montana) 주 남서부, 아이다호(Idaho) 주 남동부까지 세 주에 걸쳐 있는데, 그중에서 전체 면적의 96%가 와이오밍 주에 속해 있다. 1978년 유네스코 자연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옐로스톤(노란 바위)이라는 이름은 미네랄이 풍부한 온천수가 석회암층을 흘러내리며 바위 표면을 노랗게 변색시켜 붙여진 이름이다. 옐로스.. 2015. 8. 7.
아이다호 펄스(Idaho Falls), 미국 내의 최대 감자 생산지 미국 아이다호 펄스(Idaho Falls) 미국 내의 최대 감자 생산지 글·사진 남상학 아이다호 폴스에서 아침을 맞았다. 숙소인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호텔은 다행히 아침 식사(뷔페)가 무료로 제공되어 아침부터 식사할 곳을 찾아 돌아다닐 필요가 없어 좋았다. 이곳에 투숙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옐로스톤을 탐방하는 것이 목적이어서 이른 아침 출발하는 이들의 편의를 위하여 아침 식사를 제공하는 것 같았다. 스네이크 강(Snake River) 상류에 있는 아이다호 펄스는 바너빌 카운티 청사의 소재지이다. 도시의 건설은 모르몬교도들에 의해 시작되었고, 이름은 이 지역에 있는 폭포의 이름을 따서 아이다호 펄스로 개칭되었다. 이곳은 그랜드 티턴 국립공원 안에 있는 제니 호수에서 물을 끌어와 관개농업의 중심지로 발전하여.. 2015. 8. 4.
솔트레이크, 모르몬교도들이 박해를 피해 몰려와 정착한 도시 솔트레이크시티(Salt Lake City) 모르몬교도들이 박해를 피해 몰려와 정착한 도시 긑·사진 남상학 둘째 날 여행은 솔트레이크시티 관광으로 시작되었다. 쉐라톤호텔에서 단잠을 잔 우리는 숙소 주변에 있는 맥도날드에서 간단히 아침 식사를 해결하고 시내 투어에 들어갔다. 솔트레이크는 미국 유타 주의 중북부 그레이트 솔트 호(대염호)와 로키산맥 사이에 자리 잡은 도시로 지명은 유타 주 북쪽에 있는 서반구 최대의 소금 호수인 그레이트 솔트 호수(Great Salt Lake)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솔트레이크시티 서쪽에 위치한 그레이트 솔트 호수는 염분의 농도가 바닷물보다 높은 염수호(鹽水湖)다. 플라이스토세에 존재했던 거대한 보네빌 호(湖)의 일부가 남은 것으로, 점차 축소되고 있다. 염분은 시대에 따라 변하.. 2015. 8. 3.
보네빌 소금평원, 황량한 네바다 평원을 지나 광활한 소금평원으로 보네빌 소금평원(Bonneville Salt Flats) 황량한 네바다 평원을 지나 광활한 소금평원으로 글·사진 남상학 레이크 타호에서 오전 관광을 마치고 오후 2시경 오늘의 최종 목적지인 유타 주의 솔트레이크시티로 향했다. 80번 도로를 따라 솔트레이크시티로 향하는 길은 리노를 거쳐 윈네무카, 베틀마운틴, 칼린, 엘코, 솔트레이크로 이어졌다. 리노를 지나면서 길은 가도 가도 끝이 없는 황량한 네바다 평원이어서 지루하기 그지없었다. 4시간 정도 달려 Nevada 엘코(Elko)의 중국식당 ‘Chef Chang’s에서 이른 저녁을 먹고 6시 30분경 다시 솔트레이크로 달렸다. 전혀 새로울 게 없는 거대하고 삭막한 평원을 얼마나 달렸을까? 웰스(Wells)를 지나면 길 오른쪽으로 멀리 희끗희끗 하얗게 소금을.. 2015. 8. 1.
타호 호수(Lake Tahoe), 마크 트웨인이 반한, 북아메리카 최대의 산정호수 타호 호수(Lake Tahoe) 마크 트웨인이 반한, 북아메리카 최대의 산정호수 글·사진 남상학 아침 5시 30분, 두 아들네와 함께 산호세를 출발하여 레이크 타호(Lake Tahoe)의 남서쪽 인스피레이션 비스타 포인트(Inspiration Point Vista)에 도착한 것은 거의 4시간(거리는 450마일)이 지난 10시경이었다. 네바다 주에 있는 레이크 타호는 북아메리카 최대의 산정호수로 2012년 USA투데이 독자들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호수’ 1위로 선정했다. 캘리포니아 주와 네바다 주에 걸쳐 미국 최고봉인 해발 1,900m의 고지대에 넓게 펼쳐진 이 호수는 아메리카 원주민 말로 ‘큰물’이란 뜻이다. 철도를 깔던 중국인 노동자들은 호수를 보고 큰 소리로 ‘대호(大湖)’라고 외쳤다고 한다. .. 2015. 8. 1.
뮤어우즈(Muir Woods), 삼나무 향기 내뿜는 천 년 거대 숲에서 노닐다. 뮤어우즈(Muir Woods) 삼나무 향기 내뿜는 천 년 거대 숲에서 노닐다. 글·사진 남상학 뮤어우즈 국립 기념지(Muir Woods National Monument)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골든 브리지의 북쪽 12마일 지점에 있는 무성한 삼나무(Coast Redwood) 숲이다. 아내와 큰아들, 세 명의 손자가 소살리토를 탐방하고 이곳을 찾았다. 샌프란시스코 골든 게이트 쪽에서 오려면, Hwy101을 타고 골든 게이트를 지나 마린시티에서 좌측으로 제법 높은 산길을 넘으면 554에이커(약 2,242㎢)의 면적에 거대한 레드우드 군림이 장관을 이루는 숲이 나온다. 레드우드는 일명 ‘세쿼이아(Sequoia sempervirens)’라고도 불린다. 이곳은 대중교통으로 갈 수는 없다. 자가용을 이용하거나 소살리토.. 2015. 7. 27.
트윈픽스(Twin Peaks), 샌프란시스코의 전경이 한눈에 샌프란시스코 트윈픽스(Twin Peaks) 이곳에 서면 샌프란시스코의 전경이 한눈에 글·사진 남상학 샌프란시스코 ‘피어 39’를 둘러보고 샌프란시스코의 전경이 한눈에 보인다는 트윈 픽스(Twin Peaks에 올랐다. 트윈 픽스(Twin Peaks)는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샌프란시스코 남쪽에 위치한 2개의 언덕을 가리키는데, 해발고도는 281m니까 그리 높은 편은 아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에서는 데이비드슨 산(Mount Davidson)에 이어 두 번째로 해발고도가 높다. 높이가 비슷한 두 개의 언덕으로 이루어져 있어 트윈 픽스라는 이름이 붙었으나, 예전에는 인디언 소녀의 가슴이란 뜻인 ‘엘 페코 드 라 콜라(El Pecho de la Chola)’로 불렸다고 한다. 많은 사람이 이곳을 찾는 이유는 간.. 2015. 7. 26.
샌프란시스코 ‘피어(Pier) 39’ 스케치 샌프란시스코 ‘피어(Pier) 39’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장 아름다운 부두 글·사진 남상학 나파밸리에 다녀오는 길에 샌프란시스코의 피셔맨스 워프(Fisherman's Wharf)의 동쪽에 있는 '39번 부두' 피어 39(Pier 39)에 잠시 들렀다. '피어 39'는 샌프란시스코 45개 부두 중에서 가장 유명하다. ‘피어 39’는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장 아름다운 부두로 매년 전 세계의 수많은 관광객이 즐겨 찾는 명소이기 때문에 한국에서 온 손자, 손녀들에게 그곳에 서식하는 명물인 바다사자를 보여주고 싶어서였다. 이곳은 본래 이탈리아계 어부들의 소박한 선착장으로서 직접 낚은 게와 해산물을 팔던 곳이었는데, 그 후 대대적인 보수 공사를 통해 1978년에 쇼핑센터이자 관광 복합 시설로 고쳐 새롭게 문을 연 것이다.. 2015. 7. 25.
나파밸리, 브이 사뚜이(V.Sattui) 와이너리 탐방 나파밸리(Napa Vally) 브이 사뚜이(V.Sattui) 와이너리 탐방 글·사진 남상학 산호세에서 장기 거주하는 덕분에 미국 샌프란시스코 북동쪽(60km)에 위치하고 있는 세계 유명 포도 생산지인 나파밸리를 방문하게 되었다. 평생 쥬류와는 거리를 두고 살아온 나는 와인 자체보다는 드넓은 평원을 뒤덮고 있는 포도밭의 정경과 그곳에서 피크닉을 할 수 있다기에 아들을 따라나섰다. 나파 밸리(Napa Vally)는 인근의 소노마(Sonoma)와 함께 세계 유수의 포도 산지이자 미국 제일의 와인 생산지로서, ‘나파(napa)'라는 말은 '많다'라는 뜻의 인디언 말이라고 한다. 이 지역은 다른 곳에 비하여 토질이 비옥하고 기후가 적당하여 여러 가지 농업생산물이 풍족하여 이름을 얻게 된 것이리라. 실제로 나파 읍.. 2015. 7. 23.
티뷰론(Tiburon), 소살리토와 더불어 아름답기로 이름난 바닷가 마을 티뷰론(Tiburon) 소살리토와 더불어 아름답기로 이름난 바닷가 마을 글·사진 남상학 티뷰론(Tiburon)은 샌프란시스코 만의 아름다운 바닷가 마을이다. * 아름다운 티뷰론 마을 * 티뷰론은 소살리토(Sausalito)와 더불어 아름답기로 이름 난 곳이지만, 소살리토가 다소 번화하다면 티뷰론은 상대적으로 한적하고 평화롭다. 그래서 조용히 즐기려는 사람들은 소살리토보다는 티뷰론을 찾는다. 현대의 고(故) 정주영 회장이 이곳 티뷰론에 와서 마을 경관에 감탄하여 현대 스포츠카의 이름을 ‘티뷰론’으로 정했다는 설(說)이 있다. * 손녀의 손을 잡고 티뷰론 거리를 걷는 동양 할머니 * 이곳을 찾아가는 승용차는 샌프란시스코 골든 브리지를 건너 소살리토를 지나쳐서 US-101을 따라 잠시 달렸다. 왼쪽 타말파이어.. 2015. 6. 18.
드 영 박물관, 골든게이트 공원에 있는 문화·인류학 박물관 샌프란시스코 드 영 박물관 (M. H. de Young Museum) 골든게이트 공원에 있는 문화·인류학 박물관 글·사진 남상학 드 영 박물관(M. H. de Young Museum)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골든게이트 공원에 위치한 문화·인류학 박물관이다. 1894년 캘리포니아 동계 만국박람회 수익금을 기금으로, 박람회 이사장이며 신문사 경영주인 드 영(Michel Harry de Young, 1849-1925) 등이 창설하였다. 1821년에 완성했으니 100년이 훨씬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 1989년 로마 프리에타(LomaPrieta) 지진 이후, 드 영 박물관은 심하게 파괴되어 미래가 불투명한 지경에 이르렀다. 박물관 관계자들은 처음에는 공금으로 박물관의 수리에 필요한 재정을 충당하려고.. 2015. 6. 17.
골든게이트 공원, 천연림을 방불케 하는 세계 최대의 도시 공원 샌프란시스코 골든게이트 공원 천연림을 방불케 하는 세계 최대(最大)의 도시 공원 글·사진 남상학 * 골든게이트 공원의 서쪽 오션비치에서 들어오는 입구에 있는 표지석 *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골든게이트 공원(Golden Gate Park)은 골든게이트에서 남쪽으로 대략 4㎞ 떨어져 있다. 서쪽은 해수욕장인 오션 비치이고 북쪽에는 골든게이트브리지와 연결되어 있다. 골든게이트 공원은 다른 공원과는 다른 몇 가지 특징을 지니고 있다. 첫째로 도시 한 가운데 자리 잡은 세계최대 규모의 도시공원이란 점이다. 동서의 길이 6.4km, 남북으로 800m, 면적은 약 4.1㎢(약120만평) 규모로 시내에 있는 공원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 공원이 하도 넓어 샌프란시스코 골든게이트로 이어지는 1번 도로.. 2015. 6. 16.
산타크루즈, 캘리포니아 유일의 해변 놀이공원(Amusement Park) 캘리포니아 산타크루즈 해변 캘리포니아 유일의 해변 놀이공원(Amusement Park) 글·사진 남상학 토요일 오후, 산호세 남쪽 바닷가 산타크루즈로 나들이를 떠났다. 산호세 다운타운을 벗어나자 차의 속도가 점차 늦어진다. 이보다 더 완벽한 날씨는 없을 거라는 오늘 아침 둘째아들의 말처럼 따스하고 쾌청한 날씨에 주말을 즐기려는 행렬이 길게 뻗어 있다. 길이 다소 막히는 기색을 보이자 두 손녀는 안달이다. 종일 이용권을 예약했는데, 늦게 도착하면 그만큼 노는 시간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차는 우리나라 강원도 한계령을 넘듯 꼬불꼬불한 길을 오른다. 길 양 옆으로 울창한 아메리카 삼나무들로 꽉 들어차 있다. 산악도로를 따라 산타크루즈로 넘어가는 도로의 경치는 그야말로 일품이다. 고갯길에 올라서자 우측으로 장승 .. 2015. 6.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