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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및 정보/- 미국. 캐나다

아이다호 펄스(Idaho Falls), 미국 내의 최대 감자 생산지

by 혜강(惠江) 2015. 8. 4.

 

미국 아이다호 펄스(Idaho Falls)

 

미국 내의 최대 감자 생산지

 

 

글·사진 남상학 

 

 

 

 

 

  아이다호 폴스에서 아침을 맞았다. 숙소인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호텔은 다행히 아침 식사(뷔페)가 무료로 제공되어 아침부터 식사할 곳을 찾아 돌아다닐 필요가 없어 좋았다. 이곳에 투숙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옐로스톤을 탐방하는 것이 목적이어서 이른 아침 출발하는 이들의 편의를 위하여 아침 식사를 제공하는 것 같았다.  

 

 

 

 

  

  스네이크 강(Snake River) 상류에 있는 아이다호 펄스는 바너빌 카운티 청사의 소재지이다. 도시의 건설은 모르몬교도들에 의해 시작되었고, 이름은 이 지역에 있는 폭포의 이름을 따서 아이다호 펄스로 개칭되었다. 

 

 

 

 

 

  이곳은 그랜드 티턴 국립공원 안에 있는 제니 호수에서 물을 끌어와 관개농업의 중심지로 발전하여 감자를 비롯한 사탕무, 밀 등을 많이 재배하는데 특히 아이다호 펄스는 미국 감자의 주 생산지로서 아이다호 감자는 질 좋은 감자로 널리 알려졌다.

 

 

 

 

 

 아이다호 감자(Idaho potatoes)는 보통 감자보다 크고 타원형이며, 겉껍질은 얕은 갈색이고, 알록달록하며 씨눈이 비교적 적고, 전분의 함량이 많다. 아이다호 감자(Idaho potatoes)는 구워서도 먹고 프렌치프라이(French fries)용으로도 사용하며, 감자 치프스(potato chips)를 만들기도 한다.

 

  아이다호에서 30여 종의 감자를 생산하는데, 특히 Russet Burbank 감자는 인기 있는 감자다.  아이다호주에서 미국 내의 감자 총생산량의 3분의 1을 생산하고 있다고 하니, 정말 놀랄 정도였다. 이곳 드넓은 밭에서는 이동식 대형 스프링클러가 계속 물을 뿌려대고 있었다. 

 

 

 

 

 

  이곳을 지나는 스네이크 강(Snake River)은 1811년 이곳을 탐험했던 사람이 붙인 이름으로 ‘뱀'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자세히 보니 협곡을 흐르는 강줄기가 마치 뱀의 형상을 닮았다. 강의 전체 길이는 1,661㎞로 옐로스톤 국립공원에서 발원하여 티턴 국립공원을 거쳐 컬럼비아 강으로 유입되는데 곳곳에 폭포를 형성하고 있다.

 

 

 

 

  

 

 

   인근 트윈펄스(Twin Falls)는 아이다호주의 남중부 네바다에서 그리 멀지 않은 해발 3,745피트의 고원 도시다. 주도인 보이스(Boise)와 포카텔로(Pocatello) 사이에 있다. 넓고 건조한 강변 평야를 가르는 장대한 협곡에 인접해있는 트윈펄스는 낙차가 40m나 된다.  

 

 

 

 

 

    또 트윈펄스에서 8km 떨어진 소쇼니 폭포(The Shoshone Falls, 낙차 60m)는 아이다호 주에서 가장 크고, 미국 북서지역에서 가장 힘차게 쏟아지는 폭포라고 한다. 그 경관이 매우 아름답고,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나이아가라 폭포(Niagara Falls)보다도 고도가 높다.

 

  그래서 ‘서쪽의 나이아가라폭포’라고 불린다. 높이가 65m이며 평균너비는 305m에 이른다. 폭포 아래 깊은 계곡 강물과 어우러져 매우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폭포 주변에는 공원과 피크닉 장소 등이 잘 갖추어져 있다. 

 

 

 

 

 

 

  트윈펄스의 북단에 있는 스네이크 리버 캐년(Snake River Canyon)은 스네이크 강의 협곡 가운데 가장 다이내믹한 장관을 자랑하는 협곡이다. 많은 순상(楯狀) 화산들로 인해 형성된 산등성이들 사이를 꾸불꾸불 가로지른다. 이곳은 스네이크 리버 림 리크리에이션 지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또 스네이크 강을 가로지르는 페린 브리지(Perrine Bridge)는 1,500피트의 길이와 486피트의 높이를 자랑한다. 미국에서 가장 긴 스팬 브리지(Span Bridge)로 기록되어 있어 더욱 유명하다.  

 

 

 

 

 

 

 

 

  옐로스톤까지 갈 길이 바쁜 우리는 서둘러 차에 올랐다. 20번 도로를 타고 렉스버그(Rexburg), 슈거시티(SugarCity)를 거쳐 한 시간가량 달리니 삼나무가 잘 자라고 있는 타기 국유림(Targhee National Forest) 지대다. 계획적으로 조림되고 있는 숲인데 그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1985년에 조림된 숲은 아이다호 주에서 몬태나 주까지 이어지며, 동쪽의 옐로스톤 국립공원으로 연결된다.  

 

 

 

 

 

 

 

   숲은 여러 가지 섹션으로 나누어 끝없이 이어지고, 다시 소 떼가 풀을 뜯고 있는 초원이 눈앞에 전개되는데, 이 공원은 아일랜드 파크(Island Park)라고 했다. 우리가 탄 밴은 이곳을 지나자 곧바로 웨스트 옐로스톤(West Yellowstone)에 들어섰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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