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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 및 정보/- 충청북도78

세계기독교박물관, 1만 3천여 점의 기독교 신·구약 관련 물품 소장 세계기독교박물관 1만 3천여 점의 기독교 신·구약 관련 물품 소장 - 크리스챤이면 꼭 가 보아야 할 곳 - 글·사진 남상학 ▲세계기독교박물관 전면 모습 4월 중순, 한적하면서도 고즈넉한 공간에서 기독교 역사와 문화를 엿볼 수 있고, 말씀을 묵상하며 영성을 쌓을 수 있는 힐링 여행지를 찾아 나섰다. 도로변 벚꽃은 절반은 지고 어느덧 파란 잎이 돋고 있어 오히려 산뜻한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었다. 충북 제천시 백운면 운학리 조용한 산골 마을에 세워진 세계기독교박물관이 탄생하기까지는 전적으로 김종식(70) 목사의 믿음과 기도, 피나는 노력과 열정이 있었다. 김 목사가 성경 속 물건을 모아야겠다고 생각한 것은 중학생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김종식 목사의 집념, 열정 그 시절, 모태 신앙인이었던 그는 원인도 모.. 2022. 4. 20.
충북 증평, 걷기 좋은 작은 마을 충북 증평 아찔한 구름다리ㆍ정겨운 양떼목장…걷기 좋은 작은 마을 글ㆍ사진 최흥수 기자 1.증평읍 남쪽 끝자락 좌구산 자연휴양림 입구에 설치된 ‘명상구름다리’. 휴양림과 율리마을, 삼기저수지를 연결하는 여러 개의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 증평=최흥수 기자 1읍 1면, 충북 증평은 .. 2019. 12. 5.
충주에서 요즘 뜨는 감성 여행지, 관아공원 주변과 오대호아트팩토리 충주에서 요즘 뜨는 감성 여행지 아날로그 로봇 만나고…충주 복숭아 음료 맛보고 충주=글ㆍ사진 최흥수 기자 ▲충주의 옛 도심 관아공원 출입문인 충청감영문. 관아공원 주변에 최근 젊은이들을 상대로 한 점포가 하나 두씩 들어서고 있다. 외곽에 새로운 주거단지가 조성되면서 옛 도.. 2019. 8. 7.
충주 탄금대와 중앙탑공원 충주 탄금대와 중앙탑공원 신라 중앙탑 붉은 노을 너머 우륵의 가야금 소리 들리는 듯 충주=글ㆍ사진 최흥수 기자 ▲충주 남한강변 중앙탑 뒤로 붉은 노을이 저녁 하늘을 곱게 물들이고 있다. ‘탑평리 칠층석탑’이 정식 명칭이지만 충주시는 ‘중앙탑’으로 부른다. 충주=최흥수 기자 .. 2019. 8. 7.
청주 정북동 토성, 수장고 전시관… 담배창고 예술공간… 문화가 흐르는 청주 청주 정북동 토성 수장고 전시관… 담배창고 예술공간… 문화가 흐르는 청주 글 이수린(유니에스Inc. 여행작가) 사진 정철훈(사진작가) ▲ 노을이 내려앉은 정북동 토성에서 한 관광객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1800여년 전 축조한 토성은 SNS에 올릴 사진을 찍는 이들로 북적인다. 토성은 .. 2019. 2. 17.
충주 라이트월드, 어둠이 내리면 빛으로 생명이 깨어나다 충주 라이트월드 어둠이 내리면 빛으로 생명이 깨어나다. 충주 = 글·사진 박경일 기자 충북 충주로의 겨울 여행을 안내하는 것은 긴 겨울밤을 밝히는 화려한 불빛이었습니다. 남한강의 물길을 끼고 들어선 충주 라이트월드에 켜놓은 루미나리에 불빛을 만나러 간 길이었습니다. 지난해 .. 2019. 1. 16.
제천의 맑고 투명한 초겨울, 청풍호반의 교회당 평화를 품다 제천의 맑고 투명한 초겨울 두 번의 수몰… 두 번의 재건…호반 교회당, 평화를 품다 제천 = 글·사진 박경일 기자 ▲충북 제천 청풍호(충주호) 수변의 작은 교회가 있는 풍경이 마치 촬영 세트장처럼 보인다. 흰 외벽에 파란 지붕과 붉은 첨탑의 교회는 이래 봬도 역사가 65년이나 됐다. .. 2018. 11. 28.
단양 잔도, 강 절벽 따라 '아슬아슬' 산책로 단양 잔도 강 절벽 따라 '아슬아슬' 산책로 트래블조선 ▲ 벼랑에 선반처럼 매달린 단양 잔도 남한강 절벽 사이에 한 줄기 자줏빛 길이 선명하다. 벼랑 따라 물줄기 위에 들어선 단양 잔도는 수려한 남한강 풍류에 아슬아슬함을 더한다. 단양 잔도는 지난해 새롭게 단장해 일반에 공개됐.. 2018. 6. 13.
충북 옥천 : 산빛 닮은 물빛, 대청호에서 시(詩)를 만나다. 충북 옥천 산빛 닮은 물빛, 대청호에서 시(詩)를 만나다. 문화일보 박경일 기자 ▲충북 옥천 대청호 수변의 정자 청풍정. 새잎이 돋는 이즈음의 풍경이 한 해 중 가장 아름답다. 이곳에는 갑신정변이 삼일천하로 막을 내린 뒤 숨어들었던 구한말 개혁파 정치인 김옥균과 기녀 명월의 얘기.. 2018. 4. 26.
괴산 산막이마을, 7개 숨은 재미… 걸을수록 궁금한 괴산 '낭떠러지 마을' 괴산 산막이마을 7개 숨은 재미… 걸을수록 궁금한 괴산 '낭떠러지 마을' 괴산 = 신정훈 기자 [히든 시티] 3가구만 살던 '산막이 마을' 생태 보존한 둘레길로 관광객 年 160만명 불러들여 괴산군 , 2006년 농촌 개발 추진 생태훼손 않는 공사기법으로 5년에 걸쳐 4㎞ 산막이 옛길 조성 길 곳곳.. 2018. 3. 28.
충북 보은, 늘푸른 소나무 품속 속리산에 오르다 충북 보은 늘푸른 소나무 품속 속리산에 오르다 보은=표태준 기자 / 양수열 영상미디어 기자 * 600살 넘은 정이품송… 세조 행차 때 가지 들어올려 벼슬 받고 ‘결혼’까지 * '호서지방 제일 가람' 법주사… 양옆으로 밑둥 굵은 소나무 오리숲길 따라 법주사 도착 * 세조길 따라 산책… 법주.. 2018. 3. 25.
여행 새 트랜드 욜로(YOLO) 단양, 유명 관광지 산재 여행 새 트랜드 욜로(YOLO) 단양 단양강 잔도, 만천하스카이워크, 짚와이어 등 체험시설 다양 ▲ 단양 만천하스카이워크 충북 단양군이 최근 여행 트랜드인 욜로(YOLO, You Only Live Once) 라이프 행선지로 주목받고 있다. 욜로(YOLO)는 자신의 행복을 중시하고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는 현명한 소.. 2018. 2. 5.
제천 의림지(명승20호)의 겨울풍경 제천 의림지의 겨울 풍경 대한민국의 명승 제20호로 지정된 삼한 시대의 저수지 글·사진 남상학 지방도시의 명승지가 대부분 그렇지만 의림지 역시 제천 소재 학교의 주된 소풍지였다. 제천에서 중․고등학교를 다닌 나(7.9회)는 6년 동안 아홉 차례 의림지로 소풍을 갔다. 주변에 의림지만큼 풍치가 좋은 장소가 없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의림지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3대 저수지 중의 하나라고 배운 바 있어 의림지로 가는 소풍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었는지 모를 일이다. 제천은 한자로 방죽 '제(堤)' 자에 내 '천(川)' 자를 사용한다. 의림지 때문에 제천이라는 지명이 탄생했거나 굳어졌을 것으로 추측하는 사람도 많다. 닭이 먼저인지 달걀이 먼저인지는 몰라도 이미 지명에 물을 내포하고 있는 제천시에는 유명한 물 관.. 2018. 1. 26.
삼색 온천의 고장, 충주로 떠나는 온천 여행 삼색 온천의 고장, 충주 나에게 주는 53℃ 선물, 충주로 떠나는 온천 여행 ·글, 사진 : 채지형(여행작가) / 기사 제공 : 한국관광공사 몸으로 먹는 보약이 온천욕이다. 따끈한 온천수에 몸을 푹 담그면 쌓인 피로가 사르르 녹고, 마음도 덩달아 편안해진다. 온기가 그리운 계절, 충북 충주를 찾아야 하는 이유다. 충주에는 유서 깊은 수안보온천을 비롯해 탄산이 함유된 온천수로 유명한 앙성온천, 유황 온천으로 알려진 문강온천까지 ‘삼색 온천’이 있다. ▲ 수안보온천 관련 기록이 남은 자료 이 가운데 충주를 대표하는 온천은 수안보온천이다. 수안보온천 관광특구에 들어서면 커다란 엄지손가락을 든 왕의 그림이 보인다. ‘왕의 온천’ 수안보를 상징하는 캐릭터다. 수안보온천은 조선 시대 왕과 사대부에게 사랑받았다. 《.. 2018. 1. 15.
청주 여행, 가만히 들여다보면 깨끗하고 맑게 느껴지는 곳 청주 여행 깨끗하고 맑게 느껴지는 곳… 가만히 들여다보면 조선 트래블 오래 전에 이미 충청도를 태어나게 했던 한 축, 청주. 고을 이름에 맑을 청(淸)자가 붙었으니 당연하게도 청주는 몹시도 깨끗하고 맑게 느껴진다. 맑은 것이 곧 욕심이 없다는 이야기와 크게 다르지 않게 이해된다면 그건 아마도 현재의 청주에 대한 정확한 표현. 청주는 흔히 교육의 도시로 일컬어진다. 그 근거로 우선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 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이 있다. 직지는 이곳, 바로 청주 땅에서 만들어져 세계문화유산으로 자라났다. 경상, 전라, 충청 등 삼남(三南) 제일의 향교였던 청주향교는 오랫동안 청주지방의 인재를 책임져 왔으며 영남학파와 함께 조선시대 성리학을 양분했던 기호학파 역시 이이를 중심으로 청.. 2017. 12. 18.
충주호, 하늘이 꽉 찬 호수로 눈 앞이 시원하다 충주호 하늘이 꽉 찬 호수, 눈 앞이 시원하다 충주·제천·단양=글·사진 박경일 기자 * 충북 단양의 제비봉 중턱쯤에서 내려다본 충주호의 모습. 암릉에 걸쳐진 긴 계단 길에서 몸만 돌리면 이런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산 아래쪽이 충주호 유람선이 뜨는 장회나루이고 왼쪽에서 물 쪽으로 머리를 내밀고 있는 능선에 옥순봉과 구담봉이 있다. 여름 끝의 잦은 비로 충주호의 수위가 가득 차올랐습니다. 한 달 보름 전까지만 해도 바닥을 드러내며 거북등처럼 갈라졌던 호수가 장마와 잦은 비로 수위를 회복한 것이지요. 5년여 만에 기록한 만수위입니다. 전국의 호수나 저수지가 다 그렇지는 않습니다. 전남과 경남 등 남부지방의 저수율은 아직 50%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충주호와 소양호, 대청호는 물이 그득하게 담겼습니다. 지금 .. 2017. 9. 23.
단양 고수동굴, 바위산이 숨겨놓은 천연 냉장고 단양 고수동굴 바위산이 숨겨놓은 천연 냉장고 · 글, 사진 : 김숙현(여행작가) 천연기념물 256호로 지정된 단양 고수동굴 내부 단양은 오래 사랑받아온 관광지와 새롭게 선보이는 여행지가 공존한다. 역사, 자연, 문화, 레포츠, 환경, 미식 등 여행 테마도 다양하다. 냉장고 속에 들어앉은 듯 시원하게 신비로운 세상을 체험하는 고수동굴, 짜릿한 패러글라이딩 체험과 멋진 사진을 찍기 좋은 '카페 산', 구석기시대 유물을 모아놓은 수양개선사유물전시관, 사용하지 않는 터널이 예술 공간으로 변신한 수양개빛터널, 단양을 굽어보는 만천하스카이워크와 짚라인, 물과 바위가 아름답게 어우러진 선암계곡 등 매력적인 볼거리가 가득하다. 석회동굴의 생성 과정과 동굴 속 생물 등을 전시한 방문객센터 내 공간 단양 고수동굴(천연기념.. 2017. 9. 22.
충북 단양의 새명소(남항강전망대, 벼랑끝 잔도, 동굴 … ) 충북 단양의 새명소 남한강전망대, 벼랑끝 잔도, 소름 돋는 동굴 … '신상' 명소에서 만나는 쉼표 글 사진 = 문화일보 박경일 기자 *충북 단양의 단양역 강 건너편 만학천봉 위에 들어선 전망대 ‘만천하 스카이워크’. 지난달 중순에 문을 열어 개장한 지 한 달이 채 안 된 ‘신상’ 관광지다. 전망대에서 뻗어 나간 스카이워크는 바닥이 투명유리로 마감돼 있다. 바야흐로 여름 휴가의 절정입니다. 일상에 쉼표를 찍어놓고 너도나도 떠나는 때입니다. 늘 이맘때면 휴가 목적지가 고민입니다. 피서지 인근 도로는 어디나 극심한 차량정체에 시달리고, 관광지마다 몰려든 인파로 가득하니 말입니다. 이렇게 북적거리며 다니는 게 여름 휴가라고는 한다지만, 모처럼 찾은 피서지에서 ‘휴식’은커녕 ‘전쟁’을 경험하다 돌아온대서야 될 말.. 2017. 8. 2.
영동 영국사(寧國寺)의 은행나무 충북 영동 영국사(寧國寺) 은행나무 이 땅이 고난을 겪을 때 나는 속울음, 그러나 근심하지 마라 영동 = 글 이한수 기자 / 사진 이신영 영상미디어 기자 이 나무가 뿌리 내린 때를 정확히 알지 못한다… 대략 천년 전이다. 1016년 무렵이라 하자. 고려 현종 7년이다. 해마다 노랗게 잎을 물들이고 다시 파란 잎을 돋우기 천년. 한자리에서 내 몫을 다하며 긴 세월을 지켜왔을 따름이다. 천년을 굵어 왔다. 충북 영동 땅이다. 내가 뿌리 내린 때를 나도 정확히 알지 못한다. 대략 천년 전이다. 1016년 무렵이라 하자. 고려 현종 7년이다. 이해에도 고난은 이어졌다. 거란이 이 땅을 침범했다. 북방에서 요나라를 일으킨 세력이다. 우리 군사 수만 명이 죽었다. 5년 전엔 거란 침입에 쫓겨 임금이 개경을 떠나 나.. 2017. 2. 9.
충북 옥천, 신록이 꽃보다 곱다 충북 옥천 금강 물가서부터 올라온 신록, 꽃보다 곱다. 글·사진 박경일 기자 ▲금강에 합류하는 물길을 끼고 있는 충북 옥천 군북면 지오리 마을 언덕에 올라서 내려다본 서화천의 모습. 연둣빛 신록의 강변과 초록빛의 청보리 밭이 한데 어우러지는 강변의 짧은 비포장길로 차 한 대가 들어섰다. 보아 하니 신록의 아름다움에 홀렸던 모양이었다. 봄꽃이 화르르 지고 난 뒤의 주인공은 이제 신록입니다. 나뭇가지 끝에서 채도를 달리하며 연둣빛으로 반짝이는 여린 새순들이 꽃보다 더 화려할 때인 것이지요. 이제 숲은 하루하루 초록빛이 더 짙어지면서 황홀한 아름다움을 보여줄 것입니다. 연둣빛에서 초록으로 옮겨가는 시간. 마음이 급해지는 건 신록의 시간이 꽃만큼 짧기 때문입니다. 충북의 옥천. 조선 초기 당대 최고의 글쟁이였던.. 2016. 5. 23.
괴산 산막이 옛길, 옛길 걸으며 괴산댐의 수려한 풍광 감상 괴산 산막이옛길 괴산 댐의 수려한 풍광을 감상하며 걷는 옛길 (시작·끝 : 괴산군 칠성면 사은리 463↔칠성면 사은리 216-1) 글·사진 남상학 산고수청(山高水淸) 의 고을 충북 괴산은 사계절이 아름다운 자연 관광지로 알려져 있다. 백두대간이 남으로 뻗어 내리면서 빚어놓은 괴산의 명산들은 산세가 수려하고, 기기묘묘한 계곡들을 품고 있다. 선유구곡, 화양계곡, 쌍곡구곡, 갈은구곡 등은 어느 곳에 내어놓아도 손색이 없어 예부터 자연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그런 괴산에 2010년 산막이옛길이 조성되면서 그 명성을 더해가고 있다. 괴산수력발전소를 끼고 도는 괴산 산막이 옛길은 충북 괴산군 칠성면 외사리 사오랑 마을에서 오지 중의 오지로 평가되는 산골마을인 산막이 마을까지 연결된 총 길.. 2015. 3. 17.
괴산 한지박물관에서 한지에 대하여 배우다. 괴산 한지박물관 괴산 한지박물관에서 한지에 대하여 배우다. - 자연에서 얻은 천연의 색, 한지의 우수성 - 글·사진 남상학 * 괴산군 연풍면 원풍리, 옛 신풍분교 자리한 한지박물관 괴산여행에서 첫 번째로 한지박물관을 찾았다. 위치는 괴산군 연풍면 원풍리, 옛 신풍분교 자리라고 한다. 단아하게 꾸며진 한지박물관은 지상 1층 총넓이 1,326㎡ 규모의 충북 최고의 한지박물관이란다. 구조는 전시실, 기획전시실, 공예실, 체험실, 강당 등으로 꾸며져 한지의 진정한 가치를 확인할 수 있는 문화공간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전시실은 한지의 기원에서부터 현재까지의 한지의 역사와 괴산 한지에 관한 변천사와 한지의 제조방법을 전시하고, 다양한 한지적용사례 및 그 적용된 한지의 과학적 장점을 전시하고 있다. 기획전시실은 .. 2015. 3. 5.
청주 무심천 따라 걷는 4km 꽃길, 맛길 청주 무심천에 피어난 봄의 삼원색 청주 무심천 따라 걷는 4km 꽃길, 맛길 글, 사진 : 장태동(여행작가) 해마다 봄이면 청주 무심천에 봄의 삼원색이 피어난다. 풀밭과 버드나무의 연둣빛 신록, 노란 개나리, 흰 벚꽃이 만들어내는 봄의 삼원색은 청주를 남북으로 흐르는 무심천을 따라 이어진다. 그 길을 용화사에서 청남교까지 걷고 추억의 맛, 분식집 순례로 여행을 마무리한다. * 청주 무심천변에 벚꽃과 개나리가 만개했다. * 엄비의 꿈에 나타난 일곱 부처 1901년, 고종의 후궁 엄비는 일곱 부처가 나타나 집을 지어달라고 하는 꿈을 꾼 뒤 사람을 보내 꿈에 본 그곳을 조사하게 했다. 그곳이 바로 청주 무심천변이었는데, 거기서 불상들이 발견되었다. 그 불상들을 수습해서 모시고 1902년에 창건한 절이 청주 용.. 2014. 4. 16.
한국이 낳은 세계적 위인, 반기문 UN 사무총장의 발자취를 찾아서 음성 UN반기문기념광장 한국이 낳은 세계적 위인 반기문 UN 사무총장의 발자취를 찾아서 글, 사진 : 유연태(여행작가) 인도 속담에 “가장 귀여운 자식에게는 여행을 시켜라”는 말이 있다. 2월은 학생들이 새 학년으로 올라갈 준비를 하는 시기.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라면 부지런히 현장체험 학습을 다녀보는 것이 좋다. 최근 충북 음성군에 반기문 UN 사무총장의 업적을 기리는 기념광장이 조성돼 가족 나들이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이 낳은 세계적 위인 반기문 사무총장의 발자취를 따라 음성 반기문기념광장과 반기문 생가, 반기문기념관으로 떠나보자. 반기문기념광장에서 만나게 되는 반기문 총장 흉상 UN의 탄생과 활동상을 배울 수 있는 곳 충북 음성이라 하면 무엇보다 반기문 UN 사무총장의 다정다감한 얼굴이 .. 2014. 1. 28.
충주 온천, 고르는 즐거움이 가득! 충주 온천 고르는 즐거움이 가득! 글, 사진 : 한은희(여행작가) ▲겨울에는 차가운 공기를 마시며 뜨끈한 온천에 몸을 담글 수 있는 노천탕이 제 맛이다.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물탕2길 충북 충주시는 내륙에 자리한 역사 도시다. 도시 곳곳에서 고구려․백제․신라를 대표하는 유적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는 무기의 주재료인 철을 얻을 수 있는 충주를 차지하고 한강의 물길과 산맥을 넘어 남진 혹은 북진하고자 한 당시의 치열한 흔적이다. 충주는 통일신라부터 고려, 조선까지도 남북을 잇는 주요 도로이자 도성을 방비하는 요충지였다. 관아공원 발달한 길을 따라 많은 사람들이 충주를 오갔다. 물자를 교환하기 위해, 온천을 찾아 몸의 병을 다스리기 위해서다. 《조선왕조실록》에 보면 태조 이성계가 피부병을 다스리기 위해 .. 2014. 1. 14.
괴산 화양구곡, 우암 송시열을 생각하며 화양구곡의 미(美)를 탐닉하다 충북 괴산 우암 송시열을 생각하며 화양구곡의 미(美)를 탐닉하다 남상학 선유구곡을 둘러보고 화양계곡으로 향했다. 화양계곡 역시 아름다운 형상을 따라 구곡(九曲)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그런데 화양구곡은 이곳 여러 계곡 중 그 품새나 절경이 '갑'이다. 넓고 깨끗한 너럭바위와 맑은 계류, 우뚝하게 솟은 기암절벽과 울창한 숲이 한 폭의 진경산수처럼 절묘하게 어우러진 모양새가 그 어느 곳보다 뛰어나기 때문이다. 일찍이 조선후기 실학자 이중환(李重煥)도 「택리지(擇里志)」에서 “금강산 남쪽에서는 으뜸가는 산수”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이곳의 절경이 널리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조선 중기의 우암(尤庵) 송시열(宋時烈:1607∼1689)이 이곳에 은거한 뒤부터였다. 송시열은 조선 후기의 문신·학자로 17세기.. 2013. 11. 16.
괴산 선유동계곡, 퇴계가 놀던 자취 간 데 없고 물소리만 괴산 선유동계곡 퇴계가 놀던 자취간 데 없고, 무심한 물소리만 정적을 깨우네 글·사진 남상학 단풍이 물든 가을 정취를 구경하며 충북 괴산 땅으로 향했다. 괴산은 속세를 떠난 산, 속리산(俗離山) 서북쪽이다. 명산의 속살을 품은 만큼 수려한 계곡이 여럿이다. 화양, 선유, 갈은, 쌍곡 등 흡사 '국립 계곡 공원' 같다. 그 격에 맞춰 골마다 죄다 아홉 구(九)가 접미어처럼 붙어 구곡으로 불린다. 선유동계곡으로 향하는 길에 산세가 좋아 잠시 멈춘 곳이 쌍곡계곡이었다. 쌍곡(雙谷)계곡은 두 개의 군자산과 보배산, 칠보산, 비학산 등의 준봉을 끼고 흐르는 맑고 수려한 계곡이다. 계곡을 감도는 푸르른 물과 계곡 따라 이어진 기암절벽 및 기암괴석이 울창한 숲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예로부터 괴산팔경의 하나로 손.. 2013. 11. 13.
청풍호의 진면목-제천 자드락길 청풍호의 진면목-제천 자드락길 산과 물이 빚어내는 사랑스러운 길 글 노정연 기자 / 사진 조민정 '나지막한 산기슭 비탈진 땅에 난 작은 오솔길'. 자드락길은 이름에서 주는 어감만큼이나 사랑스러운 길이다. 산 좋고 물 좋기로 유명한 충북 제천. 파란 가을 하늘 아래 비단결 같은 청풍호와 수려한 산세를 넘나드는 호사를 누렸다. 천년고찰에서 세상 삼라만상과 마주하다 '내륙의 바다' 청풍호를 품고 있는 제천은 물만큼 산도 많은 곳이다. 물맛 좋기로 유명한 비봉산과 장엄한 비경을 품은 월악산, 남한강에서 가장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금수산 등 수려한 산세에 숨어 있는 마을도 많다. 자드락길은 제천의 아름다운 호수와 산, 마을을 아우른다. 총 길이 58km, 7개의 다양한 코스로 이루어져 있는데 각 코스마다 개성이.. 2013. 10. 17.
제천의 촬영지, 영화 <박하사탕>에서 드라마 <상어>까지 제천의 촬영지 영화 에서 드라마 까지 햇살 좋은 호숫가에서 노을 지나 야경까지! 글, 사진 : 박상준(여행작가) 중부 내륙에 위치한 제천은 아담한 소도시다. 조용하게 돌아다니기에 안성맞춤이다. 근래는 영화와 드라마의 도시로 떠오른다. 영상미디어센터의 경찰서 세트와 청풍호 그리고 의림지 일대는 제천의 아름다움과 풍경과 영화의 추억을 함께 선사한다. ▲산의 능선으로 지는 청풍호의 일몰은 내륙의 바다를 실감케 한다. 기차 타고 영화 촬영지로 “나 다시 돌아갈래!” 영화 의 마지막은 영화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이었다. 오늘의 영화배우 설경구를 있게 한 장면이라 해도 과언은 아니다. 제천시 백운면의 진소마을 인근이다. 공전역과 삼탄역 사이 충북선 고가 철도 위다. 두 갈래 철교가 있는데 절벽 중간에 터널이 뚫고 지.. 2013. 9. 9.
제천 청풍호 자드락길 제천 청풍호 자드락길 산과 호수의 기분 좋은 만남 글, 사진 : 오주환(여행작가) ‘청풍호 자드락길’이란 어감이 참 예쁘다. 발음하기도 부드럽고, 힘들이지 않고 가볍게 행동한다는 ‘사부작거리다’는 의미로 느껴지기도 한다. 왠지 걷기 편한 트레킹 코스일 거란 예감이 든다. 자드락길이란 ‘나지막한 산기슭의 비탈진 땅에 난 좁은 길’을 일컫는다. 이 앞에 청풍호란 이름이 붙은 것은 청풍호를 둘러싼 산간마을을 중심으로 길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산행길이라지만 걷는데 힘이 들지 않는다. 제천 청풍호 물길 100리 중 호수를 중심으로 수려한 경관을 따라 걸으니 이처럼 멋진 조망 포인트를 갖춘 도보여행길도 찾기 힘들다. 형제봉 인근에서 바라본 괴곡성벽길 풍경(사진제공.제천시청) 청풍호 바라보며 걷는 괴곡성벽길 청풍호 .. 2013. 8.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