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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 및 정보/- 충청북도

충북 영동 가볼 만한 곳 총 정리, 국악의 멋, 멋진 풍광, 포도향을 품고 있는 고장

by 혜강(惠江) 2024. 7. 15.

 

충북 영동 가볼 만한 곳 총정리

 

국악의 멋, 멋진 풍광, 포도향을 품고 있는 고장

 

 

·사진 남상학

 

 

 

  충북 영동은 과일의 고장이며, 국악의 고장이다. 영동에는 포도, , 사과의 산지이며, 또 영동은 난계 박연 선생의 출생지로서 국악의 성지로 발전하였다. 또한, 영동은 한국의 알프스라고 불릴 만큼 수려한 산세를 품고 있어서 멋진 풍광을 자랑한다. 달도 머물다 간다는 월류봉은 우암 송시열의 많은 시문학을 남긴 곳이다. , 송호국민관광지, 레인보우 힐링 관광지는 글자 그대로 누구나 캠핑을 즐길 수 있다.

 

● 탐방지 ●

◆국악여행 : 난계 박연 선생 생가, 영동 난계사, 난계국악박물관, 난계국악기체험전수관 / 체험여행 : 영동 국악체험촌, 영동 와인코리아, 비단강 숲마을 / 풍경여행 : 옥계폭포, 월류봉(한천팔경), 물한계곡, 도마령, 강선대 / 휴양림 및 국민관광지 : 민주지산자연휴양림, 레인보우 힐링 관광지, 송호리 송림·송호국민관광지 / 사찰여행 : 영국사, 반야사 / ◆역사여행 : 노근리평화공원

 

 

◆국악여행

 

►난계 박연 선생 생가

소재지 : 영동군 심천면 하고당1길 14-17 (고당리 308), 문의 : 043-740-5946(국악사업소)

 

  난계 박연 선생은 고려 우왕 4년인 1378년 8월 20일 이곳에서 출생하여, 태종 5년(1405년)인 28세에 생원이 되었고, 34세(1411년)에 문과에 급제하였다.

  그후 집현전교리, 관습도관제조, 악학별좌, 대제학 등을 역임한 후 세조 2년(1456년)에 삼남 계우가 단종 복위 사건에 연루되어 화를 당할뻔 하였으나, 세 임금에 봉직한 공으로 화를 면하고 관직에서 물러나 이곳으로 돌아와 살다가 세조 4년(1458년) 3월 23일 81세를 일기로 타계하였다.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00년 5월 안채(39m²), 사랑채(21.81m²)를 학술용역을 근거로 복원하였다. 생가의 평면은 정면 3칸, 측면은 전후 퇴가 있는 겹집에 전면 퇴에는 우물마루를 설치하고, 한켠에는 부엌과 곡식 창고를 부설한 고미반자에 우진각의 기와지붕으로 되어 있으며, 부속채 1동은 외양간, 광과 방 1칸인 초가지붕으로 되어있다.

  난계 박연 선생 주변에는 난계국악기체험전수관, 난계국악박물관, 난계사, 난계국악기제작촌이 자리하고 있어 난계 박연 선생의 얼과 혼을 느낄 수 있다.

 

 

►영동 난계사

소재지 : 영동군 심천면 국악로 13-34 (고당리 511), 043-742-6915

 

  난계(蘭溪) 박연(朴然)은 고려 말~조선 초의 문신이며 음악가이자 서예가이다. 자는 탄부(坦夫), 호는 난계, 본관은 밀양이다. 시호는 문헌(文獻)이다. 처음 이름은 연(然)이다. 충북 영동 출신으로 부친은 삼사 좌윤 박천석(朴天錫)이다.

  1411년 문과에 급제, 지중추부사를 지냈다. 집현전 교리 · 지평 등을 거쳐 세종 때 예문관 대제학을 지냈다. 음률에 정통하여 세종을 도와 악기를 개량하고 아악을 사용하게 하는 등 궁중 음악을 개혁함으로써 한국 고유 음악의 기틀을 다졌다. 세종을 도와 아악을 제정할 때 매양 앉으나 누우나 가슴에 손을 얹고 손가락으로 장단을 쳐가며 입으로 휘파람을 불어서 율려(律呂)의 소리를 낸 지 10여 년이 넘은 뒤에야 그 아악이 이루어졌다. 고구려의 왕산악 · 신라의 우륵과 더불어 3대 악성으로 일컬어진다. 효행이 뛰어나 효자 정문이 세워졌다.  글씨는 기운찬 가운데 고운 여운이 배어 있으며, 특히 초서에서 강약 · 장단 등과 같은 음악적인 리듬감을 잘 표현하였다.

  세조 2년(1456년)에 삼남 계우가 단종 복위 사건에 연루되어 화를 당할 뻔하였으나, 세 임금에 봉직한 공으로 화를 면하고 관직에서 물러나 고향 영동으로 돌아와 살다가 세조 4년(1458년) 3월 23일 81세를 일기로 타계하였다.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00년 5월 안채(39m²), 사랑채(21.81m²)를 학술용역을 근거로 복원하였다. 생가의 평면은 정면 3칸, 측면은 전후 퇴가 있는 겹집에 전면 퇴에는 우물마루를 설치하고, 한켠에는 부엌과 곡식 창고를 부설한 고미반자에 우진각의 기와지붕으로 되어 있으며, 부속채 1동은 외양간, 광과 방 1칸인 초가지붕으로 되어있다.

  난계 박연 선생 생가 주변에는 난계국악기체험전수관, 난계국악박물관, 난계사, 난계국악기제작촌이 자리하고 있어 난계 박연 선생의 얼과 혼을 느낄 수 있다.

 

 

난계국악박물관

소재지 : 영동군 심천면 국악로 9 (고당리 519-1), 043-740-3886

 

  난계국악박물관은 난계의 숨결이 서려 있는 국악 전문 박물관이다. 난계국악박물관 영상실과 난계실에서 난계의 삶과 업적을 살펴볼 수 있다. 국악실에는 대금, 나발 등 관악기와 가야금, 해금, 비파 등 현악기 그리고 징, 북, 편종 등 타악기가 종류대로 전시되어 있다.

  60여 점이 넘는 다양한 국악기를 만나볼 수 있는 드문 기회다. 민속자료전시실은 이미 고인이 되었거나 월북한 국악인들의 녹음 자료와 국악 공연 실황을 녹화한 비디오테이프 등 귀한 자료들이 많다. 찬찬히 둘러보다 보면 어느새 국악과 한층 가까워진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난계국악기체험전수관

소재지 : 영동군 심천면 국악로 18 (고당리 453-1), 043-740-3891

 

  난계국악기체험전수관은 난계 박연 선생의 음악적 업적을 계승, 발전시키며 영동을 국악의 본고장으로 가꾸어 나가기 위한 국악의 메카, 세계적인 전통문화의 산실이다.

  국악기 소리가 울려 퍼지는 난계국악기체험전수관은 이름 그대로 국악기를 마음껏 체험해볼 수 있는 곳이다. 국악을 전공한 전문 강사들이 상주해 거문고, 가야금, 해금, 장구, 북 등 우리 악기를 직접 두드려보고 배울 수 있다.

 

 

◆체험여행

 

►영동 국악체험촌

소재지 : 영동군 심천면 국악로1길 33 (고당리 산 49-4), 043-740-5946

 

  영동국악체험촌은 난계 박연 선생의 탄생지이며 국악의 고장인 충북 영동군 심천면 고당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75,956㎡부지, 연면적 8,644㎡에 우리소리관, 국악누리관, 소리창조관, 천고각등 4개 동의 시설을 갖추고 우리 전통음악을 보고 듣고 느끼며 체험할 수 있는 체험·체류형 국악타운이다.

  300석 규모의 공연장을 갖춘 우리소리관에는 국악의 아름다운 선율을 느낄 수 있도록 매주 토요일 난계국악단원들의 토요 상설공연이 개최되며, 세미나 등 각종 회의 및 토론을 위한 세미나실과 체력단련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규모 식당 및 숙박 시설로 구성된 국악누리관, 국악기연주 및 명상체험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국악체험실 및 전수실이 있는 소리창조관이 자리 잡고 있다.

  또한, 청명하고 웅장한 소리가 하늘에 닿으면 간절한 소망이 이루어진다는 세계 최대의 북 ‘천고’가 안치되어 있는 천고각이 단체 및 가족·친구·연인·회사동료 등이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으며, 우리 음악의 멋과 향기를 느끼며 삶의 재충전 기회를 느껴볼 수 있다.

 

 

►영동 와인코리아

소재지 : 영동군 영동읍 영동황간로 662 (주곡리 44-1), 문의 : 043-744-3211

 

  소백산맥 추풍령 자락에 위치한 충북 영동군은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풍부하여 포도 재배에 탁월한 지리 및 기후적 특징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포도의 색이 선명하고 향이 좋으며 당도가 높아 전국적으로 인기가 높다.

  영동와인코리아는 백두대간 소백산준령의 끝자락인 영동군 영동읍 주곡리에 위치하는 와이너리로 1995년에 설립되었다. 포도 재배에서부터 정통 고급와인을 직접 생산하고 있다.

  (주)와인코리아의 공장인 사토마니는 ‘샤토마니’라는 토종 와인제품을 생산하는데, 일반인에게 공개되어 있다. 1996년 ‘영동포도가공’이란 이름으로 설립되어 2004년 명칭을 변경하고 영동의 포도농민 560명이 주주로 참여하는 주식회사가 되었다.

  부지면적 1만 7,500㎡, 공장면적 3,466㎡로, 작업실·와인바·와인시음실·지하토굴저장고·와인셀러 등이 있다. 늘 13℃를 유지하는 총길이 약 200m의 ‘U'자형 지하토굴에는 오크통 100여 개와 와인제품 5만여 개가 저장되어 있다. 이곳의 와인은 영동의 포도밭 약 150만m²에서 재배되는 포도로 만든다.

  주 포도 품종인 캠밸얼리를 활용한 레드와인, 머스캣 포도를 이용한 화이트 와인 등 정통 와인을 제조한다. 포도와인 이외 양파와인, 오디와인, 복분자와인 등 기능성을 강화한 와인을 생산하며 와인 시음 및 와이너리 탐방을 할 수 있다.

  특히, 2006년 11월부터 와인코리아(주)에서 운영하는 "와인트레인"은 서울과 충청북도 영동 간 당일코스로 운행되는 테마열차이다.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특별 열차를 타면 카페분위기로 꾸며진 레드/화이트와인, 인삼 등의 테마를 가진 객차에서 영동에서 생산된 포도로 만든 한국산 와인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비단강 숲마을

소재지 : 영동군 양산면 수두1길 20-27(수두리 343-7), 문의 : 043-745-0746

 

  비단강숲마을은 영동군 양산면의 금강 유역에 자리한 복합영농을 하는 순수 농촌 마을이다. 삼국시대 변방에 서 있었던 봉화산의 봉수대가 자리하고 있던 마을로 신라와 백제의 국경이었다. 고려 시대에는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으로부터 피신했던 영국사라는 사찰이 있다.

  봉화산 아래로 비단같이 흐르는 금강이 만들어 낸 수려한 자연환경과 역사, 문화적인 가치는 물론이고 산과 강, 그리고 평야가 조화롭게 펼쳐져 있어서 눈길 닿는 곳마다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고 있다. 1급수에서만 서식한다는 다슬기, 쏘가리 등 민물고기를 쉽게 찾아볼 만큼 깨끗한 자연환경을 아직 보존하고 있으며 아름다운 강에서 뗏목을 타고 맑은 물속에서 보물찾기하듯 다슬기도 잡는다.

  강바람 가르며 자전거를 타고 비단강 둑을 따라 달려도 좋고, 그저 비단강 풍경에 취해 느리게 걸어도 좋다.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많아 포도는 물론 여러 작물을 재배하기에 적합한 곳으로 과일 따기 체험, 와인 족욕, 와인 시음 체험 등 다양한 체험도 즐길 수 있고, 가을에는 김장체험도 해볼 수 있다.

펜션과 50여 사이트의 캠핑장 등 숙박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자연과 뒹굴고 시골 생활을 맛볼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이 넘쳐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가까운 곳에 100년 넘은 소나무 단지인 송호국민관광지가 있으며 금강 둘레길을 따라 양산팔경 둘러볼 수 있다.

 

 

◆풍경여행

 

►옥계폭포

소재지 : 영동군 심천면 고당리 산 75-1, 043-740-3225

 

  영동에서 북쪽으로 국도를 따라 약 12Km 정도 가다 다시 왼쪽 산으로 접어들면 영동 유일의 폭포에 이르게 되는데 이 폭포가 유명한 옥계폭포이다. 옥계폭포는 이중환의 <택리지>에도 소개된 폭포이며, 일찍이 최남선도 그의 저서에 서 소개했던 폭포이다. 

  물줄기 높이 20여 미터의 폭포로 '박연폭포'라고도 불리운다. 폭포는 영동 월이산의 주봉과 서봉에서 뻗어나간 산등성이 아래에 위치한다.  옥계(玉溪)폭포의 옥(玉)이 여자폭포를 지칭하는데 폭포가 내리꽂히는 곳의 양바위를 치우자 마을의 남자들이 죽어 나갔고 이후 양바위를 제자리에 옮겨 놓자 마을이 평온해졌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박연과 시인묵객들이 즐겨 찾으며 혼을 빼앗겼던 곳으로 박연 선생이 폭포수 아래에서 피리를 연주할 때 바위틈에 핀 난초에 매료되어 호를 난계(蘭溪)라 하였다고 전해지고 있다. 폭포를 찾는 많은 시인들은 그들의 느낌을 시로 남겨 놓기도 했다.

  자동차를 이용한다면 옥계폭포 약 150m 전방 매표소에 주차를 하고 걸어 올라가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옥계폭포만 볼 것이 아니라 매표소부터 옥계폭포까지 가는 길의 풍치도 감상하면서 오솔길도 걷는다면 더욱 기억에 남는 여행길이 된다. 폭포에서 떨어진 옥수가 천모산 계곡을 따라 흐르다 잠시 머무는 산중(山中) 저수지의 풍경과 뒤이어 나타나는 오솔길의 상큼함은 걷지 않고서는 느낄 수 없는 쾌적함이다.

 

 

►월류봉(한천팔경)

소재 : 영동군 황간면 원촌리

 

  영동군 황간면 원촌리에 있는 봉우리로 한천팔경(寒泉八景)의 제1경이다. 높이는 400.7m이다. 깎아지른 절벽산인 월류봉 아래로 물 맑은 초강천(草江川) 상류가 휘감아 흘러 수려한 풍경을 이룬다. ‘달이 머물다 가는 봉우리’라는 뜻의 월류봉이란 이름처럼 달밤의 정경이 특히 아름답다. 예로부터 이 일대의 뛰어난 경치를 ‘한천팔경’이라 하였다.

  한천팔경은 제1경인 월류봉을 비롯하여 사군봉·산양벽·용연동·냉천정·화헌악·청학굴·법존암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대부분 월류봉의 여러 모습을 지칭한 것이다. 화헌악은 월류봉이 진달래와 철쭉으로 붉게 물든 모습을 가리키고, 용연동은 월류봉 아래의 깊은 소(沼)를 말하며, 산양벽은 월류봉의 가파른 절벽을 이르는 것이다.

  우암 송시열(宋時烈 1607~1689)은 한때 이곳에 머물며 작은 정사를 짓고 학문을 연구하였는데, 월류봉 아래쪽에 우암을 기리기 위해 건립한 한천정사(충청북도문화재자료 제28호)와 영동 송우암 유허비(충청북도기념물 제46호)가 있다.

 

 

►물한계곡

소재지 : 영동군 상촌면 물한계곡로 1000 (상촌면), 043-743-4301

 

  물이 차다는 한천마을 상류에서부터 약 20㎞를 흐르는 깊은 계곡으로, 삼도봉(1,176m)·석기봉·각호산(1,176m)·민주지산(1,242m)에 둘러싸여 있다. 원시림을 보존하고 있어 곳곳에 야생 동식물이 살고 있는 손꼽히는 생태관광지이다.

  황룡사에서부터 용소(일명 무지개소)에 이르는 구간이 가장 아름답다. 물한리에서 삼도봉으로 오르는 길은 옥소폭포·의용골폭포·음주암폭포·장군바위 등 폭포와 소(沼)·숲이 어우러져 있어 등산객과 피서객으로 사계절 붐빈다. 매년 10월 10일이면 충청북도·경상북도·전라북도의 3도 만남의 날 행사가 삼도봉에서 열리고 있다.

  주변에 조동산촌마을·한천팔경·반야사 등 관광지가 많다. 찾아가려면 영동시내에서 물한리행 시내버스를 타거나, 승용차로 가려면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황간 인터체인지로 나와 임산 방면 579번 지방도를 타고 매곡면·상촌면을 지나면 계곡 주차장으로 갈 수 있다.

 

 

►도마령

소재지 : 영동군 용화면 조동리, 문화체육관광과 043-740-3225

 

  도마령은 영동군 황간에서 전북 무주로 넘어가는 고갯길이다. 영동 최고봉 민주지산(해발 1,241m) 자락에 있는 해발 800m의 높은 고갯길로 칼을 든 장수가 말을 타고 이곳을 넘었다고 해서 도마령이라 이름 지었고, 답마령이라는 옛 이름도 전해진다.

  도마령에 가면 고갯마루 위에 정자 상용정이 있다. 상용정은 전통 한식의 목조구조의 와가팔각정으로 이익공식 공포로 시공하여 그 웅장함을 더하였다. 목재는 우리나라 소나무를 사용하였으며 화강암 암장 초석에는 우리나라 대표적 국악기인 대금을 형상화하였는데 국악의 고장 영동의 명소임을 암시하는 대목이다. 전통양식의 멋스러운 이 팔각정의 풍광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시원하고 고개를 오르내리는 도마령 길은 구절양장 춤을 추며 상촌으로 용화로 뻗어 가는데 그 풍경이 조화롭다. 도마령을 넘어 상촌마을까지는 4㎞ 정도 구불거리는 길을 따라 내려간다.

  또한, 구불구불 굽이진 도로가 드라이브 코스로 최근 유명세를 타고 있다. 영화 <집으로>의 촬영지로 시골 풍경과 정겨운 인심이 가득한 영화의 한 장면이 떠오르는 곳이다. 구불거리는 도로 주변으로 민주지산의 수려한 풍광이 펼쳐져 눈이 즐겁고 마음이 편안해진다. 민주지산의 숲길에서 라이딩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다.

 

 

►강선대

소재지 : 영동군 양산면 봉곡리, 문의 : 043-740-3205∼7(영동군청 문화체육과)

 

  강선대는 충북 영동군 양산면 금강 상류에 자리 잡은 6각형 지붕의 정자로 1956년 5월 바닥과 기둥은 시멘트로 만들고 지붕에는 기와를 올렸다.

  이 정자는 송호리 일대 금강변의 경관이 뛰어난 곳에 세워졌는데 신선이 내려와 놀았다는 전설이 전해질 만큼 경관이 뛰어난 곳에 있다. 여씨 문중에서 세운 것이라고 하며, 경치가 아름다운 양산 8경 중 양산 2경으로 꼽히는 곳이다. 정자가 우뚝 솟은 바위 위에 자리 잡고 있어 멀리서 보면 주변 노송들과 어우러져 고상한 멋을 풍긴다.

  정자 위에 서면 강물이 절벽에 부딪치는 소리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강선대는 양기가 강한 바위와 음기를 품은 물을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한다. 정자 내부에는 조선 시대 시인인 이안눌과 <한우가>로 유명한 임제의 시가 걸려 있어 풍류를 더한다.

 

 

►민주지산자연휴양림

소재지 : 영동군 용화면 휴양림길 60 (조동리 65), 문의 : 043-740-3437~8

 

  민주지산 자연휴양림은 충북 최남단인 영동군 용화면 조동리에 자리하고 있으며, 충청·전라·경상도와 이웃하고 있다. 소백산맥 줄기에 분포하는 각호산(1,176m), 민주지산(1,241.7m) 등 주변의 명산에 둘러싸여 사계절 숲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자연 그대로의 휴양림이다.

  해발 700m의 민주지산 휴양림은 인체에 가장 적합한 기압 상태로 생체리듬에 가장 좋다. 깨끗하게 정돈된 숙박시설, 철 따라 산행의 즐거움이 달라지는 등산로, 피톤치드 풍부한 산림욕장, 건강지압을 위한 맨발 숲길, 야간조명이 갖춰진 사방댐 분수는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맑게 하기에 충분하다. 휴양림 관리도를 따라 조성된 산열매향수길은 고향의 향수를 느끼게 하고, 울창한 숲속의 다양한 식생은 수목에 대한 해설이 있어 가족 단위나 학생들에게 자연학습의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 영동의 맑은 산수로 빚은 곶감, 포도, 사과, , 호도, 고로쇠수액, 표고, 산 약초 등 전국에서도 유명한 영동의 특산물을 만나보는 행복한 장소이기도 하다. 숙박 시설은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할 수 있으며 야영장은 선착순으로 현장 방문 시에만 예약이 가능하다.

 

 

◆국민관광지

 

►영동 레인보우 힐링 관광지

소재지 : 영동군 영동읍 매천리 매천리, 산익리 일원, 문의 : 043-740-3114

 

  레인보우 힐링 관광지는 영동지역 내 관광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조성되었다. 힐링 관광지 내에는 과일나라테마공원, 영동와인터널, 복합문화예술회관 등 다채로운 부대 시설이 있다.

  과일나라테마공원은 2017년 4월 개장하였으며 영동에서 생산되는 5가지 종류의 과일(포도, 사과, 배, 복숭아, 자두)을 테마로 조성된 공원이다. 5종류의 과원, 아열대 식물(213종 13,000주)이 식재된 레인보우 식물원, 바나나 체험을 위한 바나나 나라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영동와인터널은 길이 420m 터널로 와인의 역사를 살펴보며 휴식할 수 있는 시설과 영동의 농가 와인을 전시 및 판매하는 공간을 비롯해 와인 시음장, 체험장, 레스토랑과 문화공연장 등의 시설들이 완비된 곳으로 영동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주목받고 있다.

  복합문화예술회관은 대공연장, 전시실, 다목적 강당의 최신식 문화시설을 두루 갖춘 복합 문화공간이다. 쾌적한 환경 속에서 수준 높은 문화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주민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곳이다.

  그 외에도 힐링센터가 있다. 이곳에선 영동의 자연인 빛, 물, 바람, 돌을 테마로 지친 몸과 마음에 쉼을 주는 힐링 체험 공간이다. 복잡한 도시 속 일상을 떠나 잠시나마 자연과 하나 되는 힐링 시간을 가질 수 있는 힐링숲정원, 힐링풋스파, 어린이힐링뮤지엄, 명상의 연못, 힐링정원 등을 갖췄다.

 

 

►송호리 송림, 송호국민관광지

소재지 : 영동군 양산면 송호로 105 (송호리 249-8), 문의 : 043-740-3228

 

  영동군 양산면 송호리에 있는 소나무 숲으로 100년이 넘은 소나무 1만여 그루가 자라고 있다. 솔밭 바위 여의정(如意亭)이라는 정자가 자리 잡아 빼어난 경관을 빚어낸다. 숲을 포함하여 이 일대 28는 송호국민관광지로 지정되어 있어 많은 여행객들이 찾는 곳이다.  송호리 송림은 '양산팔경의 중심'으로 불리며 송림 옆으로는 금강의 상류인 양강이 흐르고 있어 풍광이 빼어나다.

  송호관광지에는 송호 물놀이장이 울창한 소나무숲 사이에 펼쳐져 있다. 물놀이장에는 유아풀, 성인풀, 유수풀, 높이 2m, 길이 13m의 유아용 슬라이드풀이 있고, 높이 6m, 길이 43m의 청소년과 성인용 슬라이드풀, 모래찜질장 등의 시설을 갖췄고, 분수대, 장미꽃터널, 살구꽃동산, 특산물을 형상화한 조각공원 등 많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그 외에 산책로가 잘 조성돼 있고 중간중간 쉬어갈 수 있는 편의 시설이 갖추어져 있으며, 방갈로, 취사장, 체력단련장, 어린이놀이터 등 놀이시설과 캠핑에 적합한 시설들이 갖추어져 국민관광지로 조금도 손색이 없다.

 

 

◆사찰여행

 

►영국사

소재지 : 영동군 양산면 영국동길 225-35 (누교리 1397), 문의 : 043-743-8843

 

  천태산(714.7m)에 자라 잡은 영국사는 신라 제30대 문무왕 8년에 원각국사가 창건하였으며, 고려 문종 때 의천(義天)이 중창하여 절 이름을 국청사(國淸寺), 산 이름을 천주산이라 하였다. 영국사라는 명칭은 홍건적의 난 때에 마니산성으로 피신한 공민왕이 이 절에서 국가의 안녕을 기원하며 불사를 올린 것에서 비롯되었다고 전해진다.

  일제강점기인 1934년에 당시 영동군수이던 이해용 등이 사찰을 중수하였으며, 1942년에는 통일신라 시대 말기의 3층 석탑이 사찰 경내로 옮겨져 복원되었다. 그리고 1979년에는 대웅전과 요사채 등이 중수되었다.

  현재 대웅전은 충청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으며, 경내에보물 제533호인 영국사삼층석탑을 비롯해 보물 제534호인 영국사원각국사비, 보물 제535호인 영국사망탑봉삼층석탑, 보물 제532호인 영국사부도 등의 중요문화재가 있다.

  아울러 천연기념물 223호로 지정된 영국사 은행나무는 수령이 1천 년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크기는 나무높이 31m, 가슴높이 둘레 약 11m 정도이다. 은행나무 가지는 사방으로 퍼져 자라며 특히 서쪽으로 뻗은 가지 가운데 한 개는 땅에 닿아 뿌리를 내려 독립된 나무처럼 자라고 있어 다른 은행나무에서는 없는 기이한 모습을 보인다.

  영국사 은행나무는 나라에 큰일이 났을 때 기이한 울음소리를 내는 등 영험한 기운이 있다는 전설이 전해지며 생물학적으로 보존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하고 있다.

 

 

►반야사

소재지 : 영동군 황간면 백화산로 652 (우매리 151-1), 문의 : 043-742-4199

 

  720년(신라 성덕왕 19), 의상의 십대제자 중 한 명인 상원(相源)이 창건하였다. 예로부터 이 일대가 문수보살이 머무는 곳으로 알려져 절 이름을 반야사라 하였다. ‘반야(般若)’는 바로 문수보살을 상징한다. 그러나 이 절이 들어선 지장산이 백화산(白華山)이라고도 불리므로 관세음보살이 머문다는 설도 있다.

  1352년(고려 충숙왕 2)에 중건하고, 1464년(조선 세조10) 세조의 허락을 얻어 크게 중창하였다. 세조는 속리산 복천사에서 9일 동안 법회에 참석한 뒤 신미(信眉) 등의 청으로 이 절에 들러 새로 지은 대웅전에 참배했다고 한다.

  세조가 이 절에 들렀을 때의 설화가 전한다. 세조가 대웅전에 참배하자 문수동자가 나타나더니, 세조를 절 뒤쪽에 있는 망경대 영천으로 인도한 후 목욕을 하라고 권하였다. 세조가 목욕을 시작하자, 문수동자는 왕의 불심이 지극하므로 부처의 자비가 따를 것이라는 말을 남기고는 사자를 타고 사라졌다.

  그 뒤의 연혁은 전하지 않아 자세한 역사는 알 수 없고, 1993년 대웅전을 중창한 뒤 요사를 세워 오늘에 이른다. 건물로는 대웅전과 극락전·산신각·백화루 등이 있다. 이 중 극락전은 1993년까지 대웅전으로 쓰이된 건물로 1975년 중수한 바 있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 건물이다. 조선 중기 건축양식으로 지어졌으며, 내부에는 아미타삼존불과 후불탱화가 모셔져 있다.

  대웅전은 1993년에 지어진 정면 3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건물로 내부에 석가모니불을 본존으로 하고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을 협시불로 한 삼존불이 모셔져 있고 불상 뒤에는 영산회상도와 신중탱화·감로탱화가 있다.

  유물로는 요사에 있는 신중탱화와 삼층석탑이 유명하다. 신중탱화는 본래 보국사에 있던 것으로 1890년(고종 27) 응상(應祥)이 그렸다고 한다. 삼층석탑은 단층 기단에 세워진 것으로, 1950년 성학(性學)이 절 동쪽 500m 부근에 흩어져 있던 탑재를 모아 세웠다. 전체 높이 315cm이고 조성 양식으로 보아 고려 때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절 남쪽 100m쯤에는 부도 2기가 전하는데, 그중 하나는 탑신 위에 원반 모양의 옥개석을 놓고 그 위에 원통형 석재를 올린 것으로 형태가 매우 독특하다. 이 밖에 왕이 죽었을 때 그 영위를 봉안하는 영위판과 문수동자가 탔다는 목각사자 등이 전한다.

  문수전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은 문수보살이 두루 살폈다는 아름다운 풍경 그대로다. 백화산의 육중한 산세가 이어지고, 봉우리는 서로 중첩되어 한 폭의 수묵화를 연상케 한다. 산을 비집고 아름다운 곡선을 그리며 흐르는 석천과 호랑이 돌무더기가 내려다보이는 풍경이 마치 신선들이나 봄 직한 선경 중 선경이다.

 



◆역사여행

 

►노근리 평화공원

소재지 : 영동군 황간면 목화실길, 043-744-1941

 

  노근리평화공원은 노근리 학살사건과 관련이 있다. 그것은 한국전쟁 초기인 1950년 7월 26일 미군이 노근리 경부선 철로 위에 영동읍 주곡, 임계리 주민 500여 명을 '피난시켜 주겠다.'며 모아놓고 무스탕 전투기로 기총소사한 사건이다.

  당시 미군 전투기의 폭격을 당한 피난민들은 철교에서 뛰어내려 굴다리(노근 쌍굴)로 숨었으나 미군은 굴다리 앞 야산에 기관총을 걸어놓고 29일까지 굴다리를 빠져나오는 양민을 차례로 쏘아 죽였다. 이 사건으로 영동군청에 신고된 피해자 수는 사망 177명, 부상 51명, 행방불명 20명 등 248명이다.

  그후 한ㆍ미 양국조사단은 공동 발표를 통해 노근리 사건이 '미군에 의한 양민 학살'이라는 사건 실체를 인정했으며,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이날 노근리 사건에 대한 성명을 발표, 유감을 표명했으나 피해자 가족들은 노근리 사건 피해자들의 명예회복을 위한 활동을 현재까지 계속 중이다.

  한편, 학살사건이 일어난 현장인 개근철교(쌍굴다리)는 지금도 탄환이 잔뜩 박힌 채 보존되어 있으며, 사건 현장 근처에 노근리 평화공원이 세워져 있다. 노근리 평화공원은 노근리 사건의 사망자들을 추모하고 인권과 평화를 기념하기 위해 조성되었다. 노근리 평화공원에서는 노근리 평화기념관과 교육관, 위령탑, 조각공원, 50년대 생활관, 방문자 센터, 평화의 쉼터, 야외전시장 및 야외공원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국악여행 : 난계 박연 선생 생가, 영동 난계사, 난계국악박물관, 난계국악기체험전수관 / 체험여행 : 영동 국악체험촌, 영동 와인코리아, 비단강 숲마을 / 풍경여행 : 옥계폭포, 월류봉(한천팔경), 물한계곡, 도마령, 강선대 / 휴양림 및 국민관광지 : 민주지산자연휴양림, 레인보우 힐링 관광지, 송호리 송림·송호국민관광지 / 사찰여행 : 영국사, 반야사 / ◆역사여행 : 노근리평화공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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