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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 및 정보/- 충청남도140

개화예술공원, 보령 성주산 아래 펼쳐진 세계 최대 시비(詩碑) 공원 개화예술공원 보령 성주산 아래 펼쳐진 세계 최대 시비(詩碑) 공원 글·사진 남상학 대천해수욕장에에 온 김에 개화예술공원을 찾았다. 개화예술공원은 충남 보령시 성주면 개화리에 있다. 보령 시내에서 30분 정도 가을 단풍이 곱게 물든 성주산 자락을 넘으면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보물처럼 감추어진 개화예술공원이 나타난다. 도심을 벗어난 깊은 산 속 드넓은 들판에 예술의 미를 뽐내는 공원이 들어서 있다는 것에 호기심을 가지고 목적지에 도착했다. 작은 호수가 어우러진 이곳 개화예술공원은 자연공원으로서의 조건을 잘 갖추고 있다. 성주교 다리를 건너 입구로 들어서기 전부터 거대한 조각작품들이 즐비하다. 주로 오석(烏石)을 이용한 작품들이다. 오석은 보령에서만 나오는 귀한 돌이다. 2005년에 개원한 개화예술공원은 .. 2022. 10. 31.
대천해수욕당, 머드 축제로 유명한 서해안 최고의 해수욕장 대천해수욕장 머드 축제로 유명한 서해안 최고의 해수욕장 남상학 바다가 그리워 찾아간 곳이 대천 해수욕장이다. 대천해수욕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서해안 최고의 해수욕장이지만, 최근에는 사계절 찾는 관광지가 되었다. 대천해수욕장은 해변의 길이가 자그마치 3.5㎞를 넘는다. 너비는 100m, 면적은 3만㎡로 서해안 최대의 해수욕장이다. 더구나 백사장의 모래질이 동양에서는 보기 드물게 조개껍질이 잘게 부서진 패각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몸에 달라붙지 않으며 물에 잘 씻긴다. 평균 수심 1.5m로 얕은 수심과 경사가 완만하여 가족을 동반하여 해수욕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그런데다 대천해수욕장 머드축제는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 외국인들도 많이 찾는다. 하지만 철 지난 바닷가는 텅 비어 더 넓게 보이고 어딘가 쓸쓸한 느낌.. 2022. 10. 29.
현충사 가을 풍경 현충사 가을 풍경 아산에 내려온 김에 노랗게 물든 곡교천 은행나무 길을 거쳐 단풍으로 아름다운 현충사를 찾았다. 우선 현충사 주차장에 들어서면 노랗게 늘어선 은행나무들이 일렬로 늘어서서 손님을 맞는다. 주차장 옆에 방화산을 배경으로 세운 “必死卽生 必生卽死(죽고자 하면 살 것이요,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다)”라는 어록비가 눈에 들어온다. 옷깃을 여미고 경건한 마음으로 현충사 입구로 들어섰다. 현재 온 국민의 성지가 된 현충사 내에는 이순신 장군의 영정이 있는 사당과 충무공이순신기념관, 이충무공이 살던 옛집, 활터, 정려 등이 경내에 있다. 좌측에 있는 충무공이순신기념관은 전시관과 교육을 갖췄다. 3개의 전시실과 4D 체험 영상실이 있어 아이들과 함께하기에도 좋다. 전시관에는 이순신 장군과 임진왜란에 관한.. 2021. 11. 6.
아산 곡교천 은행나무길, 2.2㎞ 구간에 펼쳐진 노란 은행잎의 향연 아산 곡교천 은행나무길 2.2㎞ 구간에 펼쳐진 노란 은행잎의 향연 글·사진 남상학 충무공의 고장 아산의 곡교천 은행나무길을 찾았다. 2~3일이면 단풍이 절정을 이룰 것 같은데 그런대로 노랗게 매달린 잎들이 운치가 있다. 곡교천 은행나무길은 아산 은행나무길은 '전국 아름다운 10대 가로수길'에 속한다. 곡교천 변 2.2㎞ 구간에 465그루의 은행나무가 어우러진 가로 숲길이다. 왕복 16㎞의 자전거길과 곡교천 야영장 등을 갖춰 풍부한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다. 1966년 현충사 성역화 사업의 목적으로 충무교에서 현충사 입구까지 조성된 길에 1973년 가로수로 은행나무를 심으면서 만들어졌다. 곡교천을 따라 심은 나무들은 세월이 흘러 수령 50년 넘는 아름드리나무로 자라났다. 아산의 대표 관광지인 은행나무길은.. 2021. 11. 5.
천안 유관순 열사 유적지 탐방 천안 유관순 열사 유적지 탐방 조국 독립을 외치다 진 꽃, 아우내 벌판에 피다. 글·사진 남상학 “옥 속에 갇혀서도 만세 부르다/ 푸른 하늘 그리며 숨이 졌대요/ (중략) / 지금도 그 목소리 들릴 듯하여/ 푸른 하늘 우러러 불러봅니다.” 강소천 작사 나운영 작곡의 노래 한 구절 흥얼거리며 유관순(柳寬順, 1902.12.16.~1920.9.28) 열사 유적지를 찾아가는 날은 하늘도 유난하게 높고 푸르렀다. 유관순 열사 유적은 충남 천안시 동남구 병천면 용두리와 탑원리에 넓게 퍼져 있다. 사적 제230호이다. 3·1운동 당시 일본 헌병에 의해 불타 없어진 유관순 열사의 생가터에 유허비를 세웠는데, 1977년 정화사업을 하면서 유관순기념비를 다시 세웠다. 또, 유 열사의 오빠 관옥(寬玉)이 살던 초가를 기와.. 2021. 10. 24.
홍성의 ‘그림 같은 수목원’ 홍성의 ‘그림 같은 수목원’ 자연을 끌어들여 그림 같은 모습으로 꾸민 수목원 글·사진 남상학 홍성의 유일한 유인도인 죽도 산책을 마치고 육지로 나와 ‘그림 같은 수목원’으로 이동했다. 잔뜩 내려앉은 하늘이지만 비가 내리지 않아 다행이다. 그림 같은 수목원은 충남 홍성군 광천읍 매현리에 자리 잡고 있다. 민가와 멀리 떨어진 깊숙한 산속에 있는 것이 아니고, 마을의 야산에 터를 잡을 것이 특징이다. 숲속에 집을 짓고 자연을 고스란히 살려놓았다. 멀리 있을수록 자연다운 것을 가까운 삶의 주변으로 불러와 자연답게 정원으로 가꾸어놓은 것이다. 그래서 한 폭의 그림 같은 정원이 되었다. 자연에서 얻은 것은 자연으로 되돌려 준다는 신념으로 한 그루 두 그루 나무를 수집하고 묘목들을 심기 시작하여, 2004년 12월 .. 2021. 9. 1.
아름다운정원 화수목, 대한민국 민간정원 1호 아름다운정원 화수목 (대한민국 민간정원 1호) 예쁜 정원 구경하며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곳 글·사진 남상학 "100m 인공폭포, 석부작길, 탐라식물원, 명품분재원, 테마정원 등 다양한 힐링 공간과 레스토랑, 베이커리 카페 등 맛있는 식사 가능"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그것은 휴식과 힐링일 것이다. 이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곳이 천안에 있다. 대한민국 민간정원 1호로 지정받은 ‘아름다운정원 화수목’은 남보다 부지런하게 사는 것을 삶의 기본철학으로 삼은 오부영 대표의 피땀 어린 수고로 이루어졌다. 그는 아파트 생활로 대표되는 현대인에게 자연과 정원에 대한 갈망이 커질 것을 예상했다. 그래서 2013년부터 공사에 들어가 2016년 개장한 화수목은 천안의 대표 명소로 자리하기.. 2021. 8. 4.
충남의 유서 깊은 수덕사와 덕숭산 오르기 예산 수덕사 ·덕숭산 충남의 유서 깊은 수덕사와 덕숭산 오르기 - 만공 스님과 관련된 이야기 가득 - 글·사진 남상학 충남 예산군 덕산면에 위치한 수덕사(修德寺)는 인근에 있는 덕산온천이 일찍이 이율곡이 ‘탁월한 약수’라고 소개한 적이 있고, 조선시대 순조 때의 기록에도 덕산온천에 많은 탕치객(湯治客)이 모여들었다는 글이 있을 만큼 인근의 덕산온천이 잘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온천에 왔다가 유서 깊은 사찰로 알려진 수덕사를 방문하곤 했다. 필자도 몇 차례 이곳을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이번 꽃샘추위가 풀리고 봄기운이 완연한 날 아내와 함께 나들이 코스로 덕숭산(德崇山)을 오르기로 하고, 덕숭산 자락에 안긴 수덕사를 다시 찾기로 했다. 특히 수덕사 밑에는 한때 이 나라의 내로라하는 시인, 화가, 묵객들이.. 2021. 1. 2.
충남 공주 원도심,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충남 공주 원도심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공주, 너도 그렇다 공주=글ㆍ사진 최흥수 기자 ▲‘풀꽃시인’ 나태주가 자전거를 끌고 공주 봉황산 자락 풀꽃문학관으로 들어서고 있다. 시인은 서천이 고향이지만 공주사범학교를 졸업한 후 공주에 정착했다. 공주=최흥수 기자 “애들이 그.. 2020. 2. 5.
안면도-원산도-대천항, 겨울 '비움여행' 안면도-원산도-대천항, 겨울 '비움여행' 텅 빈 백사장, 무채색의 갯벌… '별것 없는' 섬이 주는 특별함 태안·보령 = 글·사진 박경일 전임기자 01. 충남 보령의 원산도는 지난 연말 안면도와 연륙교가 놓여 육지가 됐다. 원산도에서 가장 낭만적인 해변인 오봉산해수욕장에서 본 해넘이 모.. 2020. 2. 3.
공주, 공주의 ‘스리 박’을 아시나요? 박찬호, 박세리, 그리고… 공주여행 공주의 ‘스리 박’을 아시나요? 박찬호, 박세리, 그리고… 공주=글ㆍ사진 최흥수 기자 01.공주 ‘박찬호기념관’ 뒷마당에 그의 투구 폼을 형상화한 조각이 세워져 있다. 공주=최흥수 기자 “공주의 ‘스리 박’이라고 들어보셨어요?” 김영희 공주 문화관광해설사의 기습 질문.. 2020. 2. 3.
서천 마량포구, 해넘이·해돋이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곳 서천 마량포구 해넘이·해돋이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곳 글·사진 박경일 전임기자 ▲충남 서천 춘장대해수욕장 너른 백사장에서 갯것을 잡는 주민들. 아득하게 밀려 나간 썰물의 바다 위에 겹겹이 밀려드는 부드러운 파도가 그려내는 문양이 또렷하다. 춘장대해수욕장은 서천화력발.. 2019. 12. 26.
당진 합덕읍, 합덕제와 버그내순례길 당진 합덕읍, 합덕제와 버그내순례길 장녹수의 탐욕을 뒤로 하니 성지의 경건함이… 당진=글ㆍ사진 최흥수 기자 01.당진 합덕읍 신리성지. 깔끔하게 정돈된 잔디밭 위로 순교미술관 상층부만 하늘로 돌출돼 있다. 조경이 아름다워 예쁜 사진을 찍으려는 이들이 자주 찾는데, 성당 측은 관.. 2019. 7. 31.
아산 외암민속마을, 연인과 함께 걷기 좋은 돌담길의 매력 아산 외암민속마을 연인과 함께 걷기 좋은 돌담길의 매력 충남 아산시 송악면 외암민속길 42-7 (송악면 외암리 84) ▲아산 외암마을 종합안내도 ▲관광안내소에서 바라본 마을 풍경 충남 아산 외암민속마을은 약 500년 전부터 부락이 형성되어 충청 고유격식인 반가의 고택과 초가 돌담, 정.. 2019. 7. 13.
아산 세계꽃식물원에서 예쁜 꽃에 반하다. 충남 아산 세계꽃식물원에서 예쁜 꽃에 반하다. 네비게이션 주소 : 충남 아산시 도고면 봉농리 577 아산 세계꽃식물원은 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 온실 식물원이다. 충남 아산시 도고면 봉농리에 있다. 시골의 작은 마을, 논밭으로 둘러싸인 아산세계꽃식물원의 주변 경관과 외관은 을씨년.. 2019. 7. 12.
서천 바다 여행, 장항송림 위 스카이워크ㆍ마량리 동백나무숲ㆍ노을 고운 홍원항 서천 바다 여행, 감성도시 장항에서 춘장대해변까지… 장항송림 위 스카이워크ㆍ마량리 동백나무숲ㆍ노을 고운 홍원항 서천=글ㆍ사진 최흥수 기자 01. 장항의 옛 미곡창고 외벽에 ‘6080 음식골목’을 주제로 한 타일 장식이 화려하다. 옛 장항역을 개조한 ‘도시탐험역’에 가면 무료로 자전거를 빌릴 수 있다. 충남의 맨 끝자락, 서천의 바다는 장항에서 거슬러 오른다. 장항은 일제강점기인 1929년 금강 하구 갈대밭을 매립해 세운 근대 도시다. 비철금속 제품을 주로 생산하는 장항제련소 굴뚝은 한때 산업화의 상징이었다. 바닷가 바위산에 우뚝 선 굴뚝은 나태주의 ‘막동리를 향해서’, 안도현의 ‘금강하구’ 등 문학 작품에도 등장한다. ◇공업도시ㆍ해안도시ㆍ맛의 도시 장항 대한민국 근대화의 한 축을 담당했던 도시, 장항 여.. 2019. 7. 3.
신비의 섬 '옹도', 괭이갈매기 천국 ‘난도’ 태안관광 필수코스 신비의 섬 '옹도', 괭이갈매기 천국 ‘난도’ 태안=김동욱 기자 기자는 그동안 충남 태안군에 대한 선입견 두 가지가 있었다. 그중 하나는 가을에 우르르 몰려가서 먹는 새우, 전어 외에 먹을거리가 있겠냐는 것이었다. 또 여름 관광지로 유명한 안면도 외에 볼거리는 .. 2019. 4. 24.
태안 신진도, 꽃잔치 즐기다 보면…천년 신비 ‘보물섬’ 태안 신진도 꽃잔치 즐기다 보면…천년 신비 ‘보물섬’ 고려청자 수두룩 국립태안해양유물전시관…바다 전망대 안흥성 태안=글ㆍ사진 최흥수기자 01.안흥성 성곽에 오르면 신진도 앞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해무가 끼고 잔잔해 보이지만 바위섬 주변 관장목은 눈에 보일 만큼 물살.. 2019. 4. 23.
안면도에 딸린 섬 황도 안면도에 딸린 섬 황도 갯벌의 숨소리 이정표가 되다… 황도에서 쇠섬ㆍ대야도까지 태안 천수만 여행 태안=글ㆍ사진 최흥수기자 01.태안 안면도 동쪽 천수만에 위치한 황도. 다리가 놓이고 그 아래 둑을 튼 이후 갯벌이 되살아나고 있다. 질펀한 갯벌과 대조적으로 바다 색깔이 유난히 푸르다. 태안=최흥수기자 섬 속의 섬, 태안 안면도에 딸린 작은 섬 황도를 찾아갔다. 안면도는 원래 섬이 아니었다. 태안군 남면과 연결돼 있어 지명도 안면곶이었다. 조선 인조 때 태안 아전 방경장이 안면도와 남면 사이를 끊어 뱃길을 냈다. 1872년(고종 9년) 간행된 태안읍지(泰安邑誌)에 실린 내용이다. ‘백사수도’라 부르는 이 물길을 이용하면 홍주목(홍성)을 비롯한 천수만 동편에 소재한 군현에서 한양으로 가는 뱃길이 200여리 단.. 2019. 4. 22.
공주 백제여행, 금강 서정에 빠져들다 ‘알밤’ 맛에 눈이 번쩍 공주 백제여행 금강 서정에 빠져들다 ‘알밤’ 맛에 눈이 번쩍 박준규 기차여행/버스여행 전문가 01.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 공산성. 성곽 길을 걸으면 금강과 공주 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도로 위의 퍼스트클래스, 프리미엄 고속버스가 날로 인기를 더하고 있다. 고.. 2019. 4. 3.
충남 예산, 출렁다리 찾아갔다 역사를 만나다 충남 예산 출렁다리 찾아갔다 역사를 만나다 석양이 그려낸 '황금나무' 시간이 잠긴 호수에 뜨다. 예산 = 글·사진 박경일 기자 ▲충남 예산의 예당저수지 동쪽 수변에서 홀로 물속에 뿌리를 박은 채 자라는 버드나무. 석양의 빛을 받으면 황금빛으로 물들어 ‘황금 나무’라는 별명으로.. 2019. 3. 20.
충남 공주, 슬프고도 아름다운 ‘웅진백제의 古都’ 충남 공주 슬프고도 아름다운 ‘웅진백제의 古都’ 솔숲이 품은 애잔한 전설과 몽환적 풍경 공주=글·사진 남호철 여행전문기자 ▲충남 공주시 웅진동 고마나루 솔숲이 이른 아침 안개에 싸여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한 쌍의 부부가 기이한 모습을 한 소나무 사이를 다정하.. 2019. 3. 8.
충남 홍성 ‘홍주성 천년여행길’ 충남 홍성 ‘홍주성 천년여행길’ 호젓한 고성(古城)의 정취따라 1000년 역사를 거닐다 홍성=글ㆍ사진 최흥수기자 01.홍주읍성의 서남 방향 성곽. 홍주성은 주민의 일상과 호흡하며 1,000년을 이어왔다. 도심 한가운데라고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고풍스러운 정취를 풍긴다. 홍성=최흥수기자.. 2019. 2. 14.
천수만의 작은 쉼표, 홍성 죽도 천수만의 작은 쉼표, 홍성 죽도 대숲과 속삭이는 바닷바람…입 안의 굴 향은 덤! 홍성=글ㆍ사진 최흥수기자 01.천수만의 작은 섬 죽도는 마을도 해변도 봉우리도 작다. 그럼에서 조망대에서 보는 바다와 하늘 풍경은 한없이 넓다. 홍성=최흥수기자 남당항에선 수평선이 보이지 않는다. 천수만 바다 너머로 태안에서 길게 뻗은 안면도가 물과 하늘의 경계에 걸리기 때문이다. 수면에 낮게 떠 있는 ‘죽도’도 안면도의 산세에 포개져 분간이 쉽지 않다. 24가구에 40여명이 거주하는 작은 섬, 있는 듯 없는 듯 존재를 드러내지 않았던 죽도는 지난해부터 유람선이 운행하며 세상에 이름을 알렸다. 홍성에 하나밖에 없는 유인도다. 죽도는 세 개의 봉우리가 잘록한 허리로 이어져 있다. 해발고도 10m 안팎의 봉우리마다 조망대가 세워.. 2019. 2. 14.
금강 따라 이어진 ‘백제문화권 테마여행’ 금강 따라 이어진 ‘백제문화권 테마여행’ 국사책 속 백제가 여전히 숨 쉬는 여행 공주 공산성, 부여 정림사지 등 14곳 포함 새해 의미 있는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역사여행만큼 좋은 것도 없다. 역사여행으로 쉽게 접근하기 좋은 지역이 ‘충청남도’다. 선사시대부터 백제를 거쳐 조.. 2019. 1. 1.
아산 시티투어, 온천에서 ‘풍덩’ 호사 누리고…역사문화 탐방은 ‘덤’ 아산 시티투어 임금님 온천에서 ‘풍덩’ 호사 누리고…역사문화 탐방은 ‘덤’ 아산=글ㆍ사진 이준호 기자 ▲아산 온양온천역 승강장에서 여행객들이 ‘온양온천 시티투어’ 버스에 오르고 있다. 이준호 기자 22일 오전 10시40분. 충남 아산시 온양온천역 입구에서 승객 40명을 태운 아산.. 2018. 12. 28.
겨울 부여 여행 : 풍선 타고 하는 위로 두둥실, 발 아래 그림 같은 백제 겨울 부여 여행 풍선 타고 하는 위로 두둥실, 발 아래 그림 같은 백제 부여=글·사진 박경일 기자 01. 이른 아침 열기구를 타고 충남 부여의 상공을 날았다. 일출 무렵 열기구에서 내려다본 궁남지의 모습. 하늘에서 부여 곳곳의 백제 유적을 내려다보면 옛 백제의 수도 사비의 윤곽이 어렴.. 2018. 12. 20.
논산, 합시다, 러브, 드라마처럼… 겨울 ‘햇살’ 눈부신 논산 합시다, 러브, 드라마처럼… 논산=글·사진 이귀전 기자 연고가 없더라도 한 번은 듣게 된다. 친척이든 친구 등 주위에 입대를 하는 이들이 있다면 가장 많이 가는 곳이다. 그러기에 전국 어느 지역보다 선입견이 강한 곳이다.“그쪽 방향은 쳐다보기조차 싫다.. 2018. 12. 8.
아산의 만추(晩秋), 노랗게 노랗게 물들었네 아산의 만추(晩秋) 노랗게 노랗게 물들었네~ 가을빛은 고운 빛 아산=글·사진 이귀전 기자 한 끝 차이다. ‘클라이맥스, 절정, 최고조….’ 고개를 들어 올려다보는 순간 화려한 갖가지 미사여구가 허락된다. 사계절 중 가장 성대한 한 편의 쇼가 펼쳐진다. ‘그새 떨어지네.’ 고개를 떨구.. 2018. 11. 16.
늦가을의 낭만을 만끽하고 싶다면…가자 태안으로! 늦가을의 낭만을 만끽하고 싶다면…가자 태안으로! “오빠야, 꽃지해변으로 노을 보러 가자” 김재범 기자 두여 전망대·꽃지해변 석양 일품, 청산수목원엔 팜파스그라스 장관 신두리 해안사구 천연기념물 지정, 연인·가족과 늦가을 여행지 강추 ▲수평선과 하늘을 발갛게 물들이는 .. 2018. 1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