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가볼 만한 곳 총 정리
명산과 역사 속으로 떠나는 여행
글·사진 남상학
논산은 계룡산·대둔산 등의 명산과 개태사·관촉사 등의 고찰(古刹) 그리고 역사 유적 등 관광자원이 풍부하다. 조선 중기에 건립된 연산면 임리의 논산 돈암서원은 '한국의 서원'이라는 명칭으로 201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그밖에 관촉사를 비롯하여 탑정호, 계백장군 유적지, 쌍계사, 개태사, 옥녀봉과 금강, 노성산성 등 관광 명소를 찾아보는 것은 커다란 즐거움이다.
관촉사 / 논산 계백장군유적지 / 탑정호 / 대둔산 / 돈암서원 / 개태사 / 노성산성 / 명재고택 / 노성향교 / KT&G 상상마당 논산 아트캠핑빌리지 / 종학당과 한국유교문화진흥원 / 노산 선샤인랜드 / 쌍계사 / 강경 근대역사거리 / 강경젓갈시장
관촉사, 은진미륵
주소 : 논산시 관촉로1번길 25 (관촉동 254), 전화 041-736-5700
관촉사는 은진미륵으로 잘 알려진 사차리다. 968년(광종 19) 혜명에 의해 창건될 때 조성된 석조미륵상이 발산하는 빛을 좇아 중국에서 명승 지안이 와 예배했다고 하여 관촉사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법당은 몇 차례 중수를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재 관촉사 경내에는 관음전·삼성각·사명각·해탈문·현충각 등이 남아 있으며, 석조미륵보살입상(보물 제218호)과 석등(보물 제232호)을 비롯해 사리탑·연화배례석·사적비 등이 있다.
그중 관촉사석조미륵보살입상은 고려의 혜명이 조성한 불상으로 968년(고려 광종15) 은진의 반야산에 큰 돌이 솟는 것을 나물 캐던 여자가 발견하였다. 우리나라 석조불상 중에서 가장 큰 불상으로서 크기가 17.8m이다.
‘은진미륵’으로 더 잘 알려진 석조미륵보살입상은 백호(白毫 : 원래 흰 털을 뜻하지만, 후대에 보석 등으로 대체됨) 구멍에서 발견된 묵서(墨書) 기록을 통하여 고려 시대인 968년경에 조성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논산 계백장군유적지
주소 : 논산시 부적면 신풍리 산 4-1, 전화 : 041-730-3226
논산은 백제 계백 장군의 혼이 서린 곳이다. 계백 장군은 삼남 지방과 기호지방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충지 황산벌에서 오천결사대와 함께 잠들었다. 660년 백제군은 논산시 연산면 일대 황산벌에서 신라군을 맞아 전투를 벌여 계백 장군의 전사와 함께 백제군이 패하였으며, 이후에 백제는 수도 사비성을 잃고 멸망하였다.
슬픈 역사를 지닌 황산벌 계백장군유적지는 백제군사박물관, 계백장군묘와 충장사 그리고 황산벌이 내려다보이는 황산루와 자연학습공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백제군사박물관은 처음 하남 위례성에 백제가 터를 잡았을 당시부터의 역사가 소개되어 있어 백제 역사의 흐름을 알 수 있다. 백제군사박물관에서는 계백장 군의 충의 정신을 기리는 역사문화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충장사
백제군사박물관에서 나와 잔디광장을 지나면 홍살문과 닿는다. 계백장군의 위패와 영정을 모신 사당 충장사로 이어지는 초입이다. 출입구와 사당에 이르는 길은 세 개의 문과 길로 되어 있다. '삼문삼도'라고 한다. 궁궐 등에서 볼 수 있는데 들어갈 때는 오른쪽으로 나올 때는 왼쪽을 사용한다. 계백 장군의 위패를 모신 충장사에서 매년 제향을 봉행하고 있다,
►계백장군 묘
충장사에서 계백장군이 잠든 묘가 보인다. 묘역을 지키는 소나무는 하얀 눈에도 푸르기만 한 것이 장군의 충절을 기리는 것 같다. 계백이 백제의 운명을 걸고 싸운 황산벌 전투는 660년 음력 7월 9일로 기록되어 있다. 계백장군 묘는 장렬하게 전사한 계백 장군의 충절 어린 의로운 죽음을 보고 백제 유민들이 장군의 시신을 거두어 은밀하게 가매장한 것이다.
►백제군사박물관
주소 : 논산시 부적면 충곡로 311-54 (부적면 신풍리 7), 전화 041-746-8431
계백장군유적지 내에 있는 백제군사박물관은 ‘백제군사’라는 성격을 부여하여 전시물을 구성, 백제 시대의 유물은 물론 그 시대의 군사적 모습을 전시하는 등 백제의 군사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부지 19,778㎡, 건축면적 2,489㎡, 지하 1층, 지상 2층의 규모로 2005년 3월에 개관하였으며 3개의 전시실과 정보검색실, 실내체험실, 기획전시실, 야외체험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전시실에는 백제의 군사활동을 시대별로 정리한 연표와 백제의 군사방어시설로 중심적 역할을 하였던 풍납토성, 웅진성, 부소산성 등 백제 주요 성 모형을 전시하여 토성의 축조과정과 기능, 방어체계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제2전시실에는 당시의 의장, 복식, 무기 등을 알 수 있는 백제군의 행렬 모형과 도검류, 궁시, 도끼, 환두대 등의 무기, 계백장군과 관련된 영상과 기록화 등을 전시하고 성돌 무게체험, 양궁과 국궁 비교 등 체험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해놓았다.
제3전시실에는 지역 정체성과 자부심 확립을 위하여 선사 이래 논산 역사를 조명하여 집대성해 놓았으며, 야외체험장에서는 운제, 목책, 중차 등의 모형을 살펴보고 장기놀이, 투호놀이, 모형 말 타보기 등을 할 수 있다.
탑정호, 출렁다리
►탑정호 수변생태공원
논산시 부적면 충곡리 287-8
탑정호는 충남서 두 번째로 큰 저수지다. 제방 길이 573m, 높이 17.8m로 댐 형식은 흙댐 형식이다. 대둔산 자락에서 내려오는 물줄기로 맑고 깨끗한 수질을 자랑하는 이 호수는 주변 논산평야의 젖줄이며, 어족자원이 풍부하다.
깨끗한 수질과 겨울철에도 잘 얼지 않고, 주변의 논산평야 등 대규모 농경지가 위치해 풍부한 먹이로 철새들의 서식에 적당하여 겨울 철새들의 월동지로 이용되고 있다. 이곳에 수변 생태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탑정호수변생태공원은 논산시에서 2010년부터 탑정호 수변에 수생식물원, 자연학습원, 분수, 팔각정 등 산책코스를 조성하여 연중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관광코스로 특히 매주 수요일에는 전국 각지에서 오는 영외면회객들이 즐겨 찾는 명소이다
수변 생태공원에서 호수 방향으로 가면 탑정호 출렁다리로 이어지는 데크 길이 나오며, 30분가량 걷다 보면 탑정호 출렁다리가 보인다.
►탑정호 출렁다리
주소 : 논산시 가야곡면 종연리 155, 전화 041-746-6645
탑정호의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하며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출렁다리가 2020년에 준공되었다. 탑정호 출렁다리는 동양 최대 길이의 보행 현수교로 길이가 600m에 달한다. 탑정호를 가로질러 가야곡면에서 부적면을 연결한다. 내진설계 1등급을 받은 튼튼한 다리로 몸무게 75kg 기준 약 5,000명을 동시에 수용 가능하며, 초속 60m 강풍에도 견딜 수 있게 설계되었다.
다리 전체를 스크린 삼아 각양각색의 장면을 연출하는 미디어파사드 분수 쇼, 150m 규모의 음악 분수 스크린에 실사 영상과 각종 글자를 표출하는 레이저쇼 등 음악과 영상이 한데 어우러진 화려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논산 11경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한다.
대둔산 수락계곡
주소 : 논산시 벌곡면 수락리, 전화 041-746-6156
대둔산의 기암절벽과 웅장한 형태는 예로부터 시인 묵객의 절찬을 받을 만큼 아름다우며 군지계곡, 수락폭포, 마천대 선녀폭포, 낙조대, 수락계곡 등 다양한 볼거리와 비경을 간직하고 있다. 특히 논산시 벌곡면 쪽의 수락계곡은 삼복더위에도 냉기가 감도는 계곡으로 1km 정도의 깎아지른 절벽과 저녁 햇살에 비치는 기암괴석의 절경은 한 폭의 산수화로 대자연의 신비로움을 느끼게 한다.
논산시 벌곡면 수락리의 관리사무소를 지나, 오르는 대둔산 산행길은 입구부터 절경을 만나게 되는데 특히 수락폭포와 군지계곡은 초입 산행길에 등산객들에게 산행의 즐거움을 한층 더 안겨준다. 군지계곡을 지나면 절벽 부분에 철 다리로 220 계단을 만들어 놓아 등산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였는데 이곳을 오르내리는 길은 경사가 급해 스릴마저 느낄 수 있다.
수락계곡에서 대둔산 정상인 마천대까지는 약 2시간 정도 소요된다. 논산시에서는 지난 1997년 대둔산의 비경 중 가장 아름답고 신비로운 8곳을 선정하여 수락 8 경이라 하고 이에 대해 집중적인 개발을 하고 있는데 저마다의 역사와 전설을 비경과 함께 고이 간직하고 있다. 대둔산도립공원 내 수락캠핑장과 펜션촌이 있어 같이 이용해도 좋다.
세계문화유산, 돈암서원
주소 : 논산시 연산면 임3길 26-14 (임리 74), 전화 041-733-9978
사적 제383호로 지정된 돈암서원은 1634년에 창건되었으며 기호학파의 거두인 김장생의 위패를 모셨다. 1660년(헌종 1년)에 사액을 받았으며, 충청지역을 대표하는 서원이다. 김장생의 아들인 김집을 비롯하여, 송시열과 송준길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
가당인 응도당, 양성당, 유생들의 기숙사인 동재와 서재가 있으며 이밖에 장판각, 정의당, 고직사, 사당인 유경사를 두고 있다. 1881년(고종 18년)에 지금의 위치로 옮겼다. 1868년(고종 5)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 때에도 훼철되지 않고 남았던 47개 서원 가운데 하나이다.
돈암서원은 2019년 7월 6일, 제43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16~17세기에 건립된 다른 8개 서원과 함께 오늘날까지 한국에서 교육과 사회적 관습 형태로 지속되어 온 성리학과 관련된 문화적 전통의 증거이며 성리학 개념이 여건에 맞게 바뀌는 역사적 과정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인정받아 '한국의 서원'이라는 이름으로 한국의 14번째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이날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9개 서원은 소수서원(1543년 건립), 남계서원(1552년 건립), 옥산서원(1573년 건립), 도산서원(1574년 건립), 필암서원(1590년 건립), 도동서원(1605년 건립), 병산서원(1613년 건립), 무성서원(1615년 건립), 돈암서원(1634년 건립)이다.
논산 개태사
주소 : 논산시 연산면 계백로 2614-11 (천호리 400-2), 전화 041-734-8730
논산 개태사는 936년(태조 19)에 고려 제1대 태조 왕건이 창건한 사찰이다. 왕건이 후백제를 멸망시키고 전승 기념으로 세운 사찰로, 후백제 신검의 항복을 받아낸 상징적 장소인 왕건의 숙영지에 건립되었다. 이후 조선조 시대에는 퇴락하여 폐사로 있던 것을 1934년에 중창되었다. 개태사 북쪽의 개태사지는 왕건 사후 고려 광종 대에 창건 또는 중수된 사찰 터이다.
중요문화재로는 보물 제219호인 사지석불입상, 충남 민속자료 제1호인 개태사 철확(鐵鑊), 충남문화재자료 제247호인 5층 석탑과 제275호인 석조(石槽)가 있다. 예전에 이 절에서 쓰던 철확, 즉 큰 가마솥은 승려들의 식사를 위해 국을 끓이던 것으로 지름 3m, 높이 1m, 둘레 9.4m이다.
노성산성
주소 : 논산시 노성면 송당리 산1-1번지 외 13필지
1995년 8월 2일 사적으로 지정된 노성산성은 노성산 산정에 있는 백제시대의 산성이다. 공주·논산·연산으로 갈라지는 지점에 걸쳐 있으며, 동북 방향으로는 양화산성과 대하고 있다.
둘레 약 900m, 높이는 서쪽이 4.2m, 남쪽이 6.8m이며 서쪽 문의 흔적이 뚜렷이 남아 있는데, 너비는 6m이다. 여기에 사용된 석재는 크기가 일정하지 않지만 20cm×60cm 정도로서 네모지게 다듬고 자연의 지세를 교묘하게 이용하여 둘레 약 1km를 석축으로 쌓은 테뫼형 산성이다.
축성술은 근방의 산성 중에서 보기 드물게 완벽한 형태이다. 동면·북면·서면을 할석(割石)을 다듬어 네모지게 쌓고, 정상부에는 경사면을 삭토하여 만든 토루가 있으며, 산꼭대기에는 장대지로 추정되는 곳과 장대지 동쪽으로 조금 내려온 곳에 봉수대로 추정되는 부분이 25m 정도로 석축되어 있다.
연산면 표정리의 황산성과 일직선 상에 위치하여 백제와 신라가 대치했던 최후의 방어선으로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계속 사용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명재고택
주소 : 논산시 노성면 노성산성길 50 (교촌리 306), 전화 041-735-1215
논산 명재고택은 조선 숙종 때 학자인 윤증 선생의 가옥으로, 솟을대문도 높은 담장도 없이 마을을 향해 활짝 열려있다. 뒤로는 노성산 산줄기를 병풍으로 두르고, 앞에는 장방형의 커다란 연못을 두었다. 연못 안에는 자그마한 원형 섬이 있고, 그 안에 고택과 함께 300년의 세월을 보낸 배롱나무가 멋스러운 곡선을 그리며 운치를 더한다. 연못을 지나 앞마당의 섬돌을 오르면, 기단 위의 기품 있는 사랑채가 손님을 반긴다.
안채를 중심으로 곳간채와 사랑채를 기능적으로 배치한 옛 선조들의 건축적 지혜를 엿볼 수 있다. 객실은 안채의 건너방을 비롯해 사랑채의 사랑방 3곳이고, 누마루를 포함한 사랑채를 통째로 사용할 수도 있다. 초가 별채와, 음향장비와 빔프로젝터가 설치된 초연당도 있다. 욕실 겸 화장실은 현대식으로 개조해 깨끗하다.
1984년에는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이 고택에서는 한옥스테이가 가능하며 다례, 천연염색, 전통음악공연 등의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인근 관광지로는 노성산성, 노성향교 등이 있다.
노성향교
주소 : 논산시 노성면 노성산성길 54 (교촌리 308)
논산시 노성면에 있는 조선전기 에 창건된 향교로서, 1398년(태조 7)에 현유(賢儒)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민의 교화를 위해 창건되었다. 그 뒤에는 1967년과 1975년에 중수하였다는 기록만이 전한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대성전·명륜당·동재·수직사·삼문 등이 있으며 대성전에는 5성, 송조 2현, 우리나라 18현(十八賢)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조선 시대에는 국가로부터 토지와 전적·노비 등을 지급받아 교관이 교생을 가르쳤으나, 갑오개혁 이후 신학제 실시에 따라 교육적 기능은 없어지고, 봄·가을에 석전을 봉행하며, 초하루·보름에 분향을 하고 있다. 1997년 충청남도 기념물로 지정되었으며, 전교 1명과 장의 여러 명이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KT&G 상상마당 논산 아트캠핑빌리지
주소 : 논산시 상월면 한천길 15-20 (한천리 68-7), 전화 : 041- 734- 6984
홍대상상마당에 이어 충남 논산에 문을 열게 된 KT&G상상마당 논산은 한천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하여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시각적 경험을 제공하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등 휴게형 복합문화예술공간이다. 객실, 카페, 식당, 갤러리, 다목적홀, 사진 스튜디오, 암실, 세미나실, 미디어실, 아트리에, 미니수영장 , 양호실을 갖추고 있다.
아트캠핑빌리지는 ‘문화 예술로 즐기는 특별한 캠핑’을 주제로 KT&G 상상마당에서 조성한 캠핑장이다. 모든 시설이 비교적 깔끔하고, 수영장, 카페, 쉼터 등 부대시설도 잘 설비되어 있다. 캠핑장은 시원하게 물을 뿜는 분수를 중심으로 자갈로 이뤄진 일반야영장 19면이 있는데 사이트 크기는 가로 5m 세로 7m다. 캠핑 트레일러와 개인 카라반 입장도 가능하며, 요금은 일반캠핑장 이용요금과 동일하다. 캠핑장 인근에 논산명재고택, 개태사 등이 있어 연계관광이 용이하다.
종학당과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종학당
주소 : 논산시 노성면 종학길 39-6 (병사리 95-1)
충청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종학당은 윤순거(1596~1668)가 문중의 자녀교육을 위해 건립한 교육장으로, 종약을 마련하고 자녀와 문중의 친척, 처가의 자녀들이 합숙교육을 받던 곳이다. 1910년 한일합방 이후 신교육제도의 도입으로 잠시 폐쇄되었다.
3동으로 구성되며, 종학당은 화재로 소실된 것을 1970년대 다시 건립한 것이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한옥 기와집으로 중앙의 1칸은 대청이며, 양쪽의 1칸씩은 온돌방을 두었다. 관리사옥은 누마루식 건물 1동과, 민가용 건물 1동으로 구성된다.
정수루는 종학당에서 서북쪽으로 50m 떨어진 곳에 있으며, 정면 중앙에는 현판 ‘淨水樓’가, 오른쪽과 왼쪽에는 ‘香遠益淸’‘吾家白鹿’이 각각 걸려 있다. 종학당과 비슷한 시기에 건축된 것으로 추정한다. 서재 마루와 누각이 연결되어 있으며, 학문을 토론하고 시문을 짓던 장소로 이용하였다. 정수루 남쪽에 강당이 있는데, 파평윤씨 자녀들이 해마다 여름에 예절교육을 받는 곳이다.
윤순거(1596~1668)는 성혼의 외손으로 1633년(인조 11) 사마시에 합격했으나 직책이 마음에 들지 않아 나가지 않았다. 1636년(인조 14) 병자호란 때 아버지 윤황(尹煌)은 척화죄로 유배되고 숙부 윤전이 강화에서 순절하자 고향에 내려가 학문을 닦았다. 저서에 1660년 영월군수 재직시 편찬한 《노릉지》가 있다.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주소 : 논산시 노성면 종학길 10 (병사리 98-6), 전화 041-980-3500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은 논산이 다른 지역에 비해 풍부한 유교 문화자원을 갖춘 지역으로서 충청 유교문화, 나아가 기호 유교문화에 대한 국가 차원에서의 개발 필요성이 강조되면서 기호 유학의 정통을 계승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국 전통유교의 '사람 중심' 가치를 현대화, 대중화하여 대표적인 인문교육의 장으로 조성하는 것은 물론 세계문화유산인 돈암서원, 종학당 등 지역의 풍부한 관광자원과 대동누리 군자마당 등 유교문화자원 개발 사업과 연계하여 고품격 문화관광자원으로서 K-콘텐츠로서의 유교문화 부각시키며, 또한, 논산지역의 고택과 서원, 구곡을 주제로 선비의 삶의 동선을 따르는 답사프로그램 <유람일지>를 운영하고, 유교 문화의 정신적 가치인 충, 효, 예를 주제로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논산 선샤인랜드
주소 : 논산시 연무읍 봉황로 102 (황화정리 859-44), 전화 041-730-2955
충남 논산에 위치한 선샤인 랜드는 다양한 체험과 관람을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이다. 서바이벌 체험장, 밀리터리 체험관, 선샤인 스튜디오, 1950 스튜디오 4군데로 나눠져 있다.
최신의 VR 기술을 활용한 밀리터리 체험관과 온몸으로 뛰며 즐기는 서바이벌 체험을 통해 다양한 즐거움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한국전쟁에서 끝난 1950년대를 재현한 세트장은 과거의 추억여행을 할 수 있고 동시에 새로운 세대에 게에는 역사의 현장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쌍계사
주소 : 논산시 양촌면 중산길 192 (중산리 3), 전화 041-741-2251
논산시 양촌면 작봉산(鵲峰山)에 있는 고려 전기에 창건된 사찰이다. 정확한 창건 연대 및 창건자는 미상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사찰이 있었던 것으로 기록되어 있고, 1739년(영조 15)에 세운 중건비가 있는 것으로 보아 꾸준히 명맥을 이어왔음을 알 수 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1964년 보물로 지정된 논산 쌍계사 대웅전을 비롯하여 나한전·명부전·칠성각·봉황루·영명각·요사채 등이 있다. 이 중 대웅전은 문병·봉설(鳳舌)·용두(龍頭)의 장식과 문양이 화려하며, 내부에 봉안된 삼존불 위에는 각기 다른 닫집을 달아 정교한 조각으로 장식하였고, 정면의 꽃살문은 예술적 가치가 높은 보기 드문 것이다. 특히, 오른쪽 세 번째 기둥은 굵은 칡덩굴로 만든 것인데, 노인들이 이 기둥을 안고 기도하면 죽을 때 고통을 면하게 된다고 한다.
봉황루는 2층의 누각으로서 조선 후기에 건립한 고색이 짙은 건물이며, 영명각은 행정당국이 금강 유역을 개발하면서 연고가 없는 무덤의 혼백을 모아 봉안한 전각이다.
이 밖에 문화재로는 충청남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된 쌍계사 부도와 쌍계사중건비명이 있다. 절 입구에 있는 부도는 취봉당혜찬대사지도 등 9기가 있는데, 대부분이 석종형이고 옥개석이 있는 것도 있다.
강경 근대역사거리
주소 : 논산시 강경읍 옥녀봉로 30-5
논산시 강경읍내에 조성된 근대역사문화거리이다. 강경은 근대에 금강 수운포구를 중심으로 서해와 연결되는 상권이 형성되어 번성한 지역이었다. 거기에 1911년에 개통된 호남선 철도로 인해 교통의 요지가 되어 상업, 유통업이 더욱 발달하였다. 그러나 군산항이 성장하고 금강 수운이 쇠퇴하자 상업 중심지의 기능을 잃게 되었다.
현재 이곳에는 강경이 번성하던 시절의 역사를 볼 수 있는 많은 문화재가 남아 있다. 대표적으로는 구 강경노동조합(현 강경역사문화안내소), 구 한일은행 강경지점(현 강경역사관), 강경 구 연수당 건재 약방, 강경중앙초등학교 강당, 강경성당, 구 강경성가결교회 예배당 등이 있다.
강경근대거리는 국도 23호선, 지방도 68호선, 지방도 799호선 등을 통해 접근할 수 있으며, 고속도로는 논산천안고속도로 연무IC와 호남고속도로 지선 논산IC가 가깝다. 대중교통은 호남선 철도 강경역과 강경버스정류장을 이용할 수 있다. 주변에는 강경젓갈시장, 강경포구, 죽림서원, 팔괘정 등이 있다.
강경젓갈시장
주소 : 논산시 강경읍 옥녀봉로 7-15(강경읍 남교리 81-4), 041-730-4759
강경젓갈시장은 강경읍 태평리·염천리·대흥리·황산리 일원에 조성되어 있다. 강경읍 염천리 27번지 일원은 대지 면적 4,886㎡, 강경읍 대흥리 48번지 일원은 대지 면적 3,480㎡ 규모이다. 현재 강경젓갈시장의 젓갈류 생산·유통업체는 130여 개이다. 옛 부둣가인 강경읍 태평리 일대에 30여 개의 대규모 젓갈 백화점들이 있는데, 모두 50평 이상의 대형 토굴형 저장고를 갖추고 있다. 이 저장고들은 연중 10~15℃를 유지해 자연 토굴보다 더 좋은 효과를 내며 위생적이기도 하다.
현재 강경젓갈시장의 젓갈 생산·판매량은 전국 젓갈시장의 60%를 상회하고 있다. 10월 중순부터 12월 초까지가 성수기이며 김장 직전이 최대 성시를 이루는데, 하루 평균 250~300여 드럼이 거래된다. 강경젓갈시장에서는 1997년부터 매년 10월 중순에 강경전통맛깔젓축제를 개최하여 1일 평균 120여 대의 관광버스와 하루 두 차례 젓갈열차가 운행되고 있다.
<끝>
'국내여행기 및 정보 > - 충청남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종시 가볼 만한 곳 총 정리, 새 옷을 입은 세종특별자치시 볼거리 (1) | 2024.06.21 |
---|---|
아산 가볼 만한 곳 총 정리, 뜨거운 온천과 충절을 찾아가는 여행 (1) | 2024.06.17 |
공주 가볼 만한 곳 총 정리, 백제의 숨결 가득한 역사 속으로 가자 (2) | 2024.06.14 |
홍성 가볼 만한 곳 총 정리, 내포의 중심 홍성읍성에서 남당항·죽도까지 (0) | 2024.06.13 |
청양 가볼 만한 곳 총 정리, '콩밭 매는 아낙네'를 부르며 칠갑산에서 고운식물원까지 (2) | 2024.06.0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