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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 및 정보/- 제주도113

제주 함덕해수욕장과 서우봉, 모든 조건이 잘 갖춰진 사계절 관광지 제주 함덕해수욕장과 서우봉 모든 조건이 잘 갖춰진 사계절 관광지 글·사진 남상학 제주도 서쪽에 협재해수욕장이 있다면, 동쪽에는 함덕해수욕장이 있다. 함덕해수욕장은 제주시에서 동쪽으로 14km,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에 있다. 함덕이라는 지명은 함 씨가 놓은 돌다리인 ‘함다리’를 한자화하면서 넓은 바위를 의미하는 덕(德) 자를 사용하여 만들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눈부신 모래밭과 맑은 에메랄드빛의 바다, 검은 현무암 위에 가로 놓여 있는 아치형 구름다리, 빨간 등대, 야자수 등이 잘 어우러지면서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여 ‘한국의 몰디브’라는 별칭이 있다. 제주도에서도 바다색이 예쁜 해변으로 손꼽힌다. 하얀 백사장, 맑은 물의 해수욕장 함덕해수욕장은 하얀 백사장, 낮은 수심, 거세지 않은 파도, 유달리 맑은 물.. 2023. 12. 21.
제주 삼양 해변, 늦가을 석양에 삼양 해변을 거닐다. 제주 삼양 해변 늦가을 석양에 삼양 해변을 거닐다. 글·사진 남상학 제주도 삼양에 사는 막냇동생 집에 와서 묵으며 근처 삼양 해변을 찾았다. 늦가을이라 여름 같은 떠들썩한 분위기보다는 호젓하기 그지없는 해변을 거닐며 한가한 시간을 가져 본다. 제주 삼양 해변은 철분이 함유된 검은 모래 해변으로 유명하다. 제주공항에서 동쪽으로 약 10km 떨어진 삼양2동 해안에 있어 제주 시내에서 가장 가깝다. 삼양해변을 찾아가려면 제주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동회선 완행버스를 타거나, 제주 시내에서 삼양행 버스를 타고 삼양동사무소에서 하차하여 15분 정도 걷는다. 승용차로는 제주국제공항에서 12번 국도를 타고 간다. 삼양 해변은 내륙으로 오목하게 들어간 해안지형을 따라 검은 모래사장이 넓게 펼쳐져 있다. 조개껍데기가 부서져.. 2022. 12. 6.
제주 용수 성지, 성 김대건 신부 제주 표착 기념 성당과 기념관 제주 용수 성지 성 김대건 신부 제주 표착 기념 성당과 기념관 글·사진 남상학 “ … 누구신가 / 수호천사 라파엘 작은 목선 하나로 / 성난 바다에 돛대도 키도 던져버리고 / 상해를 떠난 지 42일 / 조국을 떠난 지 10년 / 이 나라 최초의 목자가 되어 돌아오신 이, / 흩어진 양 떼를 돌보려 찾아왔으나 / '우리를 잡아 먹으려고 짖어대는 개들'이 / 우글대는 그런 조국을 더더욱 사랑하신 이 / 당신은 … (중략) … 누구신가 / 신부 되어 일곱 달 만에 / 사학 죄인으로 사형 선고를 받고 / 해괴한 피의 제사의 제물이 되신 이 / 북한산과 도봉산과 관악산이 굽어보는 / 한강의 새남터 모래밭에서 / 비웃음이 소낙비처럼 쏟아질 때 / "여러분은 내 말을 들으시오. / 내가 외국인과 교제한 것은 오직 우.. 2022. 12. 5.
수월봉 & 수월봉 지질트레일, 화산퇴적층이 만들어 낸 신기한 해안절벽 수월봉 & 수월봉 지질트레일 화산퇴적층이 만들어 낸 신기한 해안절벽 글·사진 남상학 제주 수월봉 화산쇄설층(火山碎屑層)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에 있는 지질지형이다. 2009년 12월 11일 천연기념물 제513호로 지정되었고, 2010년 10월 한라산, 성산 일출봉, 만장굴, 서귀포 패류 화석층, 천지연폭포, 대포동 주상절리대, 산방산, 용머리 해안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았다. 고산포구에서 남쪽으로 2㎞ 떨어진 수월봉은 약 1만 8,000년 전 뜨거운 마그마가 바닷물을 만나 폭발적으로 분출하면서 형성된 고리 모양 화산체의 일부이다. 지질 역사로는 아주 최근에 탄생한 신생아다. 제주도에 분포하는 여러 오름 중, 성산 일출봉, 송악산, 소머리오름 등과 더불어 수성화산활동(水性火山活動)에.. 2022. 12. 4.
월정리 해변, ‘달이 머문다’는 해변에 '낭만' 가득 월정리 해변 ‘달이 머문다’는 해변에 '낭만' 가득 남상학 최근 제주도에서 명소로 떠오른 곳을 꼽는다면 단연 구좌읍이다. 눈이 부실 정도로 아름다운 에메랄드빛의 바다를 뽐내는 월정리 해변, 코발트 빛깔의 바다와 하얀 모래가 어우러진 세화 해변, 캠핑의 메카인 김녕 해변 등 각양각색의 매력을 자랑하는 해변을 품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월정리 해변은 부산 해운대, 강원 강릉 안목 해변 등과 함께 국내 상위 해변 관광지에 이름을 올렸다. 월정리의 아름다운 풍광이 여행객들 사이에서 점점 유명해지면서 월정리의 해변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더욱 늘어났고, 그에 맞춰 다양한 식당과 카페, 숙박 시설 등이 많이 들어서 있다. 아름다운 해변, 이국적인 풍광 월정리 해변은 이름마저 아름답다. '달이 머문다'는 뜻을 가.. 2022. 12. 3.
제주 비자림, ‘천년의 숲’ 비자림(榧子林)을 걷다. 제주 비자림 ‘천년의 숲’ 비자림(榧子林)을 걷다. 글·사진 남상학 제주 비자림은 아름다운 해변으로 유명한 월정 해변에서 성산포 쪽으로 내려가다 우측 산 쪽으로 들어가서 구좌읍 평대리(3161-1)에서 만날 수 있다. 평대리에서 서남쪽으로 6km쯤 떨어진 곳이다. ‘천년의 숲’으로도 불린다. 구좌읍 비자림 지대에는 약 10만여 평 넓이에 약 2,700여 그루의 비자나무가 자라고 있다. 이곳 비자림은 제주 고유 수종인 비자나무로 건강한 생태계를 이루고 있다. 신비의 숲, 비자림 ‘천년의 숲’이라는 신비로움이 가득한 비자림은 높이 7~14m, 지름 50~110cm, 수령 약 500~800년에 되는 거목들이 밀집하여 자라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물론이고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비자나무 자생지라고 한다. 비자나.. 2022. 12. 2.
제주 삼성혈, 제주도 고(高)·양(梁)·부(夫) 3성 씨의 발상지 제주 삼성혈 제주도 고(高)·양(梁)·부(夫) 3성 씨의 발상지 글·사진 남상학 삼성혈(三姓穴)은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에서 다리 하나를 건너면 닿는 가까운 거리, 제주시 삼성로 22 (이도일동 1313)에 있다.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을 관람한 뒤 삼성혈로 향했다. 삼성혈은 제주도 원주민의 발상지로 알려져 있다. 지금의 제주도인 탐라의 개국신화에 고(高)·양(지금의 梁)·부(夫) 3성 씨의 시조인 양을나(良乙那)·고을나(高乙那)·부을나(夫乙那) 3신인(三神人)이 솟아난 것으로 전해지는 구멍이다. 삼성신화(三姓神話)는 제주도의 고(高)·양(良,지금의 梁)·부(夫) 3성 씨의 시조 신화이다. 탐라(耽羅)의 개국 신화이기도 하다. 〈고려사〉 권11, 〈동국여지승람〉, 〈탐라지〉, 〈영주지(瀛洲志)〉 등의 문헌에 기.. 2022. 11. 30.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제주의 이국적인 민속 문화를 한 눈에 ···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제주의 이국적인 민속 문화를 한 눈에 ··· 글·사진 남상학 제주박물관을 관람한 후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으로 향했다.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은 제주박물관에서 그리 멀지 않은 제주시 삼성로 40 (일도2동 996-1)에 있다. 정문에 들어서는데 박물관 내부를 수리하는 중이어서 관람료와 주차비가 없다고 한다. 일부 시설은 볼 수 있다고 해서 입장했다. 정문 입구에는 화산 폭발 때 형성된 화산탄, 용암수형석 등을 전시하여 제주 냄새가 물씬 풍겼다. 1984년 5월 24일 개관한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은 부지 3만 1,515㎡, 건물 5,629㎡ 규모로, 지붕을 제주 초가의 물매 형태와 한라산의 완만한 능선을 표현하였고 마감 재료를 다공질 현무암을 사용하여 지역성을 부각했다. 전시관은 제주도의 다양한.. 2022. 11. 30.
국립제주박물관, 제주 섬의 역사·문화·삶의 자취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공간 국립제주박물관 제주 섬의 역사·문화·삶의 자취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공간 글·사진 남상학 제주도를 알고 싶어 하는 사람에게 국립제주도박물관만큼 좋은 곳이 있을까?. 제주도박물관은 제주도에 인류가 출현한 때부터 탐라국의 개국, 몽골의 침략, 조선의 관할 시기 등 제주의 역사와 문화, 생활의 모든 면이 상세하게 살펴볼 수 있는 곳이다. 국립제주박물관은 선사시대 이래로 독특한 역사와 토착 문화를 발전시켜온 제주도의 다양한 자료와 유물을 수집하고 보존하는 한편, 체계적인 전시와 학술조사, 연구를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제주항 국제여객선 터미널 앞사리봉 공원에 위치한 제주박물관은 55,579㎡의 대지 위에 전체면적 9,287㎡ 규모로 2001년 6월 15일 개관했다. 건물은 제주의 초가지붕을 형상화했고 화강암과 송이.. 2022. 11. 27.
제주 4·3평화공원과 4·3평화기념관 제주 4·3평화공원과 기념관 제주 4·3사건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기억하는 공간 글·사진 남상학 제주 4·3 평화공원과 제주4·3평화기념관은 제주시 봉개동 ‘거친오름’(해발 618.5m) 기슭에 있는 공원으로, 4·3 사건 희생자의 넋을 위령하고, 사건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희생자의 명예회복 및 평화와 인권을 위해서 조성되었다. 제주 4·3 사건의 전말 제주 4·3 사건이란 1947부터 1954년까지 7년여에 걸쳐 제주도에서 벌어진 남로당과 토벌대의 무력충돌 및 진압과정에서 주민들이 학살당한 사건을 가리킨다. 우리나라는 해방 이후 사회주의 세력과 우파 세력의 갈등이 매우 심했다. 1947년 3월 1일 기념일 시위에서 벌어진 좌우 세력 간의 우발적 충돌이 확대된 후, 1948년 4월 3일 무장봉기한 남.. 2022. 11. 27.
제주 탐나라공화국, 상상을 현실로 이루어가는 제주 상상나라 제주 탐나라공화국 상상을 현실로 이루어가는 제주 상상나라 글·사진 남상학 관광객들이 제주를 찾는 이유는 다양하다. 한라산과 오름, 현무암으로 대표되는 독특한 지리 경관과 풍물, 사철 따뜻한 해양성 기후와 섬 지역 특유의 '괸당' 문화, 여느 지역에서는 접할 수 없는 박물관과 놀 거리와 즐길 거리, 나아가 먼 옛날 탐라 시대부터 봉건왕조와 일제강점기의 수탈을 거쳐 해방 후 4.3까지의 장구한 역사 등에 관심을 가질 수도 있다. 그러나 몇 차례 제주도를 방문한 사람이라면 지리적 경관과 풍물을 제외하고는 그다지 둘러볼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제주도의 풍광과 문화, 역사 등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돈벌이에 급급한 많은 사설박물관에 이미 싫증 나 버렸을 테니까 말이다. 그런 와중에 제주도의 풍광을 해치지 않으.. 2022. 11. 24.
함덕해수욕장, 휴양지의 정취를 듬뿍 느낄 수 있는 명품 해변 함덕해수욕장 휴양지의 정취를 듬뿍 느낄 수 있는 명품 해변 글·사진 남상학 나는 제주도에 갈 때마다 조천의 함덕해수욕장을 찾아간다. 동생의 집이 있는 삼양에서 가까울뿐더러 해변 풍광이 그 어느 해변보다 아름답고 모든 조건이 잘 갖추어져 있어 저절로 발길을 이끈다. 함덕해수욕장의 정식명칭은 ‘함덕서우봉해변’, 함덕이라는 지명은 함 씨가 놓은 돌다리인 ‘함다리’를 한자화 하면서 넓은 바위를 의미하는 덕(德) 자를 사용하여 만들어진 것이며, 해수욕장과 함께 오름인 ‘서우봉’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곳은 제주시에서 동쪽으로 14㎞ 떨어져 있어서 접근성도 좋다. 우선 도착하는 순간 다른 나라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입구부터 환영해주는 키 큰 야자수들이 반긴다. 해변에 서면 하얀 모래와 대조를 이.. 2022. 11. 22.
제주항일기념관 및 공원(조천 만세동산) 시설 제주항일기념관 및 공원(조천 만세동산) 시설 제주의 빛나는 항일 운동 역사를 기억하는 장소 글·사진 남상학 제주항일기념관 공원(조천 만세동산)은 제주시 조천읍 신북로 303 (조천읍 조천리 1142-1), 제주 올레길 19코스 초입에 있다. 이곳 항일기념공원(만세동산)은 3·1운동 당시 제주도에서 맨 처음으로 만세운동이 일어난 역사적인 장소이다. 현재 이곳에는 제주지역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자주독립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고 자라나는 후세들에게 올바른 역사의식과 애국정신을 함양하기 위하여, 58,582㎥의 부지에 제주지역 항일 운동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제주 항일기념관과 애국선열추모탑, 위패봉안실인 창열사, 3·1 독립운동기념탑 등을 갖추고 있다. 제주지역은 크게 세 번에 걸쳐 항일 운동이 일어.. 2022. 11. 21.
방선문, 선계(仙界)로 통하는 문 '제주 방선문' 방선문(訪仙門) 선계(仙界)로 통하는 문 '제주 방선문'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오라이동 3819-11 글·사진 남상학 제주문학관 탐방 중 이영화 문화해설사의 소개로 방선문 계곡을 찾았다. 숲이 우거진 계곡 길을 달려 찾은 곳은 속세와는 동떨어진 신선이 머무는 곳처럼 사람의 발길이 뜸한 깊숙한 곳이다. 방선문(訪仙門) 계곡은 제주시 오라2동에 있는 계곡으로 제주도에서 가장 긴 하천인 한천(漢川) 상류 약 6km 지점에 자리하고 있다. 방선문은 신선이 내려와 머물렀다는 계곡의 입구로서 이름 그대로 선계(仙界)로 통하는 문이나 다름없이 뛰어난 절경을 자랑한다. 그런 이유로 이곳은 일찍이 ‘영구춘화(瀛丘春花)’라 하여 제주도의 뛰어난 명승지인 영주 10경(瀛洲十景) 중 하나로 꼽힌다. ‘영주’는 제주도.. 2022. 11. 21.
제주 항파두리 항몽유적지, 삼별초의 대몽항쟁 종착지 제주 항파두리 항몽유적지 삼별초의 대몽항쟁 종착지 글·사진 남상학 대몽항쟁의 역사를 간직한 곳은 강화도, 진도, 제주도를 꼽을 수 있다. 항파두리 항몽유적지는 고려시대 삼별초(三別抄)와 관련이 있다. 삼별초는 고려의 특수 정예군단으로서 몽골과 맺은 굴욕적인 화친관계와 강화도를 포기한 개경천도에 반대하여, 1270년 강화도에 남아 있던 귀족·관리들과 함께 이들은 공사재물 등을 싣고 전라도 진도로 옮겨 여·몽연합군에 무력으로 항거하였다. 진도에서 대몽항쟁을 전개하던 삼별초 군대가 제주에 들어온 것은 1270년(원종 11) 11월 3일 이문경(李文京) 부대의 제주 명월포(明月浦) 상륙이었다. 이문경 부대는 이미 제주도에 거점을 마련하고 있던 관군(官軍)과 송담천(松淡川)에서 전투를 벌여 승리함으로써 제주도 내.. 2021. 4. 30.
제주시 애월읍 구엄리 돌염전 '소금빌레' 구엄리 돌염전 애월읍 구암리 해변도로변 돌 염전 ‘소금빌레 글·사진 남상학 제주시 서쪽, 애월 해안도로는 가슴이 탁 트이는 시원한 바다와 웅장한 멋을 보여주는 절벽이 함께 어우러진 절경을 볼 수 있어 관광객은 물론 시민들도 많이 찾는 곳이다. 하귀리에서 애월리까지 이어지는 약 10km의 애월 해안도로는 달리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이 낭만적인 드라이브 코스는 특히 젊은이들에게는 제주 관광의 필수지역으로 정평이 나 있다. 공항과 매우 가까운 위치에 자리하고 있으며, 곽지 해수욕장, 이호테우 해수욕장 등과 애월항을 중심으로 바다에 연한 해안도로 변에는 망고레이, 요리하는 목수, 해녀의 집 등 유명한 식당과 이색적인 카페들이 즐비하여 휴식하며 여유를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그중 애월읍 구엄리 일대의 해안은.. 2021. 4. 30.
제주 절물휴양림 탐방 및 절물오름 제주 절물휴양림 탐방 및 절물오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명림로 584(봉개동 산 78-1) 글·사진 남상학 사려니숲길에 이어 절물휴양림을 탐방했다. 나로서는 두 번째 탐방이다. 제주 절물휴양림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방문하는 유명한 산림 휴식 공간이다. 1995년 7월 23일에 개장했으며, 구역면적은 300만㎡, 1일 최대 수용인원은 1,000명이다. 봉개동 화산 분화구 아래 산림청이 관리하는 국유림에 조성했으며, 제주시청에서 관리한다. 휴양림 내에는 울창한 수림의 산책로, 약수터, 폭포, 연못, 잔디광장, 목공예체험장, 자연관찰원, 교육자료관, 임간수련장, 운동 시설, 어린이 놀이시설, 10동이 넘는 숙박 시설 등 다양한 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가족끼리 혹은 연인끼리 오붓한 한 때를 보낼 수 있다... 2021. 4. 29.
제주 사려니숲길 : 제주의 숨은 비경 , 걷기 좋은 청정 숲길 제주 사려니숲길 제주의 숨은 비경 , 걷기 좋은 청정 숲길 글·사진 남상학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봉개동 산64-1 제주 삼양에서 오전 일을 끝내고 동생이 사려니숲길을 걷자고 했다. 내비게이션에 사려니숲길 주차장(제주시 봉개동 산 64-1)을 검색하고 달리는 동안 잔뜩 찌푸렸던 하늘에서 가늘게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비교적 넓은 주차장에는 차가 그리 많지 않았다. 우산을 챙겨 들고 내렸는데 잠시 후에 비가 그쳐 다행이었다. 주차장 한쪽에 ㅣ걷기 전에 먼저 안내판을 살펴보았다. 제주시에서 서귀포시까지 이어지는 사려니숲길은 2002년 유네스코가 지정한 제주 생물권 보전지역이며, 2009년 제주시가 기존의 관광 명소 이외에 제주시 일대의 대표적인 장소 31곳을 선정해 발표한 '제주시 숨은 비경 31' 중 하나.. 2021. 4. 28.
제주 사라봉공원 모충사, 제주인의 정신과 혼(魂)이 깃든 곳 제주 사라봉공원 모충사 제주인의 정신과 혼(魂)이 깃든 곳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사라봉길 75 (건입동) 글·사진 남상학 제주항 인근 건입동에는 사라봉이라 불리는 명소가 있다. 제주항 위로 보이는 사라봉에 오르면 제주 성내를 한눈에 굽어볼 수 있다. 아름다운 일몰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관광지인 동시에 운동 시설을 갖춘 시민공원으로 매일 많은 이들이 이곳을 찾는다. 높이 148m의 나지막한 사라봉은 동쪽으로는 화북봉(136m)과 연봉을 이루고 있다. 정상에 있는 팔각정에서는 제주 시내와 제주항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데, 특히 북동쪽 해안은 암석으로 되어 있어 절경을 이루고, 공원의 남쪽으로는 제주시와 제주도 전 해안을 연결하는 해안일주도로가 지나간다. 특히, 사라봉의 황혼은 제주10경 중에 하나로 사봉낙조.. 2021. 4. 28.
제주 삼양 검은모래해변, 모래 찜질하고 용천수로 몸을 씻는 이색적인 해변 제주 삼양 검은모래해변 모래 찜질하고 용천수로 몸을 씻는 이색적인 해변 글˙사진 남상학 오전에 감귤 농장 일을 끝내고, 오후에는 삼양해변으로 산책을 나섰다. 삼양해변은 제주공항에서 동쪽으로 약 10km 정도 떨어진 삼양2동에 있다. 해변이 아담하고 검은 모래로 덮여있어 이색적이다. 원당봉 아래 내륙으로 오목하게 들어간 해안지형을 따라 검은 모래사장이 넓게 펼쳐져 있어 매우 정감이 간다. 제주가 고향인 오영호 시인은 에서 삼양동을 이렇게 노래했다. 새벽 범종 소리에 눈뜬 텃새들이 불탑사 5층 석탑 천년의 빛을 물고 원당봉 한 바퀴 돌아 삼양동 문을 열면 옛 마을 선각자들 화합의 손을 잡고 삼양의 깃발을 올린 선주민 원형움집엔 넘쳐난 한라의 푸른 정기 거리마다 빛나네 호미 같은 해안가로 춤추며 달려온 파도 .. 2021. 4. 28.
제주 월정리 해변, 이처럼 아름다운 해변이 또 있을까? 제주 월정리 해변 이처럼 아름다운 해변이 또 있을까? - 제주 특유의 서정적인 해변을 거닐다 - 글·사진 남상학 오전 감귤 농장에서 가지치기 등 일을 마치고, 오후에 월정리 해변을 찾았다. 70~80에 들어선 3형제의 나들이였다. 월정리 해변은 2년 전 추석을 맞아 우리 가족이 투명 카약을 타기 위해 찾았던 곳으로 그때는 바람이 거세게 불고 파도가 높아 포기하고 돌아간 기억이 있다. 오늘은 그때와는 반대로 4월의 따스한 햇볕이 내리쬐어 대조적이었다. 제주의 동쪽, 구좌읍 해맞이해안로에 있는 월정리는 ‘달이 머문다.’라는 뜻을 지니고 있어 말 그대로 서정적인 마을이다. 월정리 해수욕장에 도착하면 바닷속이 훤히 보이는 에메랄드빛 해변이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진다. 방파제를 사이에 두고 항구와 해수욕장으로 나.. 2021. 4. 26.
제주 함덕 해변, 에메랄드빛 보석을 품은 바다 제주 함덕해변 에메랄드빛 보석을 품은 제주 바다 글·사진 남상학 제주에 머물던 4월 어느 날, 동생이 점심을 먹자며 함덕 해변으로 행했다. 오전에 농장 일을 하던 작업복 차림 그대로 말이다.제주시 조천읍 함덕리에 자리하고 있는 함덕 해변은 마치 에메랄드빛 보석을 품고 있는 듯했다. 제주공항에서 동쪽으로 20km 떨어진 곳으로 이곳에 도착하는 순간 다른 나라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입구부터 환영해주는 키 큰 야자수들, 눈부신 모래밭과 맑은 에메랄드빛의 바다, 검은 현무암 위에 가로 놓여 있는 아치형 구름다리, 빨간 등대 등이 잘 어우러지면서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여 ‘한국의 몰디브’라는 별칭이 있다. 이곳 함덕해변의 장점은 거세지 않은 파도, 낮은 수심, 유달리 맑은 물, 하얀 백사장, 작은 수온 차.. 2021. 4. 25.
한라산 성판악 코스 눈꽃 산행기 한라산 성판악 코스 눈꽃 산행기 -성판악 코스는 하루 1000명으로 제한- 제주도 글·사진=손민호 기자 2월 1일부터 한라산 등반이 제한된다. 성판악 코스는 하루 1000명, 관음사 코스는 하루 500명만 오를 수 있다. 홈페이지와 전화로 예약해야 한다. 탐방 예약제 시행을 앞둔 한라산 성판악 .. 2020. 2. 3.
한라산 등정, 풍진 세상에서 5시간 거기 한라산 은세계가… 한라산 트레킹 풍진 세상에서 5시간, 거기 한라산 은세계가… 제주도=글·사진 손민호 기자 01.한라산은 겨울에 더 아름다운 산이다. 해발 1950m로 남한에서 제일 높은 산이다 보니 어지간하면 정상부가 눈으로 덮여 있다. 산 아래 세상이 미세먼지로 자욱해도 산 위의 세상은 청정하다. 해.. 2020. 2. 3.
대중교통 마니아의 2박3일 제주 여행 고속버스·여객선·시내버스 타고 제주 여행 대중교통 마니아의 2박3일 제주 체험 여행 완도에서 제주까지 배로 80분… 박준규 1.감귤 따기 체험을 하려면 요즘이 최적기다. 서귀포 서홍동 율이네감귤체험농장에서 감귤 따기 체험. 대한민국 최남단 제주는 최적의 겨울 여행지다. 상대적.. 2019. 12. 6.
봄이 가장 아름다운 '올래' 봄이 가장 아름다운 '올래' '걷는 제주'의 낭만을 찾아 걷다. 제주=글·사진 박경일 기자 ▲제주 올레길 20코스가 지나는 김녕 성세기 해변에서 한 쌍의 연인이 새파란 바다를 배경으로 이른바 ‘감성 사진’을 찍고 있다. 올레길을 걷다 보면 액자 속의 액자처럼 사진을 찍는 연인의 모습.. 2019. 4. 24.
‘꽃대궐’ 제주도 서귀포 춘색(春色) 여행 ‘꽃대궐’ 제주도 서귀포 춘색(春色) 여행 노란 유채 물결·하얀 매화 향기… 화사한 봄처녀 ‘성큼’ 서귀포=글·사진 남호철 여행전문기자 ▲제주도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 휴애리자연생활공원을 찾은 가족이 꽃망울을 활짝 터뜨린 매화나무 아래에서 단란하게 사진을 찍고 있다. .. 2019. 3. 7.
제주 '꽃보러 옵서예' : 오름에 순어 있던 봄, 가장 먼저 피어나다 제주 '꽃보러 옵서예' 오름에 순어 있던 봄, 가장 먼저 피어나다 제주 = 글·사진 박경일 기자 ▲제주 한라산 서쪽 자락의 왕이메오름 분화구에서 지천으로 피어난 변산바람꽃. 가녀린 꽃에서 맑은 기운이 느껴진다. 어디 이곳만 그럴까. 지금, 제주의 민오름에도, 절물오름에도, 큰사슴이.. 2019. 3. 5.
서귀포 숲길, 쉬멍 걸으멍∼ 돌담 너머 숲길향… 서귀포 숲길 쉬멍 걸으멍∼ 돌담 너머 숲길향… 서귀포=김동욱 기자 제주의 속살을 들춰 보려면 어디가 좋을까. ‘올레(골목)’를 떠올릴 수도 있고 ‘오름(산)’을 꼽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제주도 사람들은 제주의 진면목을 알아보려면 ‘숲길’을 걸으라고 추천한다. 숲길을 걷.. 2019. 3. 2.
제주의 속살 들춰보려면…‘올레’ ‘오름’ 보다 ‘이곳’을… 제주 걷기 제주의 속살 들춰보려면…‘올레’ ‘오름’ 보다 ‘이곳’을… 서귀포=김동욱기자 제주의 속살을 들춰보려면 어디가 좋을까. ‘올레(골목)’를 떠올릴 수도 있고 ‘오름(산)’을 꼽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제주도 사람들은 제주의 진면목을 알아보려면 ‘숲길’을 걸으.. 2019. 3.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