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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 및 정보/- 충청남도157

묵향(墨香) 그윽한 추사고택(秋史古宅)과 백송 예산 추사고택과 백송 묵향(墨香) 그윽한 추사고택(秋史古宅) 글·사진 남상학 만해와 김좌진, 윤봉길을 비롯해 무수한 애국지사를 배출한 충절의 고장 예산은 추사 김정희(金正喜, 1786∼1856)가 태어나고 자란 곳이기도 하다. 신례원에서 당진으로 가다보면 사과향기 가득한 들판 한쪽에 추사고택(충남 유형문화재 43호) 이정표가 있다. 이정표를 따라가면 예산군 신암면 용궁리에 위치하고 있는 추사 김정희 선생의 주택을 만난다. 추사 김정희는 조선후기의 학자 · 서화가 · 금석학자로 이름을 날린 분이다. 1786년 6월 3일 충남 예산군 신암면 용궁리에서 영조의 부마이신 월성위(月城尉) 김한신(1720-1758)의 증손이며, 병조참판인 김로경의 아들로 태어나 백부 김로영에게 입양되었다. 호는 추사(秋史) 또는 .. 2007. 4. 9.
국민관광단지 삽교호 풍경 아산 삽교호 국민관광단지 삽교호 풍경 글·사진 남상학 덕숭산에 올랐다가 돌아오는 길에 삽교호에 들렀다. 볼거리, 먹거리가 많고 바다의 정취에 젖어보고 싶어서다. 달리는 들판은 이미 봄이 발 앞에 다가선 느낌이다. 서해안고속도로 개통 후 이쪽으로 지나는 차들이 별로 없어 한산하리라는 예상과는 달리 주차장에는 많은 차들이 주차에 있었다. 봄맞이 나들이를 나온 차량인가 보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바다 쪽으로 나가보니 유람선에서 내린 승객들이 우루루 몰려나온다. 주변 식당들 앞에는 갓 잡아온 어패류와 생선을 흥정하는 사람들도 보였다. 요즘 주꾸미가 한철이어서 집집마다 주꾸미를 내놓고 있다. 언제나 그렇지만 배들이 닿는 포구에서는 생동하는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어 흐뭇하다. 수산시장을 포함하여 이 일대에는 .. 2007. 3. 19.
충남의 유서 깊은 수덕사와 덕숭산 예산 수덕사 ·덕숭산 충남의 유서 깊은 수덕사와 덕숭산 - 만공 스님과 관련된 이야기 가득 - 글·사진 남상학 충남 예산군 덕산면에 위치한 수덕사(修德寺)는 인근에 있는 덕산온천이 일찍이 이율곡이 ‘탁월한 약수’라고 소개한 적이 있고, 조선시대 순조 때의 기록에도 덕산온천에 많은 탕치객(湯治客)이 모여들었다는 글이 있을 만큼 인근의 덕산온천이 잘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온천에 왔다가 유서 깊은 사찰로 알려진 수덕사를 방문하곤 했다. 그래서 필자도 몇 차례 이곳을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이번 꽃샘추위가 풀리고 봄기운이 완연한 날 아내와 함께 나들이 코스로 덕숭산(德崇山)을 오르기로 하고, 덕숭산 자락에 안긴 수덕사를 다시 찾기로 했다. 특히 수덕사 밑에는 한때 이 나라의 내로라하는 시인, 화가, 묵객들이.. 2007. 3. 17.
천연기념물 호두나무가 자라는 천안 광덕사 천안 광덕사 천연기념물 호두나무가 자라는 천안 광덕사 글·사진 남상학 ▷ 천연기념물 제398호로 지정된 천안 광덕사 호두나무 천안시 광덕면 광덕산 밑에 있는 광덕사. 천연기념물인 호두나무가 자라고 있는 유서 깊은 광덕사를 찾아 나섰다. 광덕사는 천안시와 아산시의 경계를 이루는 광덕산(699.3m) 동남쪽, 그리고 태화산(455.5m) 서남쪽 산자락에 위치하고 있다. 광덕사로 들어가는 일주문 현판에는 태화산 광덕사(泰華山 廣德寺)라고 쓰여진 것이 의아하다. 태화산(455.5m)은 5-6km 북쪽에 있는 산이고, 바로 뒷산은 광덕산699.3m)인데, 아마도 천 년 전 그 시절에 이곳 지역의 산 이름은 태화산으로 불리다가 광덕사가 들어선 후에 그 뒷산이 광덕산으로 이름 지어지고, 오랜 후에는 이 지방의 지명마.. 2007. 1. 30.
현충사, 이충무공의 애국 충절의 산실(産室) 아산 현충사 이 충무공의 애국 충절의 산실(産室) 글·사진 남상학 온양온천에서 4km 떨어진 아산시 염치읍 방화산 기슭에 위치한 현충사(顯忠祠)는 임진왜란 당시 외침으로부터 나라를 구한 성웅(聖雄) 충무공 이순신(忠武公 李舜臣) 장군의 영정을 모시고 그 분의 애국충정 (愛國忠情)을 기리는 곳이다. 1967년 3월 18일 사적 제155호로 지정되었다. 아산 백암리는 이충무공이 소년시절에서 무과에 급제할 때까지 살았던 곳이고 고택은 대대로 종손이 살아오다가 1969년 현충사 성역화사업 당시에 경내의 존엄성을 고려하여 이주하였다. 종가의 앞뜰에 위치한 우물 충무정(忠武井), 활터 등 생전의 자취들이 여기저기 잘 보존되어 있다. 이충무공은 전 생애를 통하여 일관된 애국심과 충성심,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정의감,.. 2006. 12. 17.
충남 서산에서 만나는 불교 향기와 천주교 순교의 터 (서산 마애삼존불상, 개심사, 해미읍성) 충남 서산 서산에서 만나는 불교 향기와 천주교 순교의 터 - 서산 마애삼존불상, 개심사, 해미읍성 - 글·사진 남상학 충남 서산 지방은 서해안 고속도로 개통 이후 나들이행 차들이 줄을 잇고 있다. 태안반도를 끼고 곳곳에 해수욕장이 들어서 있고, 바닷바람을 가르며 안면도까지 이어지는 드라이브 길이 삶의 멋을 한층 높여주고, 맛따라 서해안으로 달려가는 인파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형편이다. 장마가 오기 전에 하루 여행 코스로 잡고 서해안 고속도로 서산 IC를 나와 647번 도로를 따라 운산에서 해미까지 마애삼존불상과 개심사, 그리고 해미읍성을 둘러 보았다. 백제의 미소 '마애 삼존불상'(국보 84호) 충남 서산시 운산면 용현리. 마애삼존불은 보원사지 입구 좌측 가야산 산록의 고란사 왼쪽에 있는 큰 바위 동남 .. 2006. 8. 6.
온양민속박물관,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의 산 교육장 아산 온양민속박물관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의 산 교육장 글·사진 남상학 아산시는 오래 전부터 온천 휴양지이며, 현충사를 비롯한 이순신 장군의 묘소가 있어 사랑을 받고 있다. 그리고 외암민속마을을 비롯하여 전국 최대 규모의 온양민속박물관이 있어 우리들에게 더욱 친근하다. 온양민속박물관은 아산 시내 온양 권곡동에 자리한 온양민속박물관은 22,000평의 대지 위에 조상들의 생활 전반에 결친 민속자료를 전시한 국내 최대의 민속박물관이다. 우리 민족이 살아온 발자취와 민속자료들을 입체적으로 전시하여 관광객으로 하여금 우리 고유 전통문화의 정취를 느껴보게 하고 세계 속에 한국문화의 독창성을 선양할 수 있는 산 교육장의 역할을 하고 있다. 전통한식으로 지어진 정문을 들어서면 1,900여 평의 본관 전시실이 있고,.. 2006. 3.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