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여행 및 정보/- 미국. 캐나다

옐로스톤 엿보기(6) : 옐로스톤 그랜드캐니언의 웅장하고 호쾌한 멋

by 혜강(惠江) 2015. 8. 9.

 

옐로스톤 엿보기(6)

 

옐로스톤 그랜드캐니언의 웅장하고 호쾌한 멋

 

 

·사진 남상학

 

 

 

 

   엘로스톤의 북쪽 루즈벨트 구간에 있는 타워 폴에서 남쪽으로 옐로스톤 강을 따라 내려오면 옐로스톤 그랜드캐니언을 만난다. 이 지역은 옐로스톤 공원 안에서 가장 웅장하고 호쾌한 멋을 지닌 지역이다.  

 

 

 

 

38km에 달하는 협곡

 

   약 60만 년 전 옐로스톤에 거대한 화산 폭발이 있었는데, 이때 분출된 용암이 지나간 길이 옐로스톤 그랜드캐니언의 시작이다. 이후 호수와 강, 빙하의 오랜 침식 작용으로 38km에 달하는 협곡은 더 깎이고 깊어져 300m 높이의 대협곡을 만들어 냈다. 애리조나 주에 있는 그랜드캐니언과 비교해 보면 옐로스톤 그랜드캐니언은 깊이도 얕고 길이도 짧다.

 

  하지만 이곳에는 화산 활동으로 노랑, 오렌지, 빨강, 브라운 등 유황을 함유한 온천수와 증기에 물들기도 하고 빛이 바래기도 하면서 특유의 아름답고 다채로운 색깔로 물들어 그림 같은 풍경을 만들어 낸다. 또한 옐로스톤 강이 만들어 낸 2개의 거대한 폭포(상부 폭포와 하부 폭포)가 보는 이의 눈을 즐겁게 해준다.

 

  대협곡 그랜드캐니언을 여러 각도에서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여러 곳 있는데, 가장 제대로 볼 수 있는 곳은 노스 림(North Rim)에 있는 인스퍼레이션 포인트(Inspiration Point)와 사우스 림(South Rim)에 있는 아티스트 포인트(Artist Point)에서 보는 경관이 뛰어나다. 특히 그랜드 캐니언의 남쪽 가장자리에 있는 아티스트 포인트에서 바라보는 전망은 한 폭의 완벽한 그림을 보는 것 같다.    

 

 

 

 

 

 

 

 

상부 폭포(Upper Fall)와 하부 폭포(Lower Fall) 

 

  가장 멋진 광경은 33m의 상부 폭포(Upper Fall)와 94m의 하부 폭포(Lower Fall). 옐로스톤 강이 오랜 세월 흘러내리면서 대협곡 옐로스톤의 그랜드캐니언을 만들어 놓았다. 이 중 그랜드캐니언의 가장 멋진 장면을 보여주는 로워 폭포는 실제로 나이아가라 폭포 높이의 2배나 된다.

 

  특히 이곳에서는 녹색의 옐로스톤 강이 계곡 아래로 떨어지면서 하얀 거품을 분출하는 장관을 볼 수 있고, 아래로 흐르는 작은 강과 어우러지는 연하고 부드러운 색채의 협곡도 볼 수 있다. 좀 더 좋은 전망을 위해 그랜드캐니언의 등성마루를 따라 이어진 트레일을 하이킹하면서 보는 이들도 적지 않다.  

 

 

 

 

 

 

  

  

  

 

  

 

 

 

 

사람과 공존하는 야생동물 

 

  옐로스톤의 대협곡과 폭포를 뒤로하고 옐로스톤 강을 따라 남쪽으로 달렸다. 옐로스톤 서쪽 루트에서는 길가에 차들이 서 있다면 야생동물이 주변에 있어서 구경하고 있다는 뜻이다. 웨스트 섬으로 내려가는 길에서 몇 차례 야생동물을 만났다. 곰과 아메리카들소인 바이슨(bison)을 구경했다.

 

  곰은 강가 초원지대에서 새끼를 거느리고 이동하고 있었다. 풀로 움집을 만들어 사는 것처럼 보였다. 가장 흔하게 구경할 수 있는 것이 바이슨이다. 바이슨을 아메리카물소(America buffalo)라고도 부른다. 흥미롭게 바이슨을 구경하면서 내려가면 갑자기 광활한 옐로스톤 호수(Yellowstone Lake)가 열린다. 내륙만을 감상하던 우리에게 호수는 또 다른 청량감을 준다.

 

 

  

  

 

  

  

 

 

'Flying Fishing'의 낚시터  

 

  옐로스톤 강은 깨끗하고 맑다. 그래서 송어 낚시를 하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다. 실제로 이 강에는 물속에 들어가서 하는 'Flying Fishing'의 낚시터로 유명한 곳이 많다고 하는데 낚시는 허가를 받은 사람만이 할 수 있도록 철저히 통제되어 있다. 자연환경을 보호하려는 정책 때문이다.

 

  또, 옐로스톤 강가의 돌의 색깔은 아주 특이하여, 강 자체보다는 이 강이 공원을 지나면서 만들어내는 주변 광경이 옐로스톤 공원의 중요한 관광 명소가 되었다.  

 

 

 

 

 

 

 

 

 

 

 

 

 

 

 

 

 

 

 

 

▲옐로스톤 그랜드케니언에서의 가족사진들

 

 

 

<끝>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