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및 정보/- 미국. 캐나다70 매킨리(Mckinley), 자연의 혹독함과 생존이 맞서는 곳 알래스카 최고봉 매킨리(Mckinley) 자연의 혹독함과 생존이 맞서는 곳 사진·글 : 박준기 영화감독 ▲매킨리에서는 단독 등반이 허용되지 않는다. 눈에 덮인 채 곳곳에 숨어 있는「크레바스」에 빠질 경우, 로프로 연결된 동료가 구조해주어야 한다. 각 등반팀들이 서로를 연결한 채 산을 오르고 있다. 神은 하늘과 바다와 대지가 모인 둥근 상자를 만들고 그 안에 빛과 어둠을 교차시켜 시간을 밀어 넣었다. 주름을 잡아 구릉을 만든 후 영원히 지속될 얼음의 냇물도 만들었다. 그리고… 못내 아쉬워서였을까? 꼭짓점을 향한 마지막 툰드라 대륙의 한복판에 인간들이 오르지 못할 자신들의 안식처까지 만들었다. 하늘까지 맞닿을 듯 치솟은 이곳은 오랫동안 낮고 묵직한 긴 숨을 들이쉬며 순백색의 여름 백야와 보랏빛 긴 겨울을 드.. 2007. 6. 24. 미국 요세미티, 빙하가 깎아 만든 거대한 자연미의 보고(寶庫) 미국 요세미티국립공원 빙하가 깎아만든, 거대한 자연미의 보고(寶庫) 사진·글 : 박준기 영화감독 ▲글래시어 포인트에서 바라본 밸리의 전경. 왼쪽의「하프돔」은 그 옛날 빙하가 지나가며 돔 형태의 바위를 반만 남겨 놓은 흔적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시에라 네바다 산맥에는 대자연이 빚은 최고의 조각품들이 모여 있다. 높은 산 사이로 하늘을 찌를 듯 서있는 화강암 절벽과, 끊이지 않는 물소리, 새소리 그리고 바람소리로 가득하다. 그곳은 바로 요세미티(Yosemite)다. 1890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요세미티는 1189평방마일의 엄청난 면적을 자랑하는데, 그중 「요세미티 밸리」 지역은 자연의 극치만 모아 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옛날 빙하가 밀려오며 계곡을 형성하였다는 밸리 지역 안에는 300피트가 넘.. 2007. 6. 24. 카나다 로키산맥, 그 광활한 품에 안기다 카나다 로키산맥 그 광활한 품에 안기다캐나다 여행의 정수는 바로 로키산맥 ▲ 밴프 국립공원의 빅토리아 산에서 내려다 본 루이스호수. 호수 앞의 건물은 로키산맥에서 가장 아름다운 숙소로 꼽히는 ‘샤토 레이크 루이스 호텔’이다. 캐나다의 캘거리에서 간 데 없는 평원을 달려 정수리에 흰 눈을 이고 서있는 캐나다의 로키산맥 앞에 섰습니다. 장쾌하고 거대한 산들이 끝없이 이어집니다. 로키산맥의 총 길이는 4500㎞. 산맥의 작은 산 하나의 능선이 무려 22㎞를 달린다니 더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눈 돌리는 곳마다 호수와 폭포가 있고, 산 속으로 들면 접어놓은 우산같은 침엽수들로 가득한 숲과, 발 아래로 까마득한 협곡이 펼쳐지는 곳. 수 만년동안 푸르게 다져진 빙하 위에 직접 발자국을 찍어볼 수 있는 곳. 이곳이 바.. 2007. 6. 21. 미국 시카고, 스카이라인이 아름다운 건축의 도시 미국 시카고(Chicago) 스카이라인(Sky Line)이 아름다운 건축의 도시 - 물과 바람과 건축의 도시 - 글·사진 남상학 시카고는 일리노이주의 가장 큰 도시로 미시간 호의 남쪽 끝 근방에 있다. 미국 중서부의 산업, 교통 중심지이다. 19세기 후반에 급격하게 성장하여 한 때는 알카포네 등 폭력단으로 유명해졌고, 요즘에는 수많은 회의가 열리는 도시가 되었다. 시카고의 면적은 590㎢, 인구는 약 300만 명으로 뉴욕, 로스앤젤레스에 이어 미국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이며, 제2차 세계대전 후 흑인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여 시 인구의 약 39%가 흑인이다. 또한 로스앤젤레스와 뉴욕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약 10만 명 정도의 한인 동포가 시카고 북부 교외에 집중되어 살고 있다. 로렌스Lawrence와 링.. 2006. 6. 12. 그랜드캐니언 : 바위에 새긴 세월의 흔적, 그 경이로운 대협곡의 장관 미국 그랜드캐니언 바위에 새겨진 세월의 흔적, 경이로운 대협곡(大峽谷)의 장관 글· 남상학 그랜드캐니언(Grand Canyon), 그 경이로운 대협곡을 보기 위해 LA에서 버스를 타고 출발했다. 콜로라도 강 중류 유역에 위치한 그랜드캐니언을 가기 위해서는 캘리포니아를 가로질러 애리조나주까지 14시간 정도를 달려야 한다. 15번 도로를 이용하여 동북쪽으로 가다가 40번 이스트을 타면 된다. 30분 정도 LA를 벗어나서야 멀리 산이 보였다. 산 아래 황량해 보이는 벌판을 가로질러 기차가 달리는 모습이 보인다. 멀리 서부 영화에나 등장할 것 같은, 꼬리가 긴 화물 열차들은 바로 미 서부와 동부, 애리조나 주 등으로 연결하는 화물수송 회사인 산타페 철도 회사의 열차들이다. 하도 열차의 길이가 길어 세어보니 차량.. 2005. 12. 28. 라스베이거스 : 휘황찬란한 조명, 환락이 넘치는 관광도시 라스베거스 미국 라스베이거스 사막에 세운 관광 휴양도시 라스베이거스 휘황찬란한 조명 아래 환락이 넘치는 도시 글·사진 남상학 그랜드 캐니언 광광을 마친 우리는 윌리암스로 되돌아 나와 인디언이 경영하는 식당에서 좀 늦은 점심을 했다. 오늘의 남은 일정은 킹맨(Kingman City)을 거쳐 라스베이거스(Las Vegas)로 가는 일이다. 오늘 새벽 일찍 기상하여 잠이 모자란 데다 뷔페식으로 마음껏 점심을 든 터라 잠이 쏟아졌다. 6월의 따가운 햇볕을 받은 창밖의 사막 풍경은 우리를 더욱 나른하게 해 준다. 우리가 거치는 킹맨(Kingman City)이란 도시는 네바다 주인 세계 최대 도박과 오락의 도시인 라스베가스와 애리조나 주의 주도인 피닉스(Phoenix)를 연결하는 교통의 요충지이며, 해발 약 1,010m 의 .. 2005. 12. 21. 켈리코, 요세미티 : 폐은광 캘리코와 웅대한 자연미의 요세미티 국립공원 미국 -캘리코·요세미티 국립공원 웅대한 자연미의 극치, 요세미티 국립공원 - 유령의 마을로 변한 은광(銀鑛) 캘리코 - 글·사진 남상학 라스베이거스에서 떠난 버스는 15번 도로를 타고 남쪽으로 향했다. 하루 밤을 지났으나 라스베이거스 야경의 현란함이 아직도 눈에 어른거린다. 안내자 스티브 조는 모하비 사막의 주인공이었던 인디언들에 대하여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았다. 모하비 사막과 인디언, 모하비 사막을 지나는 동안 이곳을 삶의 터전으로 살았던 그들. 미스터 조는 어제에 이어 또 다른 그들의 시 를 낭독해 주었다. 이제 두 사람 비를 맞지 않으리 / 서로가 서로에게 지붕이 되어 줄 테니까 / 이제 두 사람 춥지 않으리 / 서로가 서로에게 따뜻함이 될 테니까 이제 두 사람은 더 이상 외롭지 않으리.. 2005. 12. 20. 미국 샌프란시스코, 아름다운 풍광을 지닌 미국 제1의 항구도시 미국 샌프란시스코 아름다운 풍경을 지닌 미국 제1의 항구도시 글·사진 남상학 샌프란시스코(San Francisco)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해변의 중앙에 위치한 중심도시로서 샌프란시스코 베이와 태평양 사이의 46.6 평방 마일의 경사진 곳에 자리 잡고 있다. 삼면이 바다이다. 도심 지역이 반도의 북쪽 끝을 차지하며, 북쪽은 골든게이트 브리지(金門橋)에 의해서 마린 반도에 이어지며, 동쪽은 샌프란시스코 만을 넘어 오클랜드와 마주 보고 있다. 이 사이에는 길이 13.5 km에 이르는 샌프란시스코-오클랜드 베이 브리지가 걸려 있다. 비교적 작은 도시이지만 다채로웠던 과거의 흔적을 소중히 간직하며, 유서 깊은 건물들을 가능한 훼손하지 않으면서 현대적인 건물의 빌딩, 상점과 조화를 이루도록 노력하고 있다. 가파르고.. 2005. 12. 19. 노스 & 사우스캐럴라이나, 미동부 농업지대의 우거진 숲과 드넓은 평원 미국 노스 & 사우스 캐롤라이나 미 동부 농업지대의 우거진 숲과 드넓은 평원 글·사진 남상학 오늘은 미 서부에서 동부로 이동하는 날이다. 밤 늦게 산호세 공항에서 이륙한 비행기는 떠오르는 해가 하늘을 붉게 물든 시간에 우리를 애틀란타에 내려놓았다. 노스캐롤라이나 채플힐로 가는 직항로가 없어 애틀란타를 경유하게 되었다. 밤잠이 부족한 터라 3시간의 대기 시간에 잠시 눈을 부칠 수가 있었다. 여기서부터 채플힐까지 차창으로 내려다보이는 대지는 서부의 분위기와는 사뭇 달랐다. 우거진 숲, 드넓은 평원, 숲 가운데로 난 하이웨이. 대충보아도 이곳이 산림이 우거지고 농업을 주로 하는 곳임을 쉽게 알 수 있다. 공항에서 둘째아들이 살고 있는 채플힐까지는 택시를 이용했다. 숲 속에 조성된 단지 안에는 깔끔한 3층 구조.. 2005. 12. 18. 미국 워싱턴D.C, 독립기념일에 찾아간 세계 정치 외교의 중심지 미국 워싱턴 D.C 세계 정치, 외교의 중심지 워싱턴 D.C - 찾아간 날이 마침 미국 독립기념일 - 글·사진 남상학 이번 미국 여행의 종착지인 워싱턴을 향하여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채펄힐에서 새벽 4시 30분 자동차로 출발했다. 한나절이라도 온전히 워싱턴 D.C를 방문하기 위해서였다. 오늘이 마침 미국의 독립기념일이라, 이날 미합중국의 수도 워싱턴 D.C를 방문한다는 것은 각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그리고 젊은 시절 아주 가까이 지내던 친구를 워싱턴에서 만나기로 약속되어 있기 때문이다. 시간이 너무 이른 탓인지 북으로 쭉 뻗은 85번 도로에는 오가는 차들이 별로 없다. 리치몬드(Richmond) 가까이 이르러 95번으로 이어지는 길로 들어서서야 통행하는 차들이 많아졌다. 길 양 옆 우거진 숲 사이로 미국의.. 2005. 12. 18.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