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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및 정보/- 미국. 캐나다

하와이 빅아일랜드, 세계의 유산… 빅아일랜드에서 만나는 거대한 자연

by 혜강(惠江) 2018. 4. 12.

 

 

하와이 빅아일랜드

 

세계의 유산… 빅아일랜드에서 만나는 거대한 자연

 정글처럼 우거진 열대우림과 오랜 역사가 보존된 자연의 모습

 

트래블조선

 

 

 

 

아카카 폭포 주립공원


 
열대우림 속, 아카카 폭포 주립공원

 
 힐로 바로 위, 하마쿠아 코스트의 북동부 해안에 자리한 아카카 폭포 주립공원. 힐로에서 차로 30분만 이동하면 도착하는 이 주립공원은 짧은 하이킹 코스로 이루어져 있어 길을 따라 걸으면 카후나 폭포와 아카카 폭포에 닿을 수 있다. 물론 폭포까지 가는 길은 깊은 열대우림의 수풀을 헤치고 지나가야 하는데, 하늘을 뒤덮을 정도로 우거진 반얀트리의 뿌리에선 물방울이 쉴 새 없이 떨어지고 쓰러진 통나무에는 초록빛 이끼가 가득한 정글 숲으로 이루어져 있다.
 
 주립 공원을 걷는 내내 보이는 모든 자연의 모습이 이 섬의 역사를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자연을 해치지 않은 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이 풍경은 여행자들을 금세 감동하게 만든다. 트레킹 중 어느 때라도 잠 시 걸음을 멈추고 주위를 둘러보자. 고요한 정글 숲에 홀로 서 있는 듯한 기묘한 기분을 느끼게 해줄 것이다.

 

대자연의 감동, 아카카 폭포


 

아카카 폭포

 

 

135미터의 협곡 위에서 거침없이 쏟아지는 폭포의 물줄기는 여행객의 넋을 앗아간다. 워낙 높은 곳에서 떨어지다 보니 폭포수가 수면에 닿기까지 한참이 걸린다. 물줄기 주위로 흩어지는 물방울이 하 얗게 퍼져 마치 물안개가 피어나는 듯 뿌옇다.

 

폭포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는 건너편 절벽 위에 자리 잡고 있으며, 폭포 상단 과 일직선상에 위치하고 있음에도 그 크기가 어마어마해 한눈에 잡 히질 않는다. 이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려 하는 여행객들은 한 장의 사진에 폭포의 모습이 다 담기지 않아 아쉬워하면서도 연신 셔터를 누른다. 폭포를 둘러싼 울창한 숲과 자연의 일부분이 폭포를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주어 돌아가는 내내 걸음을 붙잡을지도.

 

 

세계의 유산, 하와이 화산국립공원

 

 

하와이 화산국립공원


 지금도 용암이 끓고 있는 킬라우에아 화산이 있는 하와이 화산국립공원. 빅아일랜드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라해도 좋을 만큼 많은 인파가 몰리는 곳이다. TV 속에서나 볼법한 실제 용암을 만 날 수 있다는 사실은 여행객들을 설레게 만든다.

 

 화산국립공원을 여행하는 방법은 코스를 따라 가는 트레킹과 자전거 투어, 드라이브 코스 등으로 다양하다. 화산과 질투의 여신 펠레의 집이라 불리는 할레마우마우 분화구 는 토마스 재거 박물관과 함께 위치해 있다.

 

 박물관 내에는 화산과 관련된 전시 외에도 용암처럼 검게 흘러내리는 머리카락을 드리운 채 사나운 표정을 짓고 있는 펠레의 그림도 함께 볼 수 있다. 박물 관 밖에는 할레마우마우 분화구를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전망 대가 기다린다. 보통, 일정이 촉박한 사람들은 이곳에 들러 분화구 만 관람하고 가는데, 낮 시간에는 깊게 파인 분화구에서 연기가 끊임없이 나오는 풍경만 볼 수 있어 아쉬운 마음으로 돌아갈지도 모 른다. 그러나 사위에 퍼지는 짙은 유황냄새가 산 밑에 뜨거운 용암이 흐르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만든다. 1967년에는 분화구에 용암이 가득했다고 하지만 현재는 그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해질녘이 되면 한 번씩 튀어 오르는 붉은 용암을 목격할 수 있다.

 

거북이의 쉼터, 푸날루우 블랙샌드 비치 

 

 

푸날루우 블랙샌드 비치


 빅아일랜드는 화산으로 이루어진 섬이기에 하얀 모래사장을 찾기 어렵다. 대부분 블랙샌드(Black Sand), 즉 검 은 모래로 이루어져 있으며 해변가의 바위들도 대부분 용암이 식은 잔재들이다. 바람이 불 때마다 까맣 게 밀려오는 파도가 신비롭게 느껴진다. 푸날루우 블랙샌드 비치가 유명한 이유는 단순히 모래가 검어 서 뿐만은 아니다. 이곳에서는 하와이의 행운의 상징인 거북이를 자주 볼 수 있다.

 

 검은 모래사장 위에 올라온 거북이는 낮잠을 자거나 한 곳에 머물며 한참을 쉬어간다. 물론 거북이에게 가까이 다가가거나 만지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 하와이 여행에서 가장 자주 볼 수 있다는 것이 거북이라지만, 그럼에도 이곳에 놀러온 여행객들 모두가 아이처럼 즐거워하며 해변에서 쉬고 있는 거북이를 반긴다. 일정한 거리를 유지한 채 그들의 휴식에 방해가 되지 않는 곳에서 찬찬히 바라보기만 한다. 자연을 지키는 방법은 간단 하다. 그저 내버려두는 것. 그 모습을 제대로 확인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이곳 빅아일랜드이다.

 

해변의 유적마을, 카일루아 코나

 

 

카일루아 코나


  빅아일랜드의 서쪽, 코나 지역에 위치한 유적마을 카일루아 코나는 힐로와 마찬가지로 해변가를 따라 조성되어 있는 마을이지만 분위기는 전혀 상반된다. 1년 중 절반 이상이 우중충하고 흐린 힐로에 비해 코나의 날씨는 대부분 화창한 편이다. 그래서인지 코나 마을에는 활기찬 기운이 강하게 느껴진다. 바다를 마주한 레스토랑 테라스에는 여행객들이 앉아 휴식을 취하고, 가족 단위의 여행객들이 여유롭게 산책을 즐긴다.
 
 카일루아가 유적마을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이곳 빅아일랜드에서 중요한 역사적 유물인 훌리헤에 궁전과 모쿠아이카우아 교회 등이 위치해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근처에 스노클링하기 좋은 해변도 많으니, 휴양지로도 손색이 없다. 힐로 다운타운이 힐로국제공항에서 출발한 여행자들의 시작점이라면 코나국제공항으로 들어와 여행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게는 카일루아 코나가 여행의 시작점이다. 또한, 힐로에서 시작한 여행의 마무리에 더없이 어울리는 곳. 공항까지 15분이면 충분하니 하루 동안 빅 아일랜드를 둘러보며 지친 몸을 쉬어가기에 더없이 좋다.

 
◆ 하와이를 가장 먼저 만나는 방법
 
 

기내식 / 라이플랫 좌석


 하와이 대표 항공사 하와이안 항공은 한국인 여행객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먼저 타 항공사보다 많은 3명의 한국어 가능 승무원이 탑승해 한국인 승객의 편안한 소통을 돕고 있다. 또한, 기내 승무원들은 하와이를 상징하는 플루메리아 꽃과 새로운 디자인의 유니폼을 착용해 산뜻함을 더했다. 

 지난 2016년 12월부터 국내 유명 셰프인 정창욱 셰프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기내식을 개발해 승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인천에서 출발하는 호놀룰루행 항공편의 모든 승객에게 서비스되며 승객들의 선호도를 반영해 주기적으로 메뉴를 업데이트하고 있다.

 

기내 엔터테인먼트에서는 최소 3편 이상 최신 한국영화와 드라마를 시청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하와이 여행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한국어 기내 잡지도 제공해 승객들이 긴 비행시간에 지루함을 느끼지 않도록 돕고 있다. 이밖에도 180도로 조절되어 비행 중에도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설계된 침대형 라이플랫 좌석을 갖춘 프리미엄 캐빈도 운영하고 있다.


· EDITOR+PHOTO 엄지희, 김관수
· PHOTOGRAPHER 신광용
· 기사 제공: 여행매거진 GO on(☞ GO on 포스트 바로가기)

 



[출처] 2018. 4. 12 / 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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