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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및 정보/- 미국. 캐나다

잭슨 홀 티턴빌리지, 서부 개척시대를 연상케 하는 와이오밍 주의 고급 휴양지

by 혜강(惠江) 2015. 8. 14.

 

잭슨홀 티턴빌리지

 

서부 개척시대를 연상케 하는 와이오밍 주의 고급 휴양지

 

 

글·사진 남상학

 

 

 

 

 티턴빌리지에 도착하여 기념사진 한 장 

 

 

 

    그랜드 티턴 국립공원을 탐방한 우리는 잭슨 홀(Jackson Hole)의 티턴 빌리지에서 하룻밤을 묵었다. 잭슨홀은 옐로스톤 국립공원 남쪽 입구로 가는 길목으로, 티턴 빌리지는 잭슨 홀에서 북서쪽으로 12마일 정도 떨어져 있다.

 

  로키산맥의 협곡 사이에 부드럽게 안겨 있는 산골 마을. 와이오밍주 그랜드티턴 국립공원에 속한 휴양지로 명사들의 별장도 많다. 겨울엔 스키 천국으로 변한다.   

 

 

 

 

 

 

  19세기 비버 사냥꾼 데이비 잭슨(Davey Jackson)의 이름에서 유래한 잭슨 홀은 높은 양쪽 산맥 사이로 긴 터널을 지나가는 듯 스네이크 강(Snake)이 흐르는 넓고 긴 계곡을 말한다. 지명에 구멍(hole)이 붙은 것은 험준한 산을 거쳐 이곳에 들어온 사냥꾼들이 계곡의 가파른 경사 때문에 구덩이에 푹 빠진 듯한 느낌이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잭슨 홀은 겨울이 되면 스키의 천국이 된다. 스키장 리프트를 타고 산꼭대기에 올라서서 바라다보는 하강 코스는 말 그대로 절경이다. 마치 신선들이 살고 있는 듯 천상의 세계가 쫙 펼쳐져 있다. 

 

 

 

  

 

 

  우리가 묵은 티턴 빌리지는 잭슨 홀 서북쪽 있는 마을이다. 그랜드 티턴 국립공원에 인접한 티턴 빌리지는 2층 안팎의 통나무로 지은 목조건물이 많아 마치 서부 개척시대를 연상케 하면서도 잘 정돈된 와이오밍 주의 고급 휴양지다.

 

   더구나 마을의 대부분 집이 스키장을 배경으로 한 목조 건물이어서 마치 알프스를 옮겨놓은 듯한 목가적인 풍경과 안온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따라서 복잡한 일상을 벗어나 대자연 속에서 여유롭고 쾌적한 휴식을 취하고 싶은 관광객들이 이곳으로 많이 몰려든다.  

 

  더구나 이 마을에는 3대 스키리조트의 하나인 잭슨 홀 마운틴 리조트(Jackson Hole Mountain Resort)가 있다. 랑데부 산(Rendezvous M.)과 알프레스 산(Alpres Vous M.)을 따라 스키장이 펼쳐지는데, 거의 4,000피트에 이르는 경사면의 설원에서 수직 낙하를 하는 짜릿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25마일 길이의 케이블카를 이용해 10,450피트 높이의 산정에 올라가면 티턴 산맥의 계곡 풍경을 즐길 수 있다.

 

 

 

 

 

 

    티턴 빌리지 테라 호텔(Terra Hotel)에서 단잠을 자고 아침에 일어나 천연의 신선한 공기를 깊이 들이마시며 바라본 티턴 산맥은 마치 병풍처럼 마을을 감싸는 듯 보였고, 산의 정기와 아름다움이 피부에 고스란히 전이되는 느낌이었다.

 

  더구나 마을의 대부분 집이 스키장을 배경으로 한 목조 건물이어서 마치 알프스를 옮겨놓은 듯한 목가적인 풍경과 안온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아침을 들고나서 우리 가족은 어제 제대로 보지 못한 티턴 빌리지를 둘러보며 사진을 찍고, 말들에게 먹이도 주고, 수영도 하고, 푸른 창공을 나는 행글라이더를 바라보며 티턴 빌리지의 분위기를 마음껏 즐겼다. 

 

 

 

 

▲ 티턴빌리지에서 아내와 함께

 

 

▲아내, 두 아들, 손자손녀들과 함께

 

 

▲호텔 수영장에서의 손자손녀들(남가연.남현지, 남기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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