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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및 정보/- 미국. 캐나다

알래스카, 여름에 만나는 지상 최대 빙하와 백야

by 혜강(惠江) 2016. 6. 9.

 

알래스카 여행 최적기는 7월

 

여름에 만나는 지상 최대 빙하와 백야

 

 

조선일보 고석태 객원기자

 

 

 

▲ 알래스카는 모든 사람들이 동경하는 꿈의 여름 여행지다. 유빙이 떠다니는 바다를 크루즈 여행선(콜롬비아 빙하 유람선)을 타고 다니는 경험은 다른 곳에서는 절대 맛 볼 수 없다. / 한진관광 제공

 

 

 

  6월. 이미 여름이다. 시원한 곳으로 해외 여행을 떠나고 싶다. 한여름에 얼음 바다를 건너고 빙하(氷河)를 밟아볼 수 있는 곳이라면 더 바랄 게 없다. 북극과 가까운 곳 알래스카는 모든 사람들이 동경하는 꿈의 여름 여행지다.

 


알래스카의 여름은 청량하면서도 시원하다.

 


  산악 비행기를 타고 맥킨리 산을 굽어보고 세계 최대의 바다 빙하와 육지 빙하를 지척에서 만나는 곳. 드넓은 설원과 크고 작은 아름다운 호수들을 바라보며 기차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곳. 끝이 보이지 않는 거대한 빙하의 푸른 순수함,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우뚝 선 높은 산들과 그 위를 덮은 만년설. 북극의 광활한 툰드라와 그 곳에서 생존하는 동식물들의 모습을 보노라면 자연의 웅장함과 존재감에 저절로 머리가 숙여진다. 눈 쌓인 침엽수림과 유빙이 떠다니는 바다 한가운데서 만나는 거대한 빙하의 앙상블. 청정지역 알래스카의 여름이 특별한 이유다.


  알래스카 여행을 위한 최적의 시기는 7, 8월이다. 평균 기온이 섭씨 20도 내외로 여행객들의 야외 활동에 적합하고 백야가 시작되어 신비로운 밤을 보낼 수가 있다.

 

 

한 폭의 수채화 같은 발데즈

 

 

 

* 알래스카의 여름은 깨끗한 상쾌함을 느끼게 한다. 1 알래스카 레일로드, 2 발데즈 항구, 3 위디어 빙하유람선, 4 맥킨리산 경비행기, 5 마타누스카 빙하의 모습. / 한진관광 제공

 

 

 

  '알래스카의 리틀 스위스'라고 불리는 항구도시 발데즈(VALDEZ)는 필수 코스다. 동화 속 도시를 연상시키는 아기자기한 풍경, 드넓은 프린스 윌리엄 사운드 해변, 만년설이 아름다운 산봉우리 등 한폭의 수채화를 보는 듯한 풍광을 지녔다. 앵커리지에서 차로 6~7시간. 짧지 않은 거리지만 발데즈까지의 여정 그 자체가 훌륭한 관광코스다.


  구름을 포개놓은 듯한 톰프슨 고개와 산 위에 만들어진 워싱턴 빙하는 물론이고 세계 최대의 지상 빙하라 불리는 마타누스카  빙하도 이 길에서 만날 수 있다. 발데즈 근처에 콜롬비아 빙하가 있으며 이전에는 카퍼시티라고 불렀으나 항구지역이 유콘 금광지대로 가는 관문역할을 하자 1898년에 항만 일대를 발데즈로 명명했다. 발데즈에서 콜롬비아 빙하 유람선을 타고 프린스 윌리엄 사운드를 통해 떠나는 크루즈 여행은 현존하는 바다 빙하 중 가장 큰 콜롬비아 빙하의 역사를 볼 수 있는 경이로운 시간이다.

 

  콜롬비아만의 웅장하고 신비한 빙하 뿐만 아니라 'Sound Home'이라고 불리우는 그 길을 따라서 야생의 모습 볼 수 있다. 발데즈는 프루드호만에 이르는 알래스카 횡단 파이프라인의 남부 터미널로 석유산업이 지역경제의 근간을 이루며 광산업, 관광업, 모피산업도 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마타누스카 빙하는 전세계의 육지빙하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며 사람이 근접하여 볼 수 있는 가장 큰 빙하이기도 하다.

 

 또 하나의 매력적인 항구도시 스워드도 기억해 둘만 하다. 나이만에 자리한 스워드는 알래스카 남부 피오르드 해안 여행의 출발지로 다양한 크루즈를 탈 수 있다. 또한 빙하 트래킹이 가능한 엑시트 빙하로 가는 길에 야생화가 흐드러진 산책길을 걸으면 자연의 향연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스워드에서 20분 거리인 엑시트 빙하는 걸어서 빙하를 밟아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곳 중 하나다. 세계 최대 규모의 산(山)빙하인 엑시트 빙하는 스워드 하이웨이를 따라 이동하며, 엑시트 빙하로 가는 트레킹코스는 알래스카 최고의 아름다운 트레킹 코스로 손꼽힌다. 입구에서 트레일 정상까지는 약 6㎞이고 트레일 정상은 빙하의 허리에 닿는다.

 

 

 

 

 

색다른 기차 여행의 맛

 

 

블랙스톤 만의 빙하를 관람하는 위디어 빙하 유람선은 위디어 항을 출발하여 약 5시간 정도 소요되며 알래스카 빙하 크루즈 가운데 가장 가까운 곳에서 빙하를 감상할 수 있는 크루즈다. 관광열차인 알래스카 레일로드는 알래스카의 대표적인 관광수단이자 교통수단이다.

 

앵커리지~페어뱅크스 구간, 앵커리지~스워드 구간 등 다양한 구간을 운행하지만 그 중 추카치 산맥을 배경으로 자연과 바다, 빙하 등을 볼 수 있는 거드우드~스워드 구간이 가장 인기 있다. 약 3시간이 소요되며 차량으로는 볼 수 없는 또 다른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앵커리지는 미국 알래스카 주 중앙에 위치한 항구도시로 현대 문명의 혜택과 함께 복잡한 세상으로부터 격리된 거친 자연환경을 동시에 품은 독특한 도시이다. 미국 알래스카 인구의 40%가 살고 있으며 항공, 기차, 크루즈 등 교통의 중심지이며 금융, 문화, 관광의 중심지 역할을 한다. 대표적인 관광지로는 앵커리지 박물관, 수상경비행기장 등이 있다.

 

 

 

알래스카 여행 상품들3가지 코스 … 8시간 직항, 올해는 2회 운항

 

 

알래스카 여행 상품을 판매하는 대표적인 여행사는 한진관광이다. 올해로 6회째 여름휴가 시즌에 한시적으로 대한항공 알래스카 직항 전세기 상품을 판매 중이다. 올해는 7월27일과 31일 단 2회 운행한다. 직항편은 8시간이면 앵커리지에 닿는다. 17시간 이상 걸리는 시애틀 경유 항공편과는 비교할 수 없이 편리하다.

 

 

한진관광의 알래스카 여행 상품은 코스에 따라 발데즈 코스, 위디어 코스, 타키트나 코스 등 세 가지가 있다. 가격은 529 만원부터. 전 일정 기사·가이드 팁과 식사 팁, 알래스카 레일로드 탑승, 마타누스카 빙하 및 스워드 엑시트 빙하 관광 등이 포함된 가격이다.

 

▲발데즈 코스(529만원부터)―일정 : 앵커리지/타키트나/앵커리지(1)-스워드/앵커리지(1)-위디어/발데즈(1)-마타누스카/앵커리지(1)―특전 : 전일정 특급/일급 숙박, 세계최대 콜럼비아 빙하 크루즈, 연어부화장

 

▲위디어 코스(529만원부터)―일정 : 앵커리지/마타누스카/거드우드(1)-위디어/앵커리지(1)-타키트나/앵커리지(1)-스워드/거드우드(1)-앵커리지―특전 : 전일정 특급 숙박, 위 디어 빙하 크루즈기사/가이드팁 및 식사팁 포함

 

▲타키트나 코스(549만원부터)―일정 : 앵커리지/마타누스카/타키트나(1)-앵커리지(1)-스워드/앵커리지(1)-위디어/거드우드(1)-앵커리지―특전 : 전일정 특급 숙박(타키트나 로지 숙박 포함), 위디어 빙하 크루즈, 특식 2회(킹크랩, 연어회)

 

 

 

* 예약 및 상담 문의 1566-1155 / www.kaltou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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