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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찬의 멋진 바이올린 연주 : 연주곡 바흐(J.S.Bach)의 미뉴에트(Minuet) 제3번

by 혜강(惠江) 2015. 2. 3.

 

남기찬의 바이올린 연주

- 연주곡 : 바흐(J.S.Bach)의 미뉴에트(Minuet) 제3번 -

 

2015년 1월 31일(토) 오후 5시
- 서울 강남구 논현동 58-3 삼익악기 빌딩 3층의 삼익아트홀  -

 

 

- 남기찬의 연주모습, 연주복이 넘 근사하다 -

 


  2015년 1월 31일(토) 오후 5시, 삼익아트홀에서 남기찬(대도초등학교 1학년)의 바이올린 연주가 있었다. 이름하여 「제자 향상음악회」 출연자는 이름 그대로 최주흥 선생님에게서 바이올린을 배우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 남녀학생들이다. 곱게 차려입고 연주하는 모습이 예쁘다.

   여섯 번째로 무대에 오른 기찬이는 엄마, 아빠, 할아버지, 외할머니, 이모의 응원을 받으며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J.S.Bach, 1685~1756)의 미뉴에트(Minuet) 제3번(No3)을 연주했다. 긴장한 탓인지 무대에 입·퇴장할 때의 걸음걸이가 부자연스러웠지만, 연주는 제법이었다.

  독일 바로크 음악의 아버지라 불리는 바흐의 미뉴에트는 바흐가 몸져누운 사랑하는 아내에게 바치는 노래다. 바흐가 그의 아내 안나 막달레나를 위해 곡을 쓰게 된 일화는 루크 음악동화 <바흐 미뉴에트>에도 잘 나타나 있다. 그래서인지 음악은 우아하고 아름다우며 부드러운 서정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미뉴에트란 우아한 걸음걸이를 뜻하는 프랑스 말에서 비롯된 것으로 바로크 시대의 아름답고 우아한 3박자의 춤곡이다.

  무대에서 내려오는 기찬이에게 참 잘했다고 칭찬했더니, 연주자인 기찬이는 떨려서 틀린 곳이 있다고 했다. 연습을 열심히 했는데 아쉽다는 표정이었다.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이 향상음악회에서 연주한 것이 좀 틀렸다 한들 어떠하랴? 무대 경험을 통해서 담력을 키우고 자신감을 얻었으면 되는 것 아닌가. 공부하랴, 태권도 배우랴, 스키·수영·축구하랴, 그림 공부하랴, 그러면서도 바이올린까지 배운 기찬이의 열정이 놀랍고 대견스럽다.

  출연자 11명의 독주와 출연자 전원의 앙상블(ENSEMBLE) 베토벤(L.V. Beethoven)의 심포니 제9번 중의 ‘환희 의 송가’ 연주가 있었고, 이어 특별게스트로 초청된 앙상블 루체(선화예술학교 6중주단)의 피아졸라(A. Piazzolla) ’LA Muerte Del Angel'(천사의 죽음) 연주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즐거운 음악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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