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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설록 티 뮤지엄, 녹차를 마시며 휴식하기 좋은 자연친화적 공간

by 혜강(惠江) 2019. 9. 26.

 

오설록 티 뮤지엄

 

녹차를 마시며 휴식하기 좋은 자연친화적 공간

 

 

글·사진 남상학

 

 

 

 

 

 제주도 여행의 마지막 방문지로 선택한 오설록은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신화역사로 15 (서광리 1235-1)에 있다. 제주도는 추사 김정희가 차를 가꾸었던 유서 깊은 곳이다.

 

 

제주 오설록 티 뮤지엄

 

 

 오설록은 녹차를 생산하는 회사, ㈜태평양에서 만든 국내 최초, 최대의 차 전문 박물관이다. 당시 (주)태평양이었던 아모레퍼시픽은 고 서성환 회장의 지시로 황무지에 녹차밭 가꾸기 사업을 시작하여, 1983년 3월 황무지 49만 5000m²(약 15만 평)을 개간하여 다원과 녹차 공장을 만들었다.

 

 

 

아모레퍼시픽의 고 서성환 회장 동상

 

 

 이를 바탕으로 전통 차 문화를 계승․보급하고 차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차(茶) 종합 전시관을 2001년 9월 개관하였다. (주)아모레퍼시픽은 제주도 서귀포시에 서광다원·도순다원·한남다원도 운영하고 있다.

 

 

 

▲오설록 내이니스프리 제주 하우스

 

 

  오설록의 정식 명칭은 오설록 티 뮤지엄(o'sulloc tea museum, 雪綠綠茶博物館), 즉 오설록 녹차 박물관이다. 오'설록(o'sulloc)이란 이름은 눈 덮인 한라산 정상의 모습(雪)과 푸르른 차밭(綠)의 장관에 탄복하는 감탄사 ‘오’를 합쳐 만든 이름이다.

 

 

차밭 앞에 설치된 찻잔 모양의 구조물

 

 

 전시관은 부지 2,045평, 건물 465평의 규모이다. 2층 전망대, 유물관, 다점과 광활한 차밭으로 이루어져 있다. 녹차밭 한쪽 언덕에 세워진 박물관은 차 문화실, 세계의 찻잔, 브랜드 스토리, 떡음차 공간, 티샵, 티 클래스, 티 하우스, 야외 테라스로 구성돼 있다.

 

 

오설록 티 뮤지엄 안내도 

녹차를 이용한 아이스크림 조형물

 

▲오설록을 배경으로 우리 가연이 

 

▲녹차 제조과정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 

 

 

 차 문화실은 차의 역사와 함께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우리나라의 다양한 다구를 전시하고 있고, ‘세계의 찻잔’ 코너에서는 동서양의 유구한 차의 역사와 차와 함께 발전해온 일본, 중국, 유럽 등의 아름다운 찻잔을 볼 수 있다.

 

 

▲차문화관에 진열된 찻잔

 

 

 아모레퍼시픽은 오설록 제주 도순다원에서는 국내 전체 녹차 잎 생산량의 24%에 이르는 850톤의 녹차를 생산하고 있다. 제주 햇차와 최고급 마스터즈 티, 젊은 층이 선호하는 블렌딩 티 등 다양한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   

 

 

▲기찬이가 녹차 시음 코너에서 녹차를 마시고 있다.

 

▲오설록 제품 매장이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오설록 제품의

 

티스톤에서 열심히 설명을 경청하는 모습

 

 

 그리고 떡음차 공간에서는 전문 티 마스터가 직접 차를 덖는 과정을 시연하고, 티 클래스에서는 오설록 티 소믈리에를 통해 차에 대한 갖가지 정보를 접할 수 있다.  티 하우스는 느긋하게 녹차를 마실 수 있는 찻집이다. 차와 함께 녹차를 이용한 베이커리, 아이스크림, 다양한 웰빙푸드를 판매한다.

 

 

 

 

▲티 하우스에서 녹차를 이용한 베이커리, 아이스크림 등을 들고 있다.

 

 

 제주 이니스프리에서는 녹차를 이용한 각종 제품과 아모레화장품을 팔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쇼핑을 즐기고 있다.

 

 

▲오설록 티 뮤지엄 내의 각종 매장

 

 

 24만평 규모의 드넓은 들판에는 차나무가 자라고 있다. 100만 여 그루의 차나무가 지평선을 이루는 곳으로 드라마 「아일랜드」에서 주인공이 입양된 나라인 아일랜드가 배경이 되는 부분을 이곳에서 촬영했을 정도로 이국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너도 나도 차밭 가운데로 들어가 기념사진을 찍기에 분주하다.

 

 

 

 

 

 

  

 

 

▲끝없이 펼쳐진 차밭

 

 

 전망대에서는 한라산과 광활한 다원(茶園) 풍경이 내려다보이며, 박물관 주변 정원에는 연못과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녹차 밭 사이로 난 한적한 산책 코스는 연인들의 산책길로도 유명하다. 차밭 사이로 제주올레길 14-1이 지나간다. 오설록 티 뮤지엄은 개관 이래 연간 70만 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명소가 됐다.

 

 

 

 

 

 

 관람시간은 하절기인 4~11월에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동절기인 12~3월에는 한 시간 일찍 문을 닫는다. 입장료가 없고 연중무휴지만, 관람객이 많은 휴일 및 휴가철에는 입장정원제를 실시한다.

 

 

여행정보

 

주소 :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신화역사로 15 (서광리 1235-1)

관람 시간 : 매일 09:00 - 19:00 (연중무휴)

 

찾아가는 길

*자가용 : 제주시/공항에서 1135번 도로로 50분소요, 중문관광단지에서 30분소요, 한림에서 30분소요

*대중교통 : 공항 &제주시터미널 출발-버스 150-1번, 255번>도청(신제주로터리)>한라병원 >동광환승센터>오설록 하차

서귀포 터미널 출발-버스 181번, 282번> 동광환승센터에서 하차 후 버스 771-1번, 771-2번, 784-1번, 820-1번, 820-2번 중 환승-NLCS제주-오설록 하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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