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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및 교회, 학교/- 가족

쇠소깍의 비경과 쇠소깍 제트보트

by 혜강(惠江) 2019. 9. 25.

 

 

쇠소깍의 비경과 쇠소깍 제트보트

- 국가지정문화재 명승(名勝)으로 지정 -

 

 

글·사진 남상학

 

 

 

 

 

  제주도 2박 3일 마지막 날, 아침 첫 여행지는 쇠소깍이다. 쇠소깍은 제주도 서귀포시 하효동과 남원읍 하례리를 흐르는 효돈천 하구의 자연하천이다. 한라산에서 서귀포시 하효동으로 흐르는 효돈천의 담수와 해수가 만나는 지점이다.

 

 

▲중간 전망대에서 위쪽(상류)으로 바라본 풍경

 

▲바다와 만나는 곳

 

 

깊은 수심의 못과 용암으로 이루어진 기암괴석, 울창한 송림이 절경을 이룬다. 폭포 위의 상류부분은 하식작용에 의해 형성된 하천지형이 매우 아름다운 형상을 나타내고 있다. 

 

 

▲절벽의 바위들이 예사롭지 않다.

 

 

 용암이 흘러내려 굳어진 계곡은 지금도 거대한 용암 줄기가 흐르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게 한다. 2011년 6월 30일 문화재청이 외돌개, 산방산과 함께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했다.

 

 

쇠소깍의 비경 속을 산책하다

 

 

 

▲관광객들이 전망대에서 비경을 감상하고 있다.

 

쇠소깍은 원래 소가 누워있는 형태라 하여 ‘쇠둔’이라고 불리었는데, 효돈천을 흐르는 담수와 해수가 만나 깊은 웅덩이를 만들고 있어 ‘쇠소깍’이라고 붙여졌으며, ‘쇠’는 ‘소’, ‘소’는 ‘웅덩이’, ‘깍’은 ‘끝’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담수와 해수가 만나 이룬 대형 웅덩이

 

 

 쇠소깍 양안 주위에는 조면암이 병풍을 두른 듯 서 있다. 사자바위, 기원바위, 부엉이바위, 코끼리바위, 큰바위얼굴, 사랑바위, 장군바위, 독수리바위 등 침식작용에 의해 형성된 기암들이 발달하였다.

 

 

 

▲유유자적, 비경을 즐기는 관광객들 

 

 암벽 위의 식생은 부분적으로 곰솔이 우세하고, 구실잣밤나무, 담팔수나무, 천선과나무 등이 많이 자라고 있다. 나무줄기에는 모람이 착생해 있는 상록수림대가 형성되어 하안의 회백색 암벽과 잘 조화되고 있다. 또 이곳 절벽에는 솔잎난, 파초일엽, 담팔수 등 아열대성 식물들이 자란다.

 

 

 

나무줄기에는 모람이 착생해 있는 상록수림대가 형성되어 하안의 회백색 암벽과 잘 조화되고 있다.

 

 

  효돈천을 따라 흘러 내려온 물은 소규모 폭포를 형성하기도 하며, 바다와 맞닿는 곳에 이르면 지하수가 샘솟듯이 용천수로 솟구쳐 오른다. 바위에 비추어지는 민물과 바닷물이 어울리는 빛깔은 유난히 푸르고 맑다.

 

 

▲물빛이 유난히 푸르러 이색적이다.

 

 

깊은 속을 그대로 비추는 계곡 바위틈으로 썰물 때면 솟아오르는 지하수의 신기한 경관도 바라볼 수 있다. 예전에 이곳은 가뭄을 해소하는 기우제를 지냈던 신성한 땅으로 함부로 돌을 던지거나 물놀이를 하지 못하였다.

 

 

▲쇠소깍의 하류 지점

 

 

  계곡 주변의 정돈된 산책로를 따라 경관을 관찰하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이곳을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제주 전통 목선 ‘테우’와 전통나룻배를 직접 타보는 것이다.

 

 

▲산책로를 따라 쇠소깍의 경관을 감상하는 우리 가족 

 

 

테우는 물에 절인 나무를 이어 만든 뗏목처럼 생긴 조각배다. 비록 밧줄에 묶인 배를 타는 30여 분의 짧은 승선이지만 쇠소깍의 전설을 들으며 경관을 감상하는 느낌은 여느 곳에서 즐길 수 없는 특별함이 있다.

 

 

▲테우와 조각배(그늘막을 한 것이 테우,작은 것은 조각배

 

 

  테우는 성인 1인당 8000원, 소인 1인당 5000원이며, 24개월 미만은 승선을 금지한다. 운행시간은 하절기에는 09:00~18:00. 동절기에는 09:00~17:00이다, 전통조각배 체험은 성인 2인 이하 1척에 2만원, 성인 2인에 소인 1인 추가 1척에 2만5000원이다.

 

 

 

 

여행정보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하효동 (쇠소깍)

전화 : 064-732-1562

 

 

쇠소깍 제트보트 타기

 

 

 

▲계류장에 매어있는 보트

 

  어제 지상에서 카트를 탔다면 오늘은 쇠소깍 해양레저타운에서 제트보트 타기.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제주도의 푸른 바다에서 바다를 가르며 제트보트를 타는 즐거움이라니, 생각만 해도 가슴이 설렌다.

 

 

 

 

미리 예매한 터라, 바로 하효항 보트 승선장으로 이동,

흰 천막 안에 비치된 방수복과 구명조끼를 입었다.

 

 

▲탑승자를 기다리는 방수복과 구명조끼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대기

 

 

우리가 탄 보트는 12인용으로 우리 일행 8명, 뒤에 다른 일행 2명이 더 탔다.

출발 직전에 보트를 탈 때의 주의사항을 들었다. 

 

 

 

▲출발 준비 완료

 

 

수상레저 제트보트 체험은

원래 15분 탑승이며, 바다로 나가 세 바퀴를 돌았다.

넓고 푸른 제주의 바다는 특별한 매력으로 다가왔다.

보트는 속력을 내며 넓은 바다로 달렸다. 

체감속도 220km로 달리는 스피드 보트 워터 페라리,

사인을 하면 손잡이를 잡으라고 신호다.

 

 

▲출발한 보트는 하효항의 큰 배 옆을 지나 왼쪽 방파제 밖, 넓은 바다로 나갔다. 

 

 

  속력을 내어 달리다가 360도 급회전을 통해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워터 포르쉐, 지그재그 Z 커브로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워터 마징가 등 묘기 만점이다.

 

뱃전으로 솟구쳐 오르는 물세례를 맞는 것도 재미다.

체험 도중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기는 어려워,

참가하지 않은 둘째아들이 사진을 찍어주었다.

 

 

▲제트보트타고 선착장으로 돌아오는 우리 가족(동영상) 

 

여행정보

쇠소깍 제트보트 : 제주도 서귀포시 쇠소깍로 151-8 (하효동 999)

전화 : 064-733-0252

영업시간 : 매일 09:00 ~ 17:00 (연중무휴)

요금 : 25.000원(할인 요금 15,000원)

 

 

 ▲제트보트 요금표

 

◆찾아가는 길 : 내비게이션으로는 ‘쇠소깍 해양레저타운’을 찍고 가면 된다.

 

 

 

 

 

♣ 추가 ♣

 

쇠소깍 가족사진첩

 

 

 

 

  

 

 

 

 

 

 

 

제트보트장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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