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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및 교회, 학교/- 학교 관계

군산 근대문화유산 답사기(1) - 2015년 숭람회(崇藍會) 하계연수

by 혜강(惠江) 2015. 8. 21.

 

전북 군산 

군산 근대문화유산 답사기(1)

 

 - 2015년 숭람회(崇藍會) 하계연수 -

 

 

· 사진 남상학

 

 

 

 

   

   2015년 숭람회 하기연수가  8월 10일(월)~11일(화) 1박 2일간 전라북도 군산에서 실시되었습니다. 군산은 일본 강점기 근대문화유산이 산재해 있어 광복 70주년 기념행사로서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지요.

 

  숭람회(崇籃會)는 학교법인 숭의학원 산하 숭의초등학교, 숭의여자중학교, 숭의여자고등학교의 전·현직 교장으로 조직된 모임입니다. 그 이름은 숭의(崇義)의 ‘숭(崇)’과 주나라 말기 전국시대의 유학자 순자(荀子)가 말한 ‘청출어람 청어람(靑出於籃靑於籃 : 쪽에서 뽑아낸 푸른 물감이 쪽보다 더 푸르다는 뜻으로 제자가 스승보다 뛰어남을 이르는 말)’에서 ‘람(籃)’의 글자를 딴 것입니다.

 

  한평생 숭의학원에서 학교관리자로서 봉사한 사람끼리 친목을 도모하며, 선․후배 간 경험을 나누며 가교들 돈독히 하기 위해 1992년에 조직되어 올해로 23년째가 되었지요. 숭람회의 2015년 여름연수는 1박 2일 일정으로, 13명의 회원이 참가하였습니다.  

 

군산은 일제 수탈의 통로였습니다.  

 

 

 

  전북 군산은 1899년 개항을 했습니다. 1899년이라고 하면 우리의 국력이 약해져 서구 열강과 일제의 침탈을 받을 때였지요. 이런 상황에서 군산에는 개항과 함께 일제 자본이 밀려 들어왔고, 일제는 군산을 호남지역에서 생산된 곡물을 수탈하는 근거지로 삼았지요.

 

  소설가 백릉(白菱) 채만식(蔡萬植, 1902~1950)은 1937년 ‘탁류(濁流)’라는 소설에서 1930년대 일제의 수탈을 적나라하게 고발했지요. 그 소설의 무대가 바로 군산입니다. 군산 도심엔 일제강점기 경제수탈과 문화침략을 보여주는 흔적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옛 군산세관 본관, 조선은행 군산지점, 나가사키18은행 군산지점, 조선미곡회사 쌀 창고, 군산 내항 부교(浮橋), 신흥동 일본인 가옥(히로쓰 가옥), 조선미곡창고주식회사 사택 건물, 일본식 사찰인 동국사(東國寺) 등 1900년대 군산을 점령한 일본인들을 기억하는 공간과 그에 맞서 우리의 정신을 이어온 사람들의 기록이 담긴 공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군산에서는 근대문화역사가 녹아 있는 현장을 산책하며 둘러볼 수 있는 군산의 ‘구불길’을 만들어 놓았지요. 그 길을 걸으면 고스란히 근대문화역사의 자취를 만납니다. 길 자체가 유적의 보고인 셈이지요. 유적은 구불길 6-1길인 ‘탁류길’에 몰려 있습니다. 백릉 채만식의 소설 <탁류>의 배경지인 원도심을 중심으로 일제강점기에 남겨진 역사의 흔적을 둘러보는 시간여행입니다. 

 

1박 2일 연수 일정 

 

 

 

 

  숭람회 연수단은 그 자취를 선별하여 첫째 날은 숙소인 고우당(古友堂)을 중심으로 근대역사가 묻어있는 건물을 탐방하고 둘째 날은 근대역사박물관, 근대건축관 등 역사의 흔적을 따라가는 일정으로 짠 것이지요.

 

 ♣ 첫째 날

서울 출발 오찬(두메골 보리밥정식) 경암동 철길 이성당 초원사진관  히로쓰가옥→ 동국사 군산항쟁관 고우당(숙소,짐 풀고) 군산여고 교 월명공원→ 해망굴 해망굴 수산물종합센터 만찬(어청도횟집)우당(숙박)  

 ♣ 둘째 날

조식(한일옥 무국)→ 근대역사박물관 (구) 군산세관 근대미술관(구 18은행)근대건축관(구 조선은행)→ 오찬(궁전 갈치찜) 부잔교진포해양공 영국빵 채만식문학관→ 귀경  

 

  위 일정에 따라 연수단은 9시 30분, 지하철 4호선 사당역에 모여 숭의학원 스쿨버스에 탑승하여 군산으로 출발하였습니다.  

  군산의 오찬 장소인 두메골(군산시 나운동 191-6, 063-461-0611)에 도착한 것은 12시 좀 지나서였습니다. 여기서 보리밥정식을 맛있게 들었지요. 이 식당은 총무 되는 이광수 교장의 사모님과 여고 동창 사이로 깔끔한 상을 거나하게 차려주셨는데, 대금도 이광수 교장 개인이 지불해 주셨지요. 오찬 후 본격적으로 답사에 들어갔습니다.  

 

 

 

제 1 일

경암동 철길걷기      

                 

 처음으로 경암동 철길을 찾아갔지요. 이곳은 바다였으나 일제가 방직공장을 만들기 위해 만든 동네입니다. 1944년 조촌동에 있던 신문용지 제조업체인 페이퍼코리아(주)에 원자재를 나르기 위해 총 길이 2.5km의 철길은 만든 것이지요.

 

  화물열차는 오전 두 차례 마을을 지나갔는데 마을 중간에 건널목이 11개나 되어 기차가 지날 때는 역무원 3명이 기차 앞에 타고 호루라기를 불고 고함을 쳐 사람들의 통행을 막았고, 그 사이 주민들은 밖에 널어놓았던 고추 등을 거두어들이는 진풍경이 벌어졌다고 합니다. 사람 사는 동네의 좁은 길을 지나야 했기 때문에 시속 10km의 느린 열차는 2008년 7월 1일 통행을 완전히 멈추었습니다.   비록 기차는 사라졌지만, 지금 경암동 철길에는 철길에서 1m도 채 떨어지지 않은 채 붙어 있는 건물에서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 소유의 경계가 없는 문과 벽, 빨랫줄, 텃밭 등 고즈넉한 마을 일상이 아직도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우리는 그 철길을 걸어보았습니다.

 

  낡고 누추한 집들 사이로 아슬아슬하게 지나갔을 당시의 모습이 생생하게 그려지는 곳입니다. 웬만한 동네골목보다 좁은 길에 철길을 따라 그려내는 풍경은 이제 차라리 회화적인 아름다움으로 남아 있습니다. 요즘은 영화 촬영지로 각광을 받으면서 군산의 랜드마크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곳을 찾는 젊은이들은 낙서도 하고 사진을 찍고 추억 만들기에 분주합니다.  

 

                 

 

 

유명 빵집, 이성당

(군산시 중앙로 177, 중앙로1가 12-2, 063-445-2772)

 

 국내 최고(最古)의 빵집 이성당(李盛堂)은 1945년 이석우라는 사람이 개업해 70년째 그 명성을 이어오고 있는 빵집입니다. 초대 사업주 이씨는 자신의 성(李)을 따서 상호를 '이성당'이라 지었다고 하네요. 요즘 군산 하면 이성당부터 떠오를 정도로 이성당 단팥빵은 명물이 된 지 오래입니다. 해방 후만 따져도 이성당에서 가장 유명한 단팥빵과 야채빵이 구워져 나온 역사는 어언 70년, 그 빵은 하루 몇 차례 그날그날 정해진 시간에 나옵니다. 이 빵을 사기 위해 이성당 앞에는 언제나 빵을 기다리는 손님들이 줄을 서 있습니다.

 

  그 빵을 기다리고 있던 손님들이 그 시간을 보상받고자 한 번에 몇십 개씩 사가는 통에 단팥빵 쟁반은 빵이 나오기 무섭게 바닥을 드러냅니다. 그래서 요즘은 1인당 사갈 수 있는 빵의 갯수를 제한하기도 한다.  우리는 점심 때 먹은 음식이 채 소화되지 않았는데도 이 명물 빵집을 그대로 지나칠 수가 없었습니다. 우리는 빵집 한구석에 자리를 잡고 맛보았습니다. 담백하고 달달한 팥소가 가득 든 단팥빵은 몽실몽실 부드럽고, 야채빵도 옛날 맛 그대로였습니다.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지

(군산시 구영2길 12-1, 신창동 1-5)  

 

 이성당을 거쳐 1998년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촬영지로 유명한 초원사진관으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이 사진관은 영화에서 한석규가 운영하던 사진관, 영화는 시한부 인생의 청년 사진사 한석규(정원역)와 주차 단속원인 심은하(다림역)간 풋풋하고 애틋한 사랑을 나누던 곳으로 이별의 가슴 아픈 이야기가 남아있지요. 이 영화는 2013년 11월 한국 상업 영화 사상 처음으로 재개봉될 만큼 영화 팬들의 뇌리에 깊숙이 박혀 있습니다.

 

  이 사진관은 촬영이 끝나고 철거했는데 군산시에서 다시 복원하여 촬영 때 모습 그대로 재연해 놓고 군산을 방문하는 모든 사람을 위해 무료 개방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사진관은 군산에 오면 반드시 들러야 하는 군산을 대표하는 볼거리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주말마다 수십여 명이 찾는다고 하는데, 우리가 방문한 월요일은 휴관이어서 아쉽게도 내부는 보지 못하고 주변 담벼락에 새긴 시와 글만 보고 발길을 돌렸습니다.

 

 

 

 

 

일본의 고급주택 히로쓰 가옥

(구영1길 17, 신흥동 58-2, 063-442-5876)

 

  히로쓰 가옥은 군산에 남아있는 또 하나 일본의 잔재입니다. 부(富)를 쌓은 일본인들은 월명산이 바닷바람을 막아주어 아늑한 월명동, 신흥동, 금동, 금광동, 영화동, 장미동 일대에 그들만의 주거공간을 만들었지요. 이곳에 히로쓰가옥과 동국사가 있습니다. 

  히로쓰가옥은 일제강점기 포목점과 미곡 유통업으로 거대한 부를 얻은 히로쓰 게이샤브로가 지은 건물인데 화려한 양식과 예쁜 정원 덕에 아직도 찾는 이가 많습니다.ㄱ자 모양으로 붙은 건물이 두 채 있고, 큼직한 석등이 있는 일본식 정원, 온돌방, 부엌, 식당, 다다미방, 도코노마 등 일본의 생활양식을 엿볼 수 있습니다.   실내의 모든 목재는 백두산에서 가져다 지은 것이라고 하네요. 그야말로 일본인들이 조선을 수탈하여 자기들만의 부를 누린 공간이지요.

 

  일제가 패망한 후 히로쓰는 재산을 모두 환전해 귀국길에 올랐으나 가는 도중 돈을 대부분 잃어버렸다고 합니다. 영화 ‘타짜’가 이곳에서 촬영되었다고 하는군요.(국가지정등록문화재 제183호) 

                

           

 

 

일본식 정통 사찰 동국사

(군산시 동국사길 16, 금광동 135-1, 063-462-5366)

 

  동국사는 국내 유일의 일본식 정통 사찰입니다. 일본 조동종(曹洞宗) 승려 우치다붓관(內田佛觀)이 한일합방 한 해 전(1909)에 ‘금강선사(錦江禪寺)’라는 이름으로 설립한 후 1913년에 지금의 자리로 옮겨왔다고 합니다. 일본 에도시대 건축양식으로 지었는데 사찰의 외관은 수수합니다. 지붕이 높고 요란하게 단청을 하지 않았고, 내부로 들어가는 문이 대웅전과 요사채를 연결한 복도 가운데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국가지정등록문화재 제64호)

 

  이곳에 모셔진 석가삼존불은 일본인이 모시던 부처를 모실 수 없다는 신도들의 의견에 따라 김제 금산사 대장전에 있던 불상을 옮겨 온 것이라 합니다. 이 삼존불은 임진왜란 때 승병장을 지낸 벽암 각성스님이 만든 것인데 일본의 번영을 빌던 사찰에 안치했으니 묘한 대조가 되고 있습니다.

 

  또 동국사 경내에는 일본 불교 최대 종단인 '조동종'이 일제의 조선 침략에 동조했던 과거사를 참회하는 참사문비(참회와 반성의 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그 앞에는 광복 70주년에 맞춰 위안부를 기리기 위한 '군산평화소녀상' 제막식을 갖는다는 현수막이 걸려 있었습니다. 소녀상이 국내 유일의 일본식 사찰인 동국사 경내에 세워진다는 것은 꽤 의미가 있다고 여겨집니다.  

 

 

 

군산항쟁관

 

  옛 월명동사무소 앞에 군산항생관이 있습니다. 군산은 수탈의 흔적이 많을뿐더러 한강 이남에서 최초로 항일독립만세운동을 일으킨 역사적인 도시입니다. 그래서 군산은 이 과정에서 많은 아픔과 동시에 항쟁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군산시는 이러한 역사를 기억하기 위하여 100여 년 된 일본식 주택을 매입․개축하여 군산쟁관을 개관했습니다. 총 2층 건물의 1층에는 군산 지역의 항쟁 운동 역사를 기록한 글과 전국적으로 유명한 항쟁 관련 사진, 독립기념사 등이 전시되었고, 2층은 일제 강점기 당시 고문체험 시설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전체면적이 56.17㎡(약 17평)로 워낙 좁아 서너 명만 들어차도 공간이 꽉 찰뿐더러 전시물도 빈약하여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피로감을 느끼게 한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일본강점기 개교한 군산여자고등학교

 

  우리는 고우당에 짐을 풀고 군산여고 앞을 지나 월명공원> 해망굴> 해망동 수산물종합센터로 이동하면서 먼저 군산여자고등학교를 탐방하였습니다.  군산여자고등학교는 1916년 개교 이래 격동의 현대사와 고락을 함께하며 성장해 온 군산지역의 명문여자고등학교입니다. 설립 당시부터 ‘성실과 지혜, 순결’을 목표로 덕과 학업을 쌓는 데 주력하여 많은 여성 인재를 키워 왔지요.

 

 "{반만년 빛난 역사 새로운 세기 /  문화의 전당 여기 우리들 학원

 무궁화 꽃모종 많이 길러서 /  이 나라 이 강산에 이바지하자

 월명산 푸르라 절개의 송백 / 금강물 맑으라 희망의 파도”

                                                                                                                 

                               - 군산여고 교가 일부

 

  정원에는 심사임당의 동상도 세워져 있습니다. 전통 있는 학교답게 정원이 잘 가구어져 있고, 베롱나무 꽃이 한창이었습니다. 우리는 군산여고 옆길로 월명공원에 올랐습니다.

  

 

 

  군산시민의 휴식처 월명공원(月明公園)

 

  월명공원은 군산 도심 복판에 조성된 공원으로 군산의 등뼈인 셈이지요. 군산시 중심에 위치해 있어 군산 시민의 안식처이자 관광지입니다. 정상에 오르면 금강과 서해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곳입니다.

 

개항과 함께 일제가 조성했으며 처음엔 '각국 공원'으로 불리다가 1914년 '군산공원'으로 바뀌었고, 1967년 인근을 산림보호지역으로 정하고 '월명공원'이라 부르기 시작하였습니다.   이곳에 오르면 '군산팔경'(群山八景)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예로부터 시인 묵객들이 즐겨 찾았던 지역 명소이지요. 발아래로 천리길을 내달려온 금강이 거센 기세로 서해와 몸을 섞고, 강 건너 충남 서천이 손에 잡힐 듯 가깝습니다.

 

  나무 울창한 숲길을 따라 오르면 군산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수시탑(守市塔, 높이 28m)이 나타납니다. 선박의 돛과 번영을 상징하는 불꽃 형상을 닮았습니다. 이 탑은 일제시대 식민지 수탈의 거점도시로서 호황을 누리던 군산시가 광복 이후 일본과 중국 무역의 단절로 인한 해외무역의 부진으로 경기 침체에 빠져 경제가 매우 어려워지자 군산시민들의 뜻을 모아 군산을 다시금 번영시키자는 뜻으로 세운 탑이라고 합니다.

 

  그 옆으로 개항 100주년을 기념해 조성한 바다조각공원이 있어 잠시 숲바람을 쐬며 쉬어갈 만합니다. 우리는 바다조각공원의 작품을 감상한 뒤 흥천사(興天寺) 옆길로 내려왔습니다. 

 

 

               

 

 

 

해망굴(군산시 금동)

 

 월명공원 아래에 있는 해망굴은 수산물의 중심인 해망동과 중앙동을 연결하고자 만들어진 반원형의 터널로 1926년에 개통됐다고 하니 90년의 세월을 넘긴 셈이지요. 한국전쟁 중에는 인민군 부대 지휘소로 사용해 연합군의 공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전흔이 지금껏 남아 있습니다(국가등록문화재 제184호)   현재 해망굴은 자동차의 출입을 막아 행인만 통과가 가능합니다. 해망굴에 들어서니 시원한 바람이 느껴졌습니다. 부두 족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더위에 덥혀진 몸을 식혀주었습니다.  

 

 

 

저녁식사 - 해망동 수산물종합센터 / 어청도

(군산시 내항2길 216, 군산시 해망동 1011-21)

 

 

  군산수산물종합센터는 군산 비응항과 함께 군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군산의 맛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대표적인 관광지입니다. 이곳에는 현대식 위판장 및 냉동·냉장창고, 수산식품개발센터, 전시·홍보관, 수산물 가공공장 등을 갖추어 위판에서부터 가공, 판매, 수산식품개발에 이르는 종합연구 가공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우린 수산물종합센터 2층의 맨 마지막 집인 어청도횟집(해망동 1011-21, 063-442-9558)에서 바다의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숙소인 고우당(古友堂)

월명동 16-6, 전화 63-443-1042

 

 고우당은 근대역사경관조성지구 안, 군산항쟁관 바로 옆에 있습니다..고우당은 군산시가 월명동 총 2928㎡ 부지에 기존 일본식 가옥을 복원해 숙박시설과 음식점 등 근대역사 체험시설로 사용하는 공간입니다. 숙박시설 5동과 커피숍과 공예방 각 1동, 식당 2동 등 총 9동을 갖추고 있고, 건물 가운데 연못을 조성해 놓았습니다.

 

  이 일대는 일제강점기 쌀 수탈을 통해 막대한 부를 축적한 일본인들이 집단 거주했던 곳이며, 아직도 동네 인근에는 일본 매점과 대포형 정종 주점 등 일제 시대의 흔적들을 확인할 수 있는 곳이지요. 근처에 관광명소로 한국 최초의 빵집을 잘 알려진 이성당을 비롯하여 전국 3대 짬뽕 중 하나로 유명한 복성루, 일본식 사찰인 동국사 등 군산의 대표적 명물이 거의 이곳, 고우당과 근접해 있습니다.

 

  근대역사체험공간 시범단지로 조성되고 있는 이곳 고우당은 근대문화역사 탐방을 위해 군산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이국적인 체험을 제공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우리도 이곳 고우당에 짐을 풀고 군산 시간 여행의 멋진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사진설명(뒷줄 좌로부터 시계방향으로) : 우남일 교장, 이광수 교장, 오용환 교장, 윤인호 교장, 

김학선 교장,  전용흥 교장, 남상학 교장, 김삼봉 교장, 최병기 교장, 강상대 이사, 유재영 교장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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