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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숭람회 연수, 춘천 집다리골자연휴양림 : 숲 속 산책과 야영을 겸할 수 있는 천연 계곡

by 혜강(惠江) 2010. 8. 18.

 

<2010년 숭람회 연수>

 

춘천 집다리골자연휴양림



숲 속 산책과 야영을 겸할 수 있는 천연 계곡


강원 춘천시 사북면 지암리 산5번지



·사진 남상학

 

 

 

 

 * 집다리골자연휴양림 계곡은 맑은 물이 흐른다. *  



     집다리골 휴양림은 호반의 도시 춘천에서 20여분 이면 닿을 수 있는 곳이다. 의암댐, 춘천댐, 소양댐 등 주변엔 북한강의 물줄기가 산과 계곡으로 연이어 이어진다. 강원도 춘천시 사북면 지암리는 응봉(1,436.3m)에서 남쪽 촉대봉(1,170m)으로 이어지는 능선 동쪽 마을이다. 이 지암리 최상단부에 집다리골이 자리하고 있다. 서출동류(西出東流)는 서쪽에서 발원하여 해가 뜨는 동쪽으로 흐르는 물줄기를 일컫는 말인데, 옛 도인들은 이런 물을 제일 좋은 물로 쳤다. 집다리골이 바로 이런 물줄기다.

  집다리골에는 먼 옛날 계곡을 사이에 두고 양쪽에 살던 총각과 처녀가 사랑을 나누기 위해 볏짚을 엮어서 다리를 놓고 사랑을 이루었다는 전설이 있다. 그 후로 사람들이 이 골짜기를 ‘짚다리’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이 짚다리가 지금의 집다리로 바뀌어 불려온다.

  집다리골은 1994년 7월 30일 개장한 자연휴양림과 임도가 생기기 전에는 접근이 쉽지 않았고, 최근에는 자가용을 이용한 피서객들이 찾고 있다. 춘천에서 5번 국도를 타고 화천 방면으로 가다 보면 춘천호 지류인지암천으로 향하는 오월교 앞에서 좌회전하여 진입한다. 마치 호수와도 같은 초입을 지나면 지암 초교와 지암 사계절 눈썰매장을 지난다. 지암 2교를 넘으면 우측에 집다리골 자연휴양림이라는 커다란 돌 비석이 보인다. 이곳에서도 한참을 올라가야 하지만 계곡의 원시림이 발걸음을 가볍게 한다.

 



  소양호와 의암호, 춘천호를 접하고 있는 집다리골은 온 계곡이 원시림으로 뒤덮여 볕이라고는 거의 볼 수 없으며, 원시림 안으로는 크고 작은 폭포와 물웅덩이(담)들이 시원하게 연속으로 이어진다. 사계절 맑고 깨끗한 풍부한 물과 웅장한 바위로 이루어진 계곡과 천연 활엽수 원시림이 있다. 맑고 깨끗한 물과 웅장한 바위로 이루어진 계곡과 천연 활엽수 원시림은 여름에 짙은 녹음과 가을에 오색단풍의 절경을 이루는 장관을 연출한다. 지암리 종점에서 계곡 상류로 약 300m 가면 집다리골 입구인 자연휴양림 안내석 앞 삼거리다. 이곳에서 휴양림 방면 계곡 안으로 1.5km 들어가면 자연휴양림 매표소에 닿는다.

 

 



  매표소에서 계곡 안으로 약 600m 가면 주차장이 있다. 자가용 이용시 이곳까지 진입이 가능하다. 매표소와 주차장 사이 계곡 곳곳이 물놀이장소여서 적당한 곳에 자리 잡고 탁족을 즐기면 된다. 계곡을 뒤덮은 수림이 자연 그늘막을 만들어주므로 따로 그늘막을 준비해갈 필요가 없다.

  계절의 변화가 뚜렷하여 봄에는 온 산이 짙은 녹음과 봄꽃으로 가득하고, 한여름의 더위에도 계곡에서 10분 이상 있으면 추위를 느낄 정도로 시원하며, 가을에는 오색단풍 겨울에는 설경이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한다. 천연 원시림에는 희귀한 야생초화류와 수목들이 있고,  신선한 공기, 맑은 물과 함께 다람쥐와 청설모가 수시로 도로를 가로질러 다니는 청정자연의 보고라고 할 수 있다. 또한, 휴양객을 위한 숲속의 집, 야영장, 운동시설, 등산로, 산책로 가 조성되어 있어 사계절 가족단위 휴양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주차장 상단부로 약 700m 들어가면 왼쪽으로 계곡을 건너는 철제 출렁다리(현수교)가 있다. 다리 건너 오솔길은 촉대봉으로 가는 등산로를 겸한 숲체험 길이다. 출렁다리에서 직진하는 임도를 따라 10분 들어가면 삼거리가 나온다. 왼쪽 다리 건너 길은 출렁다리에서 촉대봉으로 가는 길과 만난다. (관리사무소 : TEL. 033-243-1442~3) 

 


* 집다리자연휴양림 표지판 및 입구 * 

 

* 집다리골자연휴양림의 가운데를 흐르는 계곡 물줄기 * 


* 집다리휴양림 안에는 각종 식물들이 가득 차있다. *


* 집다리자연휴양림 안의 여러 숙소들과 야영객들의 공동취사장 *




교통

 


승용차: 서울·경기 지역에서는 56번 경춘국도를 따라 강촌검문소를 지나 2㎞ 직진하면 의암대교에 도착한다. 여기서 의암대교를 건너지 말고 우측 끝 차선에서 화천방면으로 진행, 17㎞ 직진하시면 춘천댐에 이른다. 계속해서 화천방면으로 2.4㎞ 직진하면 오월교, 여기서 좌회전하여 5㎞ 가면 지암마을이고, 계속 2㎞ 직진하면 휴양림 입구에 도착한다. 여기서 우회전하여1.3㎞ 가면 휴양림 매표소에 도착한다.

  또 다른 방법은 경춘국도를 타고 일단 가평에 이른 다음, 가평군청 앞을 지나는 75번 국도를 타고 목동까지 들어간다. 목동에서 오른쪽 341번 지방도를 따라 화악리 보건진료소 앞 삼거리에서 이르러 오른쪽 길로 홍적이 고개를 넘는다.

대중교통 : 서울 동서울종합터미널(전철 2호선 강변역)이나 상봉터미널에서 춘천행 버스를 타거나 청량리역에서 출발하는 열차를 이용하여 남춘천에 닿는다. 춘천에서는 지암리까지 1일 5회 운행하는 버스를 이용한다.


숙박

  자연휴양림 매표소 밖에 있는 황토민박(033-243-3362), 별님달님펜션(033-243-4220), 운봉산장(033-243-4602)이 있고, 매표소 안쪽 지암산장(033-243-4080)이 있다.
  또 집다리골 자연휴양림 안에는 숙박시설로 단독산막(콘도식 통나무집 12동, 펜션형 다중숙소 6동, 숲속의 집 10실, 방가로 5동)과 야영장 3곳 등이 있다. 이외에 편의시설로 취사장 3곳, 매점 및 식당 1동, 회의실 1개소가 있다. 예약 : 집다리골자연휴양림(
http://www.jipdari.com) 참조



 * 우리가 묵었던 <별님과 달님> *

 

* 운봉산장에서 야심작으로 내놓은 양고기 숯불구이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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