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성경 : 신약 (59)
요한2서 ·요한3서, 이단의 거짓 교훈을 경계
<개설>
요한2서는 사도 요한이 요한1서를 기록한 얼마 후(A.D.90년경) 각지에 흩어진 교회 성도들에게 쓴 글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을 강조하고 이를 부인하는 자들의 이단성을 지적하는 본 서신은 앞의 요한1서 축소판이라 할 정도로 요한1서의 내용과 유사하다. 이렇듯 아주 간결한 필치와 짧은 분량의 서신이지만 그러나 본 서신이 부르짖는 이단 배격은 매우 단호하다. 신약성서에서 분량이 가장 짧다. 요한1서와는 다르게 서신 형식(송신자 소개, 수신자 호명, 인사 등)으로 되어 있다.
요한3서는 요한의 다른 편지인 요한1서 및 요한2서와 거의 동시에 쓰였을 가능성이 크다. 본 서신은 순회 전도자를 진리와 사랑으로 접대한 모범적 지도자 가이오에 대한 칭찬을 담고 있는 개인적 성격의 서신이다. 그러나 반대로 요한은 진리와 사랑으로 행치 않는 디오드레베의 악행을 지적하면서 신앙의 경계로 삼도록 당부한다. 당시의 교회사를 연구하는 데 훌륭한 자료를 제공해 준다는 측면에서 사료적(史料的) 가치가 매우 높다.
● 사랑의 권고와 적그리스도에 대한 경계
나는 그대의 자녀 가운데 아버지께 받은 계명대로 진리 가운데 살아가는 이들이 있음을 보고 매우 기쁘다. 내가 간청하는 것은 우리 모두 서로 사랑하자는 것이다. 사랑은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처음부터 들은 대로, 온전히 순종하며 사는 것이다.
성도들을 미혹하는 거짓 교사들이 등장했다. 이들은 예수 그리스도가 육신을 입고 오셨음을 부정하는 적그리스도들이다, 그들을 경계하고, 그들이 집에 들어오는 것조차 용납하지 말고, 인사도 하지 말라. 나는 서신으로가 아니라, 직접 대면하여 더 많은 것들을 설명해 주고 싶다.
● 충실한 하나님의 일꾼
사랑하는 가이오여, 나는 그대의 영혼이 평안함과 같이 그대에게 모든 일이 잘되고 그대가 강건하기를 빈다. 친구가 와서, 그대가 진리 안에 진실하게 살고 있음을 증언해 주었을 때 매우 기뻤다. 그대가 형제자매와 더욱 낯선 이들에게 봉사하는 것은 잘하는 일이다. 그들은 순회 전도자로 이방 사람에게는 아무것도 받지 않았다. 그러므로 우리가 그들을 환대하는 것은 마땅하며 진리에 협력하는 일이니, 선행을 계속해 주기 바란다.
그러나 으뜸이 되기를 좋아하는 디오드레베는 자신의 교권 유지가 어려워질 것을 염려하여 우리를 박대하였다. 악의적인 말로 우리를 비방하고, 우리 사역자들에게 지지와 환대를 보인 성도들을 출교시켰다. 이들의 악행을 본받지 말고, 선한 것을 본받기 바란다. 데메드리오는 회중들의 인정을 받았고, 진리를 몸소 행하였으므로 우리도 칭찬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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