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성경 : 신약 (57)
베드로후서, 이단과의 싸움 촉구
<개설>
베드로후서는 베드로가 베드로전서를 쓴 후, A.D.66~67년쯤에 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베드로전서가 로마제국의 대대적 박해를 염두에 둔 위로와 권면이었다면, 본 서신은 재림의 지연으로 교회 내부에서 준동하는 거짓 교사와 거짓 교훈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를 교훈하는 서신이다.
그래서 본 서신에서 사도 베드로는 재림이 더딘 이유, 재림을 준비하는 자의 바른 삶, 거짓 교사와 이단들의 비참한 종말, 재림에 대한 소망과 확신을 가르치면서 끝까지 믿음 가운데 인내하여 신앙의 승리를 이루도록 촉구하고 있다. 한 마디로 본 서신은 이단과의 싸움이 주제라 하겠다.
● 신앙의 성숙 촉구
하나님께서는 신적 권능으로 우리에게 생명과 경건에 이르게 하는 모든 것을 주셨다. 그러므로 우리는 믿음과 덕, 지식, 절제, 인내, 경건, 형제 우애, 사랑 등의 덕목 등의 경건 생활에 힘써야 한다. 이것이 완벽하게 갖추어지면 그리스도를 아는 일에 큰 열매가 맺히고, 이러한 영적 성장만이 이단의 거짓 사설(邪說)에 올바로 대처할 수 있으며, 주님의 영원한 나리에 들어갈 자격을 갖추게 된다. 내가 이 진리를 일깨우는 이유는 육신의 장막을 벗을 때가 머지않기 때문이며, 내가 세상을 떠난 뒤에도 늘 기억할 수 있게 하려는 것이다.
● 재림에 대비
예수 그리스도의 권능과 재림은 예언자의 말씀으로 듣게 된 것이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우리는 그의 신적 위엄을 눈으로 본 사람들이다. 따라서 성경의 모든 예언을 마음대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예언은 사람의 뜻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게서 나온 말씀을 받아서 한 것이기 때문이다.
거짓 교사들은 이단을 끌어들여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사악한 존재들이다. 그들은 자기를 값 주고 사신 주님을 부인하고, 자기들이 받을 파멸을 재촉하는 사람들이다. 많은 사람이 그들의 유혹을 받아 방탕하게 되고, 그들 때문에 진리가 비방을 받을 것이다. 하나님은 이미 오래전에 그들에게 심판을 내리셨고, 파멸은 반드시 그들에게 닥칠 것이다. 악한 천사, 노아 홍수, 소돔 고모라 심판에서 보듯이, 건강한 자(신실한 자)는 구원을 받으나 거짓 교사들과 같이 악한 자들에게는 멸망의 심판이 있을 것이다.
거짓 교사들은 종교적으로 교만할 뿐만 아니라 도덕적으로도 극도로 부패하였으며, 거짓 사설(邪說)로 다른 사람들도 자기들과 같은 범죄에 빠지게 한다. 그들은 지금까지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지만, 그러나 그들의 교훈은 부패하고 무능할 뿐이다. 그러므로 이들의 유혹에 넘어가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 재림의 약속
마지막에는 거짓 교사들이 나타나서 자기 욕망대로 살면서,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해 의심하도록 가르치면서 유혹하고 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이루신 여러 진실을 무시하고 있다. 지금의 천지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보존되어 있으나, 불순종하는 자들이 심판을 받아서 멸망 당할 때까지만 보존되었다가 불타 없어질 것이다. 주님께는 하루가 천년 같고, 천년이 하루 같다. 어떤 이들은 그날이 더디다고 생각하지만, 도리어 모든 인간이 회개하기를 바라시며 오래 참으시는 것이다. 그분은 아무도 멸망하지 않고 회개하기를 원하신다.
그러나 주님의 날은 도둑 같이 온다. 그러므로 거룩한 행실과 경건한 생활 가운데서 하나님의 날이 오기를 기다리면서, 티도 없고, 흠도 없는 사람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 그리고 우리 주님의 오래 참으심이 구원을 위한 것으로 생각하라. 무식하거나 믿음이 굳세지 못한 사람은 재림을 잘못 생각해서 결국, 스스로 파멸에 이르고 말 것이니, 이 사실을 미리 알아서 무법자들의 유혹에 휘둘려서 자기의 확신을 잃는 일이 없도록 주의하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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