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성경 : 신약 (51)
디모데후서, 고난에 대한 대처 촉구
<개설>
디모데후서는 바울이 2차 투옥되어 순교를 앞둔 A.D. 66년에 쓰인 것으로 추정된다. 성경에 기록된 사도 바울의 13개 서신 가운데 가장 마지막에 쓰였다.
AD. 64년에 로마에서 대화재가 일어나 네로황제는 그 죄를 기독교인들에게 뒤집어씌우면서, 기독교에 대한 대박해가 시작되었다. 이때 수많은 성도가 핍박을 피해 배교(背敎)하게 되었고, 이단들이 성도들을 더욱 미혹했다.
이러한 어려운 상황에서 바울은 결연한 의지와 더불어 믿음의 아들 디모데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이 서신을 기록했다. 따뜻하고 애틋한 부성애가 담겨 있어 가장 바울적인 서신으로 평가된다.
● 복음에 충실할 것을 격려
나는 선조로부터 전해 받은 신앙에 감사하며, 그대(디모데) 역시, 외조모 로이스와 모친 유니게로부터 거짓 없는 신앙을 받았음을 확신한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능력과 사랑과 절제의 영을 주셨다. 그러므로 그대는 나의 갇힘을 부끄러워하지도 말고,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 복음을 위하여 고난에 참여하기를 바란다.
나는 복음을 전하는 사람으로 임명받아, 고난을 당하면서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그대는 나에게서 들은 건전함 말씀을 본보기로 삼고, 성령을 힘입어, 맡은 바 선한 것을 지켜주기 바란다. 오네시보로는 에베소에서 봉사에 열심이었으며, 감옥에 갇힌 나를 부끄러워하지 않고, 수차례 나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었고, 로마에 와서는 열심히 나를 만나주었다.
● 그리스도의 훌륭한 군사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군사는 고난을 받을 것이다. 사사로운 생활에 얽매이지 않고, 법대로 최선을 다할 것이며, 주께서 그대에게 깨닫는 능력을 주실 것이다. 내가 고난을 당하고, 죄수처럼 매인 것은 구원과 영원한 영광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
신도들에게 엄숙히 명하여, 말다툼이 없게 하고, 진리의 말씀을 올바르게 가르치는 일꾼으로 하나님께 인정받는 사람이 되기를 힘쓸 것이며, 속되고 허튼소리를 피하여 교회를 거짓 교훈에서부터 수호하고, 경건에 힘쓰고, 겸손한 사도가 되어 사람들과 함께 의와 믿음과 사랑과 평화를 추구하고, 모든 사람에게 온유와 인내로 덕(德)을 세우고, 복음의 진리를 잘 가르치도록 하라.
● 마지막 때의 타락상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온다. 이때는 도덕적으로나 종교적으로나 타락이 극에 이르고, 이단의 준동으로 배교(背敎) 현상이 일어날 것이다. 이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영감으로 된 성경의 말씀을 배우고 믿어, 진리 안에 머물러야 한다. 성경은 신자들의 삶에 지침을 주고 안내자의 구실을 한다.
● 마지막 부탁
그대는 어떤 경우에든지 꾸준하게 말씀을 전파하라. 끝까지 참고 가르치면서, 책망하고, 경계하고, 권면하라. 아무리 세상이 어지럽고, 사람의 마음이 완악해져 갈지라도, 정신을 차려 고난을 받으며, 전도자의 일과 그대의 직무를 완수하길 바란다.
나는 이미 제물로 바쳐져 세상을 떠날 때가 되었다. 선한 싸움을 다 싸우고,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다. 이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마련되어 있으므로 주께서 그날에 그것을 나에게 주실 것이며, 고난 중에 재림을 사모하는 모든 성도에게도 주실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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