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성경 : 신약 (49)
데살로니가후서, 재림에 대한 오해 지적
<개설>
데살로니가후서는 사도 바울의 초기 서신으로(행 18:5), 갈라디아서, 데살로니가전서에 이어, 수개 월 뒤에 기록된 것으로 추정된다. (A.D.51년경)
당시 데살로니가 교회에는 여전히 임박한 종말관에 사로잡힌 자들이 사회생활을 게을리하고 성도들끼리 어울려 다니며 물의를 빚는 사레들이 잦았다. 바울은 이 서신에서 종말에 대한 오해로 인해 생기는 고질적 문제에 대하여 바른 신앙관을 가르칠 목적으로 기록하였다. 그러므로 어조가 데살로니가전서보다 훨씬 더 단호하다.
모두 3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1장은 믿음의 성장에 대한 격려, 2장은 재림에 대한 설명, 3장은 기도와 그리스도인의 성별된 삶을 다루고 있다.
● 박해 속에 믿음의 성장을 이룬 것 격려
박해와 환난 가운데서도 인내하며 믿음을 굳게 지키고, 서로에게 사랑을 베푼 것을 감사한다. 지금 받는 고난은 의로운 심판의 표(標)요, 하나님께서 하나님 나라에 합당한 사람이 되게 하시려고 주시는 것이다. 여러분은 그 나라를 위하여 고난을 당하고 있다. 공의의 하나님께서는 심판하실 때에, 환난을 끼치는 자에게는 환난으로 갚으시고, 환난을 받는 자에게는 안식(安息)으로 갚아주실 것이다. 하나님께서 부르심에 합당하게 하시고, 선한 뜻과 믿음의 행위를 그의 능력으로 완성해 주시실 것을 기대한다.
● 재림의 날에 대한 교훈
누가 예언으로나, 유혹하는 말로나 우리에게서 받았다고 하는 편지로나 재림이 임박했다고 말하더라도, 그 주장은 잘못된 것이다. 그러므로 마음이 흔들리거나 당황하지 말고, 아무에게도 어떤 방법으로도 속아 넘어가지 말기 바란다. 재림 이전에 배교(背敎, 믿던 종교를 버리거나 개종함)하는 일이 생기고, 불법자가 출현할 것이다.
불법자의 출현은 사탄의 조종으로 온갖 능력과 표징, 거짓 이적을 행하고, 불의한 속임수로 멸망 받을 자를 속일 것이다. 그러나 불법자 역시 하나님의 역사하심에 의해 그 활동이 억제되며, 최종적으로는 멸망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믿음으로 든든히 서서, 우리의 말이나 편지로 배운 전통을 굳게 지키라.
● 교회에 대한 실천적 권면
재림이 임박했다고 말하는 그릇된 사상에 빠져서, 무절제한 생활을 하며, 규모 없이 사는 자들을 멀리하라. 우리는 여태까지 무절제하게 산 적이 없으며, ‘일하기를 싫어하는 사람은 먹지도 말라’고 말한 적이 있다. 그런데 무절제하게 살면서, 일하지 않고 일만 만드는 사람이 있다고 하니, 자기가 먹을 것을 벌어서 먹고 부지런히 생활하라. 그런 사람들로 인하여 낙심하지 말고, 형제애를 가지고 계속 권면하기를 바란다. 선한 일을 하다가 낙심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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