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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로새서, 그리스도의 유일신론 강조

by 혜강(惠江) 2023. 3. 25.

 

스토리 성경 : 신약 (47)

 

골로새서, 그리스도의 유일신론 강조

 

 

 

<개설>

 

  골로새서는 에베소서, 빌립보서, 빌레몬서와 함께 옥중서신으로 불린다. A.D.63년경 바울이 로마 옥중에서 로마 황제의 재판을 기다리며, 가택연금 생활을 할 때 기록되었다.

  본서는 사도 바울이 직접 세운 교회는 아니지만, 바울로부터 복음을 받은 에바브라가 세운 교회였기에 바울 역시 애착이 가는 교회였다. 갈라디아 교인들은 동방문화와의 빈번한 접촉으로 율법주의 외에 신비주의나 그리스의 철학적인 종교 사상 등으로 혼란을 겪고 있었다.

  이에 바울은 이곳 성도들에게 참 신앙과 진리를 사수할 것을 권고하고, 승리의 삶을 살게 하는 원동력을 제공하였다. 따라서, 갈리디아와 그 밖의 다른 서신들이 오직 유대주의만을 논박하였으나, 골로새서는 여러 가지 이단 사상을 공격하는 것이 특징이다.

 

● 그리스도의 우월성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았다. 그 아들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형상이요,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 나신 분이다. 만물이 그 안에서 창조되었으며,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다. 그는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교회의 머리가 되셨으며, 우리를 위해 화목(和睦) 주가 되신 분으로, 오직 유일하신 분이시다.

  전에는 하나님과 원수 되었으나, 그리스도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그의 육신의 몸으로 여러분과 화해하셔서 여러분을 흠이 없고, 책망할 것이 없는 사람으로 내세우려고 하셨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믿음의 터 위에 굳게 서 있어야 하고, 복음의 소망에서 떠나지 말아야 한다. 이 복음은 하늘 아래 있는 모든 피조물에게 전파되었으며, 나는 이 복음의 일꾼이 되었다.

 

● 기독교의 우월성과 무익한 세상 율법

 

  나는 맡겨진 사명을 따라, 복음의 비밀을 전파하며, 모든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온전한 사람으로 세우려고, 모든 사람에게 권하며, 지혜를 다하여 모든 사람을 가르치려 수고하고 애쓰고 있다. 내가 이렇게 하는 것은 그들이 사랑으로 결속되어 격려를 받음으로써, 풍부하고도 완전한 이해력을 갖게 하고, 그리스도를 깨닫게 하려는 것이다. 그리고 아무도 교묘한 말로 여러분을 속이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다.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아들인 사람은 진리 안에 세움을 받고, 가르침을 받은 대로 믿음을 굳게 하여야 한다. 철학이나 헛된 속임수 등은 사람들의 전통과 세상의 유치한 원리를 따른 것이요, 그런 형식과 이단 사상은 공허한 것이며, 할례 등 율법과 전통만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것은 형식적인 율법주의에 불과하며, 근거 없는 천사 숭배 같은 신비주의는 근거가 없는 것이며, 안간이 만든 규정을 하나님을 위하는 것처럼 강요하는 금욕주의는 무익한 것이므로, 단호하게 배격해야 한다.

 

● 그리스도에 대한 순종의 삶

 

  그리스도 안에서 새사람이 되었으면, 위에 있는 것을 추구하고, 땅에 있는 것들, 즉 음행, 더러움, 정욕, 욕망, 탐욕 등은 우상을 숭배하는 것으로 이것을 추구하면 진로가 내릴 것이다. 분노와 격분과 악의 등 옛 사람의 행실을 모두 버리고, 주님의 형상을 따라 끊임없이 새로워져서, 하나님의 택함을 받은 사람답게 동정심과 친절과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고, 불평할 일이 있더라도 서로 용납하여 주고, 서로 용서해야 한다.

  그리고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베풀어야 한다. 사랑은 서로를 온전하게 묶는 띠이며, 그래야만 그리스도의 평화가 마음을 지배하게 해야 한다. 늘 그리스도의 말씀이 마음속에 풍성하게 살아 있게 하고, 온갖 지혜로 가르치고 권고하며, 감사한 마음으로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앞세워야 한다.

  또, 부부는 서로 사랑하고 존경하며, 부모와 자녀는 사랑하고 순종하고, 노사관계에서 피고용자는 진실하고 성실한 자세로 일해야 하고, 고용주는 정당하고 공정하게 대우해야 하며, 항상 깨어 있어 기도에 힘쓸 것이며, 외부 사람에게는 지혜롭게 대하고, 때를 선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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