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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린도후서, 바울의 복음 사역에 대한 변호

by 혜강(惠江) 2023. 3. 20.

 

스토리 성경 : 신약 (43)

 

고린도후서, 바울의 복음 사역에 대한 변호

 

 

 

<개설>

 

  고린도후서는 고린도 교회에 보내는 두 번째 편지이다. 그만큼 고린도 교회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크다는 증거이다. 고린도전서를 기록한 해의 가을 혹은 이듬해인 AD. 55-56년경,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본 서신은 교회의 질서와 교훈을 다룬 고린도전서와는 다르게, 바울이 그리스도의 사도로서 복음 전파의 참된 모습을 보인 개인적인 것을 다루었다. 1-9장에서는 바울 사신의 사역에 대한 해명과 구제 헌금에 대해 다루고 있으며, 10-13에서는 사도권(司徒權) 대한 변호 등의 내용을 다루고 있다.

 

● 고난에 대한 위로

 

  온갖 위로를 주시는 하나님께 찬양을 드린다. 자비하신 우리의 예수 그리스도는 온갖 환난을 당할 때에 위로를 주신다. 우리가 환난을 당하는 것도 위로와 구원을 받게 하는 것이며, 죽은 사람을 살리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게 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위험한 죽음의 고비에서 우리를 건져주셨고, 앞으로도 건져주실 것이다. 그러므로 나에게 고난은 오히려 기쁨이다.

 

● 사역의 근거와 실행

 

  교인들 사이에 나에 대하여 비난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안다. 그러나 나는 세상에서 처신할 때에 순박함과 신실함으로 하였고, 하나님의 은혜로 하였다. 하나님은 신실하시며, 우리에게 사명을 맡기신 분은 하나님이시다. 고린도 교회 방문을 연기한 것은 여러분을 또다시 마음 아프게 하지 않으려는 이유 때문이다.

 우리는 어떤 사람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새 언약의 일꾼이 되는 자격을 주셨다. 새 언약은 문자로 된 것이 아니라 영으로 된 것이며, 그 영은 사람을 살린다. 영이 있는 곳엔 자유가 있다.

   우리는 질그릇과 같은 존재이지만, 그리스도의 얼굴에 나타난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지식의 빛, 그 보물을 담고 있는 일꾼들이다. 따라서 환난과 곤경과 박해에도 절망하지 않고, 오히려 생명의 힘을 떨친다. 보이는 것은 잠깐이지만,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하다.

  지금은 은혜의 때요, 구원의 날이다. 하나님의 일꾼답게 처신해야 한다. 환난, 궁핍, 곤경, 매 맞음, 굶주림을 겪으면서도 진리의 말씀과 하나님의 능력으로 사도의 일을 해온 우리는 살아 있는 하나님의 성전으로서 믿음의 자녀답게 모든 더러움에서 떠나, 성결과 거룩의 경지로 나아가야 한다.

 

● 아낌없는 구제와 가난한 성도들을 돕는 헌금

 

  마케도니아교회는 예루살렘 성전을 위하여 연보에 모범을 보여주었다. 그들은 큰 환난과 가난에 쪼들리면서도 자원해서 구제하였다. 이미 시작한 구제 헌금을 기쁜 마음으로, 형편에 맞게 마무리해 주면,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실 것이다. 이 일을 위해서 디도와 그의 동역자를 너희에게 보낸다. 나의 이러한 노력은 여러분의 넉넉한 살림이 그들의 궁핍을 채워 주어 평형을 이루게 하려는 것이다.

  연보는 적게 심는 사람은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사람은 많이 거둔다는 말씀에 따라 마음에 정한 대로 인색함이 없이, 자원하는 마음으로 해야 한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더욱 풍성하게 채워 주실 것이며, 도움을 받는 자가 하나님께 감사하게 할뿐더러 감사한 마음으로 도움을 준 이들을 위하여 기도하게 하여, 성도들 간에 온전한 그리스도의 공동체를 이루게 될 것이다.

 

바울의 사도권 변호

 

  나는 앞서 고린도 교회의 분열과 각자가 지니고 있던 윤리적·사회적 오류들을 바로잡을 것을 권고하였다. 그런데도 일부 성도들은 오히려 나의 사도권까지 의심하며, 가르침을 왜곡하고 비난했다. 하나님은 하나님이 내게 주신 여러 가지 계시로 교만하지 않게 내 몸에 가시를 주셨다. 나는 그리스도를 위하여 병약함과 모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란을 겪는 것을 기뻐한다. 그것은 내가 약할 그때 오히려 내가 강하기 때문이다.

  여러분은 나를 인정해 주었어야 마땅하다. 나는 여러분 가운데서 일일이 참으면서 표적과 이적으로써 사도가 되는 표적을 나타냈다. 이것은 변명이 아니라 여러분에게 덕이 되게 하려는 것이다. 여러분 가운데 싸움, 시기, 분노, 야심, 비방, 모략, 교만과 무질서가 있지 않을까 염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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