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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및 정보/- 스페인. 포르투갈

오렌지와 플라멩코의 도시 스페인 세비야(Sevilla)

by 혜강(惠江) 2007. 6. 26.

 

스페인 세비아

 

오렌지와 플라멩코의 도시 세비야(Sevilla)

 

 

사진·글 : 李東南 사진작가

 

 

 

  마드리드에서 남서쪽으로 54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세비야는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 세비야州의 州都(주도)다. 세비야는 1492년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했을 때 닻을 올린 곳이다. 콜럼버스의 유해가 안치되어 있다. 스페인에서 네 번째로 큰 세비야는 이슬람교도와 그리스교도의 대립과 갈등으로 많은 시련과 아픔의 그림자가 스며 있는 유서 깊은 도시다. 옛 이름은 「히스팔리스」다.

 기원전 12세기 페니키아인들에 의해 도시의 기틀이 마련되었다. 3세기 초부터 이 도시는 로마의 지배를 시작으로 카르타고(5세기), 무어人(8∼13세기)들에게 지배를 받으면서 성장했다. 특히 세비야는 711~1248년까지 약 500년 동안 이슬람의 지배를 받았고, 12세기 이슬람 문화의 정수를 보여 주는「알카사바」,「히랄다 탑」등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마리아 루이사 공원에 인접해 있는 스페인 광장은 세비야의 가장 인상적인 장소다.

 

 

▲세비야 舊시가지 전경.

 

 

▲세비야는 집시들의 춤인 플라멩코가 시작된 도시다.

 

 

▲밤에 본 히랄다 탑.

 

 

▲세비야는「고딕」,「무데하르」,「이탈리아 르네상스」등 고전적인 건축양 식이 혼합되어 고풍스런 멋이 도시 곳곳에 스며 있다.

 

 

▲세비야의 건축물 중 가장 높은 히랄다 탑은 98m로 도시 어디에서나 볼 수 있다. 이탈리아 로마의 돌을 옮겨 기초를 세우고 건축된 것이다.

 

 

▲세비야는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하기 위해 출항한 도시다. 현재 세비야 성당에는 그의 유해가 안치되어 있고, 그가 쓴 일기장이 보관되어 있다.

 

 

▲히랄다 종탑에 오르면 르네상스 스타일의 종과 舊시가지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출처> 2006년 10월호/ 월간조선

 

 

 

<편집자 보충>

스페인-세비야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에 있는 세비야주(州)의 주도(州都)로 옛 이름은 히스팔리스(Hispalis)이다. 과달키비르강(江) 어귀에서 87km 상류 연안에 있다. 로마 시대에는 지방 중심지로 번창하고, 그 뒤 서(西)고트(5~8세기)·무어(8~13세기)의 지배를 받았고, 12세기에는 이슬람 문화의 정수를 모은 알카사르 궁전, 히랄다의 탑 등이 건조되었다. 1248년 페르난도 3세에 의해 다시 스페인에 속했고 15세기 말에는 신대륙무역의 기지로서 전성기를 맞아 에스파냐 최대의 성당과 대학 등이 설치되었다. 그러나 17세기에는 대형 선박의 출입이 편리한 카디스에 밀려, 점차 쇠퇴의 길을 걸었다. 그 뒤 세비야는 역사적인 도시가 되었으나, 여전히 보수적인 안달루시아 지방의 거점 도시로서 명맥을 유지해왔다.

대형 선박의 출입이 가능한 하항(河港)으로, 셰리주(酒)·과일\·코르크·올리브유\·광석 등을 수출한다. 제2차 세계대전 후 조선업이 발달하였고, 그 밖에 담배·섬유·농기구·도자기 등 제조업이 활발하다.


한편 세비야는 화가 D.R.de S.벨라스케스의 출생지이며, 무리요가 활약한 곳이기도 하다. 이슬람풍(風)의 거리 모습과 건물, 성주간(聖週間)의 그리스도교 전례(典禮)와 투우(鬪牛) 등 관광적 요소가 풍부하다. 세비야 대성당은 유네스코의 세계유산목록에 수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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