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여행 및 정보/- 이탈리아

이탈리아 포지타노, 존 스타인벡이 극찬한 지중해 해안의 보석 같은 마을

by 혜강(惠江) 2018. 5. 26.

 

이탈리아(5) : 포지타노

 

 

존 스타인벡이 극찬한 지중해 해안의 보석 같은 마을

 

 

·사진  남상학

 

 

 

해변에서 올려다본 포지타노 마을

 

 

  포지타노(Positano)는 이탈리아 남부 캄파니아 주 살레르노 현에 위치하며, 이탈리아 남부 지중해에 연한 절벽에 그림처럼 떠 있는 마을이다. 흔히 ‘지중해의 보석 같은 마을’로 표현되는 포지타노는 동시에 아말피로 이어지는 거점 마을이다. 

 

  노벨 문학상을 탄 존 스타인벡이 “포지타노는 비현실적인 꿈의 휴양지”라고 극찬한 곳. 그 이후 포지타노의 아름다움이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고, 이제는 아말피 해안의 대표적인 곳으로 자리잡았다. 실제로 만난 ‘포지타노’는 80km에 달하는 아말피 해안에 자리 잡은 마을 중 백미로 손꼽히는 곳이란 생각이 들었다.

 

 

 

 

 

  아말피 해안 도시 중 가장 인기 좋은 휴양지로 손꼽히는 포지타노는 험준한 바다 절벽의 멋진 풍경과 바다와 벼랑 사이를 아기자기한 집들이 어우러져 멋진 풍광을 자랑한다. 아말피 해변으로 이어지는 끝없는 두로 위에서는 TV CF에서나 볼 수 있었던 절경이 펼쳐진다. 

 

  소렌토에서 버스를 이용하여 포지타노로 갈 때는 운전석 반대편 창가에 자리를 잡고 앉아 있으면 해안 절벽의 멋진 풍경이 계속 따라온다. 지중해 푸른 바다에 포말을 일으키며 떠가는 배들, 그 바다와 이어지는 해안 절벽들, 절벽에 기대어 지은 아기자기한 집들, 그리고 소형버스로만 겨우 빠져나갈 수 있는 좁다란 커브 길, 그 어느 것 하나 눈을 뗄 수가 없다.

 

 

 

 

 

버스로 이동하면서 올려다 본 경치 

 

 

  소렌토에서 포지타노를 가는 길은 아찔하다. 절벽을 깎아 만든 길이어서 좁고 커브가 심하다. 그렇지만 포지타노를 가장 아름답게 보려면,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경치가 압권이다. 전망대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도로에 잠시 차를 정차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 전망대다. 너나 할 것 없이 핸드폰을 꺼내들고 셔터를 누른다. 이름다운 풍경을 오래도록 간직하기 위해서다.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해안 풍경

 

 

 

 

 

 

 

 

 

  전망대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고 그리스의 산토리니와 비슷한 느낌의 마을에 들어서면 바다 쪽으로 난 길을 따라 포지타노의 진수인 다양한 색상과 개성 있는 건물들이 온통 시선을 사로잡고 각종 기념품을 파는 상점과 식당 카페들이 꽃으로 장식되어 있다. 물리니 광장까지 걸어 내려와서 오려다보는 포지타노 마을은 그동안 광고에서 보아왔던 것 이상의 감동을 선사한다.

 

 

 

 

 

 

 

 

 

 

 

포지티노 마을로 내려가면서 찍은 아기자기한 집들과 가게들 

 

 

 

 

 

줄줄이 이어지는 예쁜 집들과 상점들

 

 

 

 

 

아름다운 절벽마을 포지타노 산타마리아 아순타 성당에 들어가니, 주일 미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포지타노 집들이 한 편의 카드 그림처럼 아름답다. 

 

해변에서 포지타노의 절경을 화폭에 담고 있는 화가와 함께 사진을 찍다. 위의 그림은 화가가 그린 작품

 

 

  마을 아래에 선착장과 이어지는 해변에는 아직 시즌이 되지 않았음에도 파라솔이 줄을 이었다. 지중해의 푸른 바다에 펼쳐진 해변에는 고운 모래가 깔려 있어 수영하기에도 좋다. 아직은 오전 시간이어서린지 바다로 뛰어드는 사람은 별로 많지 않았다. 포지타노는 10개가 넘는 해수욕장을 갖추고 있어서 해수욕 시즌이 되면 더욱 사람들로 붐비고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다.

 

 

 

 

 

 

 

 

 

▲아름다운 해변 풍경

 

 

 

포지타노에서 우리는 아말피로 가는 유람선을 탔다. 


 

  그러나 이곳에 1년 내내 많은 사람이 몰리는 이유는 따로 있다. 포지타노에서 아말피까지 유람선을 타고 아말피로 이어지는 해안 풍경을 감상하기 위해서다. 우리 역시, 그런 이유로 왔으니까. 

 

 

 

<끝>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