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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및 정보/- 이탈리아

로마 베네치아 광장, 로마의 중심지이며 로마 교통의 요지

by 혜강(惠江) 2018. 5. 28.

 

이탈리아(11) : 베네치아 광장

 

로마의 중심지이며 로마 교통의 요지

 

 

·사진 남상학 

 

 

 

 

 

  캄피돌리오 언덕을 넘어 10분 정도 걸어가면 베네치아 광장(Piazza Venezia) 이다. 1871년 이탈리아 통일을 기념하기 위해 조성되었다. 이 광은 많은 거리들이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로마에서 가장 복잡한 곳 중의 하나다. 따라서 차가 많아 교통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곳이라 주의가 필요하다.

 

  베네치아 광장은 이탈리아 반도와 발칸반도 사이에 있는 아드리아 해의 여러 섬들로 구성된 ‘물의 도시’ 베네치아 공화국이 1861년 이탈리아 통일 전까지 로마에 설치했던 대표부 건물인 베네치아 궁(Palazzo di Venezia)이 있어서 붙여진 지명이다.

 

 

 

 

 

   광장 정면에는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기념관이 있다. 1885년에 디자인해서 25년에 걸쳐 건축하여 1911년에 완성된 이 기념관은 이탈리아 통일(1870년)의 위업을 달성한 초대 국왕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를 기념하여 세운 것이다.

 

  기마상 밑에 위치한 부조는 로마의 상징이며 양쪽의 부조물은 이름 없는 병사들을 기념하여 만든 것이란다. 멀리서 보면, 타자기 모양을 하고 있는 것 같아서 속칭 ‘타자기’라고도 한다.

 

 

 

▲비토리오 에마누엘 2세 기념관

 

 

   광장에는 베네치아 궁전이 있다. 베네치아 궁전(Palazzo di Venezia)은 르네상스 초기 건물로서 1925년 2차 세계대전을 저지른 이탈리아의 독재자 무솔리니(1883~1945)가 20년간 살았던 공관이기도 하다.

 

  대장장이의 장남으로 태어난 그는 자신의 비천함을 내세우고 '인민의 아들'을 자처하면서 뛰어난 대중연설로 군중을 휘어잡아 최연소 이탈리아 총리에 오른 인물이다. 1936년 베네치아 궁 3층 발코니에서 2차 세계대전의 개전을 선언하여 베네치아 궁이 더욱 유명해졌다.

 

 

 

 

▲베네치아 궁전 박물관으로 사용하는 베네치아 궁전

 

 

  베네치아 궁은 현재 르네상스시대의 유물을 전시하는 국립 베네치아궁전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베네치아 궁 길 건너에는 건물의 색깔만 달리하였을 뿐 베네치아 건물과 똑같이 지은 건물이 현재 아랍은행으로 사용되고 있다.

 

  더 오른쪽에 트라얀의 기둥이 있다. 트라야누스 황제가 루마니아와의 전쟁에서 승리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것으로 원주의 꼭대기에는 베드로의 모형이 조각되어 있다.

 

 

 

 

 

   매년 6월 2일에 이 광장에서 이탈리아 통일 기념행사가 거행된다. 이런 점에서 베네치아 광장은 현재 이탈리아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다.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광장 계단에 여유롭게 앉아 아이스크림을 먹을 생각이라면 주의해야 한다. 여차하면 500유로(약 66만 원)를 벌금으로 내게 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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