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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 및 정보/- 강원도

초곡 용굴촛대바위길, 기암괴석이 즐비한 초곡 해안의 절경

by 혜강(惠江) 2023. 12. 13.

 

초곡 용굴촛대바위길

 

기암괴석이 즐비한 초곡 해안의 절경

 

글·사진 남상학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초곡리는 마라토너 황영조 선수가 태어나 자란 동네다. 조그마한 해변 마을에 생가가 있고, 마을 언덕에 황영조기념공원이 있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그 후 마을 앞 초곡항 오른쪽 해안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초곡 용굴 촛대바위 길이 조성되면서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

  주차장은 마을 앞 바로 해안가에 있다. 방파제로 둘러싼 작은 포구엔 어선 몇 척 정박하여 있고, 갓 잡아 온 생선을 말리는 풍경이 영락없는 어촌풍경이다. 늘어선 식당 앞을 지나면 방파제 초입에 우람하게 초곡 용굴 촛대바위길 입구가 보인다.

 

 

  본래 강원도 삼척시 초곡 해안은 동해의 ‘해금강’으로 불릴 정도로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그러나, 접근이 곤란하여 배를 타고 나가야만 해안 비경을 볼 수 있었으나, 2019년 7월 해안을 따라 탐방로가 개설되면서 해안 길을 걸으면서 초곡의 숨은 비경을 편하게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

  이곳 해안은 깎아지는 듯한 해안 절벽과 바닷속에 기암괴석이 즐비하며, 용이 승천했다는 전설이 있어 ‘용굴’이라고 불리는 굴이 있으며, 애국가에 등장하면서 유명해진 동해 추암 촛대바위와 꼭 닮은 ‘초곡 촛대바위’ 등으로 명성을 크게 얻고 있는 곳이다.

  이곳에 설치된 삼척 초곡 용굴촛대바위 길은 용굴 전망대까지 512m 데크로드로 이어지며, 출렁다리 56m, 전망대 3곳, 광장 4곳, 포토존 1곳 등을 갖춘 660m의 해안 길이다.

 

 

  출렁다리를 지나 모퉁이를 돌아서면 초곡 촛대바위와 거북바위, 피라미드 바위, 사자바위 등 기암괴석의 향연이 펼쳐진다. 데크 길을 걸으면서 숨은 그림을 찾는 재미가 쏠쏠하다.

  신기한 바위를 감상하며 걸어가면 그 길 끝에 용이 승천했다는 전설을 가진 초곡 용굴이 있다. 용굴은 작은 고깃배가 드나들 수 있는 해식동굴이지만, 파도가 심한 날에는 들어갈 수가 없다.

  따라서 관광객들은 길을 내려서서 용굴을 가까이서 볼 수 없고, 다만 용굴 전망대에서 바라볼 수 있을 뿐이다. 그나마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태풍에 바위가 굴러떨어져 탐방길 일부가 손상되는 바람에 출입이 금지되어 되돌아 나올 수밖에 없었다.

  초곡 용굴촛대바위길은 앞으로 2025년까지 용굴전망대에서 용화해수욕장까지 2.7㎞ 구간을 연장한다고 한다. 이렇게 되면 해안 데크길을 따라 무려 3.5㎞의 해안 길을 걸으며, 동해의 아름다움과 해안 절벽의 절경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게 된다.

  초곡 용궁촛대바위 길은 무료로 운영되며, 여름철(3~10월)에는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겨울철(11~2월)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문을 연다.

  인근에 해양 레일바이크와 해상케이블카, 황영조 기념공원, 장호 어촌체험 마을, 해신당공원, 수로부인헌화공원 등 다양한 관광지가 가까이 있어 함께 둘러볼 수 있는 이점이 있다. 72-2011

  ►이용 : 09~17시 (입장 마감 16시) / 휴무 : 월요일 / 입장료 : 무료 / 주차 :무료

 

▲태풍으로 인한 낙석이 데크를 손상시켜 더 이상 진행을 못하고 발길을 돌려 나왔다.

▲돌아나오면서 주변 경치를 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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