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지암 조각공원, 청자봉과 백자봉 사이 계곡에 핀 조각 예술의 미(美)
곤지암 조각공원 청자봉과 백자봉 사이 계곡에 핀 조각 예술의 미(美) 글·사진 남상학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 경충대로 727에 있는 ‘곤지암 도자공원’에는 볼거리로 가득하다. 돔 형식의 모습을 갖춘 경기도자박물관을 비롯하여 도자 체험장, 도자 판매장, 도자작기들의 공예원, 도자기 엑스포 조각공원, 스페인 조각공원, 전통가마, 한국 정원, 야외공연장, 아이들의 놀이터인 웃음소리언덕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있다. 먼저 경기도자박물관을 둘러보고 나서 박물관 뒤로 오르면 바로 한국 정원이 나온다. 여기서 조금 더 오르면 전통가마가 보이고 바로 조각공원으로 이어진다. 야외 조각공원은 단순한 시민의 휴식과 녹지 공간이 아니라 야외 미술관, 열린 미술관이라는 점에서 문화적·예술적 의미가 크다. 이곳 조각공원은 두 개로..
2022. 8. 22.
곤지암도자공원, 도자 전시를 중심으로 한 체험형 복합문화공간
곤지암도자공원 도자 전시를 중심으로 한 체험형 복합문화공간 글·사진 남상학 경기도 광주는 조선 시대 500년간 왕실용 도자기를 생산했던 관요의 고장이다. 3,327㎡ 규모의 경기도자박물관이 자리 잡은 땅은 대부분 구석기 유적지이며, 조선 시대 왕실에 백자를 제조, 납품하는 관요가 운영되던 유서 깊은 곳이다. 일대 20만 평 규모의 곤지암 도자공원은 경기도자박물관을 비롯하여 도자 체험 교실, 이야기 마당, 숲속 오솔길 조각공원, 도자 쇼핑몰, 복합문화홀, 공연장, 구석기 체험마당, 중앙호수광장 등이 조성되어 있어 누구나 보고,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체험형 복합문화공간으로 구성되었다. 경기도자박물관 경기도자박물관은 광주 관요는 물론 경기도에 소재하는 초기 청자와 백자에서부터 근·현대 도자에 이르기까지 유..
2022. 8. 20.
양재천 산책길에서 - 비 온 뒤의 너무나 예쁜 경치
양재천 산책길에서 비 온 뒤의 너무나 예쁜 양재천 경치 - 탄천 양재천방문자센터 - 아침에 일어나 창문을 열어보니 어젯밤 내린 비가 그쳐 아파트 구내 벚나무 잎이 비를 맞아 윤기가 날 정도로 반짝거리고, 얼마 후엔 푸른 하늘이 몰려가는 구름을 비집고 얼굴을 내밀었다. 그래서일까. 양재천 아침 산책은 여느 때와는 달리 더욱 상쾌했다. 30년 넘게 대치동과 개포동에서 살아온 나에게 양재천 길은 늘 내가 거닐던 산책로였다. 봄 여름 예쁜 꽃들이 피고, 가을엔 단풍, 겨울엔 설경이 아름다워 계절 따라 모습을 달리했다. 과천에서부터 서초동, 대치동, 개포동을 거쳐 탄천에 이르는 양재천(15.6㎞)에는 참새, 비둘기, 까치, 까마귀. 오리, 학이 날아들고, 잉어가 몰려들어 파닥거린다. 그리고 겨울에는 먹이를 구하려..
2022. 4.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