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월호수공원
호젓한 반월호수의 수려한 경치에 반하다
주소 : 경기 군포시 둔대동 446-1
“산 그림자 내려앉은/ 잔잔한 반월호수에/ 내 마음 띄운다// 가끔 부는 바람에/ 너울대는 호수 위 청둥오리 한 쌍/ 사랑도 뜨거운데// 봄 처녀 기다리는 내 마음은/ 왜 이리도/ 더디고 멀기만 할까// 수양버들 하늘하늘/ 봄 햇살 호수에 빠져 반짝이면/ 나도 내 임 손 잡고 또다시 찾아오련다.”
-반월호수에서 / 청계 정헌영
경기 군포시 둔대동에 있는 반월호수는 군포 8경 중 제3경으로 경치가 아름답다. 지하철 4호선 대야미역 1번 출구로 나와 우측으로 보면 반월호수로 가는 방향이 적힌 이정표가 보인다.
이정표를 따라 10분 정도 걸어가면 아름다운 벽화로 꾸며져 있는 죽암마을이 보인다. 죽암마을에서 20분정도 더 걸어가면 왼편에 반월호수가 있다. 대야미역이나 죽암마을에는 반월호수로 가는 버스도 있다.
1957년에 준공된 반월호수는 북서쪽에 있는 집예골, 샘골, 지방바위골의 물이 남동 방향인 반월호수로 흘러들고 있다. 호수 건너편에 있는 산등성이가 365일 내내 호수에 물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는 이곳은 아침, 점심, 저녁, 색다른 모습을 보여 아름답기 그지없다. 잔디 등으로 잘 꾸며진 반월호수공원에는 빨간풍차도 있다.
특히 군포 제3경인 반월호수는 365일 변화무쌍한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호수 건너편 자그마한 봉우리의 물그림자는 한 폭의 수묵화를 연상시킨다. 해 질 녘이면 고운 주홍빛 낙조의 황홀함을 품은 저녁노을 덕에 2004년 군포 제3경으로 지정되었다.
호수 한 바퀴를 순환하는 3.4㎞의 멋진 호수둘레길이 있어 물에 발이 젖지 않고 빠질 일도 없이 물 위를 걷는 간접 경험을 할 수 있다. 호수를 가로지르는 다리가 설치되고 다리 위에는 전망대도 조성되어 멋진 풍경 감상할 수도 있다. 또, 다리 데크를 걷다 보면 수시로 지나가는 4호선 전철과 전국으로 달려가는 KTX가 지나가는 것을 볼 수 있다.
별도의 주차장이 따로 없어 주변 음식점을 이용하여 식사를 마치고 반월호수 공원을 산책하거나 호수를 한 바퀴 걸을 수 있다.
반월호수공원에는 풍차, 그늘막, 시비, 쉼터 등이 마련되어 시민들의 휴식처가 되고 있다.
►맛집
3대메밀막국수 : 군포시 둔대로 8-15 (둔대동 442-1). 031-438-1999
한길가든(오리불고기, 백숙) : 군포시 둔대로 20 (둔대동 441), 031-437-7522
도마교리시골집(갈치구이) : 군포 둔대로15번길 10 (둔대동 429-1), 031-438-1472
장어파장어 (장어구이) : 군포시 둔대로 13 (둔대동 439), 031-501-8292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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