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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 및 정보1750

경춘선 철길 2구간, 카페와 식당·화려한 오픈 갤러리·노을정원 즐비 경춘선 철길 2구간 카페와 식당·화려한 오픈 갤러리·노을정원 즐비 (행복주택공릉지구 ~ 공릉동 육사삼거리 1.9km 구간) 글·사진 남상학 오늘은 경춘선 숲길의 2구간을 걷는다. 2구간은 행복주택 공릉지구에서 공릉동 육사 삼거리까지 연결되는 1.9km에 이르는 길이다. 경춘선 숲길은 서울 노원구 월계동 녹천중학교에서 시작해 옛 화랑대역을 거쳐 삼육대 앞까지 총 6km 구간이다. 총 소요시간은 총 2시간 거리이다. 원래 이곳은 경춘선이 지나던 자리였다. 1939년에 완공된 경춘선은 현재의 제기역 근처에서 춘천까지 이어지던 노선이었으나 2010년 경춘선 복선전철 사업으로 열차운행이 중단되면서 방치됐던 약 5만5000평을 서울시가 남아 있는 원형을 그대로 살려 숲길을 조성해 2017년 11월 개방하였다. 경춘.. 2022. 8. 31.
경춘선 숲길 1구간, 잣나무 숲길로 변한 철길에 옛 추억의 낭만이 흐르고… 경춘선 숲길 1구간 잣나무 숲길로 변한 철길에 옛 추억의 낭만이 흐르고… (월계동 녹천중학교 ~ 공릉동 행복주택 공릉지구까지 1.6km) 글·사진 남상학 경춘선 숲길은 서울 노원구 월계동 녹천중학교에서 시작해 옛 화랑대역을 거쳐 삼육대 앞까지 총 6km 구간이다. 총 소요시간은 총 2시간 거리이다. 원래 이곳은 경춘선이 지나던 자리였다. 1939년에 완공된 경춘선은 현재의 제기역 근처에서 춘천까지 이어지던 노선이었으나 2010년 경춘선 복선전철 사업으로 열차운행이 중단되면서 방치됐던 약 5만5000평을 서울시가 남아 있는 원형을 그대로 살려 숲길을 조성해 2017년 11월 개방하였다. 경춘선 숲길은 폐철도 노선의 좌우로 산책로를 조성한 것이다. 산책로 주변에는 긴 잣나무 솔밭길, 꽃밭, 참여정원, 벽화,.. 2022. 8. 31.
국립산음자연휴양림과 치유의 숲 국립산음자연휴양림 산림청 국가 1호로 지정된 ‘치유의 숲 글·사진 남상학 산음자연휴양림은 경기도 양평군 단월면에 위치하고 있다. 2000년 1월 1일에 개장했으며, 총 면적은 2,140ha, 1일 최대 수용인원은 2,000명, 적정 수용인원은 1,500명이다. ’ 산음(山陰)‘은 '산그늘' 이라는 뜻으로, 봉미산(856m) 주변으로 남쪽에 용문산, 서쪽에 유명산과 중미산, 동쪽에 소리산이 있어 산이 깊고 숲이 울창하다. 용문산 때문에 그늘이 생긴다고 '산음'이라는 지명이 붙은 만큼 울울한 숲의 규모가 느껴진다. 봉미산 남쪽 자락에 자리 잡은 산음휴양림에는 임도 40km, 등산로 28km, 산책로 5km의 숲길이 잘 정돈되어 있다. 휴양림계곡을 따라 참나무류, 층층나무, 물푸레나무, 복자기나무, 소나무, .. 2022. 8. 30.
청와대 둘러보기, 녹지원 등 정원의 조경이 일품 청와대 둘러보기 녹지원 등 정원의 조경이 일품 글·사진 남상학 서울시 종로구 청와대로 1번지, 대한민국 최고 권부의 상징이었던 그곳,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맞춰 2022년 5월 10일, 개방되어 국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1948년 이후 74년간만의 일이다. 4개월이 가까워지는 날 동료 네 사람과 둘러봤다. 청와대 개방은 제왕적 권력의 상징인 청와대를 국민에게 돌려주겠다는 윤 대통령의 의지에 따른 것이다. “진정한 대통령의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라는 신념으로 구중궁궐 같았던 청와대는 국민에게 물려주고 대통령은 국민과 가까이 가겠다는 취지로 대통령 집무실은 용산의 국방부 청사로 이전하였다. 수직적 리더십에서 수평적 리더십으로 바뀌길 바라는 시대정신을 반영한 것이다. 그동안 정권이 바뀌거나 대통령의 .. 2022. 8. 28.
인천 영종역사관, 선사시대부터 세계의 관문이 되기까지의 역사 전시 인천 영종역사관 선사시대부터 세계의 관문이 되기까지의 역사 전시 글·사진 남상학 영종도 구읍뱃터 언덕에 자리 잡은 영종진공원(永宗鎭公園)에는 2018년 4월 개관한 영종역사관이 있다. 선사시대부터 이어져 온 영종·용유지역의 유구한 역사를 한눈에 돌아보고 그 가치를 재조명하고 세계의 관문으로써의 미래까지 그려 볼 수 있다. 대지면적 5,000㎡, 건물 총면적 2,736에 지하 1층 지하 3층 규모로 건축된 전시관 1층에는 영종·용유의 역사와 문화를 전시한 제1전시실, 영종·용유의 생활상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전시실, 키즈룸이 있다. 2층에는 제2전시실, 세미나실, 3층에는 기획전시실, 사무실이다. 그리고 별관으로 교육실이 있다. 그리고 야외전시장이 있다. 제1 전시실은 선사시대부터 고려 시대까지 영종 국제.. 2022. 8. 27.
영종도 구읍뱃터, 상전벽해(桑田碧海)를 실감케 하는 변화 영종도 구읍뱃터 상전벽해(桑田碧海)를 실감케 하는 변화 글·사진 남상학 구읍뱃터는 인천 월미도에서 마주 보고 있는 영종도의 뱃터이다. 인천의 내륙과 영종도를 잇는 주요한 교통수단이었던 뱃길이 닿는 곳이다. 그래서 구읍뱃터를 ‘영종선착장’이라고도 한다. 뱃터가 있는 마을의 형태가 거북을 닮았다 하여 ‘구읍(龜邑)’으로 부르다가 구전되면서 이곳이 옛날에 관아가 있던 곳으로서 고려 때 중국 송(宋)나라 사신들이 머물던 경원정이 있었기 때문에 ‘구읍(舊邑)’로 표기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영종대교가 건설되기 전까지 구읍뱃터는 육지로 통하는 유일한 뱃길로서 영종도의 물류 집산지이자 교통 중심지 역할을 했다. 그러나 영종대교가 개통된 뒤에도 배를 타고 15분이면 쉽게 접근할 수 있으므로 시간과 비용면에서도 오히려 유.. 2022. 8. 26.
영종도 예단포 둘레길 영종도 예단포 둘레길 바다 전망 감상하며 걷는 길 글·사진 남상학 인천 영종도는 다리 개통으로 배를 타고 가지 않아도 되는 섬이 되었다. 더구나 인천공항이 생긴 뒤로는 볼거리, 먹을거리가 다양하여 수도권 여행지로도 손색이 없다. 예단포는 인천광역시 중구 운북동에 있는 조그만 어촌 포구이다.그런데 요즘 영종도의 서북단 바닷가 예단포에 둘레길이 생겨 바다를 바라보며 걷는 관광객들이 늘고 있다. 예단포 가는 길은 좀 생소하다. 승용차로 영종대교를 건넌 후 공항 쪽으로 2km 정도 가다 보면 북서쪽으로 가는 길이 갈린다. 금산, 석산, 수악산 등 나지막한 산들이 아름다운 자연 풍광을 만들어 낸다. 거의 직선으로 난 길을 3km쯤 가면 어선들이 닿는 예단포 포구에 닿는다. 북쪽으로 약 500m 거리에 장고도가 있.. 2022. 8. 25.
영휘원과 숭인원, 대한제국 왕가(王家) 할머니와 손자의 능원 영휘원과 숭인원 대한제국 왕가(王家) 할머니와 손자의 능원 글·사진 남상학 영휘원은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홍릉로 90 (청량리동)에 있다. 사적 제361호(1991.10.25.)로 지정되었다. 지정면적 5만 5015㎡. 한 묘역 안에 영휘원(永徽園)과 숭인원(崇仁園)이 있다. 이곳에는 조선왕조 제26대 고종의 후궁이며 영친왕의 생모인 순헌황귀비 엄씨의 원인 영휘원과 영친왕의 첫째 아들의 진(晋)의 원인 숭인원이 있다. 정문으로 들어서면, 오른쪽으로 보이는 곳은 숭인원이고, 왼쪽(안쪽)으로 영휘원이 자리를 잡았다. 먼저 안족에 자리 잡은 영휘원으로 가본다. 영휘원 (순헌황귀비 엄씨의 원) 순헌황귀비 엄씨(純獻皇貴妃 嚴氏, 1854~1911)는 대한제국 고종의 후궁이다. 대한제국 성립 이후 황비로 책봉되었다... 2022. 8. 25.
홍릉수목원, 우리나라 최초 수목원 홍릉수목원 우리나라 최초 수목원, 국가 산림과학 연구의 중심지 글·사진 남상학 서울에 살면서 홍릉에 임업시험장이 있다는 것만 알았지 홍릉수목원이 있다는 말은 최근에 알았다. 그런데 한번 가보고 싶어도 주말에만 자유 개방하고 있는 터라 벼르고 벼르다가 비로소 찾게 되었다. 날씨가 무더운 탓인지 찾는 이가 그리 많지 않아 조용했다. 홍릉수목원은 서울 동쪽에 있는 천장산(天藏山, 140m)의 남서쪽 자락의 동대문구 청량 2동 207번지에 있다. 천장산이라는 이름은 ‘하늘이 숨겨놓은 곳’이라는 뜻이다. 북한산에서 뻗어 나와 서울의 동쪽 외곽을 둘러싼 천장산의 산줄기는 일찍부터 명당자리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인지 이곳은 홍릉이 있었던 곳이다. 1895년 명성황후가 시해 사건으로 숨을 거두자 안장한 곳이다. 그후 .. 2022. 8. 24.
곤지암 조각공원, 청자봉과 백자봉 사이 계곡에 핀 조각 예술의 미(美) 곤지암 조각공원 청자봉과 백자봉 사이 계곡에 핀 조각 예술의 미(美) 글·사진 남상학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 경충대로 727에 있는 ‘곤지암 도자공원’에는 볼거리로 가득하다. 돔 형식의 모습을 갖춘 경기도자박물관을 비롯하여 도자 체험장, 도자 판매장, 도자작기들의 공예원, 도자기 엑스포 조각공원, 스페인 조각공원, 전통가마, 한국 정원, 야외공연장, 아이들의 놀이터인 웃음소리언덕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있다. 먼저 경기도자박물관을 둘러보고 나서 박물관 뒤로 오르면 바로 한국 정원이 나온다. 여기서 조금 더 오르면 전통가마가 보이고 바로 조각공원으로 이어진다. 야외 조각공원은 단순한 시민의 휴식과 녹지 공간이 아니라 야외 미술관, 열린 미술관이라는 점에서 문화적·예술적 의미가 크다. 이곳 조각공원은 두 개로.. 2022. 8. 22.
경기도자박물관, 아름다운 우리 도자기박물관 경기도자박물관 아름다운 우리 도자기박물관 글·사진 남상학 경기도자박물관은 곤지암도자공원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다. 20만 평 규모의 곤지암 도자공원 내에 자리 잡은 경기도자박물관은 광주 관요는 물론 경기도에 소재하는 초기 청자와 백자에서부터 근·현대 도자에 이르기까지 유무형 자료의 수집, 보존, 연구, 전시를 목적으로 설립된 조선 도자 전문 박물관이다. 경기도 광주는 조선 시대 500년간 왕실용 도자기를 생산했던 관요의 고장이다. 3,327㎡ 규모의 경기도자박물관이 자리 잡은 땅은 대부분 구석기 유적지이며, 조선 시대 왕실에 백자를 제조, 납품하는 관요가 운영되던 유서 깊은 곳이다. 곤지암에 세워진 경기도자박물관은 한국도자기의 탄생에서 현재까지 주요 유물 및 작품들을 전시하는 경기도자박물관과 공공 아트웍.. 2022. 8. 21.
곤지암도자공원, 도자 전시를 중심으로 한 체험형 복합문화공간 곤지암도자공원 도자 전시를 중심으로 한 체험형 복합문화공간 글·사진 남상학 경기도 광주는 조선 시대 500년간 왕실용 도자기를 생산했던 관요의 고장이다. 3,327㎡ 규모의 경기도자박물관이 자리 잡은 땅은 대부분 구석기 유적지이며, 조선 시대 왕실에 백자를 제조, 납품하는 관요가 운영되던 유서 깊은 곳이다. 일대 20만 평 규모의 곤지암 도자공원은 경기도자박물관을 비롯하여 도자 체험 교실, 이야기 마당, 숲속 오솔길 조각공원, 도자 쇼핑몰, 복합문화홀, 공연장, 구석기 체험마당, 중앙호수광장 등이 조성되어 있어 누구나 보고,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체험형 복합문화공간으로 구성되었다. 경기도자박물관 경기도자박물관은 광주 관요는 물론 경기도에 소재하는 초기 청자와 백자에서부터 근·현대 도자에 이르기까지 유.. 2022. 8. 20.
광화문광장, 유서 깊은 대한민국 역사·문화의 중심공간 광화문광장 유서 깊은 대한민국 역사·문화의 중심공간 - 역사성 강화와 수경시설, 녹지를 활용한 휴식공간으로 거듭니다. 글·사진 남상학 광화문광장은 대한민국 역사문화 중심공간이다. 광화문 앞길은 육조거리로 궐외각사(闕外各司)들이 모여 있는 중심 관청가였다. 광화문은 고종이 경복궁을 중건하면서 복원된 이후 수차례 반복되는 와중에도 광화문 앞길은 여전히 대한민국의 중심공간이었다.\ 사람들이 모이고 만나며 소식과 의견을 나누는 가장 중요한 장소였고, 근현대사를 겪으며 민주주의의 상징이자 화합의 공간으로 발돋움했다. 지금도 광화문광장 좌우로는 정부서울청사 본관, 세종문화회관, 교보문고, KT광화문 지사,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주한미국대사관, 문화체육관광 사이버안전센터 등이 자리잡고 있다. 광화문의 복원과 함께 20.. 2022. 8. 18.
의릉, 조선 제20대 경종과 계비 선의왕후의 묘 의릉 조선 제20대 경종과 계비 선의왕후의 묘 글·사진 남상학 의릉(懿陵)은 서울특별시 성북구에 있는 조선 후기 제20대 경종(景宗, 1688~1724)과 그의 계비 선의왕후(宣懿王后, 1705~1730) 어(魚) 씨의 능이다. 서울시 성북구 석관동 천장산(天藏山)자락에 있으며, 1970년 사적 제204호로 지정되었다. 의릉의 능역은 11만 4,658평이다. 경종의 아버지는 숙종(肅宗)이며 어머니는 한국 역사에 큰 파란을 일으킨 희빈 장씨(禧嬪張氏)이다. 숙종의 승하 후 경희궁에서 즉위하였으나 병약하여 재위 4년 만에 37세의 나이로 창경궁 환취정에서 승하하였다. 경종을 말할 때 우리는 흔히 비운의 왕이라 부른다. 그 이유는 그의 생애가 어릴 적부터 편치 않았기 때문이다. 경종은 폐비 장희빈의 소생인 데.. 2022. 8. 16.
지평향교, 고풍스러운 와당(瓦當) 아래 고요함이 깃들고 지평향교 고풍스러운 와당(瓦當) 아래 고요함이 깃들고 글·사진 남상학 지평향교(砥平鄕校)는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에 있다. 지평 의병·지평리 전투기념관에서 200m 거리에 있다. 1983년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20호로 지정되었다. 길가에 유난히 큰 홍살문이 서서 맞이한다. 홍살문은 서원이나 향교를 비롯해 능 앞에 설치된다. 향교에 홍살문을 설치한 것은 향교가 제사 기능을 가졌기 때문일 것이다. 붉은색 주칠(朱漆)을 해서 홍살문(紅箭門)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으며, 붉은색은 벽사(辟邪)의 의미가 있다. 홍살문부터는 청정하고 신령스러운 공간이라는 상징성을 갖고 있다. 그 뒤로 숲을 배경으로 높직하게 지평향교가 자리를 잡았다. 향교는 공자와 여러 성현께 제사를 지내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나라에서 세운 .. 2022. 8. 6.
지평리 전투, 한국전쟁에서 역전의 발판이 된 빛나는 전투 지평리 전투 한국전쟁에서 역전의 발판이 된 빛나는 전투 글·사진 남상학 경기도 양평군 지평은 일제 암흑기 뢧불처럼 타올랐던 지평 의병과 한국전쟁 당시 중국군의 대규모 공격에 맞선 유엔군의 지평리 전투로 유명한 역사를 지니고 있다. 이 외에도 지평에는 미리내 수련원을 비롯하여 대평저수지·월산저수지·수곡저수지 등의 관광명소가 있으며, 문화재로는 조선 시대의 교육기관 지평향교가 있다. 그런가 하면, 지평은 우리나라에서 역사가 오래된 지평막걸리(1925년) 생산지로 유명하다. 양평군 동남부에 있는 지평면은 중앙선이 북서-남동 방향으로 달린다. 중앙선 열차를 타고 양평, 용문을 지나면 닿는다. 나는 오늘 의병 활동과 지평 전투에서 혁혁한 공을 세운 자랑스러운 현장을 탐방하기 위해 아침 일찍 집을 나섰다. 지평에는.. 2022. 8. 5.
항일(抗日) 의병의 효시, 지평 의병 지평 의병 항일(抗日) 의병의 효시, 지평 의병 글·사진 남상학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 지평리에 있는 지평 의병·지평리전투 기념관에는 민족의 암흑기에 횃불처럼 타올랐던 지평 의병의 자랑스러운 역사가 기록 전시되어 있다. 2016년 2월 16일 개관한 기념관은 연면적 540.96㎡의 지상 2층 건물이다. 1층에는 최초의 의병과 지평리 전투의 생생한 소개와 진행 과정이 전시되어 있는데, 그증 지평 의병을 알리는 코너에는 이라는 주제로 6개로 구분하여 지평 의병에 대하여 자세하게 보여준다. 의향(義鄕) 양평 양평 지평면 주민들은 나라가 위태로울 때마다 의병을 일으켜 큰 활약을 했다. 한말 일본의 침탈에 거센 저항을 보여준 인재들이 양평에서 적지 않게 배출되었던 것은 양평을 대표하는 인물 화서(華西) 이항로(李恒.. 2022. 8. 5.
파주 황희선생유적지와 반구정 파주 황희선생유적지와 반구정 글·사진 남상학 서울과 가까우면서도 자연을 잘 간직하고 있는 파주는 조선 시대 명정승 황희와 율곡 이이의 숨결이 남아있는 곳이다. 특히 반구정은 정승 황희 선생이 관직에서 물러난 후 여생을 보낸 곳이다. 이곳에는 황희 정승 유적지가 조성되어 있다.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사목리에 있는 황희 선생 유적지는 1983년 9월 19일 경기도의 문화재자료 제12호로 지정되었다. 본래 이곳에 있는 반구정(伴鷗亭)은 고려말에서 세종조에 이르기까지 장기간 임금을 보필하고 89세로 장수하였던 청백리 황희(黃喜, 1363∼1452) 선생이 말년에 관직을 사양하고 고향에 돌아와 갈매기를 벗 삼아 지낸 정자이다. 반구정은 황희가 죽은 후 전국의 선비들이 유적지로 보호하여 오다가 한국전쟁 때 모두 불.. 2022. 7. 30.
인천도시역사관, 개항 이후의 발전 과정을 한눈에 인천도시역사관 인천항 개항 이후의 발전 과정을 한눈에 글·사진 남상학 인천은 1883년 개항 후 우리나라 최초의 계획도시로 시작하여 130년 넘는 시간 동안 다양한 변화와 확장을 거쳤다. 인천의 역사와 변화과정을 다양한 실물자료와 모형을 통해 알기 쉽게 보여주는 인천도시역사관을 찾아갔다. 인천도시역사관은 송도 센트럴파크 바로 옆, 큰길 가에 있다. 자가용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센트럴파크 지하주차장에 주차할 수 있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더욱 편리하다. 서울에서 지하철을 타고 가서 인천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 3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곁에 있다. 2시간이면 족하다. 현대식 건물로 지어진 인천도시역사관에 들어서면 로비에 멋진 올드 카 두 대가 전시되어 있다. 웬 차인가 했더니, 설명을 보니 60년대 .. 2022. 7. 25.
인천 송도 솔찬공원, 석양과 야경이 아름다운 해변 공원 인천 송도 솔찬공원 석양과 야경이 아름다운 해변 공원 - ‘케이슨 24’의 갤러리·‘컬쳐 뮤지엄’과 캠핑장으로 유명 - 글·사진 남상학 송도 남측 해안을 따라 조성한 솔찬공원은 인천 앞바다의 정취와 석양을 만끽하면서 트레킹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인천대 송도캠퍼스 공과대학 앞 해변의 녹지·수변에 길게 자리 잡고 있다. 내비게이션에 '솔찬공원' 또는 '케이슨 24'를 찍으면 솔찬공원을 쉽게 찾아갈 수 있다. 주차장이 있는데, 최근 소문이 나면서 찾는 사람이 많아 주차장이 붐빈다. 도로변에 주차하는 것은 불법이지만, 차량 통행이 적은 도로인 점을 고려해 봐주는 것 같다. 공원의 전체 넓이는 130만 9천㎡로, 이곳은 인천대교를 건설하기 위한 철 구조물을 제작하고, 자재를 반입하던 접안시설이었다. 인천대교 준.. 2022. 7. 23.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 도시인이 꿈꾸는 파라다이스 글·사진 남상학 ▲송도 센트파크의 수로 수도권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송도 센트럴파크(Songdo Central Park)는 인천 연수구 송도 국제업무지구의 중앙에 있다. 지하철 인천1호선 센트럴파크역 3번 출구로 나와 인천도시역사관과 인천 종합관광안내소 사이로 진입하면 뒤편으로 공원이 펼쳐진다. 송도 센트럴파크는 크기부터 압도적이다. 462만㎡로 축구장 56배 크기이며, 여의도 공원 면적의 2배다. 센트럴파크는 이름처럼 뉴욕의 센트럴파크를 모티브로 조성됐다. 설계는 송도의 동북 아트레이드타워를 비롯해 뉴욕 프리덤타워와 상하이의 상하이타워 등 세계 유수 랜드마크를 설계했던 KPF사에서 맡았다. 센트럴파크의 첫인상은 미래 도시에 온 느낌이다. 신기루 같이 펼쳐.. 2022. 7. 22.
일본군 위안부 ‘기억의 터’ 일본군 위안부 ‘기억의 터’ “기억하지 않는 역사는 되풀이된다” 글·사진 남상학 서울 남산(중구 예장동 2-1) 기슭에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알리고 피해 할머니들을 기억하기 위한 추모공간으로 ‘기억의 터’가 조성되었다. 원래 이곳은 1905년 을사늑약 체결에 따라 설치되었던 통감부의 관저 터였다. 그리고 민족반역자 이완용과 데라우치 통감이 한일강제합병조약을 체결한 곳이다. 이 땅에 식민시대가 시작된 국치(國恥)의 현장이다. 이 치욕의 터에 2016년 서울특별시가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증언록과 피해 기록 그리고 일제의 만행 등을 기록한 내용을 중심으로 ‘기억의 터’를 조성하고 체험과 인권 및 평화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일본군 위안부 ‘기억의 터’에는 할머니들의 외침을 영원히 기.. 2022. 6. 30.
내추럴가든 529, 양평 숲속의 비밀정원 내추럴가든 529 양평 숲속의 비밀정원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은 북한강을 끼고 있어 경관이 아름답다. 강가는 물론이고 골이 깊어 별장지로도 유명하다. 이곳에 언제부터인가 음식점이 들어서기 시작하더니 양수리에서 문호리, 수입리를 거쳐 청평에 이르는 도로변에는 식당과 카페들이 빼곡하게 들어섰다. 이렇다 보니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이 길은 한적하여 드라이브하기에 좋은 곳이었으나 최근에는 유명 음식점과 카페들을 찾아가는 나들이객들의 차량으로 붐비게 되었다. 어느 날, 가깝게 지내는 교회 친구 두 가정 부부와 식사를 마치고 차를 마시기 위해 찾아간 곳은 ‘내츄럴가든 529’. 내비게이션의 안내를 받아 아늑한 골짜기를 끼고 좁은 길을 따라 잠시 달려가면, 마치 골짜기 속에 숨은 비밀정원 같은 정원을 만나게 된다. 2.. 2022. 6. 21.
서울 개운사(開運寺) 서울 개운사(開運寺) 중앙승가대학이 있던 불교 교육의 중심지 글·사진 남상학 서울에 살면서, 그것도 4년 동안 근처 학교에 다녔으면서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개운사를 뒤늦게 방문했다. 성북동 개운산 자락에 자리 잡은 개운사는 입구 양옆으로 주택과 고층빌딩이 들어서면서 사찰이 지닌 아늑한 정취는 온데간데없고 을씨년스럽게 도심 속의 섬처럼 덩그렇게 앉아 있다. 정문을 들어서면 우측으로 나무아미타불, 불망비, 기념비들이 줄지어 서 있고, 그 앞으로 넓은 주차장이다. 주차장에서 높이 올려다보이는 사찰 경내로 오르려면 중앙 계단으로 오를 수도 있고, 아니면 오른쪽의 넓은 아스팔트 길로 오를 수 있다. 개운사는 1396년(태조 5) 무학대사(無學大師)가 영도사(永導寺)라는 이름으로 창건하였다, 그 후 1779년(.. 2022. 6. 20.
유명산자연휴양림 산책길을 걷다. 유명산자연휴양림 물소리, 새소리 들으며 산책길을 걷다. 글·사진 남상학 서울에서 북한강을 끼고 청평호와 고향길의 정취를 따라 드라이브를 즐기다 보면 가평 유명산(864m) 계곡에 닿는다.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가일리에 자리 잡은 유명산은 계곡과 산이 좋아 사철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유명산은 능선이 완만하고 부드러워 초보자도 산행하기 쉬우며, 산 정상에서 서면 시야가 훤히 트여 북쪽의 북한강, 청평호와 남쪽의 남한강이 보이고, 주변의 용문산과 화악산, 명지산 등의 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그러나 유명산은 산 그 자체보다 계곡과 유명산자연휴양림이 더 유명하다. 유명산 입구의 계곡은 깊고 대부분 작은 암반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수량이 풍부하여 박쥐소, 용소, 마당소 등 유리알처럼 맑은 소(沼)와 이어져.. 2022. 6. 16.
신탄리역(新炭里驛), 아련한 철길 뒤로 통일의 기운(氣運)이 … 신탄리역(新炭里驛) 아련한 철길 뒤로 통일의 기운(氣運)이 … 글·사진 남상학 5월, 감염병의 굴레에서 벗어나 한국의 최북단 경기도 연천에 있는 ‘신탄리역’을 가봤다. 경기도 연천군은 파주, 철원과 함께 한국전쟁 당시 나라의 아픔을 오로지 몸으로 겪어온 지역으로 지금은 안보 관광지로 주목을 받는 곳이다. 연천에는 북녘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지역에 안보교육 및 망향의 한을 달래주는 열쇠전망대와 태풍전망대, 한국전쟁 때 터키군이 수행해 성공적인 작전을 이룬 장승천전투기념비, 휴전선과 가장 가까운 산행지로 수려한 멋을 자랑하는 고대산, 경원선 철도중단점 푯말이 있는 신탄리 역사 등이 있다. 특히, 신탄리역이 있는 신탄리는 연천군의 최북단 마을인 신서면에서도 또 최북단에 자리 잡고 있다. 고개 하나만 넘으면.. 2022. 5. 25.
카페 유포리아, 뷰(VIEW)와 조경이 아름다운 품격 있은 집 유포리아 뷰(VIEW)와 조경이 아름다운 품격 있은 카페 글·사진 남상학 춘천에 문을 연 카페 ‘유포리아’는 신북읍의 그리 높지 않은 언덕 위에 자리 잡아 경관이 좋고 정원이 아름다웠다. 옻칠 장인이었던 남편과 해외 장식품을 수집하는 취미를 가진 아내가 야심 차게 꾸며놓은 곳이다. 교육계에서 교장으로 정년퇴직하여 춘천 신북읍에 터를 잡고 노년을 멋지게 보내는 농장지기 우남일 교장의 안내를 받고 방문하게 되었다. 좁다란 길을 따라 한참 오르면 언덕 위에 집 몇 채가 있을 뿐이다. 바로 옆에는 사과농원이다. 언젠가 막국수가 유명하다고 하여 두어 차례 방문한 적이 있는 ‘유포리막국수’가 멀지 않다. 입구 옆에 카페임을 알리는 자그마한 간판이 있다. ‘유포리아’ 이름이 우선 마음에 든다. 영어 ‘유포리아(Eup.. 2022. 5. 19.
춘천 삼악산 호수케이블카를 타고 선경으로 날다 춘천 삼악산 호수케이블카 의암호를 가로질러 삼악산을 잇는 국내 최장 케이블카 글·사진 남상학 2021년 10월, 춘천 삼악산호수케이블카가 개통될 때부터 춘천에 다녀가라는 요청이 있었으나, 코로나와 추위 등으로 미루어 오다가 5월이 되어서야 춘천을 가기로 하고 아침 일찍 집을 나섰다. 오늘 행차는 김종기 장로님, 오용환 님을 내 차에 모시고 가는 길이다. 좋은 것을 보거나 맛보면 불러내어 함께 나누고 싶어 하는 그 마음이 늘 고맙다. 북한강으로 흘러드는 강변을 끼고 청운봉, 등선봉, 용화봉 3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졌다 하여 이름이 붙여진 춘천 삼악산, 그 산세가 아름다워 사람들이 즐겨찾는 산이지만 산세가 다소 험하여 초보자들은 오르기가 쉽지 않았다. 이런 불편을 덜고 많은 사람이 아름다운 풍광을 즐길 수 있.. 2022. 5. 19.
서울숲, 천만 서울 시민의 공원 휴식처 서울숲, 천만 서울 시민의 공원 휴식처 - 35만평 부지에 5개의 테마파크로 조성 - 글·사진 남상학 5월 12일, 성동구 성수동에 있는 서울숲 부근 ‘차만다’에서 점심을 같이하자는 제자들과의 약속이 있는 날이다. 이왕 서울숲 쪽으로 가는 길에 한시간 가량 일찍 가서 서울숲의 한 부분이라도 둘러볼 양으로 서둘러 집을 나섰다. 오전 10시가 좀 지난 이른 시간인데도 서울숲 공원에는 많은 사람으로 북적거렸다. 서울숲에는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단위로 나온 사람들이 많았고, 코로나가 다소 풀리면서 갑갑했던 사람들이 무더기로 쏟아져 나와 화창한 봄을 만끽하고 있었다. 이곳 성수동 지역은 오래전부터 ‘뚝섬’이라고 불렀다. 뚝섬은 옛적 임금의 사냥터이며 임금이 무예를 검열하던 곳으로, 이때 임금의 깃발인 독기(纛旗).. 2022. 5. 16.
양재천은 지금 산란과 육아의 계절 양재천은 지금 산란과 육아의 계절 - 물살을 거슬러 오르는 잉어 떼와 오리의 장관 - 글·사진 남상학 양재천은 지금 산란과 육아의 계절이다. 잉어는 산란을 위하여 물살을 거슬러 오르며 온몸을 뒤척이며 짝을 찾기에 바쁘고, 오리는 새끼오리를 거느리고 양재천을 유유히 유영한다. 그 모습이 그야말로 장관이다. 잉어는 잉어과에 속하는 녹갈색의 민물어류. 학명은 Cyprinus carpio이다. 생명력과 적응력이 뛰어난 민물고기이다. 잉어는 보통 봄철 수온이 18℃가량 되면 알을 붙일 수 있는 수초가 있는 상류의 얕은 곳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습성이 있다. 식물이나 암석의 조각더미 위에 많은 알을 낳는데, 알은 4~8일 후에 부화한다. 잉어는 빨리 자라기 때문에 3년 정도면 성적으로 성숙하게 된다고 한다. 5월 초.. 2022. 5.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