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기 및 정보/- 인천. 경기

곤지암 조각공원, 청자봉과 백자봉 사이 계곡에 핀 조각 예술의 미(美)

by 혜강(惠江) 2022. 8. 22.

 

곤지암 조각공원

 

청자봉과 백자봉 사이 계곡에 핀 조각 예술의 미(美)

 

 

글·사진 남상학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 경충대로 727에 있는 ‘곤지암 도자공원’에는 볼거리로 가득하다. 돔 형식의 모습을 갖춘 경기도자박물관을 비롯하여 도자 체험장, 도자 판매장, 도자작기들의 공예원, 도자기 엑스포 조각공원, 스페인 조각공원, 전통가마, 한국 정원, 야외공연장, 아이들의 놀이터인 웃음소리언덕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있다.

 

  먼저 경기도자박물관을 둘러보고 나서 박물관 뒤로 오르면 바로 한국 정원이 나온다. 여기서 조금 더 오르면 전통가마가 보이고 바로 조각공원으로 이어진다. 야외 조각공원은 단순한 시민의 휴식과 녹지 공간이 아니라 야외 미술관, 열린 미술관이라는 점에서 문화적·예술적 의미가 크다.

 

  이곳 조각공원은 두 개로 이루어져 있다. 먼저 만나는 엑스포 조각공원을 지나면 스페인조각공원이다. 이 두 공원은 별개의 지역에 따로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엑스포 조각공원 뒤 골짜기를 따라 스페인 조각공원이 자리를 잡고 있어 함께 둘러보기에 편하다.

 

 

 

곤지암 도자공원 (엑스포 조각공원)

 

 

 

 

  한국 정원 위에 자리 잡은 곤지암 조각공원은 마치 대규모 야외 미술관을 연상케 한다. 48,620㎡에 이르는 곤지암 조각공원은 2001년 8월 6일 개장했다. 이곳은 도자기 엑스포 광주행사장이 열린 공원이다. 그래서 애초에는 엑스포 조각공원이라 불렀다.

 

  야외공원 안에는 전국 대학생과 청년작가 등을 대상으로 한 야외작품 공모전 작품 77점, 초대작품 20점 등 모두 97점이 전시되어 있다. 모두 청년작가들의 독창적인 작품과 중견작가들의 수준 높은 작품들이다.

 

  주요 작품은 조각 공모전 대상작인 김도근의 《하늘을 닮은 땅의 노래》와 우수작 신치현의 《마주보기》, 이환권의 《먼 곳을 바라보는 남자》, 초대작가 강대철의 《욕망의 고리》 등이다.

 

  곤지암 도자공원에서는 조각공원을 산책하며 이야기를 나누기에 좋은 곳이라는 뜻으로 ‘이야기 마당’이라고 부른다.

 

 

 

 

 

 

스페인조각공원

 

 

  조각공원에서 조각들을 감상하다 보면 저절로 스페인 조각공원에 이른다. 계곡을 따라 이어져 있기 때문이다. 스페인조각공원은 2001년 경기도 세계도자기 엑스포를 기념하기 위해 설치된 것으로 ‘한-스페인 조각 심포지엄에 초대된 ’스페인 초대 작가전’을 통해 확보된 50점의 작품과 국내 초대작가의 작품 2점 등 총 52점의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청자봉과 백자봉 사이의 계곡을 따라 걷기 좋게 꾸민 예쁜 산책길을 걸어 오르다 보면 주변 숲과 어우러진 작품들이 즐비하다. 스페인조각공원의 풍경은 무척이나 이색적이고도 이국적이다.

 

  그래서 곤지암 도자공원에서는 스페인조각공원을 ‘숲속의 오솔길’이라 부른다.  조각공원은 ​연중무휴이며 입장료는 없다.

 

 

 

 

조각공원 안에는 산책하다가 잠시 쉴 수 있는 작은 캐빈을 설치하였다. 앙증스럽고 예쁜 오두막이다. 

 

 

 

 

◎상세정보

 

►주소 : 경기 광주시 곤지암읍 경충대로 727 (곤지암읍 삼리 72-1)

►문의 : 031-799-1500

►관람 : 연중무휴 (박물관은 화~일 09:00~18:00)

 

►가는 길

 

*시외버스와 좌석버스 이용 때

동서울터미널(1113-1번, 10분 간격)→곤지암 도자공원 하차

잠실역(500-1번, 15분 간격)→곤지암 도자공원 하차

남부터미널(500-2번, 20분 간격)→곤지암 도자공원 하차

 

*지하철 이용 때

경강선 곤지암역→광주 방향 버스(300, 1113-1, 500-1, 500-1, 114)→곤지암 도자공원 하차

경강선 초월역→이천 방향 버스(300, 1113-1, 500-1, 500-1, 114)→곤지암 도자공원 하차

 

 

 

 

 

<끝>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