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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 및 정보/- 인천. 경기

경기도자박물관, 아름다운 우리 도자기박물관

by 혜강(惠江) 2022. 8. 21.

 

경기도자박물관

 

아름다운 우리 도자기박물관

 

 

글·사진 남상학

 

 

 

 

  경기도자박물관은 곤지암도자공원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다. 20만 평 규모의 곤지암 도자공원 내에 자리 잡은 경기도자박물관은 광주 관요는 물론 경기도에 소재하는 초기 청자와 백자에서부터 근·현대 도자에 이르기까지 유무형 자료의 수집, 보존, 연구, 전시를 목적으로 설립된 조선 도자 전문 박물관이다.

 

 

 

  경기도 광주는 조선 시대 500년간 왕실용 도자기를 생산했던 관요의 고장이다. 3,327㎡ 규모의 경기도자박물관이 자리 잡은 땅은 대부분 구석기 유적지이며, 조선 시대 왕실에 백자를 제조, 납품하는 관요가 운영되던 유서 깊은 곳이다.

 

 

 

  곤지암에 세워진 경기도자박물관은 한국도자기의 탄생에서 현재까지 주요 유물 및 작품들을 전시하는 경기도자박물관과 공공 아트웍을 통해 조성된 모자이크공원을 중심으로 이벤트, 체험 프로그램 등이 상시 운영된다.

 

 

 

  2개의 대형 전시실과 기획전시실, 다목적실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1층은 도자문화실, 기획전시실, 2층은 상설전시실이다. 전시실에는 고려·조선 시대 도자기 약 150여 점 외 박물관 수집 도편 1,100여 점을 소장하고 있다.

 

 

 

도자문화실

 

  1층의 도자문화실은 도자기의 개념과 역사, 제작기법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도자기는 흙이라고 하는 재료의 특성과 제작기법, 역사적 배경 등을 이해할 때 비로소 그 진정한 가치를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도자문화실은 코스에 따라 관람자에게 도자의 개념, 세계도자기의 발견, 아름다운 우리 도자기, 조선백자의 산실 광주분원, 백자제조기법 및 형식을 보여준다.

 

 

 

  첫 번째 관람코스는 도자기의 기본개념 즉 도자기의 정의를 비롯하여 점토와 유약을 이루는 원료의 화학적 성분구성과 지질학적 형성과정, 도자기의 특성에 따른 동, 서양의 분류법, 한국 전통도자기의 종류와 반상용, 주방용, 제례용, 산업 용기 등 기능에 따른 도자기의 구분, 인류가 발명한 대표적인 신소재로서 도자기의 사회적 기능과 역할에 대한 전시 공간이다.

 

 

 

  두 번째 코스에서는 세계도자기의 큰 흐름을 살펴볼 수 있다. 대형으로 제작된 세계도자변천표에서는 일찍이 회유계 유약을 발달시킨 동아시아의 자기가 서아시아 및 유럽지역의 연유계 도기와 교류하면서 어떻게 세계로 전파되었는지를 보여준다.

 

  또한, 4개의 모니터로 구성된 시대별 변천 패널을 통해 세계 도자 교류사를 4가지로 구분하여 시대별 교류의 특징을 파악하고 대표적인 유물을 화면으로 보여준다.

 

 

 

  세 번째는 세계도자기 역사에서 종주국의 위치를 지키고 있는 우리나라의 도자기 역사를 보여준다. 연표를 비롯하여 선사시대 토기, 삼국·통일신라 시대 토기, 고려청자, 분청사기, 조선백자, 관요와 지방요, 조선백자의 대외교류로 이어지는 설명 패널은 한국 도자기 역사를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시대별 특징을 잘 보여주는 가마터 출토 파편 자료 150여 점을 함께 전시하고 있다.

 

 

 

  네 번째는 조선백자의 산실인 광주분원 사기장의 구성, 땔감의 조달과 분원의 운영, 분원 백자의 특징, 도마리, 관음리, 선동리, 금사리 등 대표적인 분원 가마터 8곳의 출토품 전시를 통해 분원과 조선백자의 일기 쉽게 보여준다.

 

 

 

  다섯 번째로 백자제조기법 및 형식을 보여준다. 18세기 분원 가마터를 재현한 대형 디오라마 모형과 영상물을 통해 백자 공방의 구성과 장인들의 역할을 보여준다.

 

  또, ‘원료 채취→수비와 연토→성형→정형→초벌구이→시문→시유→재벌구이’의 과정과 여기에 사용되는 각종 기법을 모형과 실물 도구, 가마터 출토 파편, 재현품, 시편과 같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현미경을 통해 맨눈으로 관찰하기 어려운 유약의 미세한 모습과 색상 등을 관찰하고, 직접 도자기를 만져 질감과 무게를 느껴볼 수 있다. 또한, 도자기 각 부분의 명칭과 도자기의 명명법을 설명하여 유물을 보고 이해하는 데 도움울 준다,

 

 

 

제1상설전시실

 

  2층에 자리한 약 500㎡의; 상설전시관 1-Ⅱ는 고려 시대부터 근대에 이르는 소장품을 통해 한국 도자기의 역사를 살펴보는 전시 공간이다.

 

 

 

  제1 상설전시실은 한반도 자기문화의 변천 과정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상설전을 마련하고 있다. 고려 시대 청자는 물론 조선 시대 분청과 백자의 변천 과정과 특징을 살펴보고 상감청자에서 분청으로 변화 과정, 분청과 백자의 공존 관계, 백자의 종류와 미적 특성 등을 이해할 수 있는 공간이다.

 

 

 

  제1부는 <고려 · 조선의 도자기>를 주제로 박물관의 고려‧조선 시대 소장 유물 100여 점을 전시하여, 고려 시대 초기 청자부터 조선 후기 청화백자까지 도자의 제작기법과 형태, 문양 등 다양한 관점에서 소장품을 조명한다.

 

 

 

  제2부에서 제4부는 각각 주제별로 나누어진 전시 공간이다. <생활 속의 백자>라는 주제로 구성된 제2부에서는 조선 시대 일상에서 쓰던 백자의 모습을 전통가구와 함께 전시하고 있다.

 

 

 

  제3부는 <경기도의 도자기>를 주제로 한 공간으로서 도편 1,110여 점을 고려전기부터 조선 후기까지 연대기적으로 전시하여, 경기도의 도자 특질을 참고자료를 통해 집중적으로 조명하고 있다.

 

 

 

  4부는 <근·현대 전통 도자>를 주제로, 박물관 소장 근대유물 작품이 함께 전시되어 있다.

 

 

 

제2 상설전시실

 

  제2 상설전시실은 현대의 다양한 도자 문화 가운데 전통도자를 중심으로 재현 개념의 ‘전승 도자’와 일부 ‘생활도자’를 함께 전시하고 있다. 여기서 우리 전통도자의 현주소를 조명해 볼 수 있다. 나아가 한국의 우수한 도자 역사와 문화를 창조적으로 계승·발전시킴으로써 세계 도자의 큰 흐름 안에서 한국 도자의 고유성을 확립하는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또 구내에는 전통 공예원이 있다. 2014년 7월에 개원한 경기도자박물관 전통공예원은 한국 전통문화와 예술에 대해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전통공예 작가들의 창작 공간이다. 도자뿐 아니라 다양한 공예 예술 분야의 신진작가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창조 도자 문화 콘텐츠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식문화, 아웃도어, 레저 등 동호회 및 공연, 행사 등이 연중 유치되어 전통, 문화, 예술, 교육, 놀이, 휴양 기능을 고루 갖춘 복합 체험 문화단지 역할을 하고 있다. 공원 입장은 무료이나 박물관 입장은 관람료가 있다.

 

 

 

◎상세정보

 

►주소 : 경기 광주시 곤지암읍 경충대로 727 (곤지암읍 삼리 72-1)

►전화 : 031-799-1500

►관람 : 화~일 09:00~18:00 (월요일, 1월 1일, 명절 당일 휴관)

►요금 : 일반 3,000원, 초중고생 2,000원, 경로 무료

►가는 길

<시외버스와 좌석버스>

*동서울터미널(1113-1번, 10분 간격)→ 곤지암 도자공원 하차

*잠실역(500-1번, 15분 간격)→ 곤지암 도자공원 하차

*남부터미널(500-2번, 20분 간격)→ 곤지암 도자공원 하차

<지하철>

*경강선 곤지암역→ 광주 방향 버스 이용(300, 1113-1, 500-1, 500-1, 114) → 곤지암 도자공원 하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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