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5350 괌(Guam) 여행 정보 및 준비 괌(Guam) 여행 정보 및 준비 정보 제공자· 남상학 한국에서 가장 가까운 미국, 아름다운 해변과 잔잔한 파도의 휴양지로 유명하지만 수천 년 전부터 사람이 거주한 오랜 역사가 있는 섬, 괌(Guam)은 한국인이 한번은 꼭 방문해 보고 싶은 곳이다. 그런데 마침 큰아들 석우(碩祐)로부터 우리 부부와 8살 된 기찬(基燦)와 함께 괌 여행을 하자는 제의가 있어서 괌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기 위해 인터넷을 검색하여 괌에 대한 개략적인 내용을 정리해 보았다. ● 괌은 어떤 곳인가? - 아름다운 해변과 오랜 역사가 깃든 전천후 휴양지 괌은 서태평양 마리아나 제도에 위치한 미국 자치령이다. 미국령 중에서는 가장 서쪽에 위치하여 괌은 미국의 하루가 시작되는 곳이기도 하다. 15개 섬으로 이루어진 괌은 길이 48㎞, 폭.. 2014. 11. 1. 강화역사박물관에서 강화 5천년 역사를 한 눈에 보다 강화역사박물관 강화 5천년 역사를 한 눈에 보다 인천 강화군 하점면 강화대로 994-19(032-930-3114) 글·사진 남상학 인천광역시 강화군 하점면 강화대로 994-19(부근리)에 있는 강화역사박물관은 2010년 10월 23일에 개관하였다. 강화에서 출토된 유물들을 중심으로 선사시대부터 근현대까지 강화도의 역사와 문화를 체계적으로 전시· 보존·연구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총 사업비 140억 원이 투입돼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사적 제137호 강화고인돌공원내 1만 5천여㎡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 건축면적 4천200㎡ 규모로 지어졌다. 옛 강화역사관은 강화대교를 건너자마자 만나는 갑곶돈대에 있었다. 역사관을 둘러보고 난 뒤 광성보, 덕진진, 초지진 등 조선 말엽 서구 열강의 침탈 현장을 차.. 2014. 10. 28. 상상마당 춘천 아트센터, 문화도시 춘천의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 상상마당 춘천 아트센터 문화도시 춘천의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 글 · 사진 남 상 학 강원도 춘천시 스포츠타운길 399번길 25. ‘호반의 도시’ 춘천의 명소인 의암호를 바라보는 삼천동 언덕에 마치 날개를 편 나비처럼 살포시 내려앉은 건물이 있다. 앞으로는 아름다운 호수 풍경을 내려다보고, 뒤로는 소나무 숲을 올려다보는 낮고 긴 벽돌 건물이다. 결코 화려하거나 튀지 않는데도 첫눈에 건축가의 작품 건축임을 실감할 수 있다. 이 건물은 1980년 5월 24일, ‘강원 어린이회관’이란 이름으로 탄생했다. 강원도가 1979년 세계 어린이의 해를 맞아 어린이 전용 공간으로 지은 건물로, 설계자는 20세기 한국 건축을 대표하는 건축가로 꼽히는 고 김수근(金壽根, 1931~1986)이었다. 강원 어린이회관은 당시로선 .. 2014. 10. 20. 카페 산토리니, 지중해 풍경을 닮은 춘천 구봉산 전망대 카페 산토리니 카페 지중해 풍경을 닮은 구봉산 전망대 글 · 사진 남 상 학 춘천. 그곳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몸과 마음을 다독여주는 수목원, 문학적 감성을 자극하는 김유정 마을, 소양강 처녀상, 상상마당 춘천, 의암호의 스카이워크 등 여기에 멋진 장소에서 차를 마시며 추억을 만들 수 있다면 특급 낭만 여행은 더욱 특별해진다. 그런 의미에서 구봉산 전망대의 카페 산토리니(춘천시 동면 장학리 144-16)는 젊은 연인들에게는 특별한 장소이다. 넓은 잔디밭, 잔다밭 맨끝에 선 종탑, 종탑 아레에서 바라본 춘천시내의 전망, 분위기 좋은 카페 레스토랑. 하나같이 멋이 있다. 지중해풍의 낭만이 살아 숨 쉬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산토리니는 춘천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빼어난 전망 덕분에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나 .. 2014. 10. 20. 박정희 대통령 기념도서관 스케치 및 소감 박정희 대통령 기념도서관 조국 근대화의 업적을 이룬 경제 대통령 글사진 남상학 * 박정희 대통령 기념도서관 * 박정희 대통령 기념․도서관이 2012년 2월 21일 드디어 서울시 마포구구 상암동 대로변(1693번지 혹은 월드컵로 386)에 개관되었다. 박정희 대통령 기념․도서관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제안으로 1999년부터 건립사업이 시작되었으나, 2001년에 결정된 국고보조금 지원이 2005년 참여정부시절 보조금 전액이 취소되는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또 개관되는 날에는 역사정의실천연대 등 사회단체 회원 80여명이 기념관 앞에서 “국민의 혈세로 자신들의 정치적 목적을 이루려는 역사의 범죄”라며 기념관 건립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기도 했다. 그 동안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공과에 관해서는 의론이 분분하지만.. 2014. 10. 15. 춘천의 또 하나의 명소, 의암호 스카이워크 춘천 의암호 스카이워크 너무나도 아찔했던 의암호 스카이워크를 걷다. 글 · 사진 남 상 학 * 춘턴 의암호를 지나는 자전거 길의 일부 구간이 스카이워크로 되었다. 시반사우(詩伴四友)가 춘천나들이를 갔다. 강원 춘천시는 2014년 6월 14일, 신동면 의암리 김유정문인비에서 의암호수를 끼고 송암스포츠 타운을 잇는 폭 3.5m의 자전거 도로를 개설하면서 호수 구간은 190m 다리의 중간, 의암호를 한눈에 조망하기에 가장 좋은 부분에 또 하나의 명소 스카이워크(하늘길)를 만들었다. 스카이워크는 물 위를 걷는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의암호 호수 위에 만든 수상전망대 겸 휴게소이다. 의암호 수면 위 12m 높이에 설치된 스카이워크는 너비 4m, 길이 10m의 직선 구간과 지름 10m의 원형 구간으로 구성돼 있다... 2014. 10. 14. 김유정문학촌에서 살펴본 소설가 김유정의 삶과 문학 김유정문학촌 김유정문학촌에서 살펴본 소설가 김유정의 삶과 문학 글·사진 남상학 한국문학사에서 가장 토속적인 작가로 꼽히는 김유정. 우리나라 철도역 가운데 유일하게 사람 이름을 따온 역인 김유정역에서 동쪽으로 400m 걸어가면, 김유정이 태어나 자란 고향이자 그의 소설 배경이 된 실레마을과 김유정문학촌이 나온다. 이곳은 원래 경춘선 신남역이었으나 이름을 ‘김유정역’으로 바꾸었으며 청량리에서 하루에 아홉 번 기차가 다닌다. 김유정문학촌은 김유정역에서 걸어서 3분 정도 거리에 있다. A. 실레마을의 김유정문학촌 금병산에 둘러싸인 모습이 마치 옴폭한 떡시루 같다 하여 '실레'라는 이름이 붙여진 마을 전체가 김유정 작품의 산실이자 무대이다. 금병산 자락의 실레마을은 김유정의 삶과 문학 자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4. 10. 14. 인천 승봉도, 기암괴석 해변과 해수욕장을 갖춘 해안 트레킹의 명소 인천 승봉도 기암괴석 해변과 해수욕장을 갖춘 해안 트레킹의 명소 - 1박 2일 승봉도 관광 패키지 - 글 · 사진 남 상 학 인천 연안부두에서 서남방으로 약 50km 떨어진 승봉도. 승봉도는 그리 크지 않은 섬이다. 서울 여의도의 4분의 1크기(2.22㎢), 총 해안선 길이 9.5Km 규모의 승봉도. 섬 전체가 마치 하늘을 비상하는 봉황을 닮았대서 승봉도(昇鳳島)라는 이름이 붙었다. 가고 싶었던 섬, 아름다운 승봉도 행정구역은 인천 옹진군에 속해있는 섬이지만 오히려 충남 당진과 화성 제부도 앞바다에 다소곳이 놓여있는 섬이다. 대개의 섬마을이 그렇지만 사람과 차가 적어 깨끗한 자연을 느낄 수 있고 또 '섬'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매력으로 여행객들을 유혹하는 사랑스러운 섬이다. 승봉도는 관광코스가 따로 없다.. 2014. 9. 29. 동대문역사문화공원을 찾아서 동대문역사문화공원을 찾아서 동대문역사관, 동대문운동장기념관, 이간수문(二間水門) 유적 등 글·사진 남상학 동대문역사문화공원은 서울특별시 중구의 옛 동대문운동장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조성된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의 일부로서 서울의 옛 역사를 보여주려는 취지로 만들어진 공원이다. 이곳은 조선왕조 때는 치안을 담당하던 하도감과 훈련도감이 있던 곳이며, 1925년 일제 (日帝)에 의해서 경성운동장으로 바뀌게 되었다가 해방 후에 서울운동장으로, 1985년 동대문운동장으로 명칭이 바뀌었던 곳이다. 서울시는 2007년 12월 동대문운동장 철거 작업을 시작하면서 땅속에 매장된 유물들이 출토되어 2008월 1월 문화재 발굴조사에 착수하였으며, 2009년 6월 발굴된 유물을 보존, 전시하기 위한 역사문화공원 조성을 발표하고 같.. 2014. 9. 12. 한양도성박물관, 600년 한양도성과 남산 발굴유물 한양도성박물관 600년 한양도성과 남산 발굴 유물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283 서울디자인센터 1~3층 글·사진 남상학 초가을 햇빛 따가운 어느 날 흥인지문 북쪽에 자리한 한양도성박물관을 찾았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모든 고대 도시에는 성곽이 있었다. 성곽은 도시를 방어하는 구조물이자 도시와 그 외 지역을 구분 짓는 상징물이기도 하다. 물론 성곽을 가지지 않은 도시들도 있지만 대개의 도시들, 특히 서울과 같은 도읍은 으레 성곽을 갖추고 있었다. 600년 넘게 제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한양도성이 그것이다. 한양으로 천도한 태조 이성계는 궁궐과 종묘사직이 자리를 잡자 도성의 축조를 시작했다. 조선 시대 서울을 둘러싼 도성(都城)인 한양도성(서울漢陽都城, Seoul city wall)의 둘레는 약 17㎞, 지.. 2014. 9. 11. 용인 호암미술관, 희원(熙園)에서 한국정원의 진수를 맛보다 용인 호암미술관 희원(熙園)에서 한국정원의 진수를 맛보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가실리 글·사진 남상학 호암미술관은 삼성그룹 창업주인 호암 이병철(李秉喆)이 1965년 삼성미술문화재단을 설립한 후, 자신이 수집한 고미술품 천 2백여 점을 기증하고 자신의 아호를 따서 미술관을 지어 1982년 4월 22일에 개관하였으나, 아직 못 가 본 터라 하루 문화관광 코스로 잡았다. 도심으로부터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전통문화의 계승과 민족문화의 우수성을 재조명하기 위해 개원한 호암미술관을 방문한다는 것 자체가 가슴 설레는 일이기도 했으나, 진입하는 길이 줄곧 울창한 숲길이어서 자연과 더불어 한국 전통 예술을 만난다는 호기심이 즐거움을 더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다가서니 양쪽으로 한국 담장을 둘러 세운 기와를 .. 2014. 9. 2. 신도· 시도· 모도, 삼형제 섬 바닷바람 쐬며 섬길 걷기 신도· 시도· 모도 (인천광역시 옹진군 북도면) 삼형제 섬 바닷바람 쐬며 섬길 걷기 글·사진 남상학 - 신도, 시도, 모도 세 섬을 삼형제섬이라고 하는데 서로 다리로 이어져 있다. - 가끔 만나는 예전 직장 동료와 함께 인천광역시 옹진군 북도면에 속한 신도· 시도· 모도 삼형제 섬을 가기 위해 공항철도 운서역에서 만나기로 했다. 그동안 여러 차례 이들 섬을 방문할 때마다 승용차를 이용했지만, 이번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로 했다. 오전 9시 50분 운서역에서 친구와 합류하여 운서역 앞 길 건너 버스정류장에서 삼목선착장으로 가는 307번(인천역~삼목선착장 운행, 청라교통) 버스를 탔다. 삼목선착장까지는 10분 남짓 시간이 걸렸다. 영종도 삼목선착장에서 배 타고 10분이면 닿는 곳에 신도· 시도· 모도 삼형제.. 2014. 9. 1. 꽃재교회 제2남선교회, CBS 한국교회 성경필사본 전시회 관람기 CBS 한국교회 성경필사본 전시회 관람기 큰 경탄과 감동의 눈으로 둘러본 1시간 반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시편 119:105)” 글·사진 남상학 (원로장로) * '한국교회 성경필사본 전시회'를 알리는 포스터, CBS는 큰 호응에 따라 8월 말까지 전시를 연장하로 함 * 꽃재교회 제2남선교회는 7월 월례회에서 CBS가 창사 60주년을 맞아 마련한 ‘한국교회 성경필사본 전시회’를 관람하기로 결정하고, 7월 27일(주일) 오후 전시장을 방문했다. 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에 내려 2번 출구로 나오니 CBS방송국의 높은 빌딩이 지척이었다. 지난 6월 24일 개막한 성경필사본전시회는 개막 직후부터 교계 안팎에 큰 반향을 일으켜 날이 갈수록 관람자 수가 늘었다. 개막 30일 만인 23일까.. 2014. 7. 29. 명동 우표박물관, 한류(韓流)의 메카 지향 명동 우표박물관 우표 한류(韓流)의 메카 지향 서을시 중구 반포로1(충무로 1가 21번지) 서울중앙우체국 지하2층 글·사진 남상학 사방(四方) 수 센티미터의 작은 네모 속에 함축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우표는 오늘날 단순히 통신비용 지급을 위한 기능을 넘어 하나의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840년 영국에서 우편요금 선납의 목적으로 발행되어 기본적인 통신의 수단으로 자리잡아 온 우표는 그동안 본래의 목적 외에 한 국가의 역사·문화·정치·경제·자연을 널리 알리는 수단으로 진화했다. 아울러 우표는 시대의 흐름과 기술의 발전에 따라 다양한 형태와 첨단 인쇄 방법으로 제작·보급되어 왔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1884년 근대식 우편제도의 도입과 함께 발행되기 시작하여 지금까지 2,700여 종을 발행하였고.. 2014. 7. 17. 송강누리길, 길 위에서 역사·문학·자연을 공부하다 고양시 송강누리길 길 위에서 역사·문학·자연을 공부하다 글·사진 남상학 일행은 송강누리길을 걷기 위하여 지하철 3호선 화정역 2번 출구로 나와 테마동물원쥬쥬 입구에 닿는 85번(고양동~공항동) 버스를 탔다. 제법 시골스런 풍경을 감상하며 20여 분 달려 테마동물원쥬쥬 입구에 도착했다. 버스에서 내려 다리를 건너니 바로 테마동물원쥬쥬 입구다. 개천 뚝 초입에 송강누리길 안내판이 붙어있다. 이 길을 송강누리길이라 명명한 것은 구간 내에 송강마을이 있기 때문이다. *구간 : 테마동물원쥬쥬~공릉천~월산대군사당~송강문학관~필리핀군참전비(5.86km) *소요시간 : 1시간 40분 고양시에서 개설한 '고양누리길'은 서삼릉누리길(이동거리8.28km, 소요시간 2시간 15분), 행주누리길(이동거리 1.9km, 소요시간 .. 2014. 7. 15. 서대문구 안산자락길, 보행 약자도 편하게 산책할 수 있는 서울의 명품 숲길 서대문구 안산자락길 보행 약자도 편하게 산책할 수 있는 서울의 명품 숲길 글·사진 남상학 안산은 경기도 아닌 서울에도 있다. 서울의 산을 이야기할 때 남산, 북악산, 인왕산에 대해서는 많이 알고 있지만, 서울 서대문에 있는 안산(鞍山, 296m)은 잘 알지 못한다. 서을 남산(262m)보다 약간 높다. 서대문구에 자리한 안산은 무악산, 길마재로도 불리며 정상엔 봉수대가 있다. 여기서 바라보는 경치는 서울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좋다. 최근 삶의 질이 높아지고 건강을 중히 여기면서 안산에도 북한산둘레길과 같은 안산자락길이 생겨 큰 호응을 받고 있다. 2014년 3월에는 한국관광공사가 안산자락길을 3월의 추천길로 선정됐다. 그만큼 품격 있는 길로 인정한 것이다. 2013년 11월 개통된 안산자락길은 총연장 7.. 2014. 7. 7. 포천아트밸리, 버려진 채석장이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 포천 아트밸리 버려진 채석장이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아트밸리로 234 문의/안내 : 포천아트밸리 031-538-3483, 3484 글·사진 남상학 포천아트밸리의 태생의 비밀은 버려진 채석장의 변신, 1960년대 한국에서 건설산업이 확장되면서 화강암 석재를 채굴하였던 채석장이었던 곳이 생산이 중지되면서 환경이 파괴된 채 폐석장으로 방치되어 있었다. 이렇게 되자 포천시가 흉물스럽게 버려진 곳을 그 가치를 새롭게 변경하여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민 곳이다. 2005년 석재 채굴로 황폐된 곳을 문화공간으로 복원하는 계획이 추진되어 2009년 10월에 개장하였다. 화강암을 깨는 소리만 요란했던 산자락이 예술 체험의 공간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최근에는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해졌다. 포천아트밸리가 소.. 2014. 7. 2. 서촌 탐방(16) - 통의동 백송과 추사의 자취, 그리고 대림미술관 서촌 탐방(16) 통의동 백송과 추사의 자취, 그리고 대림미술관 글·사진 남상학 서촌 탐방의 마지막 순서로 통의동에서 천연기념물이었던 백송의 밑동과 추사 김정희의 집터, 그리고 '일상이 예술이 되는' 것을 지향하는 대림미술관을 돌아보는 것으로 이틀 동안 이어진 서촌 탐방의 대미를 장식하고, 이번 16회로서 탐방 소감 정리를 마치고자 한다. 만약 경복궁역에서 가장 가까운 곳부터 서촌 탐방을 시작했더라면 이곳이 처음 방문지였을 것이다. 천연기념물이었던 통의동 백송(서울 종로구 통의동 35-5) 경복궁역 4번 출구로 나와 고궁박물관 입구 맞은 편 대림미술관 골목 안쪽에 있다. 통의동 백송은 높이 16m, 흉고둘레 5m에 달할 정도로 크고 또 수형이 아름다워 1962년 천연기념물 43호로 지정됐었다. 본래 백송.. 2014. 7. 1. 서촌 탐방(15) - 해공 신익희 가옥에서 한옥마을, 보안여관, 경복궁 영추문까지 서촌 탐방(15) 해공 신익희 가옥에서 한옥마을, 보안여관, 경복궁 영추문까지 글 · 사진 남상학 육상궁에서 나와 무궁화동산을 거쳐 해공신익희 가옥과 통의동 한옥마을, 그 옆에 있는 보안여관과 영추문을 차례로 둘러보기로 했다. 해공 신익희 가옥 서울 종로구 효자동 164-2 이 집은 독립운동가이자 정치인인 신익희(申翼熙, 1894~1956)가 1954년 8월부터 1956년 5월까지 거주한 곳이다. 그의 유품으로는 목판, 고서, 휘호(친필), 놀이용 화살 등이 보존되어 있다. 가옥은 원래 현재의 장소에서 남동쪽으로 약 200m 떨어진 곳에 있었으나 1865년(고종 2)에 대홍수로 가옥 일부가 파손되어 지금의 위치에 옮겨 세운 것이다. 건축물 대장에는 1925년에 지은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가옥은 안채와 .. 2014. 6. 28. 서촌 탐방(14) - 창의문을 거쳐 겸재 정선의 집터, 육상궁을 둘러보다 서촌 탐방(14) 창의문을 거쳐 겸재 정선의 집터, 육상궁을 둘러보다 글·사진 남상학 창의문에서 자하문로를 따라 경복궁역 쪽으로 내려오면서 먼저 경복고등학교 아래에 있는 겸재 정선 집터를 보고 이어 그 옆에 있는 육상궁을 찾았다. 사소문의 하나인 창의문(彰義門) 서울 종로구 청운동(창의동) 윤동주 시인의 언덕을 내려오면 바로 창의문이다. 조선시대 서울 성곽의 사소문(四小門) 중의 하나로 일명 북문 또는 자하문(紫霞門)이라고도 한다. 조선 시대 한양 도성은 4대문과 4소문 도합 8문이 있었다. 4대문 이름은 흥미롭게도 유교에서 사람이 갖추어야 할 덕목인 인의예지(仁義禮智)를 따서 동서남북 문에 적용했다. 동대문은 흥인지문, 서대문은 돈의문, 남대문은 숭례문, 북대문만 별도로 숙청문으로 지었다. 그리고 4소.. 2014. 6. 25. 서촌 탐방(13) - 윤동주(尹東柱) 시인의 언덕과 윤동주문학관 서촌 탐방(13) 윤동주(尹東柱) 시인의 언덕과 윤동주문학관 서울 종로구 창의문로 119, 청운동 3-65 글·사진 남상학 서촌 탐사의 대미는 청운동 윤동주(1917~1945) 시인의 언덕(일명 청암공원)에 올라 그의 시를 음미하면서 마을 전체 풍경을 조망하는 것으로 끝난다. 공원에는 윤동주의 대표 작품인 ‘서시’를 새긴 시비가 세워져 모두의 발걸음을 멈추게 만든다. 또 ‘서시정’이라는 이름의 정자, ‘인왕산에서 굴러온 바위’라는 설치작품 등이 공원에 들어서 있다. 언덕 정상에서 동쪽으로 눈길을 주면 창의문과 백악산이, 서쪽을 보면 서시정과 인왕산이 보인다. 윤동주 시인의 언덕 실제로 윤동주 시인은 연희전문학교 재학시절 후배 정병욱과 누상동에 에 있는 소설가 김 송(金松, 1909~1988)의 집에서 하.. 2014. 6. 24. 서촌 탐방(12) - 선희궁터. 송강 정철 및 김상용(金尙容) 집터 서촌 탐방(12) 선희궁터. 송강 정철 및 김상용(金尙容) 집터 글·사진 남상학 우당기념관에서 길 건너편 서울농학교와 바로 옆 서울맹학교 사이 담에는 이 학교 학생들이 그린 담장벽화들이 빼곡하다. 초등학생의 작품 같이 서툰 그림들이지만 장애학생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것들이다. 선희궁 터는 농아들의 배움터로 유난히 노거수(老巨樹)가 많은 이 학교 교정 뒤쪽에는 숨어있다. 이곳을 거쳐 송강 정철(松江 鄭澈) 집터 및 시비와 백세청풍(百世淸風) 바위 및 김상용(金尙容) 집터를 차례로 탐방하였다. 선희궁 터 종로구 창의문로 12, 궁정동 1-1 선희궁은 사도세자(思悼世子:장헌세자)의 생모인 영빈 이씨(暎嬪李氏)의 위패를 봉안한 사당으로 영빈 이씨가 사망한 해인 1764년(영조 40)에 건립되었다. 원래 영빈 이씨.. 2014. 6. 23. 서촌 탐방(11) - 송석원 터와 자수궁 터, 그리고 독립운동가 우당기념관(友堂記念館) 서촌 탐방(11) 송석원 터와 자수궁 터, 그리고 독립운동가 우당기념관 글·사진 남상학 송석원(松石園) 터 종로구 통인동 43-1(표석) 표지석에는 ‘송석원은 인왕산 계곡 깊숙한 곳에 자리 잡아 소나무와 바위가 어우러져 절경을 이룬 이곳에 정조 때 평민시인 천수경(千壽慶, ? ~1818))이 시사를 지어 송석원이라 이름을 붙였고, 1914년 순정황후 윤씨의 백부 윤덕영도 역시 이곳에 ’프랑스풍 저택을 짓고 역시 송석원이라 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송석원은 옥계시사의 맹주인 서당 훈장 천수경의 집이다. 당대 한양의 문화 중심으로서 수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는 그 터, 송석원 자리는 지금의 옥인동 47번지 일대다. 지금은 주택가와 상가가 드문드문 모여 있는 곳이지만 과거 이곳은 인왕산계곡 깊숙한 곳이어서 조.. 2014. 6. 21. 서촌 탐방(10) - 인왕산 기슭에 옛 모습으로 복원된 수성동(水聲洞) 계곡 서촌 탐방(10) - 수성동 계곡 인왕산 기슭에 옛 모습으로 복원된 수성동 계곡 (종로구 옥인동 185 일대) 글·사진 남상학 옥류동천길은 인왕산 기슭, 수정동계곡 입구에 다다르면서 끝이 난다. 계곡의 물소리가 크고 맑아 동네 이름이 조선시대에 수성동(水聲洞)으로 불렸고, 수성동 계곡 입구에서는 현재 도성 내에서 유일하게 원위치에 보존된 돌다리인 기린교를 만날 수 있다. 인왕산 수성동 계곡은 2011년 옥인아파트가 철거되면서 겸재 정선(鄭敾·1676~1759)의 그림을 바탕으로 새롭게 단장하면서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공원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옛 수성동 계곡처럼 암석 지형을 회복시켜 옥류동의 원형을 되찾고, 역사와 생태가 어우러진 역사문화 공간으로 조성한 것이다. 겸재 정선의 수성동 계곡 그림 속에는 기.. 2014. 6. 20. 서촌 탐방(9) - 자하문7길의 옥류동천(玉流洞川) 주변의 유적(윤동주 하숙집, 이중섭 집터, 백호정 터) 서촌 탐방(9) 자하문7길의 옥류동천(玉流洞川) 주변의 유적 - 윤동주 하숙집, 이중섭 집터, 백호정 터 - 통인시장 끝 정자각에서 인왕상 방향으로 골목을 오르는 계곡은 늘 깨끗한 물이 흘러 예전에는 옥류동천이라 불렀다. 인왕산 수성동계곡에서 내려와 청계천으로 흘러들었던 하천이었.. 2014. 6. 19. 서촌 탐방(8) - 종로 구립 박노수미술관, 박노수(朴魯壽) 가옥 서촌 탐방(8) 종로 구립 박노수미술관, 박노수(朴魯壽) 가옥 서울특별시 종로구 옥인1길 34(옥인동 168-2) 글·사진 남상학 종로구 옥인1길 34에 자리잡은 종로구립 박노수미술관(02-2148-4171)은 한국 미술계의 거장 남정(藍丁) 박노수(朴魯壽, 1927~2013) 화백이 2011년 11월 평생 천착해 온 화업 전부와 40여 년 동안 거주하며 가꿔 온 가옥 및 정원, 그리고 소장해 온 다양한 고미술·골동품 등 1000여 점을 바탕으로 2013년 9월 종로구 최초 구립미술관인 '종로구립 박노수미술관'으로 개관했다.(서울시 문화재자료 1호) 1층은 벽돌로, 2층은 나무로 만든 독특한 구조의 집, 본래 이 가옥은 한식과 중식, 일식의 건축양식이 혼재한 독특한 형태로 언뜻 봐도 화려함과 이국적인 정.. 2014. 6. 17. 서촌 탐방(7) - 통인시장, 도시락 카페 인기 서촌 탐방(7) - 통인시장 ‘도시락’ 서비스를 도입하여 인기를 누리는 통인시장 종로구 통인동 10-3번지 통인시장 글·사진 남상학 세종마을의 통인시장에서는 서민들의 애환을 느끼며 주린 배를 채울 수 있는 전통시장이다. 통인시장은 조선 시대부터 근대사의 정취가 오롯이 묻어나는 서촌 바로 옆에 위치해 서울의 인기 투어 코스로 각광받고 있는 핫플레이스다. 통인시장은 일제강점기인 1941년 지금의 자리에 공설시장이 설립되면서 역사가 시작됐다. 한국전쟁 이후 체부동, 누하동 등으로 피난민이 모여들면서 노점상과 점포가 늘어났고 경복궁 일대 상권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 몇 년 새 대형마트, 백화점 내 고급 식료품점, 곳곳에 위치한 편의점 등이 발달함에 따라 재래시장을 찾으려는 이들이 줄어든 지 오래다. 그러.. 2014. 6. 17. 이전 1 ··· 118 119 120 121 122 123 124 ··· 19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