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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및 교회, 학교249

군산 근대문화유산 답사기(1) - 2015년 숭람회(崇藍會) 하계연수 전북 군산 군산 근대문화유산 답사기(1) - 2015년 숭람회(崇藍會) 하계연수 - 글 · 사진 남상학 2015년 숭람회 하기연수가 8월 10일(월)~11일(화) 1박 2일간 전라북도 군산에서 실시되었습니다. 군산은 일본 강점기 근대문화유산이 산재해 있어 광복 70주년 기념행사로서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지요. 숭람회(崇籃會)는 학교법인 숭의학원 산하 숭의초등학교, 숭의여자중학교, 숭의여자고등학교의 전·현직 교장으로 조직된 모임입니다. 그 이름은 숭의(崇義)의 ‘숭(崇)’과 주나라 말기 전국시대의 유학자 순자(荀子)가 말한 ‘청출어람 청어람(靑出於籃靑於籃 : 쪽에서 뽑아낸 푸른 물감이 쪽보다 더 푸르다는 뜻으로 제자가 스승보다 뛰어남을 이르는 말)’에서 ‘람(籃)’의 글자를 딴 것입니다. 한평생 숭의학원.. 2015. 8. 21.
남가연, 남현지의 미국 초등학교 교육 엿보기 남가연, 남현지의 미국 초등학교 교육 엿보기 - 산호세 딜월즈초등학교(Dilworth Elementary School) 2, 3학년 - 남 상 학 내가 미국 산호세에 온 지도 벌써 한 달이 지났다. 산호세 주재원으로 근무하는 둘째아들네 손녀들의 학업을 3개월 동안 돌보는 것이 내 생활의 전부가 되었다. 서울에서 보건교사로 일하는 아이 엄마가 휴직을 하고 이곳에 같이 와 있었는데, 학교 근무를 위해서 큰 아이(지연)만 데리고 귀국하고, 어린 두 아이(가연, 현지)는 6개월간 영어를 더 공부하고 귀국하기로 결정하여 두 아이를 돌보기 위해 할머니·할아버지인 우리 부부가 미국으로 들어오게 되었다. 두 손녀는 이곳 딜월즈초등학교(Dilworth Elementary School) 2, 3학년에 재학 중이다. 한국에.. 2015. 6. 5.
남기찬의 멋진 바이올린 연주 : 연주곡 바흐(J.S.Bach)의 미뉴에트(Minuet) 제3번 남기찬의 바이올린 연주 - 연주곡 : 바흐(J.S.Bach)의 미뉴에트(Minuet) 제3번 - 2015년 1월 31일(토) 오후 5시 - 서울 강남구 논현동 58-3 삼익악기 빌딩 3층의 삼익아트홀 - - 남기찬의 연주모습, 연주복이 넘 근사하다 - 2015년 1월 31일(토) 오후 5시, 삼익아트홀에서 남기찬(대도초등학교 1학년)의 바이올린 연주가 있었다. 이름하여 「제자 향상음악회」 출연자는 이름 그대로 최주흥 선생님에게서 바이올린을 배우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 남녀학생들이다. 곱게 차려입고 연주하는 모습이 예쁘다. 여섯 번째로 무대에 오른 기찬이는 엄마, 아빠, 할아버지, 외할머니, 이모의 응원을 받으며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J.S.Bach, 1685~1756)의 미뉴에트(Minuet) 제.. 2015. 2. 3.
꽃재교회 제2남선교회, CBS 한국교회 성경필사본 전시회 관람기 CBS 한국교회 성경필사본 전시회 관람기 큰 경탄과 감동의 눈으로 둘러본 1시간 반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시편 119:105)” 글·사진 남상학 (원로장로) * '한국교회 성경필사본 전시회'를 알리는 포스터, CBS는 큰 호응에 따라 8월 말까지 전시를 연장하로 함 * 꽃재교회 제2남선교회는 7월 월례회에서 CBS가 창사 60주년을 맞아 마련한 ‘한국교회 성경필사본 전시회’를 관람하기로 결정하고, 7월 27일(주일) 오후 전시장을 방문했다. 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에 내려 2번 출구로 나오니 CBS방송국의 높은 빌딩이 지척이었다. 지난 6월 24일 개막한 성경필사본전시회는 개막 직후부터 교계 안팎에 큰 반향을 일으켜 날이 갈수록 관람자 수가 늘었다. 개막 30일 만인 23일까.. 2014. 7. 29.
숭의여자중·고등학교 퇴직교사 모임 ‘옛숭회’ 봄나들이 스케치 ‘옛숭회’ 봄나들이 숭의여자중·고등학교 퇴직교사 모임 - 화창한 봄날, 서울 경마공원을 산책하다 - 2014년 5월 13일, 서울 경마공원에서 ‘옛숭회’ 봄나들이가 있었습니다. ‘옛숭회’는 숭의여자중·고등학교에서 평생 교직 생활을 마치고 정년 퇴임한 선생님들의 친목모임입니다. 옛숭회의 첫 결성은 2000년이었습니다. 1999년 1월 교사 정년이 65세에서 62세로 단축되어 정든 학교를 떠나게 되자 평생 한 직장에서 생활하며 다져온 동료애를 기초로 친목을 도모할 목적으로 만들게 되었지요. 옛숭회 모임의 시작 옛숭회는 처음에는 경조사를 치른 분이 답례하는 모임을 갖게 되면서 이와는 별도로 정식 모임을 갖자는 의견에 따라 자연발생적으로 시작되었지요. 그래서 명칭을 옛숭회로 정하고 회장과 총무를 선출하였고, 연.. 2014. 5. 14.
남기찬의 유치원 졸업식 스케치 남기찬의 유치원 졸업식 스케치 - 2014년 2월 26일 오전 10시 / PSA 강당 - 주인공 남기찬의 교복 차림 남기찬의 영어 이름은 'SEAN'입니다 우리 집 귀염둥이 남기찬은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 유치원 과정으로 미국식 영어유치원인 PSA(Pre-School Academy)를 2년간 다녔습니다. 마침 이 유치원은 개포동(서울 강남구 개포로 410)에 있어서 집에서 멀지 않고, 누나가 다닌 곳이며, 스쿨버스로 통학을 할 수 있어 퍽 다행이었습니다. PSA는 서울의 여러 곳에 있습니다. 이 유치원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PSA 홈페이지의 내용을 아래 올립니다. Pre-School Academy is an English-speaking kindergarten program, owned and opera.. 2014. 2. 27.
꽃재, 하나님의 집 - 꽃재교회 새 성전 입당감사예배에 즈음하여 기독교대한감리회 꽃재교회 새 성전 입당감사예배 - 2014년 2월 23일(주일) 오후 4시 - 꽃재, 하나님의 집 - 새 성전 입당에 즈음하여 남상학 장로 (원로, 시인) 나는 요즘, 역사 집필을 위해 교회로 오는 길목에서 하늘 높이 솟은 우람한 한 채의 집을 본다. 그 지붕 꼭대기 빛나는 햇살에서 눈물로 얼룩진 진주 방울을 본다. 왕십리에 뉴타운 소식 전해진 뒤 ‘이건 하나님이 주신 기회이며, 최고의 선물’이라며 100주년 기념 성전을 짓는다는 일념 하나로 너도나도 앞다투어 한 평 땅을 봉헌하고 저마다 허리띠를 조이고, 저금통에 동전을 모으면서 시간이 늦을세라 달려와 기도의 골방에서 밤새워 무릎 꿇던 날들이 그 얼마였던가. 성전 터가 정해지고, 설계도가 그려지고, 강추위 속에 거침없이 땅을 파던 날을 .. 2014. 2. 19.
숙명에서의 추억들, 사랑해 7반 친구들아 ~ / 남서연 숙명에서의 추억들, 사랑해 7반 친구들아 ~ 숙명여중 3학년 7반 2학기 회장 남서연 설레는 마음으로 숙명여자중학교 1학년이 되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졸업을 하게 된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돌아보니 1년 동안 3학년 7반에서 생활하면서 좋은 친구들을 많이 사귀었고, 잊을 수 없는 추억들도 참 많았던 것 같다. 스승의 날에는 다 함께 준비한 깜짝파티로 선생님을 감동시켜 드리기도 했고, 케이크도 나눠 먹으며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수련회에서는 좋은 경치를 즐기며 레일바이크를 타고 해수욕장에서 옷이 흠뻑 젖도록 선생님, 친구들과 같이 물놀이를 즐기며 소중한 추억을 쌓았다.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우리 반을 응원하고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여 얻은 계주 1등과 응원대상은 우리 반 모두가 노력하여 얻은 .. 2014. 2. 13.
대관령삼양목장 나들이, 드넓게 펼쳐진 초원의 목가적 풍경에 반하다 대관령삼양목장 나들이 드넓게 펼쳐진 초원의 목가적 풍경에 반하다 * 대관령삼양목장에는 총 53기의 풍력발전기가 능선을 따라 서있고, 볼거리 겸 전력 에너지를 생산하고 있다. * 광장 입구, "산은 단백질원이다." 라는 글씨를 새긴 표지석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산1-107, 내비에 주소를 찍고 삼양식품그룹의 계열사인 삼양축산이 소유한 목초지인 대관령삼양목장로 향했다. 대관령 삼양목장의 새 이름 '에코그린 캠퍼스'(EcoGreen Campus)로 가는 길은 가볍고 기대가 컸다. * 연휴라 그런지 차량이 많이 몰려 들었다. 다리 건너 위 주차장이 만차여서 우리는 주차용원의 안내를 따라 아랫쪽 주차장에 차를 세웠다. * 매표소에도 길게 줄이 늘어서 있다 * 아빠가 매표하는 사이 안내도 앞에서 기찬이에게.. 2013. 9. 23.
우리 가족의 치즈 만들기 체험, 대관령 의야지 바람마을에서 대관령 의야지 바람마을 남기찬 가족의 치즈 만들기 체험 글·사진 남 상 학 추석 연휴에 큰아들 가족과 함께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2리에 위치해 있는 대관령 의야지 바람마을은 찾았다. 해발 750~800m 고지의 대관령 고원지대의 바람이 워낙 센 탓일까 이름도 바람마을이었다. 대관령삼양목장 들어가는 입구에 있다. 추석 연휴에 큰아들 가족과 함께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2리에 위치해 있는 대관령 의야지 바람마을은 찾았다. 해발 750~800m 고지의 대관령 고원지대의 바람이 워낙 센 탓일까 이름도 바람마을이었다. 대관령삼양목장 들어가는 입구에 있다. 이곳은 양떼 먹이주기, 양털 깎기, 양초 만들기, 비누 만들기, 치즈 만들기, 탈 만들기, 사륜오토바이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봄, 여름, 가.. 2013. 9. 21.
2013. 숭람회 여름연수, 강원 횡성 '숲체원'에서 2013. 숭람회 여름연수강원 횡성 숲체원 862m 데크로드 따라 해발 920m 오르기 글·사진 남 상 학 * 구절초가 피어 있는 '숲체원' 길 * 강원 횡성군 둔내면 삽교리 산 1-13영동고속도로 둔내 I.C로 나와 태기산 자락으로 들어섰다. 숲체원으로 가는 길이다. 숲체원으로 가는 15분 거리는 한적하고 깊숙한 시골길이다. 구절초가 무리지어 핀 오솔길은 정갈했다. 낙엽송이 줄지어 도열한 숲. 그 사이로 좁고 가느다란 길이 가르마처럼 뻗었다. 영동1터널 못미처 둔내면 삽교리 청태산(해발 1200m) 7부 능선(해발 850m)에 조성된 숲체원은 일반인들의 휴양 및 청소년들을 위한 숲체험 전문 교육ㆍ연수 시설이다. ‘치유의 숲’은 생명의 집합체. 자작나무 숲과 아늑한 잣나무 숲길에선 피톤치드가 넘쳐나고 계.. 2012. 8. 22.
양평 숲속의 미술공원 ‘C 아트 뮤지엄’ : 수목원처럼 꾸며진 공원엔 영적(靈的) 분위기 감돌아∼ 양평 숲속의 미술공원 ‘C 아트 뮤지엄’ ‘수목원처럼 꾸며진 공원엔 영적(靈的) 분위기 감돌아∼’ 글·사진 남상학 경기도 양평(양평군 양동면 단석리 402)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만나는 C 아트 뮤지엄은 기독교적 영성을 바탕으로 제작된 실내외의 예술품으로 가득차 있다. 한편 조각공원이면서도 수목원이나 휴양림처럼 꾸몄다. 야외 전시공간을 넉넉하게 조성하고 자연 훼손을 최대한 배제했다. C 아트뮤지엄 미술관 이름 앞에 '숲속의 미술공원'이란 타이틀을 붙였다. 누구나 숲속에서 작품을 감상하며 편히 쉬어갈 수 있는 휴식 공간이 이곳의 컨셉트다. C 아트 뮤지엄은 조각가 정관모(鄭官謨) 교수(성신여대 명예교수, 영암교회 은퇴장로)가 2006년 설립한 미술관이다. 그는 홍익대 조소과와 동 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하고 .. 2012. 5. 31.
고 김학원(金學元) 권사 추도예배, 천안공원묘원에 울려 퍼진 “이 몸의 소망 무엔가∼” 전 국회의원 고 김학원(金學元) 권사 1주기 추도예배 천안공원묘원에 울려 퍼진 “이 몸의 소망 무엔가∼” 고 김학원권사의 1주기 추도예배가 2012년 5월 22일(금) 그의 묘소가 있는 천안공원묘원에서 엄숙히 진행되었습니다. 그는 판사로, 변호사로, 그리고 국회의원으로 나라를 위해 봉사하면서도 기독교 신앙에 투철했던 신앙인이었습니다. 추도예배의 자리에는 차명숙 집사님과 두 아들 상기, 정기 등 유가족을 비롯하여 본인이 적을 두고 섬기던 서울 왕십리 꽃재교회 성도들과 친지, 친구들 약 100여명이 모여 생전의 고인의 넉넉한 인격과 업적을 기리며 추모하였습니다. “이 몸의 소망 무엔가 우리 주 예수뿐일세 우리 주 예수밖에는 믿을 이 아주 없도다. 주 나의 반석이시니 그 위에 내가 서리라 그 위에 내가 서리라.. 2012. 5. 24.
제천 배론성지, 순교자의 피가 흐르는 거룩한 땅 제천 배론성지 순교자의 피가 흐르는 거룩한 땅 순교자들의 피는 교회의 씨앗이다. -성 떼르뚤리아노 * 순교자의 피는 믿음의 씨앗이다.-성 예로니모 글·사진 : 남상학 충북 제천시 봉양읍 구학리에 한국 천주교 전파의 진원지로 천주 교회사의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 배론성지가 있다. 이 지역은 지리적으로 치악산 동남기슭에 우뚝 솟은 구학산과 백운산의 연봉이 둘러싼 험준한 산악지대로 외부와 차단된 산골이면서도 산길로 10리만 가면 박달재 마루턱에 오르고, 이어 충주, 청주를 거쳐 전라도와 통하고, 제천에서 죽령을 넘으면 경상도와 통하며 원주를 거쳐서 강원도와도 통할 수 있는 교통의 길목으로 배론이란 지명은 이 마을이 소재한 산골 지형이 배(舟) 밑바닥 모양이기 때문에 유래한 것으로 한자 새김으로 주론(舟論).. 2012. 3. 5.
남산 숭의캠퍼스 내의 문화유적 남산 숭의캠퍼스 내의 문화유적 한경직 목사 기념비, 스웨덴 국왕 구스타프16세 방문기념비 경성신사 유적, 안중근 의사 동상, 숭의역사관 글·사진 남상학 2011년 10월 16일, 오전 11시 숭의대학교회의 야외예배가 남산캠퍼스 후원에 자리잡고 있는 고(故) 한경직 목사님 기도 동산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예배에는 대학교회 교인 외에도 학원관계자들이 초청되어 함께 예배를 드리는 자리였다. 나는 본 교회에서 2부 예배와 맡은 일을 처리하고 부랴부랴 달려와 다행히 예배시간 전에 당도할 수 있었다. 주변에 우거진 숲은 가을 색으로 물들었고, 깔끔하게 정리된 잔디밭에 라운드 테이블을 놓아 야외예배의 자리로서는 최적의 분위기였다. 예배는 찬송가 79장(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에 이어 숭의대학 교회를 담임하고 있.. 2011. 10. 18.
추석연휴 설악산 가족여행 추석연휴 설악산 가족여행 일정 : 한화리조트 호수 산책, 비선대까지 걷기, 설악해변, 대포항 줄기기, 오색약수, 주전골 용소폭포 걷기, 온천욕, 윷놀이 * 설악산 * 이번 추석에는 설악산으로 가족 여행을 잡았다. 설악산(雪嶽山)은 전국 각지의 여러 산들이 가진 아름다움을 한 곳에 모아둔 듯한 보기 드문 명산이기 때문이다. 지리산은 장중한 능선이, 주왕산은 기암절벽이, 그리고 오대산 소금강은 계곡미가 각각 가장 뛰어난 자랑이라면 설악산은 이 세 가지 부류의 산들이 가진 특징을 모두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시원한 바다를 끼고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곳에서 좋은 공기를 마시며 자연과 함께 한다는 것은 얼마나 뜻 깊은 일이겠는가. ◆첫째 날, 연휴 첫날인 9월 11일 11시, 주일예배를 끝내고 곧바로 설악산.. 2011. 9. 26.
2010년 숭람회 연수, 춘천 집다리골자연휴양림 : 숲 속 산책과 야영을 겸할 수 있는 천연 계곡 춘천 집다리골자연휴양림 숲 속 산책과 야영을 겸할 수 있는 천연 계곡 강원 춘천시 사북면 지암리 산5번지 글·사진 남상학 * 집다리골자연휴양림 계곡은 맑은 물이 흐른다. * 집다리골 휴양림은 호반의 도시 춘천에서 20여분 이면 닿을 수 있는 곳이다. 의암댐, 춘천댐, 소양댐 등 주변엔 북한강의 물줄기가 산과 계곡으로 연이어 이어진다. 강원도 춘천시 사북면 지암리는 응봉(1,436.3m)에서 남쪽 촉대봉(1,170m)으로 이어지는 능선 동쪽 마을이다. 이 지암리 최상단부에 집다리골이 자리하고 있다. 서출동류(西出東流)는 서쪽에서 발원하여 해가 뜨는 동쪽으로 흐르는 물줄기를 일컫는 말인데, 옛 도인들은 이런 물을 제일 좋은 물로 쳤다. 집다리골이 바로 이런 물줄기다. 집다리골에는 먼 옛날 계곡을 사이에 두고.. 2010. 8. 18.
지연아 가연아, 푸른 하늘 향해 마음껏 날거라! 지연아, 가연아 푸른 하늘 향해 마음껏 날거라 ! * 남지연의 대현초등학교 입학을 정말 축하해! * 3월 2일, 오늘은 손녀 지연이의 입학식이다. 지연이는 둘째 경우의 첫딸이다. 엄마, 아빠가 모두 직장에 출근한 터라 손녀 지연이의 입학식에 참석하는 일은 영광스럽게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몫이 되었다. 대역을 충실하게 감당하기 위하여 지연이를 비롯한 가연이, 현지 등 손녀 세 명을 태우고, 할머니와 외할머니와 함께 강남 대치동에 있는 대현초등학교로 향했다. 이틀 후면 둘째 가연이도 대현초등학교 병설유치원에 입학하기 때문에 입학할 학교를 미리 가볼 겸 언니 입학식에 함께 따라나섰고, 막내 현지는 언니들을 따라 덩달아 가는 셈이다.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맹자의 어머니가 맹자에게 훌륭한.. 2010. 3. 8.
한일숙 도예전, 그릇에 담긴 ‘무한(無限)’과 ‘영원(永遠)’ 한일숙 도예전 그릇에 담긴 ‘무한(無限)’과 ‘영원(永遠)’ The Ist Solo Exhibition by Han Il Sook 2009. 10. 28(수) - 11. 3(화) / 인사아트센터 6층 한일숙(韓一淑)의 도예전이 열린다고 하여 오랜만에 인사동을 찾았다. 옛 정취가 그윽한 우리 전통문화의 거리는 퇴근 무렵이라 통행하는 사람이 많았다. 사람들은 우리 선인들의 고미술품 ․ 골동품 ․ 골동서화, 그리고 생활도구 ․ 장신구 등속이 즐비한 전통공예품점을 기웃거리기도 하고, 전시회장을 찾기 위해 두리번거리는 것처럼 보였다. 아니면 저녁식사나 만남을 위해 주변 음식점이나 찻집을 찾는 사람들일 것이다. 이곳에는 전통 음식점과 전통찻집이 즐비하다. 2009. 10. 28. 5시 30분, 전시장소인 인사아트센.. 2009. 10. 30.
영광 염산교회, 77명이 순교한 한국교회 최대 순교지 영광 염산교회 77명이 순교한 한국교회 최대 순교지 - 공산군에 의해 몽둥이와 죽창으로 찔리거나 수장당해 - 글·사진 남상학 전남 영광군은 불교 개신교 원불교 등 3대 종교성지로 알려져 있다. 원불교 영산성지와 불교의 도래지 그리고 개신교위 순교지를 보유하고 있는 종교의 메카로 알려져 있다. 전국 최대의 독특하고 유일무이한 종교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고장인 셈이다. 전남 영광은 6·25 당시 194명이 순교한 대표적인 개신교 순교지로 꼽히는 곳이다. 그 중에 전남 영광군 염산면 봉남리 염산교회(담임목사:김태균, 061-352-9005 )는 당시 전체교인의 3분의 2인 77명이 1950년 한국전쟁 당시 미처 퇴각하지 못한 북한 공산군에 의해 순교 당했다. 이런 이유로 이곳은 한국 기독교 최대 순교지로 불.. 2009. 6. 22.
성공회 강화성당, 개화 초기 토착화에 성공 성공회 강화성당 토착화에 성공한 개화 초기 교회 인천광역시 강화군 강화읍 관청리 422 글·사진 남상학 * 성공회 강화성당 * 강화읍 관청리에 동서양의 조화가 잘 어우러진 건물이 있다. 얼핏 보면 사찰 같기도 한 건물은 뜻밖에도 성공회 강화성당이다. 성공회 강화성당은 1900년에 설립된 한옥식 성당. 이곳을 찾은 사람들은 한옥 성당의 독특한 구조와 색다른 느낌에 매료된다. * 성공회 강화성당 안내판 * 이 성당은 강화지역의 선교를 담당했던 조마가 신부의 건축계획에 따라 1899년 11월 착공하여 1900년 11월 15일 고요한(Charies Jone Corfe) 초대주교가 축성하고, 성베드로와 바우로 성당으로 명명되었다. 당시 건축공사는 경복궁을 지은 궁궐 도편수가 주도하였고, 백두산 적송으로 짓기 위해.. 2009. 6. 22.
강화의 어머니교회, 교산감리교회를 찾아서 강화 교산교회 탐방 강화의 어머니교회를 찾아서 (인천시 강화군 양사면 교산리 504-2) 글·사진 남상학 ▲구 교회 건물 밖에 세운 종탑(아래쪽은 담쟁이 덩쿨이 온통 감싸고 있다) 선조들의 피와 땀이 없이 성장한 신앙공동체가 있을까? 강화도의 신앙역사는 감리교회 선조들의 꿈과 헌신으로 뿌려진 씨앗에 기초한다. 강화 교산교회는 1893년 존스(George Heber Jones, 한국명 趙元時, 1867-1919) 선교사의 복음전파를 통해 강화 최초의 자생적 공동체로 시작해 인근 지역선교의 초석을 마련했다. 따라서 교동교회는 강화도의 모교회인 셈이다. 선상세례(船上洗禮)로 시작된 신앙공동체 ▲존스 선교사(George Heber Jones, 한국명 趙元時, 1867-1919) 미 감리회 소속인 존스 선교사는 .. 2009. 6. 9.
강화 교동교회, 1899년 교동도에 세워진 최초의 교회 강화 교동감리교회 1899년 교동도에 세워진 최초의 교회 - 기독교 초기 역사를 엿볼 수 있는 곳 - 글·사진 남상학 ▲분단의 아픔을 말해주는 교동해안의 철조망 한강과 임진강과 예성강이 하나로 어우러져 서해로 흘러가는 곳. 전쟁 때 가장 치열했던 격전지였고 물길로 분단을 가르고 있지만 지금은 세 강이 여기 강화의 교동도(喬桐島)에 와서는 하나로 흐른다. 교동도는 강화도(江華島) 북서쪽 4㎞ 지점 한강줄기가 황해로 이어지는 하류에 삼각주로 발달한 강화도의 부속섬이다. 면적 47.15㎢, 해안선길이는 35.97㎞에 달하며, 국내에서 14번째로 큰 섬이다. 서울에서 지척임에도 휴전선이 섬을 휘돌아가는 탓에 교동으로 가는 길은 언제나 엄격한 통제를 뚫어야만 했다. 가깝지만 편치 않은 곳, 그래서 외면 받았던 땅.. 2009. 6. 9.
서울 명동성당, 한국 천주교회의 상징 서울 명동성당 한국 천주교회의 상징 - 한때 민주화 운동의 성지로 인식되기도 - 글·사진 남상학 ▲한국천주교회의 상징 명동성당 전경 서울 중구 명동은 2가에 있는 한국천주교 서울대교구 본당건물인 명동성당(사적 제258호)은 우리나라 최초의 본당이며 한국 천주교회의 상징으로, 지난 세기 동안 우리 사회와 애환을 함께 나누며 많은 사람들의 가슴 속에 오늘날 한국 사회를 대표하는 상징의 하나로 자리매김해 왔다. 성당이 자리잡기 전 명례방(명동) 일대 성당이 자리 잡은 명동 일대는 지난날 명례방(明禮坊)으로 불리던 곳이며, 명동성당 앞 고갯길을 북고개 또는 북달재라 하고 한자로 종현(鐘峴)이라 불렀는데, 이 곳은 정조 8년(1784) 우리나라에 천주교가 전래된 직후부터 천주교 신도들의 신앙공동체가 형성되었던 곳.. 2009. 4. 27.
횡성 풍수원성당, 신유박해 때 숨어서 지킨 천주교 신앙촌 횡성 풍수원 천주교회 풍수원, 신유박해 때 숨어서 지킨 천주교 신앙촌 - 한국인 신부가 지은 한국 최초의 성당 - 글·사진 남상학 ▲한국 최초의 천주교 신앙촌인 풍수원 마을에 세워진 천주교회 초봄의 햇살이 번지는 시골길을 따라 강원도 횡성군 서원면 유현리를 찾아갔다. 몇 구비의 산굽이를 돌아 네비게이션의 지침이 멈춰선 곳은 풍수원 마을. 행정구역상과는 다르게 이곳은 오래 전부터 풍수원마을로 불려져 왔다. 그 이유는 이렇다. ▲풍수원 성당을 설명하는 안내판 1800년대초 박해를 피하여 경기도 용인의 신태보(베드로)를 중심으로 한 40여명의 천주교 신자들이 피난처를 찾아 헤매던 중 강원도 횡성군 서원리 지역이 산간벽지로서 산림이 울창하여 관헌들의 눈을 피하기에 알맞다고 여겨 정착하여 한 곳이 바로 한국 최초.. 2009. 3. 16.
안양 수리산성지, 병목골 깊은 계곡에서 만난 순교자 안양 수리산성지 병목골 깊은 계곡에서 만난 순교자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 9동 1151-6) ▲ 안양팔경 중 제1경인 망해암 일몰 병목골 깊숙한 곳에 자리잡은 수리산성지는 박해를 피해 신자들이 피난와 살았던 교우촌이자 최경환 성인의 유해를 모신 천주교 성지다. 김대건 신부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신부가 된 최양업 신부의 아버지이기도 한 최경환 성인은 아내 이성례와 함께 수리산 아래 담배촌에 정착해 교우촌을 이루며 천주신앙을 전파했다. 신자들이 이곳에서 담배농사를 짓고 옹기를 구워 생활했기 때문에 ‘담배촌’이라고 불렸다. 1839년 기해박해가 일어났을 때 최경환은 천주교 신자들이 무수히 죽임을 당하자 한양을 오가며 순교자들의 유해를 거두어 안장하고, 불안해하는 신자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며 돌보던.. 2009. 1. 28.
하이든의 오라토리오 “천지창조(THE CREATION)” 연주 꽃재교회(구 왕십리교회) 창립100주년 기념음악회 하이든의 오라토리오 “천지창조(THE CREATION )” 연주 2008. 10. 4(토) 오후 6:30 / 건국대학교 새천년기념관 꽃재교회 (구 왕십리교회))창립100주년 기념음악회가 2008년 10월 4일 오후 6시 30분, 건국대학교 새천년기념관에서 성대하게 막을 올렸다. 연합성가대를 구성하여 약 3개월 동안 열심히 준비하여, 100년을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자축하는 목적으로 이루어진 음악회는 본 교회 역사상 가장 성대하게 진행된 음악회로 서울연회 김기택 감독님을 위시하여 전국장로회 임원과 지방 교역자, 장로들, 그리고 본 교회 출신 교우들과 본 교회 교우 등 700여명이 참가하여 하이든의 오라토리오 를 감상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올렸다.. 2008. 12. 8.
꽃재교회 창립100주년기념 감사예배 꽃재교회 창립100주년기념 감사예배 2008. 10. 4(주일) 오전 10:30 / 대예배실 ▲ 창립100주년 기념예배에 몰려드는 교우들 역사의 증인(證人)으로 서야 하리 - 남상학 장로(시인)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던 그날처럼, 어둠 속 꽃재의 언덕 위로 솟은 해가 여명(黎明)의 빛을 밝혀 온 100년 세월 은혜로운 햇살 한 줌 움켜쥐고 어둠과 혼돈의 파도 넘고 넘어 가련한 영혼 보듬어 안고 기도의 눈물로 쓸고 닦아 온 위대한 역사 살아온 날들의 슬프고 아름다운 이야기 그 역사 앞에 우리 모두 무릎 꿇어 호산나 감사의 찬양 올리나니, 이제 한 세기 다져온 진리의 터 위에서 다시 아득한 세계 저 너머 이글거리는 바울의 눈빛으로 찾아 나설 미래(未來)의 땅은 또 어디인지 새 성전을 향한 소망.. 2008. 12. 8.
아펜젤러 순교기념교회, 감리교 초대선교사 순교의 얼을 찾아 군산 아펜젤러 순교기념교회 아펜젤러, 그 순교의 얼을 찾아 군산으로 글·사진 남상학 - 아펜젤러, 그는 ‘한국을 자유와 그리스도의 빛으로’ 인도하기 위해 썩어진 '한 알의 밀알'이었다. - ▲ 군산에 세워진 아펜젤러 순교기념교회와 기념관 ▲기념관 벽에 새긴 아펜젤러 순교 추모시 “아무도 밟지 않은 툭 트인 바다 밑 묘지, 많은 사람들이 함께 묻힌 무덤 속에 헨리 게르하르트 아펜젤러는 잠들어 있다. 그는 그의 품에 영혼을 안고 천국에 들어갔다. 고요한 아침의 나라를 놀라게 한 것은 큰 소리나 대포의 연기가 아니며, 폭풍 위의 거친 숨결도 천둥도 아니다. 다만 고요하고 작은 목소리 그리스도의 목소리 뿐” '아펜젤러 순교 추모시' 중 일부 2008년도 꽃재교회(구 왕십리감리교회) 장로부부수련회 장소로 초대 개.. 2008. 6. 20.
순교의 피 얼룩진 오천 갈매못 성지 보령 오천 갈매못 성지 순교의 피로 얼룩진 순교의 땅 글·사진 남상학 충남 대천과 광천 중간 지점에 주포(周浦)가 있고 여기서 서해안을 향해 30리쯤 달리면 바다와 만나게 된다. 충청도 수영(水營)에서도 바닷가로 더 나가 광천만이 깊숙이 흘러 들어간 초입, 서해를 내다보며 자리한 갈매못. 행정 구역으로는 충남 보령시 오천면 영보리 산 9-53번지 '갈매못'. 이곳이 한국 가톨릭 최고의 순교 성지로 꼽는 곳이다. 갈매못은 예로부터 성지가 속해 있는 영보리 마을 뒷산의 산세가 ‘목마른 말이 물을 먹는 모습’과도 같은 갈마음수형(渴馬飮水形)의 명당이라 하여 ‘갈마무시’, ‘갈마연’, ‘갈마연동(渴馬淵洞)’이라 불렀던 곳이다. 따라서 갈매못은 ‘갈마연(渴馬淵)’에서 온 말이다. 그러고 보면 갈매못은 이름마저도 .. 2008. 5.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