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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 및 정보/- 전라북도124

남원 가볼 만한 곳 총 정리, 춘향전 속 배경지로 떠나는 여행 남원 가볼 만한 곳 총 정리 춘향전 속 배경지로 떠나는 여행 글·사진 남상학    남원은 성춘향과 이몽룡의 애틋한 사랑이 충만한 고장이다. 남원 시내의 광한루원과 춘향테마파크 뿐 아니라 육모정 춘향묘 오리정 등 그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다. 뿐만 아니라 임진왜란 때 남원성 전투가 펼쳐졌던 곳으로 남원성의 옛 흔적과 만인의총 교룡산성 김시습의 만복사저포기의 무대가 됐던 만복사지 등 역사유적으로 가득하다.한편, 남원은 경남 함양과 산청, 하동, 전남 구례와 함께 지리산을 품은 고장이다. 지리산의 거침없는 능선은 아니지만, 철쭉으로 유명한 바래봉이 있고, 정령치·달궁계곡·뱀사골을 거쳐 함양군 마천면과 인접한 실상사를 만날 수 있다.  남원관광단지남원시 양림길 12, 남원시 관광과 063-620-6162   지.. 2024. 12. 28.
순창 가볼 만한 곳 총 정리, 고추장 맛을 찾아가는 자연 여행 순창 가볼 만한 곳 총정리 고추장 맛을 찾아가는 자연 여행 글·사진 남상학     맑고 청정한 순창은 고추장 맛으로 대한민국을 사로잡았다. 순창의 고추장을 만나러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로 간다. 장류박물관 장류체험관이 있어 고추장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고 직접 만들기 체험도 할 수 있다. 강천사를 둘러보고 순창 읍내에 남아 있는 두 기의 석장승과 향교도 만나보고, 순창의 산과 들을 적시며 흐르는 섬진강에서 여행을 마무리하자.  ●순창 고추장민속마을순창군 순창읍 백산리 265-5, 063-653-0703   순창 고추장민속마을은 광주에서 순창 방면으로 24번 국도를 따라가다 보면 순창 읍내에 들어가기 직전인 아미산 자락에 있다. 순창읍에서 서쪽으로 약 2.5km 정도 떨어진 백산리에 있다.  순창 고추장민속.. 2024. 12. 27.
임실 볼만한 곳 총 정리, 옥정호를 품은 한국치즈의 발상지 임실 볼만한 곳 총정리 옥정호를 품은 한국치즈의 발상지 글·사진 남상학    한국 치즈의 발상지 임실. 가장 대표적인 임실 치즈마을에서는 치즈 만들기와 초지 낙농체험이 가능하다. 직접 피자도 만들며 맛보는 재미에 아이와 함께 가족 단위로 찾는 경우가 많다.   거대한 인공호수 옥정호는 새벽 물안개가 피어나는 풍경이 아름다워 출사지로 유명해졌다. 출렁다리를 건너 붕어섬에서 노닐다가 옥정호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국사봉 전망대에 오르는 것도 관망 포인트!   또, 성수면에는 고려와 조선의 건국설화가 얽혀 있는 성수산과 소충사에 들러 항일투쟁과 조국의 독립을 위하여 순절하신 충의 열사의 호국정신을 배워보자.  ●옥정호임실군 운암면 입석리 , 마암리 374-8(물안개길), 063-640-2353   옥정호는.. 2024. 12. 25.
장수 가볼 만한 곳 총 정리, 천혜의 자연과 논개의 충절을 찾아가다. 장수 가볼 만한 곳 총 정리 천혜의 자연과 논개의 충절을 찾아가다. 글·사진 남상학     전라북도의 숨겨진 여행지 장수군. 많은 이들에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잔잔한 자연 풍경과 우리의 전통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소백산맥과 노령산맥의 양대산맥의 산악지대에 자리한 장수는 장안산(1,237m)을 비롯한 명산을 배경으로 심산유곡의 기암괴석과 폭포·소(沼)·수목과 명경지수가 한데 어우러져 있고, 논개사당 의암사와 논개 생가 등 논개의 충절을 느낄 수 있는 유서 깊은 문화유적들이 많아 휴양지와 자연 답사를 겸한 여행지로 제격이다.  ◆장수읍내 볼거리장수향교, 논개사당 (의암공원), 장수가야홍보관, 장수누리파크, 뜸봉샘생태공원, 팔공산, 팔성사 ● 장수향교장수군 장수읍 향교길 31-14 (장수리 254-1), 0.. 2024. 12. 23.
무주 가볼 만한 곳 총 정리, 천혜의 자연을 품고 있는 무주 나들이 무주 가볼 만한 곳 총 정리 천혜의 자연을 품고 있는 무주 나들이 글·사진 남상학     옥같이 맑은 물이 흐르는 무주구천동 33경, 겨울 설산에서 스키를 즐기는 덕유산, 붉은 단풍으로 유명한 적상산을 품고 있는 천혜의 고장 무주는 천혜의 자연 속에 백련사, 적상사, 향산사 등 고찰을 품고 있다.  또, 무주에는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했던 적상산 사고지와 적상산성, 일제강점기 때의 의병유적인 칠연의총 등 역사유적이 있다. 곤돌라를 타고 향적봉에 들렀다가 하산하여 머루와인동굴에 들러 시음해 보는 것도 좋다.  ◆무주구천동 권역 볼거리무주 구천동 33경 / 나제통문 / 덕유산 자연휴양림 / 태권도원 / 반다랜드 / 백련사 / 향적봉 ●무주 구천동 33경무주군 설천면 백련사길 580 (삼공리), 063-322-3.. 2024. 12. 21.
진안 가볼 만한 곳 총 정리, 마이산의 신비로운 매력을 찾아가는 여정 진안 가볼 만한 곳 총 정리 마이산의 신비로운 매력을 찾아가는 여정  글·사진 남상학    우리나라에서 마이산만큼 신비로운 매력을 풍기는 곳이 있을까? 알수록 더 신비로운 매력에 빠져드는 곳이 마이산이다. 암벽에 움푹움푹 패어있는 거대한 타포니 지형에 시선을 빼앗기고, 가장 기가 세다는 천지탑은 100여 년이 넘도록 그 모진 세월을 견뎌낸 걸 보면 신기하다 못해 신비로움에 사로잡힌다. 여기에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늦은 벚꽃을 볼 수 있어 봄 여행지치고는 이만한 데가 없으리라.  또한, 절경을 이루는 운일암 반일암 계곡과 용담호에서 마음을 씻고 국립운장산자연휴양림에서 초록의 피톤치트향을 맡으며 기운을 얻을 수 있는 진안으로 떠나보자.  ◆마이산권 볼거리 마이산도립공원 / 은수사 / 마이산 탑사 / 금당사 /.. 2024. 12. 19.
익산 가볼 만한 곳 총 정리, 삼국 시대에서 근대까지 이어온 익산에 얽힌 이야기 익산 가볼 만한 곳 총 정리 삼국시대에서 근대까지 이어온 익산에 얽힌 이야기 글·사진 남상학     익산은 마한·백제문화권의 중심지로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에 포함되며, 함라산·미륵산과 금강·만경강 등의 풍치 좋은 산수, 신라 경덕왕 때 창건된 웅포면의 숭림사를 비롯하여 석불사·태봉사·문수사·사자사 등의 유서 깊은 사찰들, 선사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는 다양한 역사·문화 유적 등 관광자원이 풍부하다.  ◆익산 동부권 볼거리 ●미륵사지, 국립익산박물관 ►미륵사지익산시 금마면 기양리 32-7, 063-830-0900  1966년 사적으로 지정된 미륵사지는 마한의 옛 도읍지로 추정되기도 하는 금마면 용화산 남쪽 기슭에 자리 잡은 한국 최대의 사찰지이다.  601년(백제 무왕 2) 창립.. 2024. 12. 15.
군산 가볼 만한 곳 총 정리, 1930년대와 현대가 공존하는 그 곳엔 특별함이 있다. 군산 가볼 만한 곳 총 정리 1930년대와 현대가 공존하는 그 곳엔 특별함이 있다. 글·사진 남상학     1930년대 우리나라 근대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도시 군산. 근대문화유산 투어 코스를 따라 걷다 보면 곳곳에 남아 있는 일본식 주택과 근대건축물들을 쉽게 볼 수 있다. 2.5km 길이의 오래된 철도가 놓인 경암동 철길마을은 출사지로도 유명하다.  또,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과 짬뽕 맛집, 70년 역사의 호떡집 등 군산 맛집 먹방 여행도 추천한다. 여기에 새만금방조제와 고군산군도의 섬 탐방은 군산 여행의 하이라이트가 된다.  ◆근대 문화유산(건축물)이 있는 군산 중심지  ●군산 근대역사박물관군산시 해망로 240 (장미동 1-67), 063-454-7870   근대역사의 중심도시, 군산시 장미동.. 2024. 12. 13.
김제 가볼 만한 곳 총 정리, 모악산 아래 만경평야에 펼쳐진 삶의 이야기 김제 가볼 만한 곳 총정리 모악산 아래 만경평야에 펼쳐진 삶의 이야기 글·사진 남상학      김제에는 모악산 아래 4대 종교유적지들이 있다. 모악산 아래에는 불교 개신교 천주교 증산교 등 종교의 성지가 오롯이 남아 있다. 불교를 대표하는 금산사와 귀신사 개신교의 금산교회 천주교의 수류성당 증산교의 동곡약방이 그것. 종교도 다른 만큼 둘러보는 느낌이나 풍광도 사뭇 다르다.   그런가 하면, 호남평야의 중심인 김제에는 삼한시대에 축조된 유서 깊은 벽골제가 있고, 소설가 조정래의 장편소설 아리랑의 이야기가 담긴 아리랑 문학관과 아리랑문학마을도 함께 방문해보면 좋다.  김제군 관아와 향교 (사적) 김제시 동헌4길 46-1 (교동 9), 063-547-6477   김제는 삼국시대 때부터 벼농사가 발달한 지역으로.. 2024. 12. 10.
부안 가볼 만한 곳 총 정리, 볼거리·즐길거리·놀거리 가득한 변산반도 부안 가볼 만한 곳 총 정리 볼거리·즐길거리·놀거리 가득한 변산반도 글·사진 남상학     변산반도를 품고 있는 부안은 관광의 천국이다. 아름답기로 유명한 부안의 변산·고사포·격포·모항·위도 해변에선 해질녘 석양이 일품이다. 변산반도국립공원을 대표하는 채석강과 적벽강은 겹겹이 포개놓은 듯한 해식절벽으로 유명하다. 풍경이 그윽한 내소사, 개암사가 있으며, 곰소항 주변 소금밭에서 작업하는 염부의 모습이 인상 깊은 곰소염전도 이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장면이다. 그곳에 가면 그냥 즐겁다.  ●역사·문화 관광 ►개암사부안군 상서면 개암로 248 (감교리 714-2), 063-583-3871   부안 개암사는 거대한 울금바위 아래 자리 잡은 아늑한 사찰이다. 개암사의 대웅보전이 울금바위를 정면으로 등지고 있어, .. 2024. 12. 10.
고창 가볼 만한 곳 총 정리, 시대를 거슬러 가는 여행이 거기 있다. 고창 가볼 만한 곳 총정리 시대를 거슬러 가는 여행이 거기 있다. 기록·정리 남상학    고창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7개의 보물을 간직한 도시다. 세계문화유산 고창 고인돌, 세계자연유산 고창 갯벌,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지질공원, 인류무형문화유산 판소리와 농악, 세계기록유산(무장포고문 포함 3종)까지, 고창 곳곳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도시라는 대단한 자부심을 읽을 수 있다.  또, 1500년 역사를 지닌 사찰 선운사는 매년 9월 말이면 선운문화제가 열리는데 붉은 꽃무릇이 장관을 이룬다. 방장산을 둘러싼 고창읍성은 성곽을 따라 산책하기 좋으며, 고창 고인돌박물관에 가면 선사시대의 흔적을 만날 수 있다. 봄이면 청보리밭으로, 가을이면 하얀 메밀꽃이 농장 전체를 가득 수놓는 청보리밭도 인기 코스다.   ●고창읍.. 2024. 12. 8.
정읍 가볼 만한 곳 총 정리, 가을 단풍으로 이름난 내장산을 아시나요? 정읍 가볼 만한 곳 총 정리 가을 단풍으로 이름난 내장산을 아시나요? 글·사진 남상학     최고의 가을 풍경을 자부하는 정읍. 내장산은 우리나라 제1의 단풍 관광지로 뽑힐 만큼 가을 대표 명소이다. 내장사 역시 가을이 아름다운 사찰로 손꼽히며, 옥정호 구절초 테마공원에 구절초 꽃이 피어나면 가을이 다가옴을 알리는 구절초 축제가 열린다.  또, 고려 속요 정읍사의 탄생지이기도 한 정읍은 동학혁명의 선봉에 섰던 녹두장군 전봉준의 생가가 있는 곳이다. 호남제일정이라는 별칭이 붙은 보물 피향정과 신라의 대학자 최치원을 기리는 무성서원 조선 후기의 가옥 양식을 보여주는 김동수 가옥이 이어진다.  ●내장산국립공원정읍시 내장호반로328 (내장동 150), 063-538-7875   정읍 시내에서 약 11km 떨어진.. 2024. 12. 7.
전주 가볼 만한 곳 총 정리, 그곳엔 한국 고유의 멋과 맛이 살아 있다. 전주 가볼만한 곳 총 정리 그곳엔 한국 고유의 멋과 맛이 살아 있다. 글·사진 남상학     전주는 그만의 고풍스러운 멋이 있다. 도심 한복판에 자리한 한옥마을에 들어서면 시대를 거슬러 가는 기분이다. 한국 고유의 멋스러움이 있기 때문이다. '경사스러운 터에 지어진 궁궐'이란 의미의 경기전과 맞은 편에 있는 전동성당은 또 다른 멋이 있다. 전동성당과 한옥마을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오목대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오랜 역사를 지닌 덕진공원의 연꽃과 마을 전체가 미술관인 자만 벽화마을은 전주의 대표 포토 존이다. ●전주한옥마을 (슬로시티)전주시 완산구 풍남동 3가 64-1, 063-222-1000    1977년 한옥마을 보존지구로 지정된 전주한옥마을은 전주시 완산구 교동·풍남동 일대 7만 6,320평에.. 2024. 12. 5.
채석강, 수만 권의 책을 쌓아 놓은 듯한 퇴적암 절벽 채석강 수만 권의 책을 쌓아 놓은 듯한 퇴적암 절벽 글·사진 남상학 부안군이 자랑하는 채석강(彩石江)은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격포리에 있다. 경치가 아름다워 변산반도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1976년에는 전라북도기념물로 지정되었다가 2004년 명승 ‘부안 채석강·적벽강 일원으로 승격되었다. 채석강은 변산반도 서쪽 끝의 격포항, 오른쪽 닭이봉 일대의 1.5㎞의 층암절벽과 바다를 총칭하는 지명으로, 일찍이 변산 팔경 중의 하나인 ‘채석범주(彩石帆舟)’로 유명한 곳이다. 얼핏 들으면 강(江) 오해할 수 있지만 실은 당나라 시인 이태백(李太白, 701~762)이 배를 타고 술을 마시다가 강물에 뜬 다ᅟᅵᆯ을 잡으려다 빠져 죽었다는 채석강과 흡사하여 지어진 이름이다. ▲퇴적암층의 채석강 닭이봉 아래 절벽을 .. 2023. 10. 26.
적벽강, 붉은색을 띤 층암절벽 해안 적벽강, 붉은색을 띤 층암절벽 해안 글·사진 남상학 변산반도에는 채석강 말고도 적벽강(赤壁江)이 있다. 1976년 4월 2일 전라북도기념물로 지정하였으나 채석강의 유명세에 밀려 그동안 적벽강은 사람들에게 별로 알려지지 않았을 뿐이다. 그러나 이곳의 독특한 풍광이 알려지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채석강의 끝인 죽막(竹幕)마을을 경계로 북쪽이 적벽강이고, 남쪽이 격포 해수욕장을 포함한 채석강이다. 이곳은 부안 변산면 격포리 죽막동 옆 후박나무군락이 자생하는 해안으로부터 수성당이 있는 용두산(龍頭山)을 돌아 대마골, 여울굴을 감도는 층암절벽과 암반으로 이어지는 2㎞의 지역이다. 송(宋)나라 시인 소동파(蘇東坡, 1036~1101)가 놀았다는 중국의 적벽강과 흡사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물론 적벽강의 강(.. 2023. 10. 25.
군산 선유도에 가다 군산 선유도에 가다. 글·사진 남상학 ▲장자도에서 잡은 풍경 (멀리 선유도의 명물 망주봉이 보인다. 가을을 맛보기 위해 집을 떠났다. 첫날은 아침에 서울에서 떠나 변산반도에서 하루를 마감할 예정이다. 가는 길에 중간 행선지는 선유도 일원, 우리는 군산에서 새만금방조제로 이어진 신시도에서 무녀도, 선유도, 장자도를 거쳐 맨 끝자락 대장도를 둘러보기로 했다. 이들 섬은 모두 고군산열도에 속하는 섬으로 세계에서 가장 긴 방조제와 몇 개의 예쁜 다리로 연결되어 여행자에게 특별한 매력을 준다. 여행자의 설렘은 ‘바다 위 만리장성’이라 불리는 새만금방조제(33.9㎞)로 접어들면서 시작된다. 청명한 하늘과 푸른 바다, 잔잔한 물속에 비친 가을 산의 정경이 모두 그림 같다. 좌우로 푸른 호수와 바다가 펼쳐지고, 곧고 .. 2023. 10. 24.
김제 망해사(望海寺), 낙조가 아름다운 새만금 내 깊숙이 자리 잡은 절집 망해사 낙조가 아름다운 새만금 내 깊숙이 자리 잡은 절집 글·사진 남상학 “대나무 잎새 몸 부비는 소리 등에 업고 / 바다를 바라보는 망해사,/ 파도가 읊어대는 경전 소리에/ 처마끝 종소리가 고개를 끄덕이고/ 절간을 지나는 동자 스님의/ 발걸음이 바람에 떠밀리는 마른 잎 같다.” 이병욱 시인의 시 의 일부이다. 김제 망해사는 규모가 큰 사찰은 아니지만 멋스러움과 아담한 매력을 품고 있는 곳이다. 망해사는 김제에서 서북방 약 27km 지점에 있다. 전라북도 김제시 진봉면 심포리, 진봉산(進鳳山)의 끝자락, 즉 서해로 흘러 들어가는 만경강 하류 강가에 자리를 잡았다. 아리랑마을을 둘러보고 망해사 방면으로 달리며 만나는 겨울철 만경평야는 맨살을 드러내고 있었다. 지평선이 보일듯한 김제 평야를 달려 심포 어항에.. 2022. 1. 5.
김제 벽골제, 국내 최고(最古) 최대(最大)의 저수지 김제 벽골제 국내 최고(最古) 최대(最大)의 저수지 글·사진 남상학 김제 벽골제(碧骨堤)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저수지와 그 제방을 일컫는다. 삼국사기에 의하며, 330년(백제 비류왕 27년)에 쌓아 790년 (원성왕 6년)에 증축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김제시 부량면 신용리에서 월송리에 걸친 현존 약 2.5㎞에 이르는 벽골제의 제방 및 부수 시설로는 제방의 남단 수문지였던 경장거(經藏渠)와 북단 수문지였던 장생거(長生渠), 그리고 중앙 수문지였던 거대한 석주(石柱)들이 우뚝 서 있다. 1415년 건립된 벽골제 중수비를 포함하여 1963년 국가사적 제111호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 벽골제 제방을 쌓는데 총인원 32만여 명이 동원된 것으로 추산되며, 이 밖에 수문 및 하천공사 등을 헤아릴 때 공사에.. 2021. 12. 27.
전북 김제 '성지여행', '미륵의 땅'에서 위로를 얻다 전북 김제 '성지여행' '미륵의 땅'에서 위로를 얻다 글·사진 박경일 전임기자 ▲삼층법당인 미륵전과 마주 보는 방등계단의 오층석탑. 석탑과 부처의 진신사리가 모셔진 방등계단의 불탑 위로 아침 햇살이 번졌다. 이제 곧 한 해의 마지막이다. 누구나 안다. 아쉬운 마지막의 뒷면이 새.. 2019. 12. 26.
전주한옥마을, 한국 고유의 전통을 지닌 문화관광 명소 탐방 전주 한옥마을 한국 고유의 전통을 지닌 문화관광 명소 탐방 글·사진 남상학 전주 한옥마을은 전주시 풍남동과 교동에 있다. 이곳에는 한국의 전통 건물인 한옥(韓屋)이 800여 채나 밀집되어 있다. 빠르게 변화는 도시 속에 옛것을 그대로 간직한 전주 한옥마을은 한국의 옛 전통을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한옥마을이 생기게 된 이유 전주 한옥마을은 1930년대 중반, 뜻있는 선비들과 주민들이 일제강점기 일본인들의 세력 확장에 대한 반발로 조상의 얼이 스민 오목대와 이목대, 한벽당이 굽어보고 있는 풍남문 동쪽에 집단으로 한옥을 건립하고 발전하기 시작했다. 이렇듯 고고한 선비정신이 깃든 한옥마을은 해방 이후인 1960-70년대 전주의 명문 학교들이 모여있는 교육의 거점 역할을 했으나, 이곳에 들어선 생산공장.. 2019. 12. 23.
전주 전동성당, 순교의 터 위에 세운 아름다운 건축물 전주 전동성당 순교의 터 위에 세운 아름다운 건축물 글·사진 남상학 전주 전동성당은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전동에 있는 로마 가톨릭교회의 성당이다. 사적 제288호로 지정된 이 성당은 조선 시대 천주교도 신자들을 사형했던 풍남문(豊南門) 밖 순교 터에 세워졌다. 조선 시대의 전주는 전라감영이 있었으므로 천주 교회사에서 전동은 자연히 순교지의 하나가 됐다. 원래 전동성당이 위치한 자리는 정조 15년(1791) 신해박해 때 한국교회 최초의 순교자인 윤지충 바오로(1759-1791)을 비롯하여 그의 외종형 권상연 야고보(1751-1791)와 1801년 신유박해 때에는 유항검 아우구스티노(1756-1801), 유관검(1768-1801) 형제가 육시형을, 윤지헌 프란치스코(1764-1801), 김유산 토마스(17.. 2019. 12. 23.
전주 경기전, 태조 이성계의 대표적인 유적지 전주 경기전 태조 이성계의 대표적인 유적지 글·사진 남상학 ▲경기전 정문 전주 경기전 (全州慶基殿)은 풍남문에서 가깝다. 전동성당 맞은 편에 있다. 경기 전은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대표적인 유적이다. 조선왕조를 연 태조의 초상화, 즉 어진(御眞)을 봉안하고, 제사를 지내.. 2019. 12. 21.
풍남문, 조선왕조의 발상지 전주의 남문 풍남문 조선왕조의 발상지 전주의 남문 글·사진 남상학 전주 풍남문(全州 豊南門)은 경기전 맞은편에 있다. 조선왕조의 발원지인 전주를 과거에는 흔히 풍패향, 풍패지향이라 불렀다. ‘풍패(豊沛)’는 한나라 고조 유방이 태어난 곳으로 조선왕조의 발원지인 전주를 그곳에 비유한 것.. 2019. 12. 21.
전주 교동미술관, 이명진 개인전 “깨어있을 때, 꾸는 꿈” 관람 전주 교동미술관 이명진 개인전 “깨어있을 때, 꾸는 꿈” 관람 글·사진 남상학 전주 한옥마을 안에 있는 최명희문학관과 부채문화관을 둘러보고 인근에 있는 교동미술관을 찾았다. 교동미술관은 경기전 동편 담 쪽에서 가깝다. 2007년 개관한 교동미술관은 한때 교동아트미술관으로 불.. 2019. 12. 19.
전주 부채문화관, 선자장의 작품 감상 및 부채를 직접 만들 수 있는 곳 전주 부채문화관 선자장의 작품 감상 및 부채를 직접 만들 수 있는 곳 글·사진 남상학 전주 부채문화관은 최명희문학관 바로 옆에 있다. 이곳 전주 부채문화관은 부채를 만들고 관리하는 선자청이 있던 자리였다. 2011년 10월, 전주 부채에 대한 역사적 가치와 문화사적 의미를 소개하기 .. 2019. 12. 19.
고종의 친필 비석이 있는 전주 오목대와 이목대 전주 오목대와 이목대 고종의 친필 비석이 있는 오목대와 이목대 - 조선의 본향인 전주의 정체성 대변 - 글·사진 남상학 ▲오목대와 이목대에 남긴 고종의 친필비문 탁본 (어진박물관 소장) 전주 한옥마을 인근에 있는 오목대와 이목대는 조선왕조의 본향으로 조선왕조에 얽힌 이야기들.. 2019. 12. 17.
자만·옥류 벽화마을에서 전주의 또 다른 매력 느껴보기 자만·옥류 벽화마을에서 전주의 또 다른 매력 느껴보기 전북 전주시 완산구 교동 50-158 글·사진 남상학 전주 한옥마을 못지않게 전주 시민과 관광객에게 사랑받는 자만벽화마을을 찾아가 보자. 자만동은 동쪽에 있는 승암산에서 갈라져 나온 산줄기 아래의 마을이다. 관광객이 북적이.. 2019. 12. 17.
전주 한벽당, 자연과 어우러진 풍류의 멋 전주 한벽당 자연과 어우러진 풍류의 멋 전북 전주시 완산구 기린대로 2 (교동 산 7-3) 글.사진 남상학 전주 한벽당(寒碧堂)은 승암산 기슭인 발산 머리의 절벽을 깎아 세운 누각이다. 승암산에서 서북편으로 이어지는 지맥 중에서 남측면 경사진 아래쪽에 위치한다. 이곳은 전주천이 북향.. 2019. 12. 17.
덕유산의 여름 덕유산의 여름 능선 뒤덮은 기기괴괴 주목 · 형형색색 야생화 글·사진 박경일 기자 ▲덕유산 정상 향적봉에서 중봉으로 이어지는 서늘한 능선길에서 마주친 전나무와 주목. 전나무가 바위에 몸을 딱 붙이고 몸을 뒤틀며 자라고, 그 뒤로 늙은 주목이 당당하게 버티고 섰다. 바야흐로 .. 2019. 8. 3.
수탈과 아픔의 창구 군산, 식민지 상처로 얼룩진 땅에서 '사람의 역사'를 만나다. 수탈과 아픔의 창구 군산 식민지 상처로 얼룩진 땅에서 '사람의 역사'를 만나다. 군산 = 글·사진 박경일 기자 ▲전북 군산의 일제강점기 조선은행 건물을 전시관으로 활용하고 있는 ‘군산근대건축관’에 설치된 강용면 작가의 작품 ‘민족의 함성’. 독립유공자는 물론이고 우리 민족.. 2019. 3.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