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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 및 정보/- 전라북도

전주 경기전, 태조 이성계의 대표적인 유적지

by 혜강(惠江) 2019. 12. 21.



전주 경기


태조 이성계의 대표적인 유적지



·사진 남상학   

 

 

▲경기전 정문


전주 경기전 (全州慶基殿)

풍남문에서 가깝다. 전동성당 맞은 편에 있다.


경기 전은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대표적인 유적이다.

조선왕조를 연 태조의 초상화, 즉 어진(御眞)을 봉안하고,

제사를 지내기 위해 태종 10(1410) 지어진

물이다.


경기전 안내도

 

본래 태종은

어용전(御容殿)이라는 이름으로

완산·계림·평양 등 세 곳에 창건하여

부왕인 태조의 어진을 모셨다.


1442(세종 24)에는

그 소재지마다 이름을 달리하여

 전주는 경기전, 경주는 집경전(集慶殿),

평양은 영숭전(永崇殿)이라 불렀다.


기전은 임진왜란 때 불탄 것을

1614(광해군 6)에 중건하였다.

(사적 제339, 정전은 보물 1578호)


경기전 안에는

어진을 모신 경기전 본전 외에

조경묘, 어진박물관, 전주사고 

그 외에 예종대왕 태실비 등이 있다.  



  경기전 안내판



경기전 정문 앞에는

누구든 말에서 내려야 한다는 하마비가 있다.

암수 두 마리 동물이 받치고 있는 하마비에는

지차개하마 잡인무득입(至此皆下馬 雜人毋得入)”이라고 쓰여 있다.


'이곳에 이르는 자는 계급의 높고 낮음, 신분의 귀천을 떠나

모두 말에서 내리고 잡인들은 출입을 금한다라는 뜻이다.

그만큼 신성한 곳이라는 의미이다.


   경기전 앞의 하마비


지정면적 49,527.4경기전은

홍살문 안쪽 내·외삼문의 세 문을 통과하여 들어간다.


출입은 '동입서출',

다시 말해

동쪽(오른쪽)으로 들어가 서쪽(왼쪽)으로 나와야 한다.

가운데는 태조의 혼령이 드나드는 '신도'이기 때문이다.





경기전 본전은 홍살문을 지나 외삼문·내삼문을 통하여 들어간다. 

 

경기전 건물의 구성은

본전, 본전 가운데에서 달아낸 헌(),

본전 양옆 익랑(翼廊) 등으로 이루어져 있고,

이를 두르고 있는 내삼문(內三門외삼문(外三門) 등으로

공간을 분할하고 있다.



본전


본전은

남향한 다포식(多包式) 맞배집 건물로,

높게 돋우어 쌓은 석축 위에

앞면 3, 옆면 3칸으로 세웠는데

건물 안의 세번째 기둥렬(柱列)에 고주(高柱)를 세우고

그 가운데에 단()을 놓았다.


현재의 건물은

1614(광해군 6) 전라도관찰사 이경전(李慶全)

영정을 봉안하기 위해 중건한 것으로,

<중수상량문(全重修上樑文)>이 남아 있다.



옆에서 본 본전 모습 


현재 이곳에 있는 태조 어진은

1442년에 그린 것을

1872(고종 9)고쳐 그린 것이다.




태조의 영정 

 

경내에는

태조의 영정을 봉안한 경기전 외에


태조의 22대조이며

전주 이씨의 시조인

신라 사공공(司空公) 이한(李翰) 부부의 위패를 봉안한

조경묘 (肇慶廟)가 있다.


▲경기전(앞)과 조경묘(뒤), 조경묘는 경기전 본전과 구별되어 있다.



▲조경묘 전경


조경묘는 영조 47(1771)에 창건했다.

위패 시조고신라사공신위(始祖古新羅司空神位)’

시조비경주김씨신위(始祖妣慶州金氏神位)’

영조의 친필이다.


동학 혁명군이 전주 부성에 입성할 때

태조의 영정과 함께 위봉사의 행궁에 옮겼다가

7월에 다시 전주로 옮겨 놓았다.


   

▲조경묘 담장 안의 감나무


또 어진박물관에는

태조 어진(국보 제317)과 함께

현존하는 조선왕조 어진들과

일월오봉도(日月五峰圖)

(왕권을 상징하고 왕실의 번영을 기원하는 병풍) 등이

전시되어 있다.


이곳에 봉안한 영정은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그리고 병자호란 등 전화를 피해

아산과 묘향산, 적상산 등으로 옮겨 다니다가

광해군 6 1614년 경기전이 중건되어

다시 돌아왔으며

동학혁명 때는 위봉산성으로 피난시켜

병화를 면할 수 있었다.



어진박물관




태조어진


▲정조, 영조, 세종의 어진(좌로부터)


▲순종,고종,철종의 어진(좌로부터) 



일월오봉도


경기전 경내

어진박물관에 있는 일월오봉도는

조선시대의 그림으로

2017331

전라북도의 유형문화재 제244호로

지정되었다.


또 경기전 안에 있는

전주사고(史庫) 조선 태조 이성계의

어진 봉안 이후 1439(세종 21) 에 설치되었다.

현재 내부는 박물관처럼 꾸몄다.


전주사고 실록각


전주사고 내부 전시물


예종 대왕 태실비


경기전이 오랫동안 관광객과 시민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온 이유 가운데 하나는

도심 속에 담긴

고풍스러운 모습과 우거진 수목 덕분이다.

경기전에는 대나무를 비롯한 다양한 수종의

나무가 있다.

  

  

⊙여행정보 

  

주소·전화 :  완산구 태조로 44 (풍남동 3), 관광안내소 063-281-2891



운영시간 :


하절기 09:00~19:00 (3~10), 동절기 09:00~18:00 (11~2)

경기전 내 조경묘는 문화재  훼손방지를 위하여 관람을 제한하는 경우가 있다. 


입장요금

성인 3000(단체 25000), 청소년·대학생·군인 2000(단체 1500원)

어린이 1000(단체500), 경로 무료, 전주 시민은 할인 요금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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