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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기 및 정보/- 전라북도

전주 부채문화관, 선자장의 작품 감상 및 부채를 직접 만들 수 있는 곳

by 혜강(惠江) 2019. 12. 19.



전주 부채문화관

 

선자장의 작품 감상 및 부채를 직접 만들 수 있는 곳

 

 

·사진 남상학



  

전주 부채문화관은

최명희문학관 바로 옆에 있다.


이곳 전주 부채문화관은

부채를 만들고 관리하는

선자청이 있던 자리였다.


201110,

전주 부채에 대한 역사적 가치와

문화사적 의미를 소개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소리문화관, 완판본문화관과 함께

한옥마을 3대 문화관으로 꼽힌다.





 

전주 부채문화관 앞마당에는

대형부채와 

부채를 든 세기의 유명인들의 포스터가 붙은

입간판들이 관광객을 맞이한다.





 

전주는 역사적으로

부채와 밀접한 관계가 있었다.


 조선 시대에는

전주 감영에 선자청(扇子廳)을 두어

부채를 생산, 관리하였으며, 

전주 객사 일대에서는

부채 죽세공품 등의 제조가 활발했다고 한다.


그런 이유로

오늘날에도 전주에서 생산되는 

합죽선·태극선 등 부채는

전주 특산품으로 꼽힌다.





이처럼 부채는

우리 민족과 깊은 연관을 가지고

사용되고 발전되어 왔다.


특히 오늘날과 같이

에어컨이 발달하지 않은 시대에는

더욱 그러하였다.





우리나라 전통 부채인 합죽선은


얇게 깎은 겉대를 맞붙여서 살을 만들고

종이 또는 헝겊을 발라서 만든다.


중국에서 들여온 부채보다

훨씬 가볍고 바람 또한 시원하다.

담백한 민부채는 친근한 곡선미가 흐르고

사군자와 시, 산수화를 담아냈다.


은은한 미색 바탕과 짙푸른 바다빛 등

색깔 또한 다양하다.




합죽선


 태극선은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부채로서

참대로 둥글게 살을 만들며

그 전체에 삼원색 태극무늬 종이를 붙이고

나무 자루를 붙인다.


태극사상은

원래 중국의 <태극도설><주역>의 해설에서

나온 것으로

태극은 우주의 생성원리를 상징하는데

적색은 존귀와 태양을,

청색은 희망을 의미한다.


태극선 


부채문화관은

기획전시실인 지선실과 상설전시관인 청풍실,

기념품을 판매하는 바람가게

이렇게 3개 관으로 구성돼 있다.


이곳 전시실에서는

 다양한 부채가 전시되어 있는데

그 대표적인 것이

합죽선과 태극선이다.






  

 그리고 전시실에서는

유물 전시와 상시 체험프로그램 및

교육프로그램 등을 진행하여

전주한옥마을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청풍실에서는

전주 부채의 맥을 이어오고 있는

선자장(扇子匠, 전통 부채를 만드는 기능을 보유한 장인)들의

작품과 부채 유물 작품을 통하여

그들의 예술혼을 재조명할 수 있다.






 


 지선실에서는

전주 부채 장인 초대전,

부채와 서화·문학·현대미술 등

다양한 예술 장르를 결합한

기획 전시전이 지속해서 진행되며,


부채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나만의 부채 그리기' 체험을 할 수 있다.





부채그리기 체험 도구들


마침 지선실에서는

125일부터 17일까지 서예동아리 바람동아리전이 열려

회원들의 부채, 서예 등 30여 점이

전시되어 있었다.





서예동아리 바람동아리전' 전시작품   

   

여행정보

 

주소 : 전북 전주시 완산구 경기전길 93 (풍남동367-6)

전화 : 063-231-1774

휴무일 : 월요일, 설 당일, 추석 당일

입장료 : 없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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