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기 및 정보/- 서울188

광화문광장, 유서 깊은 대한민국 역사·문화의 중심공간 광화문광장 유서 깊은 대한민국 역사·문화의 중심공간 - 역사성 강화와 수경시설, 녹지를 활용한 휴식공간으로 거듭니다. 글·사진 남상학 광화문광장은 대한민국 역사문화 중심공간이다. 광화문 앞길은 육조거리로 궐외각사(闕外各司)들이 모여 있는 중심 관청가였다. 광화문은 고종이 경복궁을 중건하면서 복원된 이후 수차례 반복되는 와중에도 광화문 앞길은 여전히 대한민국의 중심공간이었다.\ 사람들이 모이고 만나며 소식과 의견을 나누는 가장 중요한 장소였고, 근현대사를 겪으며 민주주의의 상징이자 화합의 공간으로 발돋움했다. 지금도 광화문광장 좌우로는 정부서울청사 본관, 세종문화회관, 교보문고, KT광화문 지사,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주한미국대사관, 문화체육관광 사이버안전센터 등이 자리잡고 있다. 광화문의 복원과 함께 20.. 2022. 8. 18.
의릉, 조선 제20대 경종과 계비 선의왕후의 묘 의릉 조선 제20대 경종과 계비 선의왕후의 묘 글·사진 남상학 의릉(懿陵)은 서울특별시 성북구에 있는 조선 후기 제20대 경종(景宗, 1688~1724)과 그의 계비 선의왕후(宣懿王后, 1705~1730) 어(魚) 씨의 능이다. 서울시 성북구 석관동 천장산(天藏山)자락에 있으며, 1970년 사적 제204호로 지정되었다. 의릉의 능역은 11만 4,658평이다. 경종의 아버지는 숙종(肅宗)이며 어머니는 한국 역사에 큰 파란을 일으킨 희빈 장씨(禧嬪張氏)이다. 숙종의 승하 후 경희궁에서 즉위하였으나 병약하여 재위 4년 만에 37세의 나이로 창경궁 환취정에서 승하하였다. 경종을 말할 때 우리는 흔히 비운의 왕이라 부른다. 그 이유는 그의 생애가 어릴 적부터 편치 않았기 때문이다. 경종은 폐비 장희빈의 소생인 데.. 2022. 8. 16.
일본군 위안부 ‘기억의 터’ 일본군 위안부 ‘기억의 터’ “기억하지 않는 역사는 되풀이된다” 글·사진 남상학 서울 남산(중구 예장동 2-1) 기슭에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알리고 피해 할머니들을 기억하기 위한 추모공간으로 ‘기억의 터’가 조성되었다. 원래 이곳은 1905년 을사늑약 체결에 따라 설치되었던 통감부의 관저 터였다. 그리고 민족반역자 이완용과 데라우치 통감이 한일강제합병조약을 체결한 곳이다. 이 땅에 식민시대가 시작된 국치(國恥)의 현장이다. 이 치욕의 터에 2016년 서울특별시가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증언록과 피해 기록 그리고 일제의 만행 등을 기록한 내용을 중심으로 ‘기억의 터’를 조성하고 체험과 인권 및 평화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일본군 위안부 ‘기억의 터’에는 할머니들의 외침을 영원히 기.. 2022. 6. 30.
서울 개운사(開運寺) 서울 개운사(開運寺) 중앙승가대학이 있던 불교 교육의 중심지 글·사진 남상학 서울에 살면서, 그것도 4년 동안 근처 학교에 다녔으면서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개운사를 뒤늦게 방문했다. 성북동 개운산 자락에 자리 잡은 개운사는 입구 양옆으로 주택과 고층빌딩이 들어서면서 사찰이 지닌 아늑한 정취는 온데간데없고 을씨년스럽게 도심 속의 섬처럼 덩그렇게 앉아 있다. 정문을 들어서면 우측으로 나무아미타불, 불망비, 기념비들이 줄지어 서 있고, 그 앞으로 넓은 주차장이다. 주차장에서 높이 올려다보이는 사찰 경내로 오르려면 중앙 계단으로 오를 수도 있고, 아니면 오른쪽의 넓은 아스팔트 길로 오를 수 있다. 개운사는 1396년(태조 5) 무학대사(無學大師)가 영도사(永導寺)라는 이름으로 창건하였다, 그 후 1779년(.. 2022. 6. 20.
서울숲, 천만 서울 시민의 공원 휴식처 서울숲, 천만 서울 시민의 공원 휴식처 - 35만평 부지에 5개의 테마파크로 조성 - 글·사진 남상학 5월 12일, 성동구 성수동에 있는 서울숲 부근 ‘차만다’에서 점심을 같이하자는 제자들과의 약속이 있는 날이다. 이왕 서울숲 쪽으로 가는 길에 한시간 가량 일찍 가서 서울숲의 한 부분이라도 둘러볼 양으로 서둘러 집을 나섰다. 오전 10시가 좀 지난 이른 시간인데도 서울숲 공원에는 많은 사람으로 북적거렸다. 서울숲에는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단위로 나온 사람들이 많았고, 코로나가 다소 풀리면서 갑갑했던 사람들이 무더기로 쏟아져 나와 화창한 봄을 만끽하고 있었다. 이곳 성수동 지역은 오래전부터 ‘뚝섬’이라고 불렀다. 뚝섬은 옛적 임금의 사냥터이며 임금이 무예를 검열하던 곳으로, 이때 임금의 깃발인 독기(纛旗).. 2022. 5. 16.
양재천은 지금 산란과 육아의 계절 양재천은 지금 산란과 육아의 계절 - 물살을 거슬러 오르는 잉어 떼와 오리의 장관 - 글·사진 남상학 양재천은 지금 산란과 육아의 계절이다. 잉어는 산란을 위하여 물살을 거슬러 오르며 온몸을 뒤척이며 짝을 찾기에 바쁘고, 오리는 새끼오리를 거느리고 양재천을 유유히 유영한다. 그 모습이 그야말로 장관이다. 잉어는 잉어과에 속하는 녹갈색의 민물어류. 학명은 Cyprinus carpio이다. 생명력과 적응력이 뛰어난 민물고기이다. 잉어는 보통 봄철 수온이 18℃가량 되면 알을 붙일 수 있는 수초가 있는 상류의 얕은 곳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습성이 있다. 식물이나 암석의 조각더미 위에 많은 알을 낳는데, 알은 4~8일 후에 부화한다. 잉어는 빨리 자라기 때문에 3년 정도면 성적으로 성숙하게 된다고 한다. 5월 초.. 2022. 5. 12.
청계천, 자연이 되살아 숨 쉬는 도심 휴식처 청계천 자연이 되살아 숨 쉬는 도심 휴식처 글·사진 남상학 청계천박물관과 ‘청계천 판잣집 체험관’ 탐방을 마치고 청계천을 걷기로 했다. 청계천은 서울의 도심부를 관통하는 중요한 도시하천이다. 5월 초, 서울의 관광명소로 떠오른 청계천은 서울 중심가에 물길과 함께 자연의 푸르름이 내려앉아 있었다. 시원스레 흐르는 맑은 물에는 각종 물고기와 오리가 헤엄치고 학이 날아든다. 개천가에는 낯익은 꽃과 풀, 나무들이 어우러져 있다. 바람에 흔들리는 수양버들도, 물비린내도 다 청계천을 말해주는 무슨 박물관 같다. 청계천은 서울이 조선의 수도로 정해지기 이전부터 흐르고 있었다. 우리의 역사와 문화가 자연과 어우러진 청계천은 지금 서울 도심의 쉼터 역할을 한다. 2005년 현재의 청계천으로 복원된 후 22개의 독특한 모.. 2022. 5. 4.
청계천박물관· 청계천판잣집체험관 탐방 청계천박물관· 청계천판잣집체험관 탐방 글·사진 남상학 청계천박물관은 청계천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전망하는 곳이다. 서울특별시 성동구 마장동에 있으며, 서울특별시 산하의 박물관으로 2005년 9월 26일 개관하였다. 개관 당시의 명칭은 청계천문화관이었으나, 10년간 축적된 청계천 자료들을 총망라하여 개관 10주년을 맞아 2015년 10월 1일 청계천박물관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재개관하였다. 수표(水標) 박물관 앞에는 돌기둥이 하나 서 있다. 그냥 지나치기 쉬우나 이것은 청계천 수표교에 세워졌던 수표(水標)를 복제한 것이다. 수표는 홍수에 대비해 하천의 수위를 측정하기 위해 세종 때 나무 기둥으로 만들었다가 성종 때 높이 3m, 폭 20cm의 화강암 사각기둥으로 개량한 것이다. 원래 수표동 수표교 .. 2022. 5. 3.
양재천 산책길에서 - 비 온 뒤의 너무나 예쁜 경치 양재천 산책길에서 비 온 뒤의 너무나 예쁜 양재천 경치 - 탄천 양재천방문자센터 - 아침에 일어나 창문을 열어보니 어젯밤 내린 비가 그쳐 아파트 구내 벚나무 잎이 비를 맞아 윤기가 날 정도로 반짝거리고, 얼마 후엔 푸른 하늘이 몰려가는 구름을 비집고 얼굴을 내밀었다. 그래서일까. 양재천 아침 산책은 여느 때와는 달리 더욱 상쾌했다. 30년 넘게 대치동과 개포동에서 살아온 나에게 양재천 길은 늘 내가 거닐던 산책로였다. 봄 여름 예쁜 꽃들이 피고, 가을엔 단풍, 겨울엔 설경이 아름다워 계절 따라 모습을 달리했다. 과천에서부터 서초동, 대치동, 개포동을 거쳐 탄천에 이르는 양재천(15.6㎞)에는 참새, 비둘기, 까치, 까마귀. 오리, 학이 날아들고, 잉어가 몰려들어 파닥거린다. 그리고 겨울에는 먹이를 구하려.. 2022. 4. 30.
석파정(石坡亭), 인왕산 북동쪽 바위산에 숨은 '도심 속 비밀정원' 석파정(石坡亭) 인왕산 북동쪽 바위산에 숨은 '도심 속 비밀정원' 글·사진 남상학 서울에는 별서와 정자가 많다. 조선 왕조의 도읍지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세도가, 명망가, 풍류 문사들이 600년을 두고 줄곧 이어졌으니 당연한 일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 많던 서울의 별서와 정자는 원래 모습과 크게 달라진 몇몇을 제외하곤 세월의 힘 앞에 속절없이 사라져갔다. 그런 가운데 변하긴 했어도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별서와 정자가 조선 시대 지은 석파정(石坡亭)이다. 현재 석파정은 1974년 1월 15일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26호로 지정되었다. 석파정은 한성의 경승지 중 하나로 빼어난 산수와 계곡을 자랑하는 종로구 부암동에 있다. 경복궁역에서 세검정 가는 길로 자하문 고개를 넘으면 바로 좌측에 있다. 이.. 2022. 1. 19.
양재천빛축제, 강남 주민의 소망을 빛에 담다. 양재천빛축제 강남 주민의 소망을 빛에 담다. 글·사잔 남상학 양재천을 걷는 주민들에게 볼거리가 등장했다. “양재천빛축제-강남의 빛22 STARS”라는 이름으로 2021년 12월 24일(금)부터 2022년 1월 9일(일) 17일간 양재천 '영동 2교에서 밀리리 다리 구간에서 펼펴지는 축제다. 개포동에 살면서 양재천 걷기를 일상으로 여기는 나는 엊그제 저녁 식사를 마치고 서초동 방향으로 걸었다. 멀리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보이는 환한 불빛을 따라 걷다가 별빛축제 현장까지 가게 되었다. 어둠이 내려앉은 양재천에 은은한 클래식 음악과 함께 화려하면서도 역동적인 미디어쇼가 시작된 것이다. 휘황찬란한 빛 아래 양재천 곳곳에는 카메라를 설치해놓고 촬영하는 사람들이 가득했다. 나는 이 뜻밖의 광경을 휴대폰으로 몇 장.. 2021. 12. 27.
롯데월드 민속박물관, 전통 문화를 시대별로 전시 롯데월드 민속박물관 한국의 전통문화를 실감 나게 보고 느낄 수 있는 곳 글·사진 남상학 롯데월드 민속박물관은 서울 송파구 잠실동 석촌호숫가 롯데월드 쇼핑몰 3층에 자리 잡고 있다. 롯데월드는 롯데그룹이 국민의 여가 선용과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운영하는 국내 최초 테마파크이다. 롯데월드 민속박물관은 우리나라 역사와 전통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관광명소이자 일반인들이 쉽게 찾고 즐기는 롯데월드 입구에 롯데그룹 문화사업의 목적으로 1989년에 개관하였다. 유물은 일반적인 종래의 방식이 아닌 생활사 중심의 전시물로 구성되어 시대별 상황을 이해하기 쉽다. 사적지 복원모형을 함께 전시하고, 애니메이션(Animation)과 음향을 첨가하여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롯데월드 민속박물관의 총면적은 연건평 3,386평이.. 2021. 11. 13.
양재천 예술제, 자연과 인간 그리고 문화의 하모니 양재천 예술제 자연과 인간, 그리고 문화의 하모니 글·사진 남상학 나는 개포동에 살면서 양재천의 혜택을 크게 받고 살았다. 40년 가까이 개포동에 살면서 양재천은 내 집 앞마당 구실을 했다. 아이들이 자랄 때는 아이들과 놀던 놀이터였고, 중년에는 아침저녁 명상을 위한 산책길이었다. 나이 들어 직장에서 은퇴한 다음에는 건강을 다지는 걷기 운동의 장소이기도 하다. 최근 2년간 코로나 팬데믹으로 마음 놓고 외출을 하지 못하는 날이 계속되자 내가 갈 수 있는 곳이라곤 양재천밖에 없었다. 아파트에만 박혀 있을 수 없을 때니까 양재천은 나의 유일한 탈출구가 되었던 셈이다. 이러한 사정은 나만의 문제가 아니다. 너도나도 마스크를 쓰고 양재천을 걷는 사람들의 물결을 보고 있노라면, 만약 양재천이 없었다면 어찌했을까 괜.. 2021. 11. 2.
서울 창포원, 테마가 있는 도심 속 생태공원 서울 창포원 테마가 있는 도심 속 생태공원 시인 김수영 시인의 시비(詩碑) 촬영차 도봉산 국립공원에 갔다가 시간이 있어 도봉산역 인근의 서울 창포원엘 들러보았다. 서울 창포원은 서울 강북의 끝자락인 도봉산역 인근에 2009년 6월 7일 문을 연 테마가 있는 도심 속 생태공원이다. 서울 도봉구 도봉동 4번지 일대 51,146㎡에 새롭게 조성한 서울 창포원은 세계 4대 꽃 중 하나로 꼽히는 붓꽃(Iris)이 가득한 특수식물원이다. 방문자 센터를 중심으로 붓꽃원, 습지원, 늘푸름원, 약용식물원, 습지원, 책 읽는 언덕, 억새원, 넓은잎목원, 산림생태관찰원, 천이관찰원, 숲속 쉼터, 잔디마당, 가로수 및 완충녹지, 방문자 센터 등 12개의 주제로 구분 조성되어 있다. 이중 붓꽃원에는 15,000㎡의 면적에 다양.. 2021. 10. 5.
상암동 노을공원, 캠핑하며 아름다운 저녁노을을 볼 수 있는 시민공원 상암동 노을공원 캠핑하며 아름다운 저녁노을을 볼 수 있는 시민공원 글․사진 남상학 ▲월드컵공원 상암동에 있는 월드컵공원은 휴식이 필요할 때 쉽게 찾아갈 수 있는 곳이다. 월드컵공원은 평화의 공원을 비롯하여 하늘공원, 노을공원, 난지천공원, 난지한강공원등 5개의 공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노을공원 구성도 원래 하늘공원 일대는 땅콩 밭이었다. 그러나 1978년부터 난지도 쓰레기 매집장으로 변했다. 1993년 쓰레기장이 폐쇄된 자리에 1996년부터 매립가스 및 침출수 처리, 상부 복토, 사면(斜面) 안정화 등 공사를 끝내고 2002년 6년 만에 공원을 개원했다. 그중에 쓰레기산 위에 건설된 것은 하늘공원과 노을공원을 들 수 있다. 일찍이 하늘공원은 드넓은 지역에 억새를 심어 억새를 보려는 사람들로 붐비는데 비.. 2019. 8. 27.
개포디지털혁신파크 : IT중심의 창조적, 혁신적 복합단지로 우뚝 서다. 개포디지털혁신파크 IT중심의 창조적, 혁신적 복합단지로 우뚝 서다. 청년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무중력지대 강남’도 글․사진 남상학 ▲개포동에 들어선 개포디지털혁신파크 양재천으로 아침 산책을 나갔다가 개포동에 들어선 개포디지털혁신파크에 잠시 들렀다. 이곳에 있던 일본인학교를 리모델링해 2016년 10월에 개관한 것이다. ▲개포디지털혁신파크 배치도(자람마당 자리에 상상공작소, 무중력지대가 들어섰다.) ▲분당선 지하철 8번출구에서 바라본 '개포디지털혁신파크 총 면적 1만6,077㎡(4,872평) 규모의 개포디지털혁신파크 (Gaepo Digital Innovation Park, GDIP)는 ‘개방(개포)·IT(디지털)·창조(혁신)·복합(파크)’이라는 공간의 핵심 키워드를 담아 이름을 붙여졌다고 한다. ▲'개포디.. 2019. 8. 21.
지금 여기, 8월 양재천! 지금 여기, 8월 양재천! ★2015년 서울 미래유산으로 선정★ 글․사진 남상학 ▲양재천 양재천의 여름은 뜨겁다. 그러나 물이 있고, 숲 그늘이 있어 웬만한 서울의 다른 곳보다는 걷기에 좋다. 거기다가 물길을 따라 걷는 산책길이 셋, 맨 위 우레탄을 깐 둑길은 숱이 우거져 있고, 아랫길은 아스팔트, 그 가운데 길 역시 대부분 나무그늘이며 우레탄길이다. ▲양재천 입맛대로 선택하여 걸으면 된다. 다만 아랫길은 산책로와 자전거도로로 나뉘어져, 조심할 필요가 있다. 만약, 큰비로 양재천 물이 불어나 아랫길이 잠긴다 해도 가운데 길과 윗길이 있으니 염려할 필요가 없다. ㉧ 다음 사진은 맨 위 둑길입니다. 이길은 보행자 전용길로서 전동 킥보드, 자전거, 오토바이 통행 금지됩니다. ▲위 산책길 ㉧그러면 다음으로 가운.. 2019. 8. 11.
서소문역사공원과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 서소문역사공원과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 서소문역사공원에 조성된 천주교 최대 성지 글․사진 남상학 ▲서소문역사공원 표지대 8월 8일(목), 아침부터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다. 오늘 예보에는 최고기온이 35도라고 한다. 방에서 더위에 시달리느니, 외부에 나가서 무더위를 이겨보자는 심산으로 집을 나섰다. 목적지는 금년 6월 1일 새롭게 개장한 서소문역사문화공원, 가까이 두고도 차일피일 미루다가 탐방에 나섰다. 서소문(西小門)은 소의문(昭義門)의 속칭으로 조선시대 사소문(四小門)의 하나였다. 1396년(태조 5) 9월 다른 성문과 함께 지으면서 소덕문(昭德門)이라 하였다가, 1744년(영조 20) 문루를 세우면서 이 이름으로 고쳤다. 서소문동 큰길에 있던 서남간문(西南間門)으로, 일반적인 통행로이면서 광희문과 함께 .. 2019. 8. 9.
푸른수목원, 도심 속 자연이 주는 쉼과 치유의 장소 푸른수목원 도심 속 자연이 주는 쉼과 치유의 장소 글·사진 남상학 ▲푸른수목원 후문 ▲푸른수목원 정문 초복이 지난 한여름, 한 더위에도 나뭇잎은 무성하고 나무들은 쭉쭉 잘 자랐다. 시원하게 쭉쭉 뻗은 다양한 수목과 싱그러운 습지를 품고 있는 곳을 찾았다. 서울의 끝자락, 구로구 항동에 위치한 ‘푸른수목원’이다. ▲푸른수목원 안내도 2013년에 개장한 푸른수목원은 서울시에서 첫 번째로 조성한 시립수목원이다. 도시 개발로 인한 주거 지역 확대로 녹지가 감소하는 형편에서 쾌적한 자연 생태환경을 조성,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목적으로 조성한 것이다. 이곳에 있던 기존의 항동저수지를 최대한 살려 수목원과 수생식물원을 함께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푸른수목원은 습지와 수목이 잘 조화를 이루어 그 어느 수.. 2019. 7. 24.
서대문 안산자락길, 사색과 깨우침이 있는 길 서대문 안산자락길 사색과 깨우침이 있는 길 글․사진 남상학 ▲안산자락길 안내도 10시 30분, 숭람회 회원 넷이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에서 만났다. 우남일, 유재영, 이광수 세 교장님, 그리고 나. 집에서 나오기 전만 해도 35도 무더위에 무슨 걷기운동을 하느냐고 핀잔을 받았으나 때론 모험도 필요하다는 말을 남기고 나오니 기분이 좋다.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 4번출구로 나오면 독립문이다. 오늘의 걷기 장소는 서대문 안산자락길, 서대문 안산(鞍山)은 서울의 서쪽 관문, 조선 초기에 한양으로 수도를 정할 때 하륜이 주장했던 ‘무악 주산설’에 나오는 무악이 바로 지금의 안산이다. 멀리서 보면 능선 모양이 말 안장을 닮았다 하여 ‘안산(鞍山)’이란다. 조선시대에는 모악산(어머니의 산)이라 불렸던 고도 295... 2019. 7. 12.
용마산 자락, 중랑둘레길 무장애길을 걷다. 중랑둘레길 (무장애길) 용마산 자락, 중랑둘레길 무장애길을 걷다. 글·사진 남상학 ▲중랑둘레길 7월 5일, 아침 8시 30분 간단한 배낭을 지고 나섰다. 오늘 최고기온이 34도까지 오른다는데 집에 있으면 몸이 처질 것 같아서 아침 8시 반쯤 집을 나선 것이다. 목적지는 서울 중랑구에 자리 잡은 중랑둘레길 답사를 위해서였다. 원래 중랑구는 ‘가운데 中’, ‘물결 浪’ 자에서 보듯이 배산임수의 명당으로 자리를 잡은 곳이다. 동으로는 명산인 망우산과 용마산, 아차산으로 둘러쳐 있고 서쪽으로는 서울에서 가장 큰 중랑천이 흐르고 있는 만큼 자연환경을 잘 담아낸 명소로 자리를 잡고 있다. ▲용마산 자락길은 지그재그식 데크로 되어 있어 누누나 걸을 수 있는 건강길이다. 이곳 산자락에 자리 잡은 중랑둘레길은 기존 2... 2019. 7. 8.
서울성곽길 와룡공원, 여기 어때요? 서울성곽길 와룡공원, 여기 어때요? 삼청동에서 30분, 몸맘치유 위해 걸었던 숲길, 가슴 뻥 뚫리는 전경 글·사진 홍헌표 기자 ▲혜화문에서 창의문쪽으로 서울성곽길로 오르면 와룡공원이다. “서울 도심에서 30분 거리에 이런 곳이 있다니!." 언제 가도 가슴이 뻥 뚫리고 탄성이 터져나오는 힐링 스팟이 있다. 01.서울성곽길 전망대에서 보이는 성북동 주택가. 뒤쪽으로 도봉산,수락산 등이 보인다 삼청동, 대학로에서 30분 만에 갈 수 있는 서울한양도성길 1코스(혜화문~창의문간 서울성곽길) 동쪽에 있는 와룡공원 일대다. 02. 왼쪽 맨 위에 북악 스카이웨이 팔각정이, 그 아래 쪽에 성북동 삼청각이 보인다. 북악산 뒤로 북한산 인수봉이 살짝 고개를 내밀었다. 초록 숲이 햇빛을 완전히 가려주는 산책길을 따라 편안하게.. 2019. 7. 2.
고종이 환궁했던 덕수궁과 고종의 길 덕수궁과 고종의 길 고종이 환궁했던 덕수궁과 고종의 길 글·사진 남상학 며칠 전 친구들과 덕수궁을 탐방한 적이 있었다. 덕수궁은 1897년에 선포된 황제국, 대한제국의 황궁으로 옛 이름은 경운궁이었고, 이후 경운궁에서 덕수궁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마침 덕수궁을 입장하는 시간에 덕수궁 장문에서는 왕궁수문장 교대식을 재현하고 있었다. ▲덕수궁의 정문격인 대한문, 1904년 화재로 소실된 것을 1906년 재건하면서 대한문으로 고쳐 불렀다. 덕수궁은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의주로 피난 갔던 선조가 다시 한양으로 돌아왔을 때, 월산대군 저택과 그 주변 민가를 여러 채 합하여 ‘시어소’로 정하여 행궁(정릉동 행궁)으로 삼았던 것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이후 광해군이 즉위한 후 창덕궁으로 거처를 옮기면서 ‘경운궁.. 2019. 6. 16.
서울 안중근의사기념관, 시대의 선각자이며 독립운동가였던 큰 스승의 발자취 서울 안중근의사기념관 시대의 선각자이며 독립운동가였던 큰 스승의 발자취 글․사진 남상학 ▲안중근의 유묵 중 대표적인 작품으로 "견리사의견위수명(見利思義見危授命) : 이로움을 보았을 때에는 정의를 생각하고 위태로움을 당했을 때에는 목숨을 바치라"는 뜻의 글귀로, 이 돌비는 남산 안중근기념관 앞뜰에 서있다. 봄기운 감도는 어느 날, 지하철 회현역에서 내려 남산공원으로 올랐다. 동료들과 남산을 걷기로 약속한 시간보다 1시간 앞서 안중근의사기념관을 둘러보기 위해서였다. 남대문 쪽에서 안중근의사기념관으로 오르는 길은 좀 가파르지만 서울 중심부를 굽어보는 남산 언덕 위에 자리하고 있어서 남산을 오르는 이들은 누구나 쉽게 방문할 수 있는 곳이다. ▲남산 언덕에 자리한 안중근의사기념관, 3월 26일 안중근 의사가 31.. 2019. 4. 23.
성큼 다가온 봄…청계천에 매화·산수유꽃 활짝 청계천 봄소식 성큼 다가온 봄…청계천에 매화·산수유꽃 활짝 김상선 기자 ▲서울 성북구 안암동 주민센터 인근에 영춘화가 만개했다. 김상선 기자 미세먼지가 걷히면서 회색빛 서울 도심에도 봄이 왔다. 3월 중순. 국내 최대의 면적을 자랑하는 광양 매화마을의 꽃 소식을 시작으로 봄은 빠른 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봄바람은 땅속에 뿌리를 두고 있는 나무를 흔들어 깨우고 있다. 청계천의 조경수 매화는 팝콘이 터지듯 하나둘 터져 온통 하얀색이다. 능수버들도 봄기운에 몸을 움직이고 있다. 창포물에 감아 빗은 봄 처녀의 머릿결같이 축 늘어진 가지엔 연둣빛 싹이 돋아났다. ▲서울 청계천변의 산수유가 꽃망울 터뜨렸다. 김상선 기자 아침저녁으로 기온 차가 심해 사람들은 아직 겨우내 입었던 두꺼운 겨울옷을 벗지 못했지만, 서울 .. 2019. 3. 16.
백범김구기념관과 효창공원, 대한 독립운동가 백범 김구 선생의 삶과 정신 백범김구기념관과 효창공원 대한 독립운동가 백범 김구 선생의 삶과 정신 글․사진 남상학 ▲효창공원 내의 백범김구기념관 전경 백범김구기념관(白凡金九記念館)은 대한민국의 독립운동가인 백범 김구(1876년~1949년) 선생의 삶과 사상을 널리 계승, 발전시키기 위하여 2002년 10월에 개관한 기념관으로, 서울 용산구 효창동 효창운동장 서편, 효창공원 안에 자리 잡고 있다. 진입로 양옆으로 3.1절 100주년을 기념하여 달아놓은 태극기를 따라가면 처음 맞이하는 것은 효창공원의 정문인 창렬문(彰烈門)이다. 이름을 보아 이곳이 애국선열 묘역임을 쉽게 알 수 있다. ▲효창공원의 정문인 창렬문 먼저 기념관을 둘러보기 위해 창렬문으로 입장하지 않고 안내표지판을 따라 기념관으로 향했다. 2002년 10월에 처음 개관하였다.. 2019. 3. 13.
서울식물원, 식물원과 공원이 결합된 도시형 '공원 속 식물원' 서울식물원 식물원과 공원이 결합된 도시형 '공원 속 식물원' 글 · 사진 남상학 서울식물원은 서울 강서구 마곡동 마곡도시개발지구에 2018년 10월 10일 임시 개장했다. 2019년 5월 정식 개원 때까지 6개월간 무료입장으로 운영됨에 따라 서울식물원을 향한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더구나 요즘같이 추운 겨울에는 따뜻한 온실에서 여러 가지 식물 등을 구경하며 시간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있으니 얼마나 다행인가? 개관에 앞서 미리 가볼 생각으로 아내와 함께 길을 나섰다. ▲서울식물원 외관 개포동에서 서울식물원까지는 지하철을 이용하면 1시간 남짓이면 충분히 갈 수 있다. 서울식물원은 서울 어디서나 지하철 9호선이나 공항철도를 이용하여 마곡나루역 3, 4번 출구와 연결되어 있다. 9호선 양천향교역 .. 2019. 2. 19.
서울식물원 구석구석 즐기기 서울식물원 구석구석 즐기기 미세먼지·추위 피해 '식물 세계일주' 다녀오세요 강정미 기자 01. 가운데가 오목한 접시 모양의 대형 온실은 서울식물원의 랜드마크다. 조명이 켜진 온실의 밤 풍경도 매혹적이다./김종연 영상미디어 기자 지긋지긋한 미세 먼지와 추위. 주말이라도 해방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그것도 서울에서. 식물원 산책을 제안한다. 정식 개원하는 오는 5월 이전까지 무료 개방하고 있는 서울식물원이다. 서울 강서구 마곡도시개발지구에 만든 서울식물원은 식물원과 공원이 결합된 새로운 개념의 도시형 식물원. 여의도공원 2배 크기의 면적(50만4000㎡)에 '주제원' '열린숲' '호수원' '습지원'이 펼쳐져 있다. '주제원'은 식물원, 나머지 셋은 공원 개념이다. 소셜미디어마다 찬가가 넘친다. 주말엔 발.. 2019. 1. 20.
120년 탑골공원의 어제와 오늘 (1897~2018) 120년 탑골공원의 어제와 오늘 (1897~2018) 탑골공원에는 한국 근현대사의 꿈이 담겨있다. 18세기 북학파 지식인들은 이곳에서 부국강병을, 고종은 자주독립의 제국을 꿈꿨다. 1919년 3월 1일 학생들이 이곳에 모여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고, 1960년 4월 시민들은 독재자의 동상을 끌어내리며 민주주의를 외쳤다. 산업화와 IMF라는 급격한 사회 변동 속에 이제는 노년층의 안식처가 된 이 곳. 광복 73주년을 맞아 한국 근현대사의 굴곡이 압축된 타임슬립의 공간, 탑골공원을 돌아봤다. 1. 조선 (1392~1897) 2. 대한제국 (1897~1810) 3. 일제강점기 (1910~1945) 4. 대한민국 (1) (1948~1960) 5. 대한민국 (2) (1960~) 1. 조선 .. 2019. 1. 9.
서울 맞아? ‘서울 토박이’도 못 가본 그곳! 서울, 여긴 몰랐지? 서울 맞아? ‘서울 토박이’도 못 가본 그곳! 박지현 기자 취재 유독 무더웠던 여름에 더해, 올겨울은 유난히 추울 거라는 예보다. 한파가 오기 전 나들이 계획을 세워보자. 멀리 갈 필요 없다. 그동안 잘 몰랐던 서울 이야기. 서울의 동피랑 홍제동 개미마을 인왕산을 품은 작은 마을이다. 서울에 몇 남지 않은 달동네다. 한국전쟁 이후 형성된 이곳은 처음에는 ‘인디언촌’이라고 불렸다고 한다. 터전을 잃은 사람들이 야산에 천막을 치고 살았기 때문이다. 천막은 시간이 지나면서 무허가 판잣집으로 바뀌었고, 몇 차례 철거 시도 등 우여곡절 끝에 지금은 120여 채 주택에 총 350여 명이 사는 마을이 됐다. 홍제동 큰길가에서 서대문 07번 마을버스를 타고 종점까지 가면 되는데, 서울 도심에 이런.. 2018. 11. 17.